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 대구FC 무관중 경기 깃발응원 동참

대구시설공단은 오는 16일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대구FC 홈 개막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대팍 매진 깃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14일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응원 깃발에 코로나19 극복과 홈 개막 승리 기원이 담긴 메시지를 작성해 대구FC를 응원했다.임직원들은 “코로나19를 이기고 새롭게 도약할 지역 연고팀인 대구FC의 승리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사회를 응원하기 위해 공단도 깃발 응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대구FC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FC, 무관중 홈개막전 ‘인형이 기부되는 착한 S석 응원’ 진행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DGB대구은행파크 S석이 팬들이 기부하는 빅토, 리카 인형으로 채워진다.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가 진행된다.대구는 경기에 앞서 팬들의 응원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은 지역 아동에게 전달하는 ‘인형이 기부되는 착한 S석 응원’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블루’를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로 대팍 S석을 채우고 팬들에게는 비대면으로 따뜻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기부를 원하는 팬들은 대구FC 온라인몰에서 앉은 인형 2종류(빅토, 리카), 얼굴 쿠션 2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구매 시 인형을 함께 기부하고 싶은 대구FC 관계자(조광래 대표이사, 이병근 감독대행, 선수단 등) 선택하면 해당 선수와의 영상통화 기회에 응모된다.인형 기부 시 기부자의 이름은 해당 인물 이름과 함께 인형에 부착된다.영상통화 당첨자는 총 53명이다. 유관중 경기 전환 10일 내 발표된다. 당첨자는 약 5분간 선택한 대구FC 인물과 영상통화를 진행하고 직접 사인한 사인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기부 가능한 인형 수는 2천20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투수 라이블리 대타·야수 황윤호 투수 기용?…‘선수 보호 차원’

‘포지션 파괴 어떻게 보시나요.’KBO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시즌 초반부터 속출하면서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투수 라이블리 대타 기용부터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의 야수 황윤호 투수 기용까지 그동안 KBO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허 감독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자 9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전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라이블리를 대타로 투입했다.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9일 삼성과 경기 8회 말 2사 상황에서 야수 황윤호를 마운드에 세웠다.이 같은 장면들은 메이저리그에서는 간간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동안 KBO리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일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이제 막 리그가 시작된 상황에서 두 감독의 행위가 적절치 못했다는 논란이 나왔고 ‘막장 운영’ 등 감독들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졌다.그렇다면 두 감독의 선택은 정말 부적절한 판단이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일회성 이벤트, 상대를 기만하려는 행위가 아닌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빡빡한 일정이 예고된 올 시즌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허삼영 감독도 10일 KIA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남에서 말을 꺼냈다.허 감독은 “당시 상황이 힘들었으니 (윌리엄스 감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투수를 대타로 내는 감독이나 뭐가 다르겠나”며 “경기는 넘어갔고 불펜 투수를 아껴야 한다. 야구는 선수 중심으로 돌아간다. 한 시즌을 길게 가야하는데 선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 장면이 비일비재하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KIA는 8회에만 불펜 투수 3명을 가동했지만 이닝을 종료 짓지 못했고 야수 황윤호가 올라와서 급한 불을 껐다.허 감독은 NC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대타로 기용했다.그는 “당시 타석에 들어설 야수진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투수 중 가장 잘 칠 수 있는 라이블 리가 대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삼성은 경기가 기울어지자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선수들을 대거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1-8로 뒤지던 9회 초 2사 상황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동엽마저 구자욱 대신 좌익수로 집어넣었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면서 구자욱이 있던 2번 타순에는 9회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김대우가 들어가게 된 것이다.게다가 9회 말 김대우의 타석까지 돌아오게 되자 타격에 재능을 보인 라이블리를 기용하게 됐다.분명 오해할 수 있는 장면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얇은 팀 뎁스로 긴 시즌을 보내야하는 삼성과 KIA의 속사정을 알고 나면 큰 논란거리가 아닌 앞으로 익숙해져야 할 장면일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청년희망적금, 6개월간 10만원씩 적금하면 180만 원 드려요

대구시는 청년희망적금을 신청한 879명 가운데 40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120일 이상 근로한 청년에게 180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희망적금은 정규직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만 지원되는 중앙 정부의 적금 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단기 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저소득 단기 근로 청년에게 소액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학자금 상환 등 부채 방지와 사회 진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해 381명에게 6억8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00명에게 7억2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3월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879명을 신청받아 이 중 소득이 낮을수록 우선해 4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 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 원씩 60만 원을 저축하면 올해 말 180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지역의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 근로 청년의 일자리가 많이 줄었고, 확산 추이가 진정돼도 당분간은 새로 일할 곳을 찾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청년희망적금의 근로조건 일부를 완화하기로 했다. 당초 3월부터 6개월 근로가 조건이지만, 부득이하게 사업장을 옮길 경우 50일 이내에 사업장 변경 조건을 삭제하고 3~9월 중 120일 이상 근로한 경우 지원하기로 변경했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희망적금이 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청년들에게 부채를 예방하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취업이나 창업 등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FC,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

대구FC의 2020시즌 여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대구는 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EB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이번 개막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목표다.올 시즌 K리그1은 27경기로 경기 수가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 기선제압의 중요성이 어느 시즌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산전적에서는 11승17무13패로 대구가 열세지만 최근 11경기에서 4승6무1패로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선취점이 중요하다.무관중 경기 진행되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면 원정 경기이더라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지난 시즌 역전승이 전무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선제골 허용 시 승점 3점 확보에 어려움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인천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선수도 즐비하다.먼저 에이스 ‘세징야’가 인천 골문을 노린다. 세징야는 인천을 상대로 3골을 기록 중이다. 에드가(2골), 정승원(1골) 등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골잡이 데얀도 가세해 인천 골문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이번 시즌 대구의 전력은 어느 때보다 막강하다.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 데얀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진이 풍부하다. 중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츠바사가 지킨다.또 주장 홍정운도 그라운드로 복귀하면서 기존 정태욱, 김우석 등 단단한 수비라인을 갖췄다.게다가 황태현, 이진현 등 벤치 자원도 풍부해지면서 이병근 감독대행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많다.대구가 지난 시즌 초반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인천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구단은 경기장을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섬개연, 대구·경북 섬유경기 2005년 이후 최악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2005년 이후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최악의 경기체감지수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섬개연이 지난달 1~17일 대구·경북 59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4월 섬유경기체감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종합지수는 57.5(보통일 경우 100)로 나타났다.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경기체감지수를 보인 것. 5~6월은 종합지수가 44.5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섬유업체의 시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내수 및 수출 체감 지수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지역의 지난 3~4월 내수 체감 지수는 46.5, 수출 체감 지수는 36.6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11~12월 내수 85.8, 수출 89.1과 지난 1~2월 내수 60.2, 수출 65.0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섬개연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및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5~6월 내수와 수출 전망지수 역시 각각 34.1, 31.6로 조사돼 경기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섬개연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합성섬유 제조사들은 월 평균 3만7천t을 생산하던 물량을 지난 4월 들어 1만t을 감산했다. 더욱이 5월에는 추가로 1만t을 추가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직업체의 경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말 이후 미주, 유럽 등으로부터 기존 주문 물량마저 취소되고, 이미 선적한 물량도 인도되지 않고 있다. 사무실과 현장 인력은 주 3일 근무하거나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하는 등 공장 가동 일수를 축소하거나, 휴업을 결정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섬개연 관계자는 “대구·경북 섬유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 극복을 위한 지역 섬유 생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국산 섬유소재의 국내 소비촉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5일 홈 개막전 관전 포인트는?

긴 기다림 끝에 KBO리그가 5일 막을 올린다.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양 팀의 선발 투수는 백정현(삼성)과 루친스키(NC)로 예고됐다.허삼영 감독 체제 하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삼성은 올해 가을 야구를 목표로 대장정에 돌입한다.삼성이 명예회복을 하려면 개막전부터 ‘투타의 조화’를 보여줘야 한다.삼성은 개막 전 연습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한 베이스 더 전진하는 달리는 야구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하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은 여전했다.반면 마운드는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발로 낙점 받은 백정현은 NC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의 연습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불펜도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필승조로 평가받는 장필준이 부진했지만 이승현, 최지광, 임현준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또 우규민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오승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삼성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타선에서 점수만 내준다면 지키는 야구를 볼 수 있다.박해민, 김동엽, 강민호 등이 살아나야 한다.이들은 삼성 타선의 핵심 열쇠다.허삼영 감독 역시 박해민과 김동엽에 대해 “팀의 핵심이며 올 시즌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렇기 위해서 박해민은 출루를 통해 루상에서 상대 투수를 흔들어야 하며 김동엽, 강민호는 차려진 밥상을 타석에서 잘 먹어야 한다.그러나 부진한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박해민은 연습경기에서 20타수 3안타로 타율 0.150,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새 타격폼을 장착한 박해민이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믿음에 보답한다면 삼성의 고효율 야구가 살아날 수 있다.김동엽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지난 1일 롯데와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김동엽의 홈런포가 적재적소에 가동된다면 삼성의 타선은 보다 강해질 전망이다.허 감독은 지난 3일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 강민호의 부활을 예고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공교롭게도 이들 세 선수는 지난해 나란히 부진했다.박해민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39에 그쳤고 출루율도 0.318로 뚝 떨어졌다.김동엽도 1군과 2군을 오간 끝에 6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15, 6홈런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강민호는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4 13홈런 45타점 36득점에 그쳤다.이들이 부진을 털고 개막전부터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복귀도 희망적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포스트 코로나, ‘무관중 경기’ 맞이해야 할 프로야구·축구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줬다. 이중 스포츠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스포츠는 단순히 경기만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경제, 사회, 문화 등이 결합된 복합체이기 때문이다.한국 양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는 사상 초유의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개막일을 잡았으나 정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중이 경기장에 발걸음 할 수 있을 때까지 다소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전후 달라질 풍경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 일대는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어린이 등 삼성 팬들은 팀 스토어에서 새로운 유니폼 등을 사느라 정신없다. 자가용을 이용해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은 대구스타디움 일대에 주차를 해놓은 뒤 준비한 음식을 들고 먼 길을 걸어온다.야구장 내 먹거리 상점에도 팬들이 몰린다. 떡볶이, 치킨 등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긴 줄이 생겨난다.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 일대도 마찬가지. 경기 시작 시간보다 일찍 대팍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선수들이 내리는 게이트에서 응원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다. W석에 자리 잡은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들을 부르며 사인을 요청한다. 선수들은 흔쾌히 팬 서비스를 해준 후 몸을 푼다.경기장 카페, 식당에는 일찍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몰려드는 손님으로 힘들지만 상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다.경기가 끝난 후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몰린다.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힘들 법도 하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팬 서비스에 나선다.올해 개막전에서는 이 같은 광경을 찾아볼 수 없다.프로야구는 5일, 프로축구는 8일부터 시작되지만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기다리던 개막이 찾아왔음에도 경기장 주변은 ‘썰렁’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전 선수들을 기다리던 팬들, 경기 중 응원의 목소리, 경기 후 박수 소리도 없을 것이다.대구FC 주장 홍정운은 “대구FC는 항상 12번째 선수인 팬들과 함께 뛰어왔는데 11명으로 뛰려고 하니 사실 겁이 많이 난다”며 “팬들이 없는 경기장이 실감나지 않는다.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승리 기분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 같다. 하루빨리 팬들을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고 말했다. ◆위기의 프로 구단코로나19로 올 한 해 프로 스포츠 구단의 살림살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보통 KBO리그 구단의 한 해 운영비는 입장 수입, 방송 중계권료, 모기업 지원금 및 마케팅 수익의 비율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무관중 경기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손실로 이어진다. 야구장에 입점한 매점 주인, 주변 상권, 각 구단 야구상품 제작업체와 응원단을 운영하는 기획사 등이 피해를 본다.시민구단인 대구FC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DGB대구은행파크에는 10여 개의 상가가 입주해있다. 지난해는 대구가 홈경기마다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면서 덩달아 상가도 ‘대박’을 쳤다. 주변 상가도 반사이익을 봤다.올해는 임대비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 K리그는 당초 3월부터 시작됐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2개월가량 밀렸다. 게다가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손님맞이’ 하기 어렵다.대구의 수입구조상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무너져 빈 점포가 생긴다면 대구도 타격을 입는다.시즌 전 팔았던 ‘시즌권’은 모두 환불조치 했다.게다가 구단 물품 판매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유니폼 등 물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경기 당일 팀 스토어 매장에서 큰 수익을 올린다.대구FC 관계자는 “올 한 해는 정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민구단으로써 대구시민과 함께 위기, 고통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있다.◆무관중 경기를 맞이하는 구단과 팬코로나19는 스포츠 응원 문화마저 뒤흔들어 놓았다.지난달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개막한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로봇 마네킹 응원단’이 등장한 것.지난 15일 라쿠멘 몽키스는 구단 모자를 쓰고 유니폼을 입은 마네킹을 관중석에 앉혔다. 이 마네킹 중 일부는 선수를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내릴 수 있는 로봇이다.그렇다면 무관중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축구, 프로야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먼저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 빈 좌석에 ‘깃발’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대구FC엔젤클럽은 대구FC와 협의를 통해 깃발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좌석마다 깃발을 배치해 텅 빈 좌석을 메워 선수들에게 힘을 전달할 계획이다.대구FC엔젤클럽 이호경 회장은 “올해 금복주로부터 후원받은 엔젤클럽 깃발을 활용해 텅 빈 좌석을 메워 직관할 수 없는 대구시민의 마음을 선수단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려고 한다”며 “구단과 협의해야 돼 결정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대구FC 자체적으로도 TV를 통해 응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프로야구 구단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무관중 치어리더 응원’은 물론 일부 구단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코로나19로 야구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유니폼 퍼포먼스’ 이벤트를 마련했다.유니폼 퍼포먼스는 외야 좌석에 팬사랑 유니폼 전시를 통해 선수단 및 팬들을 향한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연출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결식아동을 지원한다.삼성은 SNS를 활용해 팬들과 선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올해도 성적 내려면?…시즌 초반 돌풍 필요

‘Again 2019.’지난 시즌 대구FC는 K리그1 돌풍의 주역이었다.대구는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은 전북 현대와의 1라운드 개막전에서 수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2라운드 홈(DGB대구은행파크) 개막전에서는 제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울산 현대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4라운드 경남FC를 상대로 1-2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4월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리며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대구는 후반기 들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많은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기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덕분에 구단 첫 파이널A(1~6위 그룹)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대구FC가 2020시즌에 보여야 할 모습이다.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1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올해 K리그에서는 어느 해보다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2020시즌 K리그는 기존 38라운드를 27라운드로 축소됐다.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시즌 초반에 뒤쳐진다면 반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 전망이다.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파이널 라운드(23~27라운드)의 홈·어웨이 배분 방식을 성적순으로 정하기로 했다.파이널A에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1~3위를 해야 3번의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 4~6위의 홈경기는 2번이다.다른 스포츠와 달리 축구는 홈, 원정 경기의 차이가 크다. 홈에서 승점을 얻을 확률이 높다.홈 팬의 응원, 익숙한 라커룸과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등 홈팀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이에 홈팀은 이점을 살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원정 경기를 갖게 되면 공격적으로 나오기 보다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수치로도 나온다.198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전체 구단 홈경기 승률 평균은 54.2%에 이른다.1위 싸움과 다음 시즌 ACL 진출, 강등 여부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리그 막판에 홈경기를 한 번 더 갖는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올 시즌 대구의 일정은 나쁘지 않다.오는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난 후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지난 시즌 두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점을 따낸다는 목표다.대구는 매시즌 팬들에게 목표를 제시한다. 그리고 최근의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 K리그1 승격부터 FA컵 우승, 파이널A 진입. 올해는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FA컵 우승 또는 3위 안에 들어가겠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대구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K리그 2020시즌 일정 확정…대구FC, 9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일정이 확정됐다.대구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홈 개막전은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전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1 일정을 발표했다.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이미 예고된 대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맞대결로 확정됐다.연맹 이사회 결과에 따라 올해 K리그1 경기 수는 기존 38라운드(정규 33경기, 파이널 5경기)에서 27라운드(정규 22경기, 파이널 5경기)로 축소됐다.또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모든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한다.대구의 첫 번째 상대는 인천이다. 인천과의 통산전적은 11승17무13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1경기에서 4승6무1패로 앞섰고, 지난 시즌 인천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16일에는 ‘TK 더비’가 열린다.대구는 지난해 TK 더비의 승자다. 포항과 세 차례 맞붙어 2승1무를 기록했다.지난해 대팍 홈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대구는 포항전도 승리해 대팍 홈 개막전 ‘승리’ 공식을 만들겠다는 각오다.한편 대구는 무관중으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만큼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5월 지역 경기전망지수 전달 대비 보합세

5월 대구·경북지역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보합 상태에 접어들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제조업 194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2020년 5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SBHI)는 50.1로 전월(50.0)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78.9를 기록한 후 올해 들어 계속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1월(74.1)부터 2월(73.4), 3월(67.3) 4월(50.0)까지 바닥 수준을 나타냈고, 다음달 예측은 보합수준이다. 이는 2017년 중소기업중앙회의 전산업(제조업·비제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침체 지속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전망은 제조업이 47.5로 전월(56.9) 대비 9.4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52.9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1포인트 오른 47.3으로 나타났고, 경북은 1.2포인트 떨어진 54.0이었다. 4월 기업의 애로 요인은 내수부진(76.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4.8%)과 자금조달 곤란(32.4%), 업체 간 과당경쟁(30.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최무근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에 긴급생계자금이 풀리고 곧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기온이 오르면서 서비스업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있다”며 “반면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여전히 받고 있으며, 장기화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FC, 5월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 유력

대구FC의 K리그1 개막전 상대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유력하다.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26일 22개 구단에 2020시즌 K리그1 및 K리그2 일정 가안을 배포하고 구단 의견 취합에 나섰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시즌 초반 경기는 대부분 야간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연맹이 마련한 시즌 일정 가안에는 대구FC의 시즌 초반 ‘원정 경기 집중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대구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시즌 초반 대구가 많은 원정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대구의 원정 경기 집중 배정은 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시즌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는 구단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대신 1라운드 개막전만 원정으로 배정했다.대구는 다음달 9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라운드인 16일에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연맹 관계자는 “시즌 일정 가안을 짜서 구단에 배포한 후 경기 시간과 대진을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상황에 따라 홈앤드어웨이 경기는 해당 팀끼리 날짜나 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