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각양각책 한 달 한 권, 함께 읽기’ 특강 진행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윤보영)은 오는 10월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양각책 한 달 한 권, 교양도서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교양지식을 쌓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상주도서관은 명사의 저서를 함께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해 함께 논하는 특강을 모두 6차례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오는 30일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 특강을 시작으로, 4월 설채현 수의사, 5월 이현주 전통주갤러리 관장, 6월 정상규 작가, 9월 조민기 작가, 10월 박소현 연주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주제의 인문교양 특강이 준비돼 있다.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주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서관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 지속 발생…대구 10명, 경북 13명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8천633명이다.신규 확진자 중 북구 병원과 관련해 3명이 자가 또는 공공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의성군 가족 모임 관련 n차 감염자도 1명 나왔다.또 북구 대학생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경북에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지역별로 의성 5명, 포항 4명, 경산 3명, 영천 1명이다.의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유증상자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포항에서는 기존 환자의 접촉자 4명, 경산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해외입국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영천시에서도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 발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초안)’을 발표한다.공론회위원회 출범 이후 4개월간 통합대구경북 비전과 전략 등을 담아 시·도민에게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리다.행정통합 기본계획은 △제1~3차 대구경북행정통합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에서 도출된 시·도민 의견 △대구경북행정통합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수립전략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계획 △기능적 역할 분담 및 연계강화방안 등을 연구하고 검토한 결과물이다.김태일 공동위원장이 기본계획의 작성취지와 과정, 향우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이어 하혜수 공동위원장이 행정통합기본구상, 행정통합발전전략, 공공서비스제공전략 등을 발표한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용역만 5번째 진행되는 경북도청 후적지…예산낭비 지적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을 두고 지난 5년간 용역만 수차례 진행됐지만 용역결과에 따른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1일 대구시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중에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중 하나인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예산으로 3억 원을 국비로 신청해둔 상태다.산업과 인재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도심융합특구의 콘셉트에 맞게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북구청도 올 하반기 이후 시에서 용역 계획안을 발표하면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비용은 시에서 받은 특별교부금 5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을 두고 용역만 벌써 다섯 번째다.앞서 시는 2013년 2천만 원을 들여 ‘경북도청 이전이 대구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으며, 국립인류학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조성이란 결과를 내놓았다.시는 2014년에는 2억 원을 들여 국토연구원에 ‘경북도청 이전 이후 활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도청 이전터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및 ICT(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중심지인 ‘연암드림앨리(Dream Alley)’로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안이 나왔다.2017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대구 시민청, 청년문화 플랫폼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내놓았다.문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용역 결과에 따라 진행된 사업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조성 등이 전부다.대구시 측은 “이전에 실시된 용역이 과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용역 결과 내에서 새로운 사업이 파생돼 나올 수 있다”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때 기존 용역 내용 중 쓸 수 있는 부분은 업그레이드해 사용한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용역만 반복하고 결과물이 사업과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대구대 김정렬 교수(도시행정학과)는 “대구시가 이번 용역에서는 유치할 기업의 업종 및 시기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이 계속 용역만 진행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

경북도 도청 동락관에서 3·1절 기념…나라사랑 정신 기려

경북도는 1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윤동춘 도경찰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와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했다.독립유공자(국내항일) 대통령 표창은 고(故) 이강오 선생을 대신해 딸인 이경재씨(경산시 거주)가 대리 수상했다.도지사 표창은 김성자씨(포항), 김영우씨(경주), 민병규씨(상주), 류정자씨(청송), 신영아씨(울진)가 받았다.식전공연으로는 극단 안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안동 출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을 담은 창작 뮤지컬 ‘석주 이상룡’이 선보였다.도에 따르면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전국 독립유공자 1만6천410명(2021년 2월 기준) 가운데 2천327명(14.2%)으로 가장 많다. 경술국치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정순국 독립유공자도 17명(전국 61명)으로 가장 많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의병활동과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자랑스러운 경북정신으로 이어 오고 있다”면서 “숨겨진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유공자를 찾는데 힘을 쏟고, 어렵게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체납자 맞춤형 징수행정 추진…6월부터 실태조사

경북도가 코로나19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체납자를 복지부서와 연계하고 체납자의 자활기반을 지원하는 맞춤형 징수행정을 추진한다.이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 실태를 조사해 체납자의 여건을 고려한 징수행정을 추진하려는 것이다.도는 이를 ‘경북형 체납징수지원단’(이하 지원단)이라 이름 짓고 1일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지원단은 오는 6월부터 실태조사요원으로 활동할 기간제 근로 신규 채용자 86명과 기존 납세지원 콜센터(근무자 22명) 기능을 흡수해 108명으로 구성된다.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의 분납안내, 징수유예, 납부의지와 회생 가능성이 있는 체납자의 신용불량자 등록해제, 체납처분유예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또 조사과정에서 위기가정을 발견하면 즉시 복지부서와 연계해 긴급구호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지방세 체납은 40만269명 1천812억 원이다.이 가운데 도세는 2만542명 445억 원(24.6%), 시·군세는 498천990명 1천366억 원(75.4%)이다.규모별로는 △100만 원 이하, 37만7천485명(592억 원) △100만~500만 원, 1만8천691명(389억 원) △500만~1천만 원, 2천162명(153억 원) △1천만~5천만 원, 1천653명(334억 원)△5천만~1억 원, 170명(116억 원) △1억 원 이상, 108명(228억 원)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징수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린 체납자는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서와 연계하고, 체납자가 자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징수 행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민생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항

대구와 경북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항 중이다.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했다.대구시는 이달 중으로 대상자 1만2천201명 중 89.8%(1만956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요양병원은 오는 10일까지, 요양시설은 이달 중으로 촉탁의나 보건소 방문 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접종을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중증환자가 방문하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8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경북도는 지난달 28일 0시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443명(접종률 2.0%)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뤄졌다.기관별로는 △요양병원 310명(2.3%) △요양시설 132명(1.8%) △1차 대응요원 1명이다.시·군별로는 △문경 100명(25%) △경산 93명(4.3%) △성주 80명(20%) △포항북구 60명(2.0%) △영주 50명(2.9%) △경주 20명(1.4%) △김천 20명(1.4%) △칠곡 10명(0.7%) △안동 10명(0.6%) 이다.경북지역에서 이상반응은 1건으로 신고됐다.지난달 26일 포항북구 보건소에서 50대 여성이 접종 후 일시적 혈압상승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두통약 처방을 받았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도 추천 올해 마을기업 9곳 모두 선정

경북도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기업 심사에서 도내 9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 기업은 신규 6곳과 고도화 사업 3곳 등이다.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운영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 6개소에는 5천만 원이 지원되고, 기존 마을기업 중 운영성과가 좋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3개소에는 2천만 원이 지원된다.선정된 마을기업은 소금을 활용한 소독수를 제조해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항시 엔씨더블유협동조합과 지역농산물 가공, 판매, 체험 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는 포항시 호미곶경관 영농조합법인, 구미로컬푸드 협동조합, 의성군 준새싹마실팜 등이다.또 도시에서 귀농·귀촌한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청년사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와 이웃사촌딸기마을 농업회사법인 마을기업은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북도내 마을기업은 올해 선정된 신규 6개소를 포함해 청년 참여형 마을기업 9개소 등 138개 마을기업이 지정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마을기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이사회 위원에 선출

경북도가 최근 열린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이사회 위원으로 최종 선출됐다.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세계 지방자치단체를 대표 해온 국제지방자치단체연합(IULA)과 국제자매교류도시연맹(UTO)이 통합해 발족한 세계최대의 국제기구로서 약 140개 국 25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구가 가입돼 있다.이번 선출은 경북도가 IULA에 가입하고 2004년 UCLG가 통합 발족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UCLG 총회와 워크숍 참여 등 국제적인 활동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경북도는 UCLG ASPAC 이사회로써 전 세계에 경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 등 세계적인 지방정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특히 UCLG 이사회 선출을 통해 국내외 선진도시와의 교류활성화와 글로벌 역량강화에 크게 초점을 맞춰 활동할 수 있게 됐다.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선출로 경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성이 커진 국제교류 및 회원도시 간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회원도시들의 세계적 역량지지 기반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 공직문화 바꿘다

경북도의 공직문화가 바뀌고 있다.관행처럼 여겨져 온 상하관계가 수평구조로 개선되고 있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직사회에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시보 떡 돌리기’와 ‘국·과장 모시는 날’ 등이 전국적 이슈가 되자 경북도는 신규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조직 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신(新)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시보 떡’은 신규공무원이 시보 기간이 지나 정식 공무원이 되면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부서에 떡을 돌리는 문화다. ‘국·과장 모시는 날’은 부서 또는 팀이 순번을 정해 국장, 과장의 점심식사를 챙기는 관행이다.합리적·수평적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되면서 요즘에는 이런 관행이 많이 사라졌지만 일부 부서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관행이 이어져 오고 있어, 조직 내에서 젊은 공무원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심적 부담을 갖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합리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발 빠르게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개선방안으로는 △신규 공무원이 시보 기간이 끝나면 부서 차원에서 축하 다과회를 열어 격려의 시간을 갖는 시보-락데이(樂 DAY) 운영 △간부공무원과 직원이 함께 식사하는 경우에는 구내식당 이용을 권장하고, 외부에서 식사 시 비용은 평등하게 부담하는 수평적 중식문화 확산 △새롭게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조직 적응과 어려움 해소를 도울 수 있도록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청년공무원 소통채널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청년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춰 공직문화도 변해야 한다”며 “청년 공무원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공직 내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를 빠르게 개선해 젊은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남부도서관, 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 운영

대구남부도서관이 3월부터 ‘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를 설치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는 우리 고장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 자료 500여 권을 한곳에 모아 시민에게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남부도서관은 ‘향토사랑 퀴즈 이벤트’를 연 4회(3·6·9·11월) 열고 ‘대구·경북 테마 도서전’도 연 2회(4·9월)로 운영할 예정이다.향토사랑 퀴즈 이벤트의 첫 회는 지역의 문화, 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웰컴 투 대구·경북’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간 진행된다.남부도서관 종합자료실 및 홈페이지(http://library.daegu.go.kr/nambu)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법’ 국토위 통과 무산…TK정치권 예견된 ‘무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이하 TK신공항특별법)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끝내 넘지 못했다.시·도민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TK신공항특별법 제정 염원은 지역 정치권의 무능함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국민의힘 차원에서도 TK신공항특별법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여야는 이날 비공개로 열린 국회 국토위 교통법안 심사 소위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건설 특별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대표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의 K-2 군사 공항까지 함께 다루자며 TK신공항특별법에 ‘태클’을 걸기도 했다.군 공항 부분은 이미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이 확정됐다.이날 국토위 법안소위 위원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은 “민주당 홍기원·진성준 의원이 느닷없이 홍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군공항 이전까지 합해 심사를 하자고 요구해 소위의 판이 깨졌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특별법 1차 심사 때처럼 똑같이 뺄 거는 빼고 또 전문위원들이 (법안)대안을 만들어서 그걸 놓고 수정할 것이 있으면 더 논의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죽어도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송 의원은 “국토부에서는 대안을 가지고 와서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 철도 건설 계획을 추가하는 한편 재정지원이 필요하면 협의하겠다는 의사가 있었지만 의원 발의 안이 통과 안 되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거 밖에 안 되니까 (협상이) 안됐다”고 밝혔다.이미 TK신공항특별법 불발은 어느 정도 예견이 됐다.거대여당인 민주당은 무관심이고, TK를 텃밭으로 둔 국민의힘조차도 여론의 눈치만 살피며 힘을 보태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TK 의원들은 사분오열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다.법안소위 위원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TK신공항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회의에 참석조차 못했다.반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민주당 지도부 등은 부산으로 총출동했다.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당·정·청이 ‘가덕도 올인’ 전략에 돌입한 것이다.여권은 가덕도 신공항 카드가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까지 내다본 ‘부산 필승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지역 정치권에 책임감과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행태는 최대한 선의로 바라보자면 표로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선거 전략이고 거대여당이 부산시장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TK 정치인들은 ‘보수정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식이니 투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한 당에 대한) ‘짝사랑’만 보내다가는 공항 문제와 같은 큰 국책사업까지 홀대 받는다. 지역 현안을 쟁취해낼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정치인을 투표로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