대구동부도서관, 집콕 문화생활 ‘온라인 그림책 전시’

대구동부도서관(관장 노경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민과 학생들의 문화 활동과 독서흥미 유발을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동부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daegu.go.kr/dongbu)에서 ‘온라인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운영한다.매월 1종씩 총 4종의 그림책 원화 작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이며 9월에는 ‘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 10월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11월에는 ‘볼 빨간 아이’, 12월에는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원화 작품을 동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도서출판 빨간콩’에서 지원했다.9월 전시 작품인 ‘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는 호기심 많고 개성 만점인 소녀 엘라 메이의 거꾸로 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좋아하는 주인공의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거꾸로 모험을 엿볼 수 있다.이외에도 동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김동원 시인의 ‘우리나라 연못 속 친구들’, ‘태양 셰프’에 수록된 동시를 그림과 함께 전시한 ‘아이心心,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도서관 독서문화과(231-2243)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 거꾸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세계 경기 흐름은 늘 감지되는 몇 가지 시그널로 주기적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곤 한다. 그러나 2016년 6월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2017년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은 더 이상 우리의 예측은 무용론이 됐고, 더 복잡한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가 확실하다고 하는 걸 던져주더라도 의심부터 하게 되고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게 요즘 현실이 돼 버렸다. 최근 저금리기조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우리의 투자관점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한다. 2002년 은행에서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할 때 펀드를 가입하는 연령을 ‘100-현재나이’로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있는 나이를 계산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보면 현재 시점에서도 이 계산은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30~50대 젊은 고객층일수록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비율이 높고, 60대 이상 고객일수록 원금보장 상품을 원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미·중 1단계 합의소식은 미국 3대 지수를 모두 사상 최고치에 경신하는 위력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추세였지만, 2020년 새해가 시작된 지 몇일 지나지 않아 이란 군부 핵심 실세가 미군 공습에 사망하면서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순 1천21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천150원대로 하락했다가 미국과 이란과의 충돌로 다시 1천170원대로 상승했으며, 안전자산이라 생각했던 금 또한 하락추세 였다가 다시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폭등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 일수록 시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다시 점검해 자산의 용도를 명확히 분류함으로 한가지 투자상품에 일명 ‘몰빵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틀에 맞춰진 자산배분은 없지만 적어도 계란을 한 바구니가 아닌 여러 바구니에 담는 것 만으로도 한 곳에 집중해서 투자를 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시장이 너무 비관적일때는 상승 방향으로, 혹은 낙관적일 때는 하락 방향에 투자, 즉 인버스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또한 주식형펀드에 투자를 하더라도 한번에 매수하기 보다는 분할 매수하는 것이 위험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주간 달러가 하락하면서 달러에도 투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분할매수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자산이 몇 억 이상은 돼야 관리가 되지, 몇 천만 원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요즘 말로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이 있지만 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지 않아 소비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나온 말인 것 같다. 적은 자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를 한다면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뉴욕타임즈의 기고문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탐욕을 내고 덤벼 들 때는 두려워 해야 하고, 그들이 두려워할 때는 탐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이가 옳다고 하는 길만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가는 길을 선택해 보는 역발상의 투자로 2020년 한 해를 시작해보자.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