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체육회 갑질 사무국장 결국 연임 결정

대구 서구체육회가 직원 갑질로 징계를 받은 사무국장의 연임(본보 2월17일 5면)을 결정하면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서구체육회 안팎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이번 연임이 불 보듯 뻔한 결과였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갑질 진상조사 당시에도 공정성을 갖춘 외부기관이 아닌 자체 진행으로 비난을 받은 서구체육회가 같은 해 12월 사무국장인 A씨에게 비공식적으로 공로패(본보 1월6일 5면)까지 수여한 것으로 충분히 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6일 서구체육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구체육회 이사회 임원 20명이 사무국장 임명 동의안에 대한 찬·반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한다. 사무국장 임명은 현 규정상 이사회의 과반수 동의만 있으면 가능하다. 현재 임원 20명 가운데 19명이 사무국장 연임안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찬·반 서면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씨는 앞으로 또다시 4년 간 서구체육회의 살림을 맡는다. ‘서구체육회 갑질 논란’은 2018년 서구체육회 체육 지도자 B씨가 사무국장 A씨로부터 부당한 업무 지시와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서구체육회는 진상조사를 통해 2019년 3월 A씨와 B씨에게 각각 감봉 1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당시 B씨에게도 갑질 여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하다며 징계가 내려졌고, 징계 포상 경감사유(장관상 수상)로 A씨의 징계는 견책으로 감경됐다.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부는 갑질 사무국장을 재임명한 서구체육회를 비판하며 다음달 초 사무국장의 연임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부 김무강 조직국장은 “현재 사무국장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의 산재 관련 사항이 이달까지 마무리되는 대로 성명서를 낼 것”이라며 “노조는 사무국장의 연임을 여전히 반대하며 이번 서구체육회의 결정이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2020시즌 K리그 개막 연기된다

2020시즌 K리그 모든 개막전이 잠정 연기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2시 연맹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최근 심각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국민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이번 결정에는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점, 각 지자체들이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점,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군부대의 외출과 외박이 통제되는 등 전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연맹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후 변경된 리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26일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와 아카데미 신인선수 교육과정, 외국인선수 교육과정 등 선수단 참석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또 K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R리그와 K리그 산하 유스클럽이 출전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개막 역시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각 구단들의 홈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입국 중국 유학생 1천301명 모두 기숙사 등 교내 격리 결정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경북지역 대학의 중국 유학생 1천301명이 모두 기숙사 등 대학 내 시설에 14일 동안 격리된다.이는 현재 경북도내 24개 대학 전체 중국인 유학생(총 2천87명)의 62.3%에 해당한다.나머지는 국내 체류(653명), 휴·입학 등을 이유로 아직 입국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유학생들(133명)이다.경북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도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는 지난 12일 경북도가 영남대에서 6개 시·군, 11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코로나19 유학생 대책 간담회를 실시한 지 닷새만이다.한때 교육부는 기숙사 부족에 따른 지자체 시설 사용을 권고했지만 경북도는 대학 측에 교내 수용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대학별 대책을 보면 도내에서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영남대(708명)는 입국 예정자 421명 모두를 이달 말까지 입국시킨 후 교내 향토관 3개 동 등에서 관리한다.대구대는 입국 예정자 97명을 비호생활관에서 지내게 한다.특히 영남대, 경일대, 안동대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한꺼번에 공항에서 기숙사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기숙사에 들어온 유학생은 14일 동안 외부출입 없이 도시락 등의 식사를 제공받고, 매일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받는다.도는 이들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손 세정제, 손소독제, 열화상감지카메라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또 숙식비, 버스임차비 등 중국 유학생 별도관리를 위한 비용도 적극 지원한다.기숙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외출금지, 이상 징후 시 행동요령을 숙지시킨 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해지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단계별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도에서도 재정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하이투자증권, 주당 73원 현금 배당 결정

하이투자증권이 보통주(액면가 500원) 1주당 73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3억 원이며 보통주 배당률(액면가 기준)은 14.6%다. 최근 DGB금융지주 실적 IR(Investor Relations)을 통해 발표된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잠정 순이익 849억 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34.5% 수준에 달한다. 이는 전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 최종 배당금액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22억 원, 당기순이익 849억 원을 실현했다. 이는 기존 핵심 사업인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성장과 상품운용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진 결과다. 특히 지난해 말 결의한 2천175억 원의 유상증자가 올해 1분기 내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도 자기자본 1조 원대 증권사로 도약이 예상돼 향후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사로 출범 이후 첫 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주주친화 경영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시, 2020년 ‘부모부담 필요경비 수납한도액’결정

대구시가 올해 부모부담 보육료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결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보육정책에 대한 심의 결정을 위해 ‘2020년도 제1차 대구시 보육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보육 기반강화를 통한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4대 정책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2020년 보육사업 시행계획과 보육교사 양성과정 등록금 수납한도액, 어린이집 반별 정원 탄력편성, 보육료 및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해 부모부담을 최소화하고자 7개 항목 중 4개 항목(입학준비금, 현장학습비, 특성화비, 행사비)을 지난해 기준으로 동결했다.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특별활동비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교재구입과 강사 인건비에 한해 인상(국공립 5만5천 원 → 6만 원, 국공립외 6만5천 원→ 7만 원)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동결됐던 차량운영비도 물가인상 등을 감안하고,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인상(2만5천 원 → 3만 원)을 결정했다. 급식비는 보건복지부 지침인 ‘2020년 보육사업안내’의 급·간식재료비 수준에 따라 급식비 인상(1천700원→1천900원)을 반영했다. 어린이집 반별 정원 탄력편성은 신학기에 한정된 최소한의 범위와 보조교사 배치, 교사 수당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한 보건복지부(안)에, 탄력편성시 학부모에게 서면 또는 문자로 사전 고지할 것을 조건으로 결정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속보]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 ‘의성비안·군위소보’ 사실상 결정 발표

국방부가 29일 통합신공항 이전지역으로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를 사실상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주민투표 결과 및 군위군의 유치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지난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3개 지역 중 의성비안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아, 의성비안·군위소보’가 선정기준에 따른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어 군위군수가 단독 후보지인 우보만을 유치신청한 것에 대해 “법률과 지역사회 합의 및 지자체장 동의를 거쳐 정한 선정기군과 그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를 따르지 않고 군위우보만을 유치 신청하고 이로인해 지역사회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정기준과 주민투표 결과에 반하는 우보지역만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군위군수의 유치신청은 이전부지 선정기준 및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절차적인 행정행위로서 6만여 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마지막으로 “법률 및 지역사회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수립된 선정기준 및 절차와 그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비안·군위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신공항 최종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결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군위와 의성지역 주민들은 21일 오전 6시∼오후 8시 군위군 우보 후보지와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공동후보지를 상대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소보·비안 공동후보지가 투표율 88.69%, 찬성율 90.36%로 군위군 우보 단독후보지(찬성률 73.3%, 투표율 80.6%)를 앞질렀다.국방부는 최종후보지 지자체 유치신청, 이전지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중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오는 2026년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에 군사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문을 연다.그러나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보만 후보지로 유치신청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결정의 날 밝았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 결정의 날이 밝았다.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군와 의성군 3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주민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 비교해 투표소가 전체적으로 13개가 늘었고,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 사전투표 때는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었지만, 21일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사전투표율은 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나왔다.예상투표율은 85% 안팎이 될 것으로 양측 지역 유치위원회가 분석했다. 군위군민들은 군위우보, 군위소보·의성비안 등 2개 투표용지에 찬반을 표기해야 한다.의성군민들은 군위소보·의성비안 1개 투표용지에 찬반투표를 해야 한다. 경북선관위 측은 “21일 오후 8시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투표소가 적은 군위지역은 오후 10시, 인구가 많은 의성은 자정 가까이 돼야 개표가 끝나 찬성률과 투표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투표결과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가 사실상 결정된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친 점수로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다. 동점이면 소수점 이하 자리까지 계산한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민투표가 끝나면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서 유치신청을 해야 한다. 국방부는 유치신청서를 토대로 최종이전지를 선정 한 뒤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26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다. 민간공항 또한 올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통합이전안을 반영한다.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끝내고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군공항과 함께 공사를 진행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총사업비가 9조 원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신공항은 대구시와 민간 투자자가 미리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지어 주고 기존 K2 기지 터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공항 수요는 개항 시점인 2026년 490만 명, 2050년에는 9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공항 이전 터(210만 평)는 국제공모를 통해 개발된다.현재 최첨단 스마트시티와 수변공원 도시로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유명관광지 클라키 같은 수변도시를 표방하고 있다.소음·고도제한 해제지역, 주변거점과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주민투표 후 해당지자체에서 유치신청의 변수가 남아있긴 하다. 군위, 의성 군민들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민의 기지’,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결정적 기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할 뻔한 한 대구시민이 돋보이는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공을 세워 화제다.1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A(45)씨는 ‘저리로 대출이자를 대환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발신자의 요구에 따라 스마트폰에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나 곧장 수상함을 느꼈다. 그는 “집사람과 상의를 한 뒤 결정하겠다”며 중단했다.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보이스피싱 사기범임을 깨달은 A씨는 ‘범인을 잡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직접 범인 유인에 나섰다.다음날 그는 “은행에서 1천만 원을 인출한 뒤 만나자”는 범인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척 했고 가까운 지구대로 찾아가 신고했다.사건을 접수받은 황금지구대는 곧장 사복 차림으로 환복 했고 잠복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에게 경찰서장 명의 표창장을 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선관위, ‘비례○○당’ 명칭사용 가능 여부 13일 결정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당’ 명칭 사용 가능 여부가 13일 결정될 전망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비례○○당 정당명칭 사용 허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비례○○당 형태로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3곳에 대한 창당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비례민주당’ 창당준비위가 결성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순한 창당 신청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선관위에 유사 명칭 사용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선관위원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로 의결한다.정치권에선 선관위가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제 도입 취지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난립에 어떤 형태로든 제동을 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선관위 측은 일단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서대구 도시철도 노선, 합리적 결정해야

서대구 KTX역과 도시철도 노선을 잇는 트램 방식의 연계 교통망 사업과 관련, 노선 논란이 뜨겁다. 노선이 통과하는 대구 서구청과 달서구청이 서로 자기 지역에 유리한 노선 설치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서구는 도시철도 신설을 계기로 지역 발전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노선 향배에 아주 예민하다. 서구는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달서구도 조금도 양보할 기색이 없는 상황이다.특히 서구는 구민들이 노선 조정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달서구청이 대구시청 신청사의 두류정수장 유치에 따라 신청사 인근을 지나는 노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구 중심 통과를 배제한 도시철도 노선 구상안에 ‘서구 패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구청은 서대구 KTX역에서 평리네1거리, 신평리네거리, 두류역(2호선), 안지랑역(1호선)을 잇는 서대구로 노선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반면 달서구청은 서대구 KTX역에서 서대구공단과 죽전역(2호선), 상인역(1호선)을 잇는 와룡로 노선을 제안 중이다.서구의 경우 낙후된 도심 이미지를 벗고 향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1만5천여 가구의 구민을 충족할 만한 교통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서대구 KTX역사에서 달성까지 연력되는 트램이 서구청이 제시한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시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한 달서구청 안이 유력해지는 듯 방향이 기울자 서구청은 비상이 걸렸다. 급기야 광역·기초의원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서구 주민들은 지역의 경제 발전과 정주여건, 교통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서대구 KTX역 개통을 앞두고 도시철도 노선을 잇는 연계 교통망 조성에 태무심하다며 광역·기초의원들의 미온적 행보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서구 주민들의 반응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서구는 인구도 크게 줄고 있고 대부분 지역이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터다. 서대구 KTX역사가 신설되면서 도약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 거기다 서대구 트램 열차 노선 신설에 기대가 컸었다.그런데 노선이 주민 뜻과는 달리 설치될 것으로 보이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음이 있다.대구시는 서구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달서구에 비해 낙후한 지역 현실을 감안해 노선을 조정하는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대구시는 지역 균형 개발 측면에서도 새롭게 노선을 들여다봐야 한다. 대구시는 서구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노선 개설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재결합 거부하는 전처 살해한 50대...법원 결정은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9일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A(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범행으로 피해자가 생명을 잃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량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30일 경북 포항에서 전처 B(51)씨를 만나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금오공대, 2020학년도 등록금 동결, 12년째 인하·동결

금오공과대학교가 202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2009년부터 12년째 동결·인하 결정이다.이에 따라 올해 금오공대 학부의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으로 공학계열 189만6천200원, 이학계열 176만8천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이다.정인희 금오공대 등록금심의위원장은 “국가 정책에 따라 올해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면서도 “등록금 심의 과정에서 등록금 현실화를 통해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한편 금오공대는 2018학년도(2019년 정보공시 발표자료)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273만 원으로 등록금(연평균 377만 원) 대비 72%에 달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첨단의료유전체 연구소 건립, 타당성 조사 결정…사업 재추진

타당성 조사에서 한번 떨어졌던 첨단의료유전체 연구소 건립(본보 2019년 12월10일 1면)의 재조사가 결정되면서 이달 건립사업이 재추진된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연구소 건립사업은 향후 10년 간 재추진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연구소 건립 승인 권한을 가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구분원(연구소) 타당성 재조사 추진계획’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를 승인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맡은 기관은 산업연구원으로 이달 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맞춤형 진단 치료기술과 신약개발 연구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이 연구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대구분원으로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건립된다. 그동안 연구소 건립사업은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난항을 겪어왔다. 대구시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17년 3월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었으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시작도 해보지 못한채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연됐다. 대구시는 2018년 대경바이오포럼을 통해 타당성 재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이 보완한 자료를 토대로 연구소 건립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참여해 통과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번 타당성 재조사가 마지막 기회라는 문제도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규정상 관련 사업 추진은 2번만 가능하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같은 사업계획으로는 10년 후에나 다시 추진할 수 있어 사실상 건립사업은 무효가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에서 한번 떨어진 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을 계속해왔고 충분한 자료를 쌓았다”며 “이번 재조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신청사 시민참여단…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자신

22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2박3일간의 합숙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던 시민참여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는 달서구, 수성구, 북구 등의 주민 8명의 시민참여단원들의 공개 인터뷰가 마련됐다. 최연소의 나이로 시민참여단 단장을 맡은 손지우(20·여·영남대 2년)씨는 “2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시민이 시장이다’는 말이 가장 부합했었던 2박3일간의 일정이었다”며 “대구의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돼 굉장히 보람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달서구가 신청사 최종 부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타 지역에 거주하는 참여단들의 반발이 없었냐는 질문에 손씨는 “후보지 모두 좋은 곳이지만, 어느 곳이 신청사 최종 부지가 되던 간에 대구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위치가 선정됐다는 결론에 신청사 건립지역에 대한 시민참여단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모두가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4개 구·군 지역민들의 반발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참여단원들이 합숙하기 전의 생각과는 달리,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과 토의를 거쳐 모두가 심도 있게 고민한 결과”라고 자신했다. 또 “시민참여단 모두가 2박3일 동안 어떻게 하면 신청사 부지에 대한 반발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주민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미래를 봤을 때 누구에게나 득이 되고 대구시의 발전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 모든 시민참여단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알맞은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달서구가 신청사 최종 부지로 선정됨에 따라 기자회견에서는 달서구민 시민참여단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8명의 시민참여단 중 유일한 달서구민인 김재희(63)씨는 “이번 합숙을 통해 현장답사를 하며 구청장(군수), 구청(군청)관계자 등 공직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달서구민으로서 좋지만 큰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확정지역 외에도 모두가 노력해 이룬 결과인 만큼, 달서구는 부족한 여건을 잘 이겨낼 수 있게 타 지자체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고 타 지자체들도 신청사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