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미술관, 기획전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경북대학교미술관은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기획전을 오는 12월2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하고도 가볍게만 여겨지는 ‘농담’이라는 행위의 새로운 가치를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재조명한다.또 농담의 가볍고 웃음을 유발한다는 일반적인 속성 이면에 정신적 에너지를 창출한다는 심리학적 가치를 발견하며, 그 가치가 시각예술 속에 나타남에 따라 탈근대적, 탈구조적, 비판적 의지의 추동력 되는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농담의 가치를 새롭게 규명한다.16명의 참여 작가들은 개인부터 사회까지의 다양한 오늘날의 이야기를 농담을 매개로 풀어낸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김석 작가 작품은 두 눈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헛웃음소리와 혀의 움직임을 동반해 일종의 자기반성적 사유를 통해 파라다이스 세계를 갈구한다. 현대인들의 천착하는 삶과 행복에 대하 실존적 태도다 투영됐다.장성진 작가는 현관에 마련해둔 우편물 상자에 쌓여가는 전기, 수도, 가스요금 체납고지서, 밀린 월세를 계산한 메모지, 예비군 훈련 통지서, 세금 독총장 등을 완납하기 위한 삶의 의지를 표현한다.한상임 작가의 작품은 25세가 지나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을 남겨진 크리스마스 케이크처럼 철지난 상품으로 간주하는 농담에서 시작됐다. 1987년에 태어난 작가는 만 25세가 되는 시점인 2012년에 ‘제조년 1987 유통기한 2012’라고 쓰여진 기념케이크를 제작해케이크와 관련된 비디오들과 함께 설치했다.현대인의 삶 속에서 벌어지는 개인들 간의 아이러니하거나 모순적인 상황은, 사회 구조 안에서 살아내야 하기 때문에 얽혀져 있는 각자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다. 조민아 작가 역시 사회의 구조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다루며, 특징 없는 인물들의 행동으로 화면을 구성한다.작품 속 (김)범준 작가는 아버지와의 어색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작가는 한국의 가족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을 퍼포먼스를 통해 드러낸다. 아버지와 몸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는 작가적 ‘생존방식’에 대한 내러티브를 포함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상황과 환경을 이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면서, 우리 사회가 예술과 예술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늠해나간다.이동주 작가는 과거의 시대적인 아이콘들을 현대적으로 재구현한다. 작가는 현대의 이미지와 명화의 이미지를 입체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결합함으로써 서로 반전된 이미지에서 재미를 주며, 관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뒀다.문의: 053-950-796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경북도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코 용납못한다... 건의문 전달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시·도지사와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는 부울경의 김해신공항 검증을 예의주시하고 기회 때마다 대구·경북의 명확한 입장을 국토부에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재검증을 수용한 국토부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날 전격 국무총리실을 방문한 것이다.권 시장과 윤 부지사는 이날 정운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만나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 추진과 김해신공항 재검증 수용·합의가 국가와 영남권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부울경의 재검증 요구를 다시 한 번 제고해 줄 것을 강하게 항의했다.특히 김해신공항 건설이 아무런 여건 변화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정치적 환경변화를 이용해 국책사업을 뒤집으려 하는 부울경의 지역 이기주의 행태는 영남권 시·도민들의 분열과 갈등, 김해신공항 건설 표류 등으로 이어짐을 되짚어 주면서 총리실 차원의 냉철하고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당부했다.이날 전달한 건의문에는 △김해신공항 재검증의 필요성과 이유를 밝히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동의를 구할 것 △재검증 절차를 거친다면 검증시기, 방법, 절차 등을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할 것 △김해 신공항 재검증이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이나 특정지역에서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 △재검증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권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지역의 재검증 주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만약 재검증 결과가 김해신공항 입지가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정운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다음달 2~3일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주선하기로 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강효상 "후배고초 가슴 미어져…희생자 만들기 결코 좌시않겠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은 28일 “(전날)저녁뉴스를 보니 친한 고교후배가 고초를 겪고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부당한 처벌이나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눈엣가시같은 야당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 하는 작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강 의원은 “현 정부 들어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왜곡된 한미외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린 야당 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 운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판례에서도 기밀은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정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얘기하는 1∼3등급의 자의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분류가 아니다. 일본에 오는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을 오라고 초청하는 것이 상식이지 기밀이냐”고 반문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