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활용법 및 전략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각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이 결과보고서에는 전년도 대학별고사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어 수시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보고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활용 방법과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결과보고서로 대학별고사 대비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 등 대학별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제대로 이뤄졌는지 대학이 다각도로 분석·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다.출제 주체인 대학이 직접 평가, 분석했다는 점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출문제 대비 자료라고 할 수 있다.보고서는 크게 △선행학습 영향평가 진행 절차 및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요약 △대학 입학전형 반영 계획 및 개선 노력 △부록으로 구성된다.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고서 전문을 정독하는 것이 좋지만 대학별고사 준비가 시급한 수험생이라면 문항 분석 결과 요약과 부록만이라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문항 분석 결과 요약은 전년도 대입에서 유형별, 전형별, 계열별로 출제된 대학별고사 문항들이 어떤 교과목과 연계되는지 정리한 표다.부록에는 기출문항 관련 자료들이 문항카드 형식으로 담겨있다.해당 챕터를 통해 수험생은 각 대학의 대학별고사 운영 방식과 출제 범위, 실제 기출문제 및 제시문(문항), 출제 의도, 근거 및 해설, 채점 기준, 모범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문항카드 분석하자논술전형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다.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미실시 대학보다 보고서 분량이 방대하다. 논술고사 문항카드 자료가 그만큼 상세히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관심 대학의 3~4년 치 보고서를 수집해 자신의 계열에 해당하는 문항카드를 활용해야 한다.문항카드에는 전체 시험 시간 대비 예상 소요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문항에 따라 어느 정도 시간을 쓰는 게 적당한지 판단할 수 있다.답안 작성 후에는 출제 의도, 채점 기준, 해설, 모범답안(또는 예시답안)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답안과 비교해야 한다.특히 채점 기준에는 원고지 사용법, 원고 분량에 따른 채점 기준을 기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문논술일수록 답안 작성의 틀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수리논술이나 과학논술 응시자라면 출제 근거를 확인해 각 제시문이 어떤 범위를 다루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3월 중에 공개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더불어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모의논술 관련 자료와 대학별 논술전형 가이드북 등을 활용한다면 별도의 자료 수집 없이도 논술 대비 학습이 가능하다. ◆면접 따라 보고서 활용 달라져면접, 구술고사의 경우 유형에 따라 문항카드 공개 여부 및 자료 제공의 성격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 ‘서류 기반 면접(인·적성 면접)’ ‘토론 면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은 제시문의 내용이 고교 교과과정 범위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해야 하므로 각각의 문항카드 내용을 상세히 기재한다.논술전형처럼 기출 제시문과 출제 의도, 해설, 채점 기준 등이 명시되지만 구술고사의 특성상 예시답안은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스로 다양한 답안을 만들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서류 기반 면접은 일반적으로 질문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다.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해서도 예시 질문을 간략히 기재한다.동국대는 일부 모집단위의 개별 질문을 일부 제시하고 있고 성균관대는 인·적성 면접에서 진행한 실제 질문을 싣고 있어 면접 진행방식과 질문 유형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도움말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이변 없었다”…대검 유전자 검사에서도 석씨가 친모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 다시 한번 석모(48)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대검 과학수사부는 숨진 여아의 친모를 밝히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벌인 결과, 숨진 여아와 석씨의 친자관계가 성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발표 내용과 동일한 내용이다.이번 검사는 석씨와 딸 김모(22)씨, 김씨의 전남편 홍모(26)씨 등 3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숨진 여아와 김씨와 홍씨의 DNA는 일치하지 않았다.사건 초기, 경찰은 숨진 여아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자 가족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석씨가 계속해서 출산 사실을 부인했고 2차례 추가 검사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대검은 이날 유전자 검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이철우 경북지사 일본 독도왜곡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경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본의 교과서 독도 왜곡 검정결과 발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과거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획책에 대해 경고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필수과목(지리총합, 역사총합, 공공) 교과서 30종 전종(全種)에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내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등의 거짓된 내용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사죄를 요구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까지 왜곡된 역사 교육으로 과거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획책이라며 경고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 주장에 부딪혀 발전적인 한일 관계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관계를 회복하여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력히 규탄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竹島)의 날’행사를 강행하며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전국의 독도관련 전문가를 초청 ‘경북도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평화적인 독도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한 바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산시의원 코로나19 확진…부시장 등 12명 자가격리

경산시의원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1일 경산시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0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방역 당국은 A 의원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 전수 조사를 통해 48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실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48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A 의원 확진 판정에 따라 밀접접촉으로 음성판정을 받은 가족과 경산시 부시장, 동료 시의원, 공무원 등 12명이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LH 도덕성 붕괴’는 잇단 경보 외면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투기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한 중소 건설업체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9월 게재된 이 국민청원은 현재 불거지고 있는 LH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있다. LH가 이때 제기된 문제점만이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개선책을 모색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사태는 피해갈 수 있었을 것이다.또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말에는 LH 레드휘슬(부조리 신고)에 ‘개발 토지에 대한 정보를 이용한 부적절한 행위’라는 제목의 제보가 올라왔다. 퇴직한 LH직원이 재직시절 개발되는 토지와 관련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부인이나 제3자 명의로 토지를 사들였다는 내용이다. 제보에는 투기자의 이름, 주소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제보는 묻혀 지나가고 말았다. LH가 ‘퇴직 직원 관련 사항은 규정에 따른 감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자체 종결한 때문이다.이러한 사례들은 LH조직의 도덕성 해이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LH는 눈 한번 깜박이지 않았다. ‘설마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오만과 독선이 조직을 ‘국민의 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조직을 해체해야 한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지역 건설IT기업인 군월드는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LH가 버려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군월드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지면서 거대 조직이 된 LH의 공공사업 민간위탁 등 기능축소를 요구했다. LH의 갑질에 피해를 입었다는 이 업체는 “(억울한) 중소업체의 외침에 공기업이 반응을 보이기 원했던 것, LH의 고착화된 프로세스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타성을 사과하고 탈바꿈하기 바랐던 것 등이 부질없는 꿈이었던가” 라고 호소했다.군월드는 입주자 모집을 끝낸 자사의 주택사업지를 LH가 공공주택사업지구에 포함시키면서 3년간 착공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분양대금 입금 지연, 자금 유동성 악화, 금융비용 증가, 기업 이미지 실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LH가 처음 약속한 조성 원가 보상을 이행하지 않은 때문이라는 것이다.LH의 업무 처리 방식은 갑질과 함께 전형적 복지부동이다. 문제가 커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이다. 제기된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만 기울였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자정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것이다.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면 혁신을 위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2020년 대구 최고 소방서는 강서소방서…소방관서 종합평가 결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역 8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0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에 강서소방서, 우수로 서부소방서가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소방관서 종합평가는 출동시간 단축, 소생률 향상 등 소방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관리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소방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7개 분야 37개 지표 135개 세부지표 항목을 기준으로 추진된 평가에서 강서소방서가 2년 연속 최우수를 수상해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에는 서부소방서(상금 200만 원), 장려에는 북부·달성소방서(상금 100만 원)가 선정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정례조회를 통해 1, 2위를 차지한 강서소방서장과 서부소방서장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김송호 강서소방서장은 “직원 모두가 단합돼 열심히 해왔고, 시민의 협조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도소방공무원 확진…의성에서 설연휴 가족 모임

설연휴 처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경북도소방본부 소속 공무원이 부인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A씨와 부인, 그리고 도청어린이집에 다니는 A씨의 아이에 대한 검체검사에서 A씨 부부가 확진되고 아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A씨 가족은 전날 울산에 사는 처남이 확진되면서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검체검사를 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 가족은 설 연휴인 지난 11, 12일 의성에 있는 처가에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먼저 확진된 A씨의 처남도 의성 본가에 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A씨의 확진에 따라 함께 근무한 소방공무원 29명도 검체 검사를 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도청 어린이집에 다니는 A씨의 아이도 검체검사를 받게 되면서 도청어린이집(33명)은 한때 긴장감에 휩싸였다. 도는 A씨 아이와 같은 반 아이들 몇몇은 부모와 함께 조기 귀가 조치했다.도 방역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근무지가 많은 공무원이 근무하는 도청이라 빠른 결과를 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며 “만약 울산에서 의성쪽으로도 접촉자 통보가 갔다면 이는 수탁기관쪽으로 검사가 의뢰돼 결과는 내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영주시,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14억가량 절감

영주시가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지난해 예산 13억9천만 원을 절감했다.특히 절감한 예산은 시의 주요 현안 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입찰 및 계약 관련 기초 금액, 예정 가격, 설계 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하는 제도다. 영주시는 지난해 계약원가 심사 업무처리 규정 및 ‘코로나19’ 관련 신속 집행지침과 관련해 조정된 기준에 따라 종합공사 5억 원, 기타공사 3억 원 이상의 공사, 2억 원 이상의 용역, 2천만 원 이상의 물품 등 모두 181건의 사업에 대해 발주 전 계약심사를 진행했다.이를 통해 △공사 12억4천만 원 △용역 1억1천700만 원 △물품 3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심사요청 금액 대비 1.75%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현장 여건에 맞는 원가심사, 예정 가격 산정 적정성, 집행 계획의 타당성, 설계 및 공법 적정성 등을 검토·분석·조정한 결과라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시는 영주시 자체 기준인 설계심사를 진행해 건설공사 중 공사비 3천만 원 이상인 공사에 대해 발주 전 심사를 진행하고 불필요한 예산 사용을 미연에 차단하고 있다.또 3천만 원 미만의 사업도 부실공사 방지와 전문적인 기술 검토가 필요할 경우에는 설계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수창청춘맨숀, 청년커뮤니티 ‘북북긁다’결과물 책으로 발간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우울감을 치유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진행한 독서 모임 ‘북북긁다’의 결과물이 책으로 출간됐다.대구 수창청춘맨숀이 지난해 청년예술가들을 응원하고, 일상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진행한 청년네트워크 ‘북북긁다’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독서모임으로 17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이들은 매달 한 번씩 독서를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동안의 결과물로 ‘북북긁다 책 한 권’을 펴낸 것.‘북북긁다 책 한 권’은 독서를 통한 활동과 토론 속에서 스스로가 찾아내고 싶은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라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수창청춘맨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한 ‘북북긁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수창청춘맨숀 무인북카페와 온라인 등을 활용해 함께 책도 읽고 토론회도 가진다.수창청춘맨숀 김향금 관장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참여자들은 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인의 삶에 동화되기도 한다”고 했다.이번 ‘북북긁다’ 결과집은 수창청춘맨숀 무인북카페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겨울철 눈(雪), 미세한 차이가 만드는 다른 결과

박광석기상청장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울릉도’다. 그렇다면 울릉도에는 어느 정도까지 눈이 많이 올까? 울릉도는 하루 동안 내린 눈(신적설)이 150.9㎝까지 기록된 적도 있고, 이전에 내린 눈을 포함해서 쌓여 있는 눈(적설)이 가장 많았을 때는 293.6㎝까지 기록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올겨울도 역시 울릉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일 3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올해 1월에도 한파와 함께 1일부터 20일까지 나흘을 제외하고 16일 동안 눈이 내렸다. 일시적으로 기온이 높아져 낮 동안 눈이 녹기도 하고 눈의 무게에 다져지기도 했지만, 최대 70.8㎝까지 적설이 관측됐으니 어른 허벅지만큼이나 내린 눈에 울릉도 주민의 안전이 걱정이 되는 한편, 우리나라 최다설지의 위용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울릉도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지형학적 원인이 크다.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에서 차갑게 냉각된 공기가 편서풍을 타고 내려오면서 칼바람과 함께 한파가 발생한다. 이때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를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울릉도에 눈을 뿌리게 된다. 만약 육지라면 눈구름에서 눈이 내리면서 위세가 약해지고 건조한 육지를 지나며, 점차 소멸하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기간이 비교적 짧다. 하지만 울릉도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며칠에 걸쳐 밀고 내려오고 동해에서 지속적으로 수증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양도 많아진다.우리나라에서 눈이 내리는 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를 지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을 내리는 ‘서해안형’이다. 울릉도에 대설이 내리는 과정은 서해안형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지난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린 사례도 이 유형에 속한다.두 번째로 북동풍이 불어올 때 만들어지는 눈구름이 높은 태백산맥에 부딪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동해안형’이다. 서해안형이 겨울 초기인 12~1월을 중심으로 한파와 함께 주로 발생하는 반면, 동해안형은 1~3월에 주로 발생한다. 동해안형은 지형요소가 더해지기 때문에 서해안형에 비해 조건이 더 복잡하다. 북동풍의 강도, 눈구름대의 발달 높이 등에 따라 눈이 해안을 중심으로 내릴지, 산간지역으로 내릴지가 달라지기도 하고, 해륙풍의 영향으로 낮에 주로 많은 눈이 내리거나, 바다에 내리는 눈이 해안으로 접근하지 못하기도 한다. 지난 2014년 2월 강릉에 110㎝, 대관령 74㎝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렸다. 울진과 포항에도 각각 25.7㎝, 11.8㎝의 많은 눈으로 인해 리조트의 강당 지붕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었다.마지막으로 차가워진 우리나라로 서해와 남해상을 거쳐 따뜻한 공기가 이동해 올 때 눈이 내리는 ‘온난이류형’이 있다. 겨울철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내륙지역에도 대설을 유발한다. 지난 2018년 3월, 대구에 7.5㎝의 많은 눈이 내린 사례가 이에 속한다. 특히, 온난이류형에서는 기온의 연직 조건에 따라 눈, 비, 진눈깨비와 같은 강수의 형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기 상층에서 눈으로 내리다가 중간층에서 영상의 기온으로 눈이 녹아 비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고, 다시 지면 부근에서 얼기도 한다. 처음 강수가 시작될 때는 비가 내렸으나 점차 눈으로 바뀌면서 많이 쌓이기도 해 1℃의 작은 차이, 그보다 더 미세한 기상상태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예보관의 판단을 어렵게 한다.눈의 발생 과정에서 보듯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수많은 것을 진단하고 판단해야 하기에 예보관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최신 기상관측자료를 반영해 최종 예보를 생산한다. 그러나 예보와 더불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겨울철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과 시설물 주변 환경을 미리 점검해 둬야 한다. 또 눈 예보가 있을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 차량은 월동장비를 구비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는 미끄러운 길에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외출을 자제해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올겨울도 기상청은 눈과 함께 겨울을 난다. 적든 많든 매 순간 예보를 위해 판단을 하고, 또 실제 눈이 오면 그것을 기록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구신공항추진단,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공익감사 청구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시민추진단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였다. 신청 요건인 300명을 훨씬 넘는 6천200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감사원에 제출했다.청구내용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설치·운영의 적법성 △검증 판단 자료 오류와 검증 결과 부당성 △김해신공항 확장안 일부 분야 보완 필요성을 지적한 뒤 근본적 재검토 결론을 내린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야권, 동부구치소 감염 사태에 “K-방역 실패의 결과” 비난

야권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총체적인 K-방역 실패의 결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사태의 진상조사와 피해 구제를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총 감염자가 1천 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절반이 될 정도로 아비규환”이라며 “총체적 K방역의 실패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 비상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무엇보다 정부가 K-방역 마취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국의 정치적 고려와 자의적 판단으로 인해 정부 대응에 신뢰를 잃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 분석”이라며 “법무부 장관과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동부구치소 사태도 지난해 2월 대구 신천지 신도 집단감염이나 8월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 때의 수사·처벌 사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방역 수사·처벌 사례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 등 엄격한 조사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신천지 교주·전광훈 목사의 구속 사례가 있는 만큼 과거 사례와의 형평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했다.또 “이번 사태는 국제연합(UN)과 국제인권기구의 제소 대상이다. 국제인권재단과 공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 내 진상조사·피해구제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국가배상 책임 청구도 공동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동부구치소 문제해결을 지시했다는 데 대해 “무능한 참모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전형적인 떠넘기기 대처”라고 비판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수용자에게는 인권이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엉뚱한 것을 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다.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코로나 감소세가 보이지 않는데 왜 3단계를 전국적으로 확대 안 하는 것이냐. 더 큰 확산이 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 달라”며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촉구하기도 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치소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놓고도 대통령과 정부가 방역 모범국 운운하며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판세 예측과 결과에 따른 역학구도 전망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새로 뽑는 사상 초유의 보궐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문재인 정부 5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또 서울·부산 인구만 해도 약 1천300만 명에 달해 선거 규모가 가히 ‘미니 대선’ 급이다.수도권 민심을 대표하는 서울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어 여야가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더욱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덕도신공항 공약을 두고 부산 민심의 향배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알아본다.◆서울·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따른 김종인 비대위원장 재신임 및 정권 창출 명운 갈릴 듯여야는 서울·부산시의 수장을 새로 뽑는 4·7 재·보궐선거 체제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막판 국정운영 동력이, 국민의힘은 선거 연패로 벼랑으로 내몰린 당의 운명이 걸려 있다.민주당은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등 선거준비 모드에 나서는 분위기다.국민의힘도 당협 재정비에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및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 같은 상황 속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역전됐다.만약 국민의힘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정권 교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당 안팎에선 재·보선 승리 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2승을 하면 당의 안정적 관리와 대안 부재, 대선까지 남아있는 시간을 명분으로 김종인 체제를 2022년 대선까지 연장하자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2016년 총선 이후 전국 단위 선거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보수 야권으로서는 2021년을 대반전의 해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보수정당 간판을 아예 내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 수 있다.통상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다. 결집력이 강한 여당이 동원 투표에 성공한다면 현재의 여론이 설사 야당에 유리해도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재·보선이 끝난 후 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대표가 대선을 진두지휘한다는 게 국민의힘 로드맵이다.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 조경태·정진석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2패 혹은 1승1패를 하면 비대위 체제는 바로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당도 사실상 해체 수순으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다.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선거에서 모두 졌는데 과연 대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느냐는 비관론이 확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경우 야권에선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와 잠룡들, 그리고 외곽 세력들 간 정계개편과 이합집산이 올해 이슈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보수진영의 ‘반문재인 연대’가 출범할 수 있을지, 만약 출범하더라도 그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민주당은 서울시장 수성에 실패하면 차기 대선 승리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고심이 깊다.민주당에선 대선 출마 1년 전 사퇴 규정에 따라 이낙연 대표가 다음달께 직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된다.이 대표는 4월 재·보선 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당 내부에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이는 재·보선 결과가 이 대표 차기 대권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민주당이 서울을 내줄 경우 이낙연 대표 행보도 녹록하진 않을 전망이다.다수의 선거 경험이 있는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민주당 단체장들의 성추행 문제, 부동산과 관련 세금 문제, 청와대의 탈원전 개입 여부, 검찰개혁 같은 집권세력 책임론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면서도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이 강력한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보여주고 ‘한국판 뉴딜 정책’ 등으로 경제 회복에 올인해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선거 분위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가덕도 신공항, 서울·부산 선거에 약 될까 독 될까정권마다 뒤집힌 영남권 관문공항이 이번 4월 재·보선에서 또 이슈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꺼내 부산은 물론 서울에 거주하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출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다가 정권 말에 접어들어 김해신공항 추진안의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한 것을 두고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국회의 세종시 이전으로 선거 바로미터인 충청권 민심을 잡고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부울경(PK) 민심을 분열시켜 야당의 힘을 약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즉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통해 부산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것.민주당 구상대로 가덕도 신공항으로 부산시장 보선을 잡고 TK와 PK 보수진영이 분열된다면 이보다 완벽한 차기 대선 구도는 없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1월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88조9천42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7조2천318억 원, 취업 유발 효과 53만6천453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일자리와 관광, 제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보선에서 민주당 출신을 부산시장으로 뽑아달라는 이야기다.지난달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2월 처리 약속을 확실히 해주면 당락 가능성과 상관없이 무조건 출마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사임했다.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자가 마땅히 없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영춘 추대론이 조심스레 제기되던 와중이다.김 사무총장이 ‘조건부 출마론’을 들고 나온 것은 그나마 가덕도 신공항 카드 정도는 쥐어줘야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의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가덕도 신공항 추진 드라이브에 맞서 TK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미칠 파장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책 사업 뒤집기를 비판하면서도 부산 민심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이 틈새를 활용해 이낙연 대표는 반발이 극심한 TK에서 요구하는 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제안했다. ‘지역 균형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사실상 TK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카드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특별법으로 보장해 지역 민심을 잡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이에 지역 대선 주자인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 마찬가지로 통합공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한다.이처럼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보궐선거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다.하지만 선거 영향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가덕도 신공항 파괴력이 현 정권 심판 여론마저 잠재울 수 있을지 부산시장 보선과 함께 열리는 서울시장 보선에 혹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가덕도 신공항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 서울시민들, 특히 중도·무당층을 중심으로는 선거를 앞두고 안 그래도 논란이 큰 국가 재정건전성에 타격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볼 가능성이 크다.가덕도 신공항이 보선과 대선 모두를 잡는 ‘신의 한수’가 아니라 부산시장 선거만 주력하다 서울시장은 물론 대선까지 놓치는 ‘최악의 한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아울러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가덕도 신공항 공약을 부산 시민들이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또 여야 모두 내세우는 공약으로 선거 쟁점이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지역 출신 한 정치인은 “가덕도 신공항 공약은 ‘양치기 소년’ 효과가 나타나는데다 결국 국민의힘도 가덕도 신공항을 밀 것”이라며 “한쪽은 찬성하고 한쪽은 반대해야 (정당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데 결국 둘 다 어정쩡하게 묻어가는 사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북도청 두번째 확진자 관련 검체 121명 ‘음성’…접촉 직원 13명 자가격리

경북도청의 두번 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직원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그러나 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 직원의 자가격리로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대응 전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 직원 1명의 확진 판정으로 해당 과 등 복지건강국 소속 121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다.그 결과 이날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감염병관리과 직원 11명과 보건정책과 직원 2명 등 총 13명을 자가격리와 함께 집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보도록 조치했다.또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중 5명은 일주일간 재택 근무토록 했다. 앞서 경북도는 코로나19의 신속대응을 위해 해당 과 직원들을 별도 공간에서 근무와 숙식을 하도록 결정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방향을 전환, 방역지침대로 자가격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감염병관리과 사무실 현장 업무는 올 2~3월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맡아오다 다른 과로 이동한 직원 등 3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고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주말 동선이 겹치지 않은 해당 과 직원 6명 등이 챙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해당 과 직원들은 도와 시군, 중앙과의 사이버 근무체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12월22일 새로운 ‘구민의 날’로 정하고 선포식 가져

대구 달서구청이 신청사 유치일인 12월22일을 새로운 ‘구민의 날’로 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달서구민의 날은 그동안 달서구 출범 당시 14개 행정동과 인구 50만 명 돌파일 등의 의미를 담아 10월14일로 정해 운영해 왔다.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역사성과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민 대부분이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날짜를 변경했다.달서구의회는 지난 14일 제276회 2차 정례회에서 구민의 날 변경 안을 통과시켰다.앞서 달서구청은 지난 7월 달서구민과 시·구의원 등 2천6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67.6%가 신청사 선정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답했다.이번 선포식은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진행됐다. 동영상을 제작해 달서TV(유튜브), 구 홈페이지, 구 공식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