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팀 타선 마지막 퍼즐

삼성 라이온즈의 팀 타선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부진했던 박해민이 살아나고 김상수, 구자욱, 살라디노 등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기 시작했다.시즌 초반 매일 팀 타순이 바뀐 것과 달리 타선도 서서히 고정돼 가는 등 자리잡아가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거포의 부재’가 바로 그것.구자욱과 살라디노가 간간히 홈런을 쳐내고 있지만 타 팀과의 중심타선을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떨어진다.현재 삼성 팀 타선의 마지막 퍼즐은 김동엽이다.한 방을 쳐내줄 수 있는 김동엽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 무게감은 확연히 달라진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허 감독의 선수기용 폭도 넓어진다.테이블 세터 김상수-구자욱, 중심 타선 살라디노, 김동엽, 이원석 등 짜임새가 생긴다. 상황에 따라선 허삼영 감독이 박해민을 테이블 세터에 놓고 김동엽을 6번에 기용할 수도 있다.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대타 작전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많아 진다. 현재 삼성은 허 감독의 ‘확률을 높이는 실험 야구’ 덕에 대타 성공률도 크게 올랐다.지난해 삼성의 대타 타율은 0.204(113타수 23안타)였지만 올해는 0.333(54타수 18안타)이다.김동엽은 5월만 하더라도 팀 내에서 독보적이었다. 주전 선수들이 타율 1~2할대에 머물 때 나 홀로 3할을 쳤다. 득점권 상황에서 김동엽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믿음직한 타자였다.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슬럼프가 찾아왔고 지난 12일 엔트리에서 제외, 올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삼성은 ‘경산 매직’을 바라고 있다.13일 동안 2군을 다녀왔던 박해민은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최근까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김동엽에게는 재정비의 시간이다. 경산에서 타격폼 수정이 아닌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퓨처스리그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허삼영 감독도 김동엽의 2군행에 관해 “마음껏 자기 스윙을 해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경산 매직이 또 한 번 일어난다면 삼성은 타선은 더욱 강력해진다. 김동엽이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거포 김동엽, 암울한 삼성 타선의 한 줄기 빛이 될까

삼성 라이온즈 거포 김동엽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김동엽은 지난 5일 열린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12일 기준)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7경기 선발 출장해 타율 0.310, 29타수 9안타(2홈런) 6타점으로 팀 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지난해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1군에 정착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올 시즌 대반전을 이뤄낸 셈이다.김동엽은 현재 2번 타순에 기용되고 있다. 거포임에도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쓰임새가 좋다. 현대 야구가 ‘강한 2번 타자’를 추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합한 타순이다.하지만 구자욱의 부상과 더불어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이원석과 살라디노가 1할 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의 팀 타율은 0.198로 리그 최하위다.게다가 중심 타선이 부진하는 사이 삼성의 초반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7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 중이다.특히 리그 초반 분위기가 ‘타고투저’인 것을 감안하면 팀 타선의 분위기 반전이 중요하다. 타 팀의 고민과 달리 강력한 불펜을 가지고 있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해 경기를 내주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4번 타순에 김동엽을 배치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허삼영 감독에게도 컨디션 좋은 김동엽은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현재 팀에서 거포 능력을 가진 선수는 김동엽, 강민호, 이성규 뿐이다. 강민호는 타율이 0.118로 몸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이성규는 이학주의 합류로 내야수로는 선발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허 감독이 이성규의 외야수 기용을 시사했지만 돔구장에서는 활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김동엽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김용달 타격코치의 조언에 따라 레그킥을 장착했다. 그 결과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고 배팅 타이밍은 더욱 빨라졌다.허삼영 감독이 김동엽에게 중책을 맡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잠에서 깨어나는 거포 김동엽, 올 시즌 기대되네

‘거포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입단 2년차를 맞은 거포 김동엽의 이야기다.그는 자체 청백전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면서 삼성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떠오르고 있다.김동엽은 2019시즌 시작 전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다.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개막전부터 5번 타순에 기용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가 됐다. KBO리그 입성 후 커리어로우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자 김동엽은 새 시즌 전 변화를 꾀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는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타격 폼도 레그킥을 장착하면서 변화를 줬다.특히 가장 큰 변화는 어정쩡한 스윙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히팅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때린 훈련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친선전으로 펼쳐진 8경기에서 타율 0.231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6번의 타석 중 7번 삼진을 당하는 등 정확도가 아쉬웠다.그러나 팀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청백전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22일에는 3타수 1안타(1홈런)를 쳤다.2경기 0.571 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것. 삼진은 단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2개의 홈런은 주전 선발 투수 윤성환, 원태인을 상대로 뽑아냈다.이처럼 김동엽이 살아난다면 무주공산이 된 4번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삼성은 다린 러프와 이별한 후 4번 타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러프를 대신해 영입된 타일러 살라디노는 거포가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로 4번 자리에 어울리지 않다. 김동엽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확신이 없었다.그러나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무력시위 하면서 허삼영 감독 체재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있다.이제 김동엽이 확실하게 4번을 꿰차려면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줘야 한다.올 시즌 무게감이 떨어진 삼성 타선에 김동엽의 파워가 한 줄기 희망이 될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거포 김동엽의 화려한 부활…5위 싸움 힘 보탠다

삼성 라이온즈 거포 김동엽이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했다.극심한 타격 침체로 2군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25일 1군에 합류한 김동엽은 물 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포항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그는 다음날 1군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막힌 혈이 뚫린 김동엽은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의 초구를 때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30일에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김동엽의 복귀 후 4경기 성적은 16타수 6안타(2홈런)로 0.375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김동엽의 부활은 5위 싸움하는 삼성에 가장 반가운 소식.현재 삼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T 위즈에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1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5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4게임차.삼성은 이번 주 KT와 NC를 차례대로 상대한다.연이은 원정 경기로 이동 거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먼저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에서 KT와 격돌한다.KT는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NC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의 늪에 빠져 이번 주 삼성의 원정 6연전 결과에 따라 간격을 더 좁힐 수 있다. 또 올 시즌 삼성은 NC를 상대로 7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도 앞선다.KT와 NC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당연 김동엽으로 꼽힌다.김동엽의 타격감이 정상궤도로 진입하면서 삼성 타선의 무게 늘고 짜임새가 갖춰졌다.팀 타선은 김상수-구자욱-김헌곤-러프-이원석-이학주-김동엽으로 이어져 타 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김상수가 리프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김헌곤은 득점권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러프와 이원석은 시원한 장타를 생산해내며 김동엽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중이다.여기에 선발 투수들만 제몫을 해준다면 삼성은 순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은 2일 선발투수로 백정현을, KT는 김민을 예고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