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 열린다

경주에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7개국 12개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국제라크로스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라크로스 경기 장면.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가 열린다.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9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대회는 7개국 12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라크로스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라크로스연맹(APLU) 주관으로 진행된다.대회는 환태평양지역 라크로스 발전과 국가 간의 우애 증진을 위해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처음 개최돼 2005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올해 9회를 맞이한 경주대회는 2009년 수원, 2017년 서귀포 대회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다. 라크로스는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을 무렵 이전부터 아메리카지역 원주민들이 ‘바가타웨이’라는 이름으로 즐겼던 경기를 19세기 무렵 현대적인 스포츠에 맞게 개량했다.NCAA(미국대학체육협회)에서 미식축구, 농구와 더불어 흑자를 창출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인기가 상향세를 타고 있다. 경기는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끝에 그물이 달린 91~180㎝의 스틱으로 야구공보다 약간 작은 고무재질의 공을 던지고 받고 슛을 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상대편 골대에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이다.팀마다 10명의 선수들이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경기가 스피드하고 박진감 있게 진행돼 관중들의 집중도도 높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라크로스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백정현 6.1이닝 6실점”…삼성, LG에 역전패

백정현은 19일 열린 LG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삼성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9로 역전패 당했다.상대팀 에이스 윌슨 공략에 성공했지만 경기 중반 삼성 마운드가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삼성 선발 백정현은 6.1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패(2승)째.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잡았다.삼성은 2회 말 선두타자 러프는 안타로 출루한 뒤 윌슨의 연이은 폭투로 3루 베이스를 밟은 데 이어 박해민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3회 초 LG가 곧바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자 삼성은 3회 말 2점을 뽑아내며 3-1로 앞서나갔다.그러나 5회 초 2아웃을 잡은 백정현이 연이은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이 친 공이 평범한 뜬공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좌익수, 유격수,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3-3으로 동점이 된 6회는 LG 구본혁이 프로 첫 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러프가 1점을 만회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추격했다.그러나 7회 초 백정현과 불펜 투수들이 3실점하면서 4-8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삼성은 7회 말 구자욱이 정우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1점 따라 붙었다.하지만 9회 초 채은성에서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은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LG의 실책과 김상수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승부는 뒤집지는 못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반환점 다가오는데 투타 ‘붕괴’된 삼성, 5위 싸움 할 수 있나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꿈이 멀어지고 있다.KBO리그가 반환점을 눈앞에 둔 가운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이 주어지는 5위와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삼성의 투수와 타자 모두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삼성은 지난 주(11~16일) 5위를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하위팀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와 맞붙은 삼성은 1승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지난 주 6위였던 순위는 7위로 한 단계 낮아졌으며 5위와 격차는 5.5게임에서 7게임으로 벌어졌다.통상 3게임차를 좁히기 위해서 한 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그러나 투타 밸런스 붕괴가 아닌 투타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5위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특히 최강 불펜으로 믿었던 필승조 마저 부진에 빠졌다. 지난 6경기 중 3경기가 불펜에서 마운드에 불을 질러 역전패 당했다.하지만 그럴 만도 하다.현재 삼성 선발 중 제역할하는 선수가 드물고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 주 등판한 삼성 선발투수는 7이닝 이상 던진 선수가 없었다. 팀 막내 원태인이 지난 16일 KT전에서 6이닝 던진 것이 삼성 선발의 최다 이닝이다. 주중 첫 경기부터 불펜이 계속 가동된 것이다.필승조 최지광은 지난주 4.1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는 등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37이닝을 소화했다. 이승현은 33경기 36.1이닝을 던졌다.이들이 소화한 이닝은 리그 불펜투수 중 LG트윈스 정우영(43.2이닝), 김승회(39.1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 수다.삼성은 18일 LG와 홈 3연전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지난 주 부진을 만회하고 5위 싸움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승리가 절실하다.그러기 위해선 선발이 호투뿐만 아니라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18일 삼성과 LG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 예정인 헤일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주중 첫 날 삼성 선발은 헤일리, LG 선발은 차우찬. 차우찬은 6월 들어 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1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8로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반면 헤일리는 이달 2경기에 등판해 8이닝 평균자책점 7.88, 1패를 기록하며 부진하다.로테이션대로라면 헤일리는 이번 주 2번 등판한다. 그가 제역할하지 못한다면 삼성은 5위 추격 싸움이 아닌 처절한 탈꼴찌 싸움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디팍 극장 개봉’…대구FC, 강원FC에 극적인 무승부

대구FC는 지난 15일 열린 강원FC와 경기 후반 54분 터진 류재문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사진은 류재문(왼쪽)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받는 모습.초여름 밤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 극장이 개봉했다.대구FC는 지난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무승부로 강원전 연승 행진은 ‘6’에서 마감됐지만 홈경기 무패행진(8경기)은 이어나가게 됐다.이날 안드레 감독은 김대원, 에드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세징야가 뒤를 받치게 했다. 강윤구, 황순민, 정승원, 장성원을 중원에 포진했고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에게 수비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대구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강원에 일격을 당했다.대구의 좌측 진영을 돌파한 강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우석이 걷어낸 공이 대구 골대로 흘러들어가면서 실점했다.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윤구가 강원 왼쪽을 흔들었고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이 호흡을 맞춰 슈팅 기회를 노렸다.휴식 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공격 삼각편대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전반 14분 강원 페널티 아크 일대에서 공간을 찾은 김대원에게 세징야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고 김대원이 강원 골문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동점골 이후에도 대구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원은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전반 43분 강원 김오규는 하프라인 가까이에서 대구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조재완이 받아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에드가의 헤더와 황순민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후반에는 변수가 발생했다.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엽을 투입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어진 것.우박이 잦아들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양 팀 모두 경기를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안드레 감독은 부상당한 에드가와 강윤구를 빼고 류재문과 박한빈을 차례대로 투입하면서 장신 수비수 정태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대구의 맹공격에도 몸을 던지는 강원의 수비에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 결과는 추가시간에 문을 연 ‘디팍’ 극장으로 바뀌었다. 이날 우박으로 중단된 시간이 포함된 10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후반 54분 하프라인에서 김준엽이 강원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골문 중앙에서 기회를 노리던 류재문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류재문은 침착하게 강원 골문에 밀어 넣으며 대구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한편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펼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제칼럼…지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때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때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경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추경안을 두고 재정 건전성 논란이 거세다. 고령화 저출산 대응은 물론 통일비용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잠재성장률 둔화로 쓸 만큼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니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는 측과 건전성의 기준이 뭐냐며 경기 하방 압력이 상당 기간 해소되기 어려우므로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는 측이 힘을 겨루고 있는 모양새다.이 논란의 전자는 재정 위기나 고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정부는 늘 균형재정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주류 경제학자들의 논리이고, 후자는 좀 과장하자면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재정적자를 용인해도 된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대화폐이론(MMT)의 논리에 근접해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현대화폐이론은 인플레 증후가 나타나더라도 재정지출을 억제하거나 증세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최근 불붙고 있는 국내의 증세 논의는 기존 주류 경제학자들의 논리에 대한 대응으로도 보인다.과연 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할까? 실제로는 양측 모두 일리 있는 주장이어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답이 되겠지만, 현재의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한다면 후자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현대화폐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국가채무 비중이 GDP의 230%를 훌쩍 넘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위기는커녕 인플레 기미조차도 없는 일본을 보고 배우라는 지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도성장에 취해 ‘1억 총중류사회’라는 이상향을 설정하여 무리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버블붕괴의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 해 우왕좌왕하다 산더미같은 빚만 남긴 채 ‘잃어버린 20년’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일본을 따라 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다만, 대내외 악재로 역성장과 더불어 기업과 가계의 심리가 악화 일로에 있는 지금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 강화에 앞서 재정 건전성 또는 균형재정 달성 여부를 따지는 것은 본말전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만약 우리나라의 재정 여력에 대한 못 미더운 시선 즉, 이른바 합리적이지 않은 의심 때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OECD 국가들의 국가부채가 GDP의 110% 수준을 상회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아직 4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재정 여력이 여의치 않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더군다나 충분한 외환보유고가 있어 달러표시 채무의 상환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일 뿐 아니라 대외 신뢰도도 높아 단기적인 재정지출 확대 또는 재정수지 악화가 대외 리스크를 갑자기 상승시킬 위험도 매우 낮다. 원화표시 채무에 대한 상환 요구 또한 통화발행권을 가진 우리 정부가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문제다.고인플레 유발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은 기우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수요압력 저하로 웬만한 재정지출 규모로는 고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각종 경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개월 간 0%대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물가 수준이 미니추경을 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상승하여 고물가 현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경기 버팀목으로서의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할 시기로 보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저성장을 탈피하고, 잠재성장력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편이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어떤 곳에 쓰든 상관없이 무작정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재정지출 규모를 확대하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그저 단순한 ‘돈 풀기’로 인식된다면,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가져올 수 있다. 아마도 현대화폐이론을 이단의 학설이라고 비판하는 주류 경제학자들이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일 것이다. 정책 당국은 좀 더 영리해질 필요가 있다.

“이번엔 츠바사 부상”…대구FC 선두권 진입 싸움 어쩌나

대구FC 중원을 지키던 츠바사가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대구FC 미드필더 츠바사가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츠바사는 5월 중순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순서가 정해진 듯 대구FC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대로 부상을 당하고 있다.지난 3월 에드가가 아시아 챔피어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도중 부상, 세징야가 지난 4월 ACL 조별리그 4차전 경기 중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이번 츠바사 부상의 경우 십자인대 파열이기 때문에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십자인대 파열은 재활 후 복귀까지 6개월가량 소요된다.이로 인해 선두권 진입 싸움을 펼치는 대구는 또다시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대구는 K리그1에서 7승6무2패 승점 27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대구는 달콤한 A매치 휴식기 이후 강원FC, FC서울과 차례대로 안방에서 맞붙기 때문에 베스트11을 가동해 3위 자리를 노릴 계획이었다.특히 3위 FC서울과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오는 22일 홈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컸다.츠바사는 올 시즌 K리그1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기록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의 진가는 경기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츠바사는 중원에서 전방을 향해 패스를 뿌려주거나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등 대구를 이끄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하지만 츠바사가 빠지게 되면서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을 진행하는 대구로서는 한숨이 깊어졌다.다만 위안거리는 팀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경험’이다.츠바사 부상이 있기 전 대구는 이미 주포 에드가와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을 경험했다. 이들의 공백이 있을 때마다 안드레 감독은 적재적소의 선수기용으로 승점을 쌓았다.그렇다면 이번 츠바사 장기 공백은 누가 메울까.적임자는 캡틴 한희훈으로 예상된다.한희훈의 주 포지션은 수비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한희훈은 츠바사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원정 2연전에서 승점 4점(1승1무)을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또 다른 대체 자원으로 박병현, 박한빈 등이 있다. 그러나 ACL과 FA컵 탈락으로 K리그1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한희훈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또다시 위기에 직면한 대구FC. 한희훈의 주장 완장 무게가 가벼워질지, 무거워질지 이목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

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 최영미나는 이 날을 기다려왔다/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처럼 강인한 그들/ 호나우두 아이마르 제라드 그리고 박지성/ 너희들을 우리는 기다려왔다/ 컴퓨터를 끄고 냄비를 불에서 내리고/ 설거지를 하다 말고 내가 텔레비전 앞에 앉을 때,/ 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떤 소년도/ 총을 내려놓고 휘슬이 울리기를 기다린다// (중략)// 그들의 경기는 유리처럼 투명하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어느 선수가 심판의 눈을 속였는지,/ 수천만의 눈이 지켜보는 운동장에서는/ 거짓이 통하지 않으며, 위선은 숨을 구석이 없다// 진실된 땀은 헛되지 않을지니,/ 정의가 펄펄 살아 있는/ 여기 이 푸른 잔디 위에/ 순간의 기쁨과 슬픔을 묻어라.- 시집『돼지들에게』(실천문학사, 2006)............................................................. 피구 선수 출신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인의 시집 『돼지들에게』에게는 축구 관련 시가 9편이나 있다. 이 시는 축구 자체의 미학을 찬양하고 있지만 실은 축구를 도구로 세상의 위선을 부각시키고 있다. 축구가 반드시 정의로운 것도, 정의가 축구장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축구에는 ‘서로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놀며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그 무엇이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기막힌 명품 골에 보내는 환호나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아슬아슬한 공에 대한 탄식에도 정의는 있다. 알제리 대학 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뒤 “내가 궁극적으로 알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윤리나 의무란 축구선수로서 내가 지녀야 할 윤리나 의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축구를 통해 배우는 인간의 도리란 다름 아닌 스포츠정신이리라.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닌 까닭에 팀스피릿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개인기가 탁월하더라도 팀워크가 가동되지 않고 팀스피릿이 가라앉아 있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다른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역시 스타플레이어의 탁월한 개인기는 관중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손흥민이나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맹활약중인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 또한 다르지 않다. 한 가지 께름칙한 교훈이 있다면 축구는 우리에게 ‘과정’ 보다 ‘결과’의 중요함을 가르쳐준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배하면 헛일이고, 시종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가도 운 좋게 발끝에 걸린 한 방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는 경기 또한 축구다. 승부세계의 냉혹함이다. 지난 세네갈 전의 경우는 몇 차례나 “졌네, 졌어” 패배를 예감하는 순간 이를 뒤집고 기사회생하여 승리를 안겨주었기에 전에 맛보지 못한 희한한 감격을 경험했다. 공은 둥글고 그 공은 어디서 날아오고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르기에 그라운드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문정희 시인은 시 에서 ‘언어가 아닌 것을 주고받으면서 이토록 치열할 수 있을까/ 침묵과 비명만이 극치의 힘이 되는/ 운동장에 가득히 쓴 눈부신 시 한 편/ 90분 동안 이 지상에는 오직 발이라는/ 이상한 동물들이 살고 있음을 보았다’고 했다. 예전엔 여성들에게 축구 이야기는 참으로 지겨운 소재였으나 인류 보편의 기재가 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진실된 땀은 헛되지 않을지니’ 아무쪼록 이번 청소년 월드컵 남은 경기 ‘정의가 펄펄 살아 있는 여기 이 푸른 잔디 위에 순간의 기쁨과 슬픔을 묻어라.

이번 주 ‘5위 추격’ 기회 만들 수 있을까…삼성, 하위팀과 연이어 격돌

삼성은 지난 주 4승2패의 성적을 거둬 한화를 따돌리고 단독 6위에 올라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SK전에서 김상수가 홈런을 친 후 구자욱과 세레머니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단독 6위에 올라와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5위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삼성은 11일 9위 KIA 타이거즈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8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을 가진다.삼성은 지난 주(4~9일) 상위팀과 연이어 만나 ‘4승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6위에 올랐다.이번 주 성적에 따라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5.5게임)를 대폭 줄일 수 있다.현재 삼성 분위기는 좋다.지난 주 NC를 만나 스윕 승을 했고 SK에 루징 시리즈(1승2패)를 기록했지만 SK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이 과정에서 선발 백정현이 그동안 부진을 털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고 아기 사자 원태인도 1위 SK를 만나 1승을 챙겼다.마무리 장필준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현준, 최지광, 이승현 등으로 구성된 필승조가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게다가 2군에서 돌아온 최충연이 뛰어난 피칭을 보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불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팀타선의 방망이가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내준다면 삼성은 상위팀을 위협하는 존재로 꼽힌다.반면 주중 첫 상대인 KIA는 감독 교체 이후 보여줬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KIA는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고 지난달 17일부터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3경기에서 11승2패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8경기에서 1승7패를 당하며 급추락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에이스 양현종을 중심으로 한 KIA 선발진은 부진을 털고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나 5월 평균자책점 1위(3.02)를 자랑하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삼성에 희소식이다.KIA는 스윕패를 당한 NC 3연전 중 2경기를 끝내기로 졌다. 이에 따라 팀이 불펜에서 승부 볼 수 있게 삼성 선발의 호투가 필요하다.11일 양팀의 선발은 헤일리(삼성)와 차명진(KIA)이다. 삼성이 주중 첫 경기에서 중고신인 차명진을 잡아낸다면 위닝 시리즈(2승1패) 이상도 기대해볼 만하다.KIA와 3연전이 끝나면 안방으로 돌아와 KT와 맞붙는다.삼성은 올 시즌 KT를 만난 5경기에서 3승2패로 시즌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특히 KT는 방문경기(9승26패)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또 최근 2경기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다가 롯데 자이언츠 아수아헤의 강습타구에 맞아 휴식 및 선수 보호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맥과이어가 KT 3연전에 나온다.삼성이 이번 주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5위 키움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상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 대부분 하락해

대구지역 올해 상반기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년 같은 분기보다 대부분 부문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9일부터 16일까지 대구지역 450개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소상공인 경기 동향(BSI) 조사’를 한 결과 대구의 올 상반기 소상공인 체감 BSI는 자금 사정(37.3)을 제외한 경기전반(28.7), 종사자 수(81.6), 매출 수익성(39.6) 등 대부분 하락했다.BSI는 기업가로부터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기법이다. BSI는 체감 BSI와 전망 BSI로 나눈다.체감 BSI 경우 수치가 100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100이면 보합,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BSI는 크게 △경기전반 △자금사정 △종사자 수 △매출 수익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한다.경기 전반은 28.7로 전년 동분기(34.9)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종사자 수(81.6)와 매출 수익성(39.6)도 각각 3.3포인트와 6.8포인트 떨어졌다.특히 경기 전반과 종사자 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하강 곡선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다.반면 자금 사정은 37.3으로 전년 동기(35.8)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올 상반기에 반등했다.지역별로는 수성구가 40.3으로 구·군 중 가장 높은 BSI를 나타냈다. 남구(33.3), 달성군(32.5), 달서구(29.6), 동구(29.3), 중구(25.0), 서구(22.5) 등이 뒤를 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북구(18.9)였다.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수성구(9.5포인트 상승)를 제외한 모든 구·군의 BSI가 하락해 지역 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대구의 소상공인들은 올 상반기 경영 애로사항으로 국내외 경기불안(7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조달 곤란(40.2%), 원부자재 가격상승 및 수급 불안(25.1%), 종업원 채용 및 관리(22.7%) 순으로 조사됐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FC, 세징야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 상품 출시

대구FC는 4일 세징야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컬렉션 6종을 선보였다.대구FC는 에이스 세징야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리미티드 컬렉션은 머플러, 유니폼(프리미엄킷/선수킷), 서핑 팬츠, 손목 아대, 주장 완장, 기념 패치 등 6가지 구성됐으며 공식 용품 후원사 포워드가 제작했다.상품은 아티스트 페노메노와의 콜라보로 기념 아트웍이 만들어졌다.상품 종류부터 기획까지 모두 세징야의 손길이 닿았다.세징야 100경기 기념 머플러.먼저 세징야의 좌우명 ‘집중, 믿음’을 디자인한 로고가 유니폼, 서핑팬츠 등 상품 곳곳에 담겨 있다. 또 ‘고마워! 세징야!’가 새겨진 머플러와 손목 아대도 준비됐다.리미티드 컬렉션은 4일 오후 6시부터 공식 용품 후원사인 포워드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 및 판매된다.상품 정보는 포워드 공식 인스타그램(@daegufc.co.kr/@football_in_everywea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컬렉션의 주인공인 세징야는 지난달 29일 울산현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세징야는 2016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36경기 나선 데 이어 2017시즌 27경기, 2018시즌 25경기, 2019시즌 현재 12경기에 출전해 101경기 30득점 30도움을 기록 중이다.이와 관련해 대구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강원FC전에서 세징야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하위권에서 롤러코스터 타는 삼성, 이번 주 일정 만만치 않네

하위권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상위팀들과 연이어 격돌한다.지난 주 공동 6위로 한 주를 마감한 삼성은 2승4패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하면서 하위권 순위가 요동쳤다.6위와 9위 KIA의 게임차는 1게임밖에 나지 않으며 10위(롯데 자이언츠)와 게임차는 3.5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반면 5위 키움 히어로즈와 6.5게임차로 벌어졌다.이번 주 경기결과가 좋지 않으면 삼성의 순위는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삼성은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후 7~9일 문학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만난다.분명 삼성에 쉽지 않은 상대들이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 라이온즈 선발 원태인은 4일 NC 다이노스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은 지난 NC전에서 스윕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NC를 상대로 4승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NC는 지난달 선발 자원이 이탈하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공동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양의지가 물 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가운데 이탈한 이재학, 버틀러가 복귀해 삼성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김한수 감독은 최근 부진한 기존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김상수를 하위타선에 배치했다. 러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타순을 대폭 변경하면서 막혔던 혈이 뚫리면서 지난 30일 롯데전 스윕 패를 모면했다.이에 따라 변경된 타순이 NC전에서도 득점을 생산해낸다면 불펜 싸움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신인답지 않은 피칭을 선보이는 원태인과 공룡 사냥꾼 백정현 등 선발의 어깨가 무겁다.삼성은 홈 3연전이 끝나면 문학 원정길에 오른다.상대는 올 시즌 5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로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다만 위안거리는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왔다는 점이다. 4월5일 0-3, 4월6일 1-2, 4월7일 2-3, 4월24일 8-9, 4월25일 3-4 등 1~3점차로 접전이었다.삼성은 SK전을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수 있다.덱 맥과이어가 지난달 31일 롯데 경기에서 타구에 팔꿈치를 맞으며 1군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보호 및 휴식차원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다.이에 대체 선발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SK에 강한 모습을 보인 헤일리 등판을 미룰 수도 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헤일리는 원태인 이후 5일 경기에 등판해야 한다.그러나 헤일리는 지난달 6일 SK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등 이를 고려한다면 선발 순서가 조정될 수 있다.하위권 팀을 제물로 승수를 쌓던 중상위권 팀들이 주춤하는 상황에 삼성이 약진한다면 2강3중5약 판도가 뒤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번 주 삼성이 승수 쌓기에 실패한다면 삼성의 순위는 바닥 칠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부동산 경기 타 도시보다 양호

최근 대구의 부동산 경기가 전국 주요 도시보다 양호하다고 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경기를 가늠하는 아파트와 주택의 매매·전세 가격이 타 도시에 비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5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달보다 0.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0.16%, 수도권 0.17%, 5대 광역시는 0.08% 내렸다.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대출규제와 세제 강화, 공급 확대(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 유지로 투기수요 감소하고 매도·매수자 간 희망 거래가격 격차 확대로 매물 누적돼 하락세를 보였다.5대 광역시 중 대구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지만 신규분양 호조와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매물적체와 그동안 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서는 대구가 0.07% 내렸다. 하지만 전국평균(△0.32%), 수도권(△0.29%), 5대 광역시(△0.20%)의 하락폭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같은 달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에서도 전국평균(△0.22%), 수도권(△0.21%), 5대 광역시(△0.14%)가 모두 내렸지만 대구는 0.01% 올랐다.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전반적으로는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면 정비사업 이주수요,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교통·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일부 지역은 상승하며 서울·인천·경기 모두 지난달보다는 하락폭을 줄었다.대구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등 공급 부족하거나 주거 선호도 높은 일부 지역은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구를 제외한 타 광역시 대부분은 누적된 신규 입주에 따른 수요자 우위 지속,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하방압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아파트 전세가격도 대구는 전달보다 0.03% 상승했다. 반면 전국평균과 수도권, 5대 광역시의 전세 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새 공인구 효과 나타난 KBO리그…‘투고타저’ 삼성 라이온즈에 득일까?

올 시즌 KBO리그에 투고타저 현상이 불면서 벤치의 작전 야구가 중요해졌다. 하지만 삼성의 벤치는 다소 아쉬운 부분을 보이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반발계수를 낮춘 새 공인구 효과가 KBO리그에서 나타나고 있다.올 시즌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투수전이 증가했고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런도 많이 감소했다.타격전이 줄고 투수들의 호투가 늘면서 경기시간(연장 포함)은 3시간20분에서 3시간15분가량으로 5분 단축됐다.‘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다.그렇다면 이 같은 현상은 삼성 라이온즈에 득일까, 실일까.지금의 삼성 전력으로 본다면 실에 가깝다.기대와 달리 선발진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은 맥과이어, 윤성환, 원태인, 헤일리, 백정현으로 5선발 체재를 구축했다. 이들이 낸 성적은 9승19패. 부진으로 중도 이탈한 최충연까지 합하면 21패(9승)다.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해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횟수는 1일 기준 20번에 불과하다. 이는 한화·롯데(19번)에 이어 리그 최하위 수준.게다가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불펜마저도 접전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두산 베어스(10번)에 이어 가장 많은 8번의 블론세이브(BS)를 기록하고 있다.삼성은 추격할 수 있는 1~2점차 승부를 극복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기가 비일비재하다.이는 낮은 타선의 집중력과 벤치의 아쉬운 경기 운영 때문으로 꼽힌다.삼성 타선은 타율(6위·0.266), 장타율(4위·0.399), 홈런(3위·46개), 출루율(5위·0.340) 등 대부분 지표가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권 타율이 0.256(8위)로 시즌 초반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투고타저 양상에서 중요한 작전 야구 등 벤치의 경기 운영이 빛나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포수 자리에 대타 박한이를 세워 승부를 결정짓기도 했다.하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벤치가 내린 작전의 성공보단 실패가 눈에 띈다. 이 때문에 경기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나온 홈스틸 아웃 장면도 대표적이다. 홈스틸 아웃 이후 분위기가 두산에 넘어갔고 동점까지 이어졌다.벤치의 불펜 운영도 분명 아쉬움을 남긴다.공인구 효과는 이미 증명됐고 올 시즌은 벤치의 경기 운영이 승부의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선수뿐만 아니라 벤치의 각성도 필요해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은퇴한 박한이, KBO 징계 피하지 못했다

숙취 운전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는 지난달 31일 KBO로부터 9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부과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음주 단속에 걸린 후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가 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KBO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한이에 대해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9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박한이는 지난달 27일 오전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다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5%로 나타났다. 이후 박한이는 곧바로 구단과 상의한 뒤 잘못을 사과하고 은퇴를 발표했다.KBO가 은퇴를 선언한 선수를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KBO 관계자는 상벌위를 연 이유에 대해 “박한이가 은퇴를 선언했으나 음주 사고 당시 KBO 소속 선수였기에 규정대로 상벌위를 개최했다”며 “그가 만약 복귀할 경우에 대비해서도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