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면밀한 검토부터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업종을 몇 개 집단으로 나눠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안이 무산됐다. 6월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된 것이다. 이로써 1일부터 열리는 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지 논의할 일만 남았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당위성에만 매몰되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당위론은 예상되는 부작용을 살펴볼 여지를 없애기 때문이다. 특히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서 추진해야 할 일들이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도 그 중 하나다. 이때까지는 최저임금을 보장해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당위성에만 집착해왔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떤 파장이 일어날 지는 세밀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 아니 애써 외면해왔다는 말이 맞겠다. 실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되어 왔다. 자영업자들은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에 줄줄이 폐업하고 있고 규모가 있는 기업조차 채용을 망설이고 있다.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일자리 구하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그나마 단시간 일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토막근로’나 ‘메뚜기족’ 청년들만 양산하고 있다. 이처럼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오히려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는 현상을 ‘코브라 효과’(cobra effect)라고 부른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던 당시의 인도에선 코브라에 물려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영국정부는 잡아오는 코브라 한 마리당 포상금을 주는 캠페인을 벌였다. 처음엔 실제로 코브라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1년, 2년 시간이 지날수록 코브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브라 포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포상금을 노린 사람들이 너도나도 코브라를 사육하기 시작해서였다. 이 때문에 포상금 지급을 중단하자 사육하던 코브라를 내다 버리는 바람에 개체 수는 예전의 수십배로 증가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한 대책이 전혀 의도하지 못했던 다른 결과를 낳는 경우다. 실제 이같은 ‘코브라’가 우리나라 곳곳의 현장에 똬리를 틀고 있다. 실손보험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해주지않는 진료비를 보장해준다는 점 때문에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보험금 지급액이 더 가파르게 늘어났다. 병원의 과잉진료에, 보험 가입자들의 ‘의료쇼핑’까지 더해진 결과다. 결국 착한 대다수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더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 이후 여야가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복지정책들도 ‘코브라’이다.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적자 재정은 애써 외면한다. 부동산 부양 정책 이후에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는다며 쏟아내는 정책들도 ‘코브라’이다. 냉탕온탕을 오가는 정책들만 양산해낸다.저소득층의 소득을 일정부분 보장해준다는 기대로 시작했던 최저임금제도도 대표적인 ‘코브라’이다. 너무 가파른 인상으로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최저임금 일자리를 줄여 ‘최저임금의 역설’이라는 용어만 나돌고, 자영업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만 내고 있어서다. 지금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또다시 두자릿수의 최저임금 인상이 나온다면 한계상황에 처해있는 563만 명(2018년 통계청 자료)의 자영업자들 대부분 파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600여 중소기업 중 약 60%가 최저임금 인상 땐 고용축소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적인 명분에만 집착해 정책을 시행하다보면 엉뚱한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걱정한다면 부작용을 해소할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말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해 물은 결과가 말해준다.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해 물은 결과 ‘올해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올해 수준 동결’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 DIP 원장의 특별조사 결과 공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 이승협 원장이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대구시는 조사결과 및 후속 조치 요구사항을 DIP에 통보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지난 19일 인사 전횡 등 물의를 일으킨 이 원장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지난 2월10~18일)를 공개했다. 특별조사의 주요 내용은 이 원장의 △소송남용에 관한 사항 △부당직위해제 및 자택 대기발령 △소송·자문비용 행정처리 △인사위원회의 직원채용 및 절차에 관한 사항 등이다. 대구시는 지역사회와 DIP 조직의 원장에 대한 불신임 여론, 기관 내부에서의 불협화음, 업무능률의 저하 등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대경ICT산업협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은 이 원장이 기업인들과의 면담을 회피하고 기업인들의 공식적 요청을 묵살하는 등 ICT 산업진흥기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원장퇴진을 요구했었다. 대구시는 원장 개인의 사실관계 확인에 따른 문책과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었으나 당사자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원장 공석에 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원장 공모나 공무원 파견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간 DIP 기관 내부 문제로 인해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원장 사퇴를 계기로 기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포항교도소 50대 재소자 숨져…교정당국와 검찰 조사 나서

경북 포항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숨져 교정당국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17일 포항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8일 50대 재소자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숨진 지 2일 전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현재 교도소 측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포항교도소 관계자는 “부검 결과는 한 달쯤 뒤에 나올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일 공동 연구팀 “나노섬유 마스크 알코올 세척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나노섬유 마스크를 알코올로 세척하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포스텍 차형준 화학공학과 교수와 일본 신슈대학교 김익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마스크 필터를 씻은 후 여과 효율과 기류 속도, 표면과 형태학적 특성을 비교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마스크 필터에 물과 희석한 75% 에탄올을 뿌린 후 자연 건조하는 방법과 마스크 필터를 75% 에탄올에 담근 후 자연 건조하는 방법으로 세정처리 후 결과를 검증했다.조사 결과 나노섬유 마스크와 멜트브라운(MB) 필터 방식 모두 에탄올 용액을 3회 이상 분무하거나 에탄올 용액에 5분 이상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마스크 필터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병원체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마스크 필터 소재 모두 처음 사용했을 때 여과 효율은 95% 이상으로 측정돼 착용자의 호흡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음을 보였다.또 표면에 물이 잘 붙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마스크가 습기와 침(비말) 등에 젖는 습윤 현상이 방지되는 것을 두 소재에서 모두 확인했다.그러나 MB필터의 여과 효율은 에탄올 용액으로 씻은 후 재사용 했을 때 효과는 최대 64%까지 줄었다.반면 나노섬유 필터는 에탄올을 뿌리는 방법으로 10회 재사용하거나 에탄올에 24시간 동안 담가둔 후 재사용해도 여과 효율이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세정 후 필터의 정전기가 감소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멜트블로운 필터의 경우 입자를 여과할 때 표면 정전기 효과에 일부 의존하지만 나노섬유는 정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표면의 형태학적 특성과 기공 크기에 따라 여과하며 소재가 에탄올에도 변형되지 않는다.두 마스크 필터 모두 처음 사용할 때는 여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나노섬유 필터만이 간단한 에탄올 세정을 통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차형준 교수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노섬유 마스크의 생물학적 안전성과 세정 후 여과 효율성 유지 등을 실험으로 검증한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에서 나노섬유 마스크가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회(ACS) 응용 나노소재’ 온라인에 게재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취임 2년 공약 평가 결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2년 공약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결과는 공약 과제 총 100건 중 90건이 ‘우수 이상’, 10건은 ‘보통’으로 평가됐다.평가는 민선 7기 출범 때 이 도지사의 공약을 구체화했던 잡아위원회 소속 28명의 위원이 했다. 공약 수립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직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한 것이다.평가분야는 경제, 복지, 관광, 농촌, 상생협력 등 5개로 지난달부터 1·2차 서면평가를 거쳐 지난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공약이행평가단 총회’에서 마무리됐다.평가단이 주요 성과로 본 것은 일자리 5만5천여 개 창출, 특히 그중에서도 장애인 일자리 1천600여 개를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또 11조5천억 원의 투자유치, 구미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지정, 포항 강소형 연구개발특구와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등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 출범과 관광진흥기금 조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임청각 및 왕오천축국전 콘텐츠 제작,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조성 등 코로나19 비대면에 대응하는 스마트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농업에서는 농식품 수출액 12억 달러 돌파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 스마트팜 혁신밸리, 이웃사촌 시범마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새로운 기반 조성으로 청년유입에 나섰다.보육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위해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61곳, 마을돌봄터 8곳,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8곳, 공동육아나눔터 17곳을 설치했다. 전국 최초로 치매 안심병원을 개원하고 경북치매보듬마을 85곳, 예쁜치매쉼터 334곳을 운영했다.이 밖에 중부내륙철도(문경~김천) 및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건설, 동해선(포항~동해) 단선 전철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대구·경북 상생협력은 조례제정으로 시·도지사가 위원장을 맡아 전국 최초로 광역 자치단체를 통합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과감하게 나서고 있다.평가단은 코로나19 등으로 목표달성이 어렵거나 중앙부처와의 이견이 큰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공약조정 의견을 제시했다.조정 의견이 제시된 공약은 하반기 도민새심원단에서 조정 검토된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민선 7기 전반기 도정성과를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을 점검했다”며 “공약이행평가단의 평가결과를 하반기 도정에 적극 반영해 민선 7기 비전인 일터가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구미 유치원 보조교사 관련 유치원생 등 검사 결과 모두 음성

구미 보건당국이 한숨을 돌렸다.구미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유치원 보조교사와 관련 유치원생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검사 대상자는 보조교사가 근무해온 K유치원 원생 142명과 교사·운전원 17명 등 모두 159명이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 유치원 보조교사는 지난 17일 엘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미시는 엘림교회와 관련 신도, 시장상인, 유치원생 등 7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한편 대학생·고교생 확진자와 관련 코로나19에 감염된 구미지역 주민은 지금까지 모두 9명으로 파악됐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세상읽기…선거판 뒷담화

오철환객원논설위원 치열한 표심 얻기 전쟁이 끝났다. 유별난 싸움이었다. 거대한 두 개 진영으로 갈려 죽기 살기로 싸우는 살벌한 모습은 생전 처음이었다. 이러다가 내전이 터지는 게 아닌지 겁이 났다. 다행히 그런 조짐은 없지만 선거 후유증은 단기간에 쉽사리 아물 것 같진 않다. 막말과 막장공천 탓에서부터 그럴듯한 음모론에 이르기까지 백가쟁명이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도 백화제방이다. 이번 선거는 여당의 역대급 압승이다. 민주당은 180석을 확보했고, 통합당은 103석을 얻었다. 지역구 의석만 보면 민주당 163석, 통합당 84석이다. 민주당이 통합당의 거의 두 배다. 그런데 비례의석에선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시민당은 33.35%를 득표하여 17석을 확보했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한국당은 33.84%를 득표하여 19석을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제1야당이 여당을 이겼다. 지역구에서 통합당을 크게 이긴 민주당이 비례에선 오히려 통합당에게 졌다. 정말 기이한 현상이다. 어떻게 이런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 이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일관성 없는 들쑥날쑥한 결과를 다른 시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거의 동일한 수의 지지자를 가진 두 정당이 선거에 임해 전혀 판이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두루뭉술하게 합쳐도 원래의 상황이 왜곡되지 않는다. 선거결과에 대한 새로운 총평이 참이라고 보면 새로운 평석이 가능하다. 이 총평에 터 잡은 분석 및 평가가 엇갈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유력한 해명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전략이 잘 먹혀들었고 지역구 공천이 가치공학적으로 절묘했다. 상대당 후보를 살짝 이길 정도의 후보를 전 지역구에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전력 낭비가 거의 없었다. 조금 위험부담을 하긴 했지만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한 셈이다. 코로나 방역의 상대적 성공, 재정 살포에 의한 매표, 포퓰리즘 복지정책 등을 압승 요인으로 꼽는 분석도 틀렸다고 볼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그러한 분석은 지엽적이거나 전제조건이다. 사후적인 정당선호투표 최종상황은 모든 선거판 변수들이 작용한 결과다. 그러한 종합적 세력상황을 예측하고 그 한계 안에서 지역 간 판을 고른 맞춤형 자객공천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그에 반해 통합당의 공천은 최악이었다. 민주당이 먼저 공천한 후에 늦장 공천하였는데도 맞춤형 자객공천은커녕 경쟁력 있는 후보를 험지에 보내 상대당 후보의 당선을 돕는 우를 범했다. 자살골을 그렇게 유도하고도 승리하기를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바보천치다. 막장공천 내지 이적공천은 무소신의 극치다. 일부 언론과 목소리 큰 소수의 주장에 경도된 결과다.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대폭 수용하고, 다선 중진 험지 차출, 여성과 청년 우선 공천, 참신한 인재 영입, 친박의원 배제, 탄핵주도자 배제, 막말 배제 등 시중에 난무하는 목소리를 다 수용하는 만용을 부렸다. 그에 따른 공천은 다양한 기준에 걸려 엉망이 되었다. 그 결과 줄초상이 났다. 현 정권의 실정과 독선, 집권 여당의 시행착오, 집권세력의 여론 갈라치기 등으로 민심이 집권여당을 등지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서 나온 실책이다. 승패와 무관하게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아름답다. 합의된 룰에 의한 믿을 만한 결과라면,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흔쾌히 수용해야 한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제도도 필요하지만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 공정하게 힘을 겨룰 수 있는 룰이 중요하다.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들이 합의하여 룰을 정해야 하는 이유다.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선거법을 편법으로 통과시킨 일은 비상식적인 폭거다. 합리·비합리, 유·불리를 떠나 합의된 룰 아래 경쟁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무시하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결과를 믿지 못하고 음모론이 횡행하는 현상은 룰을 합의하지 못한 데서 오는 불신 때문이다. 편법으로 통과시킨, 선거법을 비롯한 패스트트랙 3법을 다시 심의하여 정상으로 돌려놓는 작업부터 해야 맺힌 매듭이 풀린다. 먼저 배려하고 예우하는 자세가 승자의 자신감이고 진정한 포용이다. 과반의석의 거대여당이라고 오만해선 안 된다. 정치는 비익조와 같다. 좌익만으로 날겠다고 우익을 버리면 새는 곧 추락한다. 막대자석의 S극을 끊어낸다고 N극만 남지 않는다. 서로 배척하는 극성을 잘라내도 남은 부분이 다시 양극성으로 갈린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야당은 없앨 수 없는, 함께 가는 동반자다. 역지사지의 정치가 민심을 얻고 장기 집권하는 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결과 겸허히, 모두에게 감사

선거가 끝난 직후 김부겸 후보(수성구갑) 선거사무실의 분위기는 차분했다.전국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뽑힐 정도로 선거전이 뜨거웠던 터라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했다.오후 6시5분 김부겸 후보가 선거사무실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김부겸’을 외쳤다.민주당 험지라 불리던 TK(대구·경북)에서 재선을 노리는 잠룡이라 불리는 만큼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김 후보는 “대구 시민이 회초리를 던질지, 김부겸을 살릴지는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경제 위기에다 코로나 사태가 더해지면서 여당 심판론이 고개를 든 까닭에 이번 총선에 대한 대구지역의 투표율도 상당히 높았다.잠시 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그것도 잠시 뿐.김 후보와 지지자의 기대와는 달리 출구조사 결과에서 큰 차이로 열세를 보인 것.예상 득표율에서 김부겸 후보 30%대, 주호영 후보 60%대로 나타났다.예상 득표율이 상당히 낮은 결과로 확인되자 여기저기서 탄식과 함께 적막감이 나돌았다.큰 이변이 없는 한 김 후보의 패배가 거의 확실시 됐기 때문이다.김 후보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걱정을 가라앉히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간 대구를 위해 일 했던 기억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김부겸, 선거 개표 결과 도중 패배 받아들여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김부겸 후보는 선거 개표 결과도 나오기 전 패배를 받아들였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9시52분께 캠프에서 “기대했던 것을 실현하기 힘들게 됐다”며 “패배한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61.2%)가 자신(37.8%)에게 압승할 것으로 나타나고 실제 개표가 시작됐음에도 좀처럼 득표율이 오르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농부는 땅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뿌려야 하는데 농사꾼인 제가 제대로 상황을 정확하게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패배했지만 그에 따른 시민들에 대한 도리 등 나머지 후속 조치는 제가 맡겠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열심히 읽었더라면 제가 조금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씁슬해했다.그러면서 “그런 것들 역시 저의 미진함”이라며 “모든 잘못은 후보 본인의 잘못이니 화를 내지 마시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김 후보의 발언에 캠프 실무자들이 눈물을 보이자 “여러분이 자꾸 우시면 저도 울고 싶다”고 말하며 “그동안 정말 성원해주시고 든든한 후원자이자 보호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민주당 ‘탄성’...통합당은 ‘당혹’

21대 총선 투표가 종료된 15일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모습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민주당은 한껏 고무된 반면 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국회의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한 민주당 인사들은 지상파 3사의 잇단 출구조사 보도에 웃음을 보이며 작은 탄성을 질렀다.당 내부에서는 출구조사 발표에 앞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환호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과반 예측 발표가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상황실에는 이해찬,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인영 선대위원장, 윤호중 선대본부장 등 총선을 진두지휘한 지도부가 참석했다.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다.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반면 통합당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통합당·미래한국당의 지도부는 이날 국회도서관에 공동 상황실을 꾸려놓고 투표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했다.반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상황실에 오지 않았다.이날 발표를 앞두고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도착하자 지도부와 의원들은 일동 기립하며 박수를 쳤다.영남권의 높은 투표율이 지지층 결집을 이끌었다며 과반석 이상을 기대하는 승리의 박수를 쳤다.하지만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황 대표는 저조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와중에도 화면만 묵묵히 지켜봤다.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헌선 저지 의석(101석) 확보가 어렵다”고 말한 ‘엄살’이 단순 엄살이 아닌 실제 위기감이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이자리에서 황 대표는 “경합지역이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보다 국민들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자정에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의 당 지도부 차원에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을 가정하고 답하기는 그렇고 끝까지 기다려보겠다”라고 답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수성을 홍준표· 달서갑 홍석준 좋은 평가… 대구 일보 단독 빅데이터 분석 결과

대구·경북(TK) 4·15 총선 초접전 지역인 대구 수성을 후보들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SNS 상의 민심에서 유리한 고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단 감성긍정비율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홍 후보와 격차를 벌이며 SNS 상에서도 초 접전 양상을 띤 것으로 분석됐다.대구 달서갑 후보들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통합당 홍석준 후보가 SNS 상의 민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구일보와 경기대 빅데이터센터(센터장 장석진)·김택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총선 전망 결과에 따른 것이다.빅데이터 분석은 언론사 포털의 뉴스, 댓글과 블로그, 트위트 등 SNS 상에서 언급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추출해 분석한 것이다.경기대 빅데이터센터 ㈜리스틀리 ㈜언노운데이터 협력 팀은 대구일보의 의뢰에 따라 이들 지역을 지난달 22일부터 11일까지 약 21일 동안 소셜빅데이터 9만건을 추출해 분석했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성을 후보들의 경우 총 언급량에서 홍준표 후보(4천300건), 이인선 후보(930건), 이상식 후보(518건)순으로 후보 간의 ‘체급’ 차이가 현격히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다.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의 격차는 4배이상이다.지난 20대 총선 데이터에 따르면 언급량 차이가 4배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 언급량이 당선 여부에 가장 큰 영향력이었던 것을 확인한 바 있다.다만 감성긍정비율에서 이상식 후보와 이인선 후보가 각각 44.21%와 41.28%로 홍준표 후보(35.58%)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감성부정비율 역시 홍 후보가 37.31%로 이상식 후보(22.20%), 이인선 후보(26.49%)에 비해 다소 높았다.대구 달서갑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통합당 홍석준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인지도 측면에서는 무소속 곽대훈 후보(언급량 796건)가 통합당 홍석준후보(609건) 민주당 권택흥 후보(190건)보다 다소 우세하지만 부정 감성에서 44.35%로 타 후보보다 월등히 높아 유권자들 인식 속에서는 열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분석팀의 전언이다.언급량과 부정 감성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홍석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게 총평이다.(주)언노운데이터 서기슬 대표는 "최근 사전투표 직후 SNS 디지털 민심의 변동을 보면, 몇몇 후보에게서 그 이전 기간과 다르게 긍·부정 감성 추세가 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면서 "선거 1개월 전에는 하루 이틀 차이는 데이터적으로 중요하지 않지만, 선거일 직전에는 하루하루의 분위기도 중요하므로 결과는 속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 상의 디지털 민심(호불호)을 파악하는 분석 방법의 하나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사전투표율 전국 꼴찌, 선거에 어떤 결과?

대구지역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의 낮은 사전투표율이 대구 선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반면 경북지역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대구시와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구지역은 총선거인 207만1천120명 가운데 23.56%인 48만8천4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이며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26.69%)보다도 낮다.다만 지난 2016 총선때보다는 사전투표율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시 대구 사전투표율은 10.13%였다.선거구별로 살펴보면 대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성구가 29.0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지역 평균보다 무려 5.52%포인트 높았다. 이곳의 총선거인은 35만7천259명이고 사전투표자는 10만3천908명이다.수성구는 갑과 을에서 대선 주자들이 3명이나 출마하며 전국적 관심을 끌어 모은 바 있다.수성갑은 지난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맞대결로 화제가 되며 우리나라 정치1번지 서울 종로보다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어 중구(28.31%), 남구(24.20%), 서구(23.3%), 북구(22.95%), 동구(22.87%), 달서구(21.34%), 달성군(19.56%) 등의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경북지역은 전체 선거인수 228만2천938명 중 65만5천257명이 사전투표를 마치며 28.7%를 기록, 전국 6위에 올랐다.이같은 경북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지난 2016년 선거(14.07%)와 비교해서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경북지역에서 최고 투표율을 보인 곳은 의성군으로 47.31%로 집계됐다.군위군(45.2%), 영양군(38.37%), 문경시(36.57%), 김천시(36.01%), 울진군(35.42%), 예천군(35.37%), 봉화군(35.23%) 등 경북 대부분 지역이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26.69%)보다 높았다.구미시(23.27%), 포항북(23.85%), 포항남(23.04%), 칠곡군(22.57%), 경산시(21.93%) 등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보다 낮았다.이처럼 대구경북 모두 지난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이유는 사전투표 참여율이 점차 상승 추세에 있는 데다 코로나19 우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아진 탓으로 분석된다.또한 대구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코로나19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권 심판의 분노로 표를 행사한 유권자과 인물론을 앞세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했느냐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세대별 동원이 얼마나 이뤄졌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매일 신문 읽으면 뇌 집중력 좋아진다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는 신문의 날(4월7일)을 맞아 신문을 읽으면 주의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한소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신문읽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10일~11월14일 약2개월에 걸쳐 실험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평소에 신문을 읽지 않는 60명의 실험 참여자들을 모집해 각각 신문읽기 집단(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뒤, 신문읽기 집단은 한 달간 매일 종이신문을 읽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고, 통제집단은 별도의 과제 없이 평소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신문읽기 과제 수행 전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참여자들의 뇌파를 측정, 뇌 인지 과정의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실험은 크게 △집행능력(핵심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능력) 검사(검사 방법은 하단 박스 참조) △눈으로 마음 읽기(눈만 보이는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추는 측정도구로 공감능력을 측정하는 방식) 검사 △사회 인지능력 검사로 구성됐다.또 실험참여자의 지능 및 기억력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능 및 작업 기억 검사도 실시했다. 신문읽기 집단은 한 달 동안 매일 신문읽기 훈련을 한 후 뇌파 측정을 받아보니 신문읽기 이전보다 ‘집행능력 검사’ 결과에서 ‘충돌 감지(N2)’ 요소가 더 증폭된 반응을 보였다.N2 요소는 자극을 식별하고 불일치나 갈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반영한다. 한소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측정을 통해 한달 간의 신문읽기 훈련의 인지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설문과 인터뷰 방법을 사용해 신문읽기의 효과를 연구한 이전의 연구들과는 차별화된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총선 후보 등록 결과 평균 경쟁률 대구는 5.1대 1 경북은 4.6대 1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61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경쟁률이 5.1대 1을 기록했다.경북은 60명이 후보로 등록, 평균 4.6대 1 경쟁률을 보였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모지 대구경북 25석 모두 후보를 내면서 경쟁력을 갖췄다.대구의 경우 선거구별로 동구을 7대 1, 북구갑·달서갑·달서을 각 6대 1, 수성갑·서구·북구을·달서병·달성 5대 1, 동구갑·수성을 각 4대 1, 중구·남구 3대 1 등으로 나타났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국가혁명배당금당이 각각 12명으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이밖에 무소속 10명, 정의당 5명, 우리공화당 4명 등이다.성별로는 남성이 49명, 여성이 12명이다.경북은 13개 선거구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7명이 등록한 경주이고, 6명이 등록한 안동·예천 선거구가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은 3명이 등록한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다.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13명, 미래통합당 1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13명, 정의당·우리공화당·민중당 각각 2명, 민생당 1명, 무소속 14명이다.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만 81세,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가 만 33세로 경북지역 최고령·최연소 후보가 됐다.포항 북구 선거구에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각종 선거에 8차례 입후보한 적이 있어 이번이 9번째다.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7차례 입후보한 바 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0년도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결과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환)는 26일 2020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열고 대구시가 긴급 편성·제출한 예산안 9조 6천662억 원을 원안가결했다.이번 추경심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 및 생존자금 지원을 위한 자금과 정부추경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대구시가 긴급 편성·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심사다.이날 기정예산 9조 2천292억 원 대비 4천370억 원(일반회계+특별회계) 증액된 9조 6,662억 원을 원안가결 했다.추경예산안의 총 재정규모는 6천599억 원(일반회계 4천404억 원, 기타재원 2천195억원)으로, 이 중 국고보조금이 3천329억 원, 시 자체재원이 3천270억 원이다.특히, 시 자체재원은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895억 원, 기금1천900억 원(신청사 건립기금 600억 원, 재난․재해 구호기금 1천300억 원), 순세계 잉여금 475억 원으로 마련했다.주요 사업 내용은 긴급 생계지원에 1천749억 원(기금 578억 원포함), 긴급복지 특별지원 1천278억 원, 저소득층 특별지원에 620억 원, 소비쿠폰 등(아동돌봄 478억 원, 노인일자리 쿠폰 5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86억 원) 616억 원, 소상공인 생존지원 587억 원(기금 587억 원), 지역고용 특별지원 400억 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감염병 대응에 866억 원(기금 135억 원포함),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190억 원(120억 원 증액), 지역신용보증기금 출연금 160억 원(150억 원 증액) 등을 편성했다.강성환 예결특위 위원장(교육위, 달성군1)은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극심한 어려움 속에 있고, 이러한 비상시국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예결위 심사를 진행한 만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와 긴급 민생안정을 위한 자금이 적기에 필요한 곳에 즉각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