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미국발 르네상스 ‘거리 예술’

미국발 르네상스 ‘거리 예술’이성숙수필가스트리트 아트(Street Art, 거리 예술)만큼 미국을 설명하기 좋은 예술 영역도 없다. 스트리트 아트의 원조는 원색의 그래피티, 거리의 낙서라고 할 수 있다. 음지문화였던 셈이다. 음지의 낙서가 예술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미국적 사고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낙서는 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그것은 예술이라기보다 소음에 가깝다. 15, 16세기까지만 해도 예술이란 왕실과 귀족, 성직자의 전유물이었을 뿐 아니라 모름지기 고상한 정신 활동의 소산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 후 부르주아(중산층) 계층이 생겨나면서 개성이 가미된 그림이 소비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규격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고집스런 중세미술의 눈에 거리 미술이 ‘예술’로 대접받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거리 미술은 독백같은 형태를 띤다. 혼잣말의 생동감과 구체성, 그 무경계의 자유분방함이 펼쳐진다. 스트리트 아트는 1960년대 시작하여 80년대에 붐을 이루었다. 이 음지의 낙서에 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회화적 요소가 가미되기 시작했고, 신흥 예술 장르로 발전한 것이다. 스트리트 아트에는 숭고함이 해체된 발랄함, 개인적 정서, 반항해도 좋은 미국적 유연함이 깊이 배어 있다. 이것들을 회의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출생 배경 때문인지 스트리트 아트를 반달리즘적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지만 작가가 살고 있는 도시나 시대를 가장 현재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게 스트리트 아트이기도 하다. 역사가에게 그 시대를 기록할 의무가 있다면 예술가에게는 그들이 살아 있는 시대와 소통할 책무가 있다. 스트리트 아트는 아부나 비방이 아닌 시대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예술의 소박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관객의 상식을 파괴한 예술, 익명의 예술. 스트리트 아트는 익명성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고발성과 반항성이 농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성화나 초상화, 잘 알려진 성지 등을 그렸던 이전의 미술이 왕실과 귀족에 봉사한 예술이었다면 스트리트 아트의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봉사한다고 할 수 있다. 창조는 모방에서 기인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그들은 스스로 오리지널이 되어 스트리트 아트의 권위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토양이 이들을 자라게 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스트리트 아트의 선구는 로스앤젤레스다. 시(City)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벽을 제공하고 작가 정보와 작품을 직접 관리한다. 로스앤젤레스는 도시 전체에 수천 개의 벽화를 보유하고 있다. 다운타운에 있는 앤젤 시티 양조장 벽면을 중심으로 벽화가 펼쳐져 있다. 이 거대한 캔버스 앞을 사진 한 장 남기지 않고 지날 수는 없다. 골목을 이리저리 누비다보면 ‘로스앤젤레스 심장(안티 걸 작품)’이나 ‘도시의 주름(JR 작품)’, 그 옆으로 펼쳐진 ‘나는 보톡스 중독자였다(트리스탄 이튼 작)’, ‘비누 거품을 부는 여인(킴 웨스트 작)’ 등 지역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는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옥션을 뒤흔든 뱅시((Banksy)의 작품도 이곳에서 만난다. 벽화 작품은 매달 바뀐다. 여기서 좀 떨어진 웨스트 8가, 메이시스 백화점 코너를 돌면 대형 천사의 날개가 그려져 있다. 날개 옆에는 ‘천사의 도시에 살고 있는 당신은 여신이다’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즐거운 상상은 덤이다.벽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들은 스트리트 기법을 작업실에서도 구현하여 전 세계 아트페어에서도 스트리트 아트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나는 원색의 거친 터치로 강렬하게 그려진 캔버스 앞에 서면 그 자유함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한다. 주제들이 현실과 닿아 있기 때문일까, 거기에는 해학과 풍자, 익살이 스며있다. 웃음이 나는 것이다.일주일 간격으로 두 곳 전시회에 다녀왔다. 먼저는 산타모니카 에어포트 아트 페어로 산타모니카 지역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 전시였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영국 사치 갤러리가 주목하는 작가 140인 전이 열리는 디 아더 아트 페어였다. 산타모니카 아트 페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작가가 한 데 모인 디 아더 아트페어에서도 스트리트 아트는 다양한 재료와 주제로 사람들 시선을 잡았다.미국은 역동적이다. 그들은 젊다. 미국에 살면서 이들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늘 자신감에 넘쳐 있다. 노예제 폐지, 끝없는 서부로의 개척정신, 사회 전반에 두텁게 형성된 기부문화, 드라이브 스루, 스트리트 아트까지 미국발 르네상스가 확산하고 있다.호기심이 대접받는 나라. 아메리칸 드림이란 한 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진 말이 아니다. 여전히 미국은 꿈이 실현되는 땅이다. 인간의 도전과 창의력을 높이 사는 국가정신은 앞으로도 미국을 문명주도국으로 남게 할 것이다.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성료…볼거리와 체험거리 풍성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올해 경북도 우수축제로 격상돼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주제관이 두 개로 늘어나 볼거리, 체험거리가 더욱 알차게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천문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을 뿐 아니라, 천문·우주·과학의 원리를 체험기구와 놀이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함께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올해는 국내 천문관측의 중심기관인 보현산천문대 개방행사를 진행해 사전 신청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천문학 강의,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올해는 축제시기를 6월로 당기게 되면서 축제장 인근의 야영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축제참여의 재미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매년 아쉬운 점으로 남았던 살 거리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자 별빛마켓 운영과 축제장 인근의 식당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푸드 트럭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렸을 뿐 아니라, 별빛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제장에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멋진 별빛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이들이 신기하게 별을 관측하는 모습.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고령군 ‘고령 4·9 버스킹’ 행사

고령군은 오는 14일부터 대가야읍 문화의 거리에서 ‘고령 4·9 버스킹’ 행사를 실시한다. 버스킹은 6월~10월까지 4와 9로 끝나는 날, 평일 오후 4시~10시까지 고령군보건소 앞 문화의 거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는 버스킹, 문화예술 체험, 프리마켓 등이 주 내용이다. 버스킹은 어쿠스틱, 7080 통기타, 마임+무언극, 국악밴드, 색소폰 연주와 지역 내 청소년 댄스동아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날 두 팀이 버스킹을 펼친다. 문화예술 체험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티셔츠 그림 그리기 체험, 신비한 마술 종이 슈링클스 체험,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한지공예 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 어른들을 위한 색깔 있는 액세서리 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연계프로그램으로 프리마켓에는 핸드메이드 공예품과 농산물 등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 문화의 거리가 걷고 싶어 하는 거리, 4와 9로 끝나는 날 오후에는 상시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킹 행사는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는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관광객의 도심 유입과 지역민 소득향상,지역의 거리를 아름답게 꾸며나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 관광진흥과(054-950-6663)로 문의하면 된다. 버스킹은 6~10월까지 4와 9로 끝나는 날 평일 오후 4시~10시까지 고령군보건소 앞 문화의 거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10)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광복로에서 관사골 일대의 거리와 6군데의 개별 구조물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의 역사공간 등록문화재가 됐다. 사진은 광복로 상가 거리. 6월은 잘 익은 보리를 베어내는 계절이다.그때는 낡은 정미소도 탈탈 털털 요란한 소리를 내며 활기를 띠었다. 앞마당에 넘치던 나락 냄새까지 풍요롭던 세월, 정미소는 마을의 중심이었다. 오랜 시간의 흔적이 담겨있는 공간들을 찾아본다. ‘장소’를 단순한 물리적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쯤 문화재청은 근대문화유산의 효과적인 보존 활용을 위해 선(線)과 면(面) 단위의 문화재 등록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이 그 대상이 됐다. 지금까지는 문화재 등록 대상이 건축물이나 문헌 위주의 점(點) 단위였다. 이로써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고유의 경관을 잃어가는 마을이나 거리 등을 폭넓게 보존·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 지정 공고문과 함께 발표한 지도. 노란색은 일대의 거리 포함구역이고 주황색은 개별 근대건축 구조물을 표시한다. 첫 사례로 경북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의 일정 지역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한 것이 딱 1년 전의 일이다.그 후 30일간의 기간을 거치고 심의를 통과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공고문을 통해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철도역사와 그 배후에 형성된 철도관사, 정미소, 이발관, 근대한옥, 교회 등 지역의 근대생활사 요소를 간직한 건축물이 집적되어 있다며 영주동 관사골에서 광복로 일대의 거리와 6군데의 개별 공간구조물을 등록문화재 제720호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의 역사공간이 등록문화재가 된 셈이다.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근대시기 영주시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는 1920년부터 60년대 사이에 조성된 건물 들이 있다. 옛 영주역 5호 관사와 7호 관사, 영주동 근대한옥, 영광이발관, 풍국정미소, 영주제일교회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공간이다. 그 동안 개발로 인한 철거 위기도 적지 않았다. 한국전쟁과 개발논리에도 살아남은 이 6곳의 건물이 근대역사문화거리의 주축이다. 광복로와 두서로 일대에 모두 반경 300미터 남짓 안에 자리하고 있다. 걸어서 둘러보기로 했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영주 풍국정미소는 등록문화재 제720-5호로 지정되었다. 거대한 도정기계를 비롯한 공간 자체가 양곡 가공과 곡물 유통의 산업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영주 풍국정미소(등록문화재 제720-5호)붉게 녹슨 철문을 열어주는 주인 우길언(82)씨를 따라 정미소에 들어서니, 높은 천정에 달린 큰 크랭크축과 벨트가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하얗게 먼지가 내려앉은 게 수년간 영업을 하지 않은 듯하다. 어두컴컴함 속에서 낡은 기계들이 짐승처럼 웅크리고 있다. 슬레이트 지붕 사이로 들어온 자연광이 내부를 희미하게 밝히고 있다. 1966년부터 부터 직접 이곳에서 일했고, 정미소와 함께 늙어가는 우 씨는 2010년대 초에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기계를 멈췄다고 한다. 더 이상 ‘윙윙윙~털털털...’하는 요란한 소리는 들리지 않고 고요하기만 하다. …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 늙은 혁명가’ /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안도현 시인은 ‘정미소가 있는 풍경’이라는 시에서 정미소를 이렇게 표현했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건물을 보고, 비록 실패한 혁명가일지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이 공간에는 요즈음 시간의 흔적을 보러오는 이들이 더 많다.얼마 전 기계를 연구하는 공학도들이 서울서 찾아와 이틀간이나 머물면서 자료를 수집해 갔다. 근대 산업 시기부터 운영된 정미소로 양곡 가공업의 생성과 양곡 유통에 관련한 역사가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다. 건축형식과 목재 설비구조, 도정 기기들 외에도 판수동 저울 등 당시의 정미소와 관련된 기구가 세월의 먼지를 쓰고 숨 쉬고 있다. 장소 자체가 양곡 가공과 곡물 유통의 산업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보인다. 당국에서는 향후 이곳을 양곡 가공과 곡물 유통을 주제로 한 산업문화관, 쌀 카페, 도정 참관 및 판매장으로 활용하면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복 이전, 6·25전쟁 전후의 근대건축물이 남아있는 두서길 일대는 관사골로 불린다. 사진 왼쪽 아래 영주역 7호 관사의 낡은 건물과 그 오른쪽으로 영주역 5호 관사의 지붕도 보인다. ◆영주역 5호 관사(등록문화재 제720-1호)와 7호 관사(등록문화재 제720-2호)영광중학교 옆 가로수 그늘을 따라 오르막길을 걸어 관사골을 찾아 갔다. 어린이공원이라 불리는 작은 동산위에 오르자 영주동을 중심으로 시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영주의 진산(鎭山)이라 일컫는 해발 276m의 철탄산이 내려다보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영주는 철도 교통이 발달해 철도 종사자들로 붐볐고, 역무원들의 관사도 늘어나 현재 두서길 일대는 관사골로 불린다. 1942년 중앙선이 개통되고, 영주역이 중간 역으로 역할 한 것이 영주시가 근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등록문화재 제720-1호 영주역 5호 관사는 1935년 지은 건물로 일본식 목조 관사주택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다. 이 일대는 고려 말·조선 초 시기 유적을 비롯해 광복, 6·25전쟁 전후의 근대건축물이 다수 존재하는 곳이다. 영주 근대도시 형성과 발전의 산 역사가 된 장소이기도 하다.부근에는 다른 관사도 남아있지만 내부공간구성, 외관형태, 구조 및 재료의 보존상태가 좋으며 원형 보존이 잘 된 '5호 관사'와 '7호 관사'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1935년 지은 건물로 일본식 목조 관사주택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다.창이 바깥으로 튀어나온 구조이고 지금은 시멘트 기와 지붕을 하고 있다. 대개의 오래된 건물들이 그러하듯 다소 비장하게 남쪽을 향해 서있다. 영주동 근대한옥은 팔작지붕에 정면 7칸, 측면 6칸의 규모이며 옛 한옥의 전형을 보여 준다. 등록문화재 제720-3호이다. ◆ 영주동 근대한옥(등록문화재 제720-3호)관사골로 올라가는 길 왼쪽 조금 낮은 곳에 '영주동 근대한옥'이 있다.작은 공터에는 채소가 가득한 텃밭이 있고 그 앞으로 골기와 집이 한 채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명나라 황제가 어머니의 병을 고쳐준 의원 이석간에게 보답으로 99칸 본채와 별채 여러 채를 지어주었다고 한다.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별채인데, 그마저도 1920년에 신축한 거라고 한다. 팔작지붕에 정면 7칸, 측면 6칸의 규모이며 현재의 상태로 남아있다. 옛 한옥의 전형을 보여주는 격자무늬의 문들이 보인다.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영주 영광이발관. 이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지금도 영업을 계속하며 추억의 비누향기가 나는 공간이다. 등록문화재 제720-4호. ◆영주 영광이발관(등록문화재 제720-4호)풍국정미소를 나와 조금 걸으면 광복로 남쪽도로변에 보인다. 1930년대부터 ‘국제이발관’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시온이발관’으로 바뀌었다가 ‘영광이발관’에 이르는 8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1970년경 현재의 이발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인수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영업 하고 있다. 서민들의 일상 생활역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다. 1950년대 근대산업시기에 건축된 슬레이트 목조구조의 건축물이다. 영주에서 80년 동안 지속된 장인의 이발관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사례로 업계의 변화와 특성, 기술을 간직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이발관’의 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유산이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비누 거품 솔과 가죽 끈에 면도칼을 갈고, 추억의 비누향기가 나는 곳이다. 영주 제일교회는 영주시의 근현대사에서 시민이자 신도들인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어 등록문화재 제720-6호로 지정되었다. ◆영주 제일교회(등록문화재 제720-6호)문화재청 등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주 제일교회는 1907년 정석주 집에서 기도모임으로 시작되었고, 1909년 4월 초가 3칸을 매입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경북노회에 가입하였다고 한다. 2007년에 이미 창립 100주년이 됐다. 1938년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목사와 장로‧전도사들이 구금 또는 옥고를 치렀다. 한국전쟁 중에 소실되었다가 신도들의 노역봉사로 1958년 7월 준공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영주지역에서는 유일한 서양의 고딕식 건축양식이 보이는 절충형의 예배당 근대건축물이다. 영주시의 근현대사에서 시민이자 신도들인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어 전승 보전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보았다. 이렇게 해서 선과 면 단위로 지정된 등록문화재를 차례로 둘러보았다.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지만,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의 잔재를 보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역사적으로 지켜야할 우리의 역사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학계에서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적산가옥을 보존해야 한다고 본다.일제가 남긴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훈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 비극이 담긴 장소를 찾아 반성하고, 교훈을 얻는 여행을 뜻하는 ‘다크 투어리즘’도 있다.서울 서대문형무소나 나치독일이 남긴 흔적을 오히려 되살린 사례이다. 근대 유산은 자랑스럽든 아니든 우리 근·현대사의 증거다.그리고 이는 우리의 삶의 일부였다.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공간의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세계는 커지고 우리 시야는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그 오랜 공간에는 만남이나 또는 헤어짐, 수많은 이야기 들이 있었을 것이다. 아픔의 시간을 딛고 지금 우리는 얼마만큼 성장해 있는가. 시간이 멈춘 거리, 이 6월에는 그리움과 함께 걷는다. 글·사진=박순국 언론인(글·사진= 박순국 언론인)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낙후된 대구 남구, 거리마다 생기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돼

대구 남구 대명동, 이천동 일대 노후하고 낙후된 거리가 생기 넘치는 테마 거리로 탈바꿈한다.작은 수목원과 쉼터 조성으로 놀며 쉴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난다. 지역민 누구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녹색체험 공간도 조성된다.11일 남구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5억여 원을 들여 대명로 명품 가로숲길, 에덴원 나눔 숲길 등을 조성한다. 대명공연거리와 이천동 테마거리, 고미술거리 등도 문화 예술이 넘치는 거리로 변신한다.대명로 명품 가로 숲길은 안지랑네거리~서부정류장 0.3㎞ 구간에 대관목, 지피초화류 등 다양한 수목을 만날 수 있는 도심 내 작은 수목원이 들어선다.에덴원 나눔 숲은 남구 효서길 일대에 면적 2천5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아동복지시설인 에덴원 보육원 인근에 들어서는 이 공간은 시설 아동과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대명공연거리 내 114m 거리에는 사업비 4억7천만 원을 들여 문화거리에 걸맞은 공간이 마련된다.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3.8m 규모의 소극장, 5m의 조형물, 관객들을 위한 프리마켓 공간 등이다.이천동 테마 거리에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고미술거리 및 대봉동 캠프헨리 미군 부대 동쪽의 890m의 거리에 볼거리 가득한 테마 거리로 조성한다.캠프헨리 동쪽에는 고인돌 유적이 조성된다. 무궁화, 핑크 물리 등 다양한 수목과 함께 고인돌 형상 조형물과 석검조형물, 선사시대 알림벽, 아낙네 조형물 등을 갖춘 고인돌 테마 길로 꾸며진다.고미술거리에는 ‘한국의 오랜 향을 머금은 고미술 거리’와 ‘전통문화의 향기가 있는 거리’가 적힌 고풍스러운 입구 사인물 및 조형물이 설치된다.남구청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특색있는 거리를 마련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이자 쉼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제7회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 6월1~2일

지난해 열린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 모습.‘제7회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열린다.이 축제는 소극장이 밀집한 대명공연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예술로! 거리로!’를 슬로건으로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소속 37개 단체가 참가해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먼저 계명대 대명캠퍼스 정문 앞에 ‘힐링 스테이지’라는 메인 특설 무대를 설치한다. 유료 주차장이던 공간을 로드페스티벌 동안 예술인과 관객들이 채운다.1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날애’를 시작으로 극단 기차의 관객 체험극 ‘당신의 이름은’, 멋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뮤지컬극단 나비의 개막 축하 갈라쇼, 프리소울 앙상블과 SP Arte의 개막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2일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공연이 주를 이룬다. 극단 미르의 캐릭터쇼 ‘명탐정 미키와 미니’, 서울의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등이 진행된다.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를 홍보하기 위해 대구무용협회의 공연도 마련된다.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추억의 골목놀이는 어른들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방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이 있다. 무대 제작체험은 직접 자신의 무대를 디자인해 볼 수 있다. 무대의상 체험은 실제 예술인들이 무대에서 입는 드레스와 고전의상을 입어 볼 수 있으며, 분장체험은 가족이나 친구간 서로 분장을 해볼 수 있다.이번 축제는 지역 상가와의 상생을 위한 ‘대명공연거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축제장 인근 식당, 카페 등 상가뿐만 아니라 축제장 플리마켓, 대명공연거리 소극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장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며, 직접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이동수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37개 회원단체 모두가 다양한 분야로 참여해 화합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대구 시민들이 거리에서 공연도 관람하고 참여형 행사도 참가해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621-800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성에너지 가스안전 거리캠페인

대성에너지는 8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맞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네거리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대성에너지 가스안전 캠페인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예천군, 양궁 꿈나무들, 기량 마음껏 뽐내

김제덕 선수는 지난 4월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4관왕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거리별 경기 60M, 50M, 40M,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 4관왕에 등극했으며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5월 1일부터 3일간 열린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에서 예천중학교 3학년 김제덕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 선수는 지난 4월 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4관왕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거리별 경기 60M, 50M, 40M,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 4관왕에 등극했으며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제덕 선수는 소년체육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한 성인 무대인 70M 거리 올림픽 라운드 경기방식 연습에 돌입 예정이다. 김제덕 선수가 최종 선발전에서 발탁된다면 곽예지 여자양궁선수가 갖고 있던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기록과 같은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양궁 꿈나무들의 활약도 빛났다.예천여자중학교 양궁부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초등학교 박현 선수가 30M 거리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천동부초등학교 장보슬 선수는 거리별 35M, 30M, 25M, 20M의 4종목 모두 2위를 차지해 개인종합성적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특히 여자 초등부에서 예천동부초등학교 장보슬 선수는 거리별 35M, 30M, 25M, 20M의 4종목 모두 2위를 차지해 개인종합성적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예천양궁의 새로운 희망을 예고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더 새로워진 아이오닉이 온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자동차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71㎞로 기존보다 35.5%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 지능형 안전 기술 기본 적용되고 디자인도 크게 개선했다.2016년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탄생한 ‘아이오닉’은 1월 하이브리드·플러그인(plug-in)에 이어 이번 일렉트릭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3종 풀 라인업으로 재탄생했다. ◇더 길어진 주행거리 국내 최고 전기차 효율을 자랑하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71㎞로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가능 거리가 35.5% 늘어났다.38.3㎾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경량화된 차체를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 이용에 충분한 주행거리를 달성했으며 100㎾ 구동 모터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여 전기차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IT 및 안전사양도 강화되었다.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되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도 크게 달라졌는데 차량 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트리플 모드 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LCD 클러스터)와 터치 타입의 공조 버튼 적용을 통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차량 외관은 새롭게 적용된 플로팅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부터 주간 주행등(DRL)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램프 시그니처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특히 LED DRL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유니크한 리어 콤비 램프 디자인 등이 아이오닉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트림 별로 △N 트림 4140만원 △Q 트림 4440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이고 세제 혜택 후 기준이다.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넓은 뒷좌석 공간과 주행안정성, 정숙성이 돋보이는 승용형 전기차라며 늘어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성을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online@idaegu.com

매년 4월28일 지구의 날, 대구도 차 없는 거리 만들어 환경실천 나서

28일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일대에서 2019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축제를 위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한 농악단의 모습.“차 없는 거리로 미세먼지 없는 대구를 만들어요.”28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일대는 2019 지구의 날(4월22일)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를 즐기는 시민 5만여 명으로 북적였다. 축제에는 대구녹색소비자연대와 대구 YMCA 등 환경단체 80여 개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반월당네거리부터 중앙네거리를 거쳐 대구역네거리를 잇는 약 1㎞는 차 없는 거리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기후변화와 도시공동체, 사회적 경제, 녹색 교육을 테마로 87개소의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미세먼지 줄이기 홍보 및 체험,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천연탈취제 만들기, 대나무피리와 활 만들기,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또 대구 YMCA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플라스틱 없는 하루’는 시민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행사장으로 가져오면 팬시 꽃 및 섬기린초 꽃 등과 교환해주었기 때문이다.이번 축제의 백미는 ‘대구야, 걷자! 춤추자!’라는 주제로 열린 시민 대행진과 자전거 대행진이었다. 시민 대행진은 1천여 명의 시민이 반월당네거리부터 계산오거리, 약령서문, 약전골목 등을 지나 중앙로 메인무대까지 1.6㎞를 걸으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500여 명의 시민 또한 굿바이 미세먼지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해 약 9㎞가 넘는 거리를 돌며 생태교통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오영애(68·여)씨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아 이번 축제에 참여해 손녀에게도 다양한 친환경 체험을 해주고 싶었다”며 “쓰레기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2000년부터 대구에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열리고 있다. 앞으로도 지구환경보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등 친환경 대구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8일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일대에서 2019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 부스에 마련된 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시민의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2019 대구인디싸운데페스티발 28일 중앙로 차없는 거리에서 열려

2019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이 오는 28일 대구 중앙로 차 없는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대구독립음악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인디음악 축제다.이번 페스티발은 차 없는 거리에서 마음껏 흥을 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앉거나 누워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몄다.2018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 공연 모습.이번 페스티발에는 다양한 인디뮤지션들이 출연한다. 대구 출신의 자립음악가이자 21세기 민중엔터테이너를 표방하며 현재 ‘야마가타 트윅스터’로 활동하는 인디 퍼포먼스 일렉트로닉 뮤지션 ‘한받’,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및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19년째 대전의 펑크씬을 책임지고 이끄는 ‘버닝햅번’, 포스트락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사운드를 구축하여 2017년 다양한 매체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팎’ 이 멋진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또 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최고의 포스트 그런지 밴드 ‘당기시오’, 자신들만의 색으로 젊음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POLYP', 편히 쉴 수 있는 위로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이글루’ 가 대구 인디뮤직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힘이 넘치는 사운드로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는 광주의 서민펑크밴드 ‘더티라콘’, 에너지 가득한 노래와 무대매너를 선보일 대전의 ‘스모킹구스’ 도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19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와 연계해 폐포스터를 활용한 응원봉과 꼬깔모자 만들기, 폐전단지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기념소품 만들기 등이다.인디053 이재승 기획사업팀 주임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인디뮤지션과 함께하는 축제가 열린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재조명되고 자신들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문의: 053-218-105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중앙로 차없는 거리, 미세먼지 없는 거리 축제

차없는 거리, 미세먼지 없는 거리가 대구 중앙로 일원에서 연출된다.‘2019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오는 28일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열린다.‘차 없는 거리, 미세먼지 없는 대구’라는 주제로 지역의 80여 개 시민 환경단체가 참여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개선을 알리는 이벤트와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행사장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색 대행진’, ‘미세먼지 아웃’, ‘플라스틱 없는 하루’ 등 굿바이 미세먼지 주제관을 운영해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미세먼지 저감 생활실천을 위한 교육과 해외사례,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걷기 행진과 자전거 타기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한다.행사 당일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한다.차 없는 거리에는 ‘플라스틱 없는 섬’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그리는 초록 도시 그림전,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캠페인, 미세먼지 측정기 제작, 그린 아트팔트, 생태교통 체험존, 외국인과 함께하는 에코몬 챌린지 등을 마련한다.지구의 날 기념식은 메인무대(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오전 11시30분부터 반월당네거리에서 일반 시민 1천 명이 참여해 주변 도로를 행진하는 ‘대구야 걷자! 춤추자!’ 행사가 진행된다.대구시는 이날 대중교통 전용지구 통제로 인해 17개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도로로 조정 운행한다.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자전거 400여 대가 1.5㎞ 행렬을 이뤄 차없는 거리 등 5㎞ 달리면서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줄이기 등 지구 지키기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오는 28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구시민생명축제 모습.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컬러풀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 펼쳐진다

다음달 4~5일 열리는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에는 86개 팀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 모습.‘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는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는 콘텐츠 강화 브랜드 가치 확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열리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에는 86개 팀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참가 규모(73개팀 3천800명)보다 대폭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7개국 22개 팀 450여 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다 해외팀 참가다.참가팀이 많아 자칫 지루해짐을 없애기 위해 3개 조로 나눠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개막일부터 3개 조가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폐막일 저녁 결선퍼레이드를 펼친다. 대상팀 상금은 3천만 원이다.이월드와 스파밸리 등에서도 컬러풀 페스티벌을 개최해 외형을 늘린다. 다음달 5일부터 6월23일까지 자유이용권 할인 등 특색에 맞춰 컬러풀페스티벌에 동참한다.축제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전야제와 특별공연이 마련된다.3일 오후 7시부터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퍼레이드팀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개막일 특별공연으로 4일 오후 10시부터 도시거리에서 나이트클럽과 같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열린다.폐막일(5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월드 스타 초청 공연이 마련된다.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는 축제 캐릭터, 기념품, 수공예품 등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상품을 판매한다. 올해는 처음 개발한 컬러풀페스티벌 축제 캐릭터와 기념품도 새롭게 선보인다.이 외에도 거리예술공연, 핫 스테이지,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영·호남 달빛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이상민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축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의 원형 모티프를 활용해 축제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 대구 대표축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