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SOC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SOC 투자를 혁신성장의 주축으로 강조하면서 경제 활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화두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혁신의 힘’, ‘포용의 힘’, ‘공정의 힘’, ‘평화의 힘’을 키우겠다고 했다.이 중 SOC 투자 확대는 혁신에 속한다.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이자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예산을 늘리고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역금융을 4조 원 이상 확대했다”며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활력이 살아나도록 생활SOC,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 경제장관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국민 생활여건 개선에 필요한 건설투자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SOC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동안 축소 기조였던 SOC 정책 방향을 확대 기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대외적인 수출 악재 속에서 첨단산업의 제조·부품 중심의 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해 SOC에 집중함으로써 경제 활력을 제고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설 활성화와 남북경협사업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다.그는 “남북 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경제·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이 선순환하는 ‘평화경제’ 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검찰이 더 이상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며 “국민들 뿐 아니라 대다수 검사들도 바라는 검찰의 모습이라 믿는다”고 말했다.특히 국회를 향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중소기업중앙회, 지역 경제 활성화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오후 4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지원요청 △농민지원사업 관련 불공정거래(농약판매) 개선 △경북 기계·부품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 요청 △경북 소상공인 사회보험 지원 등 16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이 도지사도 “일본 수출규제와 같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중소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기업의 저성장 기조, 장기 내수침체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도, 과학산업국·아이여성행복국 신설…조직개편·인력증원 입법예고

경북도가 신성장산업과 지방소멸 극복 대응을 위해 2개의 국을 신설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경북도는 지난 14일자로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과 ‘경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현재 일자리경제산업실을 일자리경제실과 과학산업국으로 분리 신설한다.일자리경제실은 기존 6개과(일자리경제노동, 중소벤처기업, 민생경제, 사회적경제, 교통정책, 외교통상) 업무를 담당한다.신설되는 과학산업국은 기존 과학기술정책과 외에 4차산업기반, 소재부품산업, 바이오생명산업 관련 등 4개 과로 신성장산업을 이끈다.아이여성행복국도 신설된다. 여기에는 아동·청소년, 여성·가족에 관한 사항을 전담해온 기존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와 미래전략기획단이 맡아온 인구·지방소멸대응 업무가 들어간다.이 밖에 교육정책 업무가 자치행정국에 신설되고, 지방공무원교육원은 경북도인재개발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또 대구경북상생본부를 없애고 대구경북상생 관련업무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로 이관한다.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정원도 38명을 증원해 총 7천36명으로 했다. 도 본청 32명, 의회사무처 6명 등이 늘어나는 것이다.직급별로는 △3급(부이사관)이 2명 늘어 13명 △4급이 5명 늘어 93명 △5급 이하는 30명이 늘어 1천943명△전문경력관은 1명 늘어 14명이 된다.정원조정에 따른 소요경비는 32억여 원으로 추산됐다.경북도는 오는 23일까지 의견을 받아 경북도의회로 넘길 예정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민선 7기 핵심 도정인 일자리 경제와 신성장산업, 그리고 저출생·지방소멸극복 등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자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그에 따른 소관 업무를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의 침대는 버려라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버려라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신화 속에 나오는 아테네 최고의 영웅인 테세우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악당이다. 포세이돈의 아들로 알려진 그는 덩치가 크고 힘도 셌다고 하는데 직업은 여인숙 주인 또는 노상 강도로 알려져 있다.그가 테세우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은 하룻밤 묶어갈 방을 찾는 손님이든 잡혀 온 나그네든 상관없이 엽기적인 살해 행각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의 집에 발을 들인 자에게 몸에 맞지 않는 침대를 제공하여, 만약 침대 길이보다 신체가 길면 그만큼 잘라내고, 짧으면 그만큼 늘려서 죽였다는 것이다.이 이야기는 무리한 획일화를 비판하는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즉,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원칙과 기준에 타 개인이나 집단을 억지로 맞추도록 하거나, 무리하게 특정 제도나 주의, 방침 등에 순응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타 개인이나 집단에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곧 아집이자 독단을 넘어 가히 횡포라 할 수 있다.그런데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정책 당국의 인식은 자칫하면 우리 모두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눕혀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정책 당국의 주장대로 지금의 경제 상황이 디플레이션으로 갈 만큼의 위기는 아니라고 해도 경기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는데 좋아질 것이라고만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하지만 우리 실물경제의 현상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상황은 좋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우선,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줄고, 소비도 당장 생활에 필요한 준내구재나 비구내재를 제외하면 침체가 분명하다. 여기에 수출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투자도 줄곧 전년보다 축소되고 있다. 고용도 마찬가지다. 정책효과를 제외하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 것이 국내 일자리의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 경기 상황과 향후 경기 향방을 보여주는 경기지수가 올해 들어 계속 기준치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뿐만 아니다. OECD와 IMF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낮춰온 것은 물론 이 두 곳 이외의 주요 대외 민간 전망기관 조차도 1%대 성장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한마디로 우리 정책 당국의 말대로 지나치게 비관적인 기대가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우리 정책 당국의 자신감 넘치는 마냐냐(manana)경제관이 일시적으로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올 수는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쪽은 대부분이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책 당국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지 않으냐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닥쳐오는 데도 너무 지나친 낙관론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라는 의미가 더 크다. 지금처럼 지표 하나하나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을 때는 초기에는 몰랐다가 현상이 드러나면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각통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다시말해 한쪽은 위기 혹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하고 그 반대편은 위기가 아니라고 하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선뜻 결정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개개인의 처지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가계의 경제 행동에 관한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우리 정책 당국은 명쾌한 답을 주지 않는다. 비관론이 지나치다고 만 한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다. 비난이 앞서다 보니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점점 좁히는 것 같다. 이래서는 모두가 섬긴다는 국민 개개인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경제에 그렇게 좋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기도 어렵다.어느 쪽이든 만에 하나라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버릴 때가 되었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오늘 하룻저녁을 편안히 쉬게 해 줄 우리 모두의 침대가 프로크루스테스의 것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면 말이다.

구미경제에 ‘빨간불’…수출실적 하락에 경기전망까지 최저치

구미지역 수출이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지역 수출은 20억8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2억6천700만 달러보다 8% 감소한 액수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유리제품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한 수출품목 전반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과 미국, 동남아에서 각각 6%, 31%, 8%가 감소했다. 앞으로의 경기전망도 어둡다.같은날 구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3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1분기(43) 이후 최저치로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주력 업종인 전기·전자 55, 기계·금속·자동차부품 59, 섬유·화학 50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내수) 58, 매출(수출) 75, 영업이익(내수) 61, 영업이익(수출) 74, 자금조달 여건 75 등을 기록했다. 또 규모별 전망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59와 5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64%는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40.8%가 내수시장 둔화를 꼽았다. 앞으로의 투자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57.3%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30.7%는 ‘악화’를 예상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54.4%가 고용·노동정책의 탄력 적용을 꼽았고 다음으로 파격적 규제개혁(25.3%), 자금조달 유연화(12.7%), R&D 인력 지원 강화(7.6%)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주체의 경제 활성화 노력에 대해서는 기업에게는 10점 만점에 평균 7점을 준 반면 정부는 4점, 국회는 3점으로 평가했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업단지의 실물경제와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올해는 ‘구미형 일자리’인 LG화학의 투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구미산단이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산·학·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제6회 전국 김천경제인 화합대회 성황리 개최

재경김천향우회가 주관한 ‘제6회 전국 김천경제인 화합대회’ 가 지난 14일 김천 탑웨딩 타운에서 열렸다. 이날 이상춘 회장을 비롯해 전국 김천출신 경제인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천경제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김천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럼에서는 김천출신 조세환 명예교수(한양대 대학원)는 ‘디지털 기술사회의 도시 패러다임 이동과 김천의 그랜드 도시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김천시가 디지털기술 사회기반에서 앞으로 지향해 나가야 할 그랜드 도시발전 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구체적인 전략으로 ‘국가정원 조성’, ‘도시 정원화’, ‘경관 도시화’, ‘브랜드 랜드마크 조성’ 등과 같은 거대 도시전략 담론을 제시했다.이어진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디지털기술 사회를 맞아 지방 중소 도시인 김천이 미래발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됐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의 현안사업과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해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먹거리 사업인 초소형 전기산업, 자동차 튜닝 및 드론산업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시민과 함께 ‘더 큰 김천, 더 강한 김천, 더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국 김천경제인 화합대회는 김천출신 경제인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 김천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청와대, 경제상황 “위기도, 디플레이션도 아니다”...경제위기론 ‘일축’

청와대가 13일 수출부진과 물가하락세 등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나쁘다’는 인식을 심으면 실제로 경제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며 경제위기에 대한 언급 차단에 나섰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0.4%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이날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경제위기를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나쁜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나쁘다는 인식을 심으면 결국 그렇게 실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선방하고 있다”며 최근 나타난 경제관련 부정적 지표들은 경기 사이클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이 수석은 마이너스세로 돌아선 소비자물가를 두고 “큰 변동성을 주는 농상품을 빼면 근원물가는 0.6%, 관리물가는 1.2%, 국민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1.8%”라며 “우리나라에 깔려있는 구조적인 물가(상승률)는 1% 초반에 있다고 봐야 객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것을 갖고 이미 디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구조적 위험에 미리 충분히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라고 이해하지만, 덜컥 ‘한국경제는 디플레에 진입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면 매우 심하다. 특히 경제전문가라면 그런 태도는 위험해 보인다”고 꼬집었다.국제기구와 신용평가사에서 수정치를 하향 발표하고 있는 경제성잘률에 대해서도 이 수석은 “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을 비교하면 지난 17년 한국은 3.2% 성장해 어느 국가보다도 높았다”며 “오는 2020년 성장 전망치도 한국이 2.3%로 미국(2.0%)을 앞섰다. 경제는 실력대로 성장하는 것으로 단기적인 경기 둔화를 이유로 위기라고 평가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이 수석은 우리 경제의 둔화 요인으로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던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건설경기 둔화를 꼽았다.그는 “반도체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떨어졌는데 반도체 산업이 전체 경기에 미치는 비중을 생각했을 때, 5~6% 정도의 경기 감소를 이끌고 있는 셈”이라며 “건설 경기 역시 지난해부터 성장 기여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지난달 대구·경북 실물경제 전반적으로 위축

지난 9월 대구·경북의 실물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취업자 수·건·축허가 면적·제조업 업황 BSI 감소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 8월 수출은 전기·전자(-16.1%), 철강·금속(-11.5%), 수송장비(-10.6%)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수입은 1차 산품(15.9%)이 증가했으나 중간재(6.9%), 자본재(10.8%) 등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은 대구는 7.9% 감소, 경북은 2.3% 증가했다. 시장 위축 가속화로 투자 영역에서도 어두운 전망이 이어졌다. 지난 8월 대구지역 건축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78.9% 늘어난 반면 건축허가 면적은 4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건축착공 면적은 34.5%, 건축허가 면적은 20.1%로 모두 줄었다. 9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재고는 0.6% 증가했다. 기계류 수입도 1년 전보다 11.2% 줄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대구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천 명 감소하고 경북이 1만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대구 0.0%, 경북 –0.9%로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0.4%, 0.3% 올랐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북이 0.5%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대구 0.1% 오르고 경북은 0.2% 감소했다. 8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0.36%)와 경북(0.18%)이 모두 올랐다. 대구·경북 지역 지난 8월 토지거래는 전월 보다 5.1% 줄고 아파트거래는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황교안 ‘문재인 정권은 조국 방탄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일 “문재인 정권은 '조국 방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조직적·노골적으로 조국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황 대표는 "그동안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면 100% 구속영장이 발부됐었는데 조국 동생이 유일한, 특별한 예외가 돼 한마디로 비정상의 극치"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이해 못 할 행적들이 논란이 되면서 법원이 스스로 사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영장 남발'이라면서 법원을 겁박한 직후에 영장이 기각된 것을 단순히 우연이라 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사법부 장악과 겁박이 이런 비상식적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경제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데도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하다가 이제 와서 무역갈등과 세계 경제 하강을 핑계 대면서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인정했다"며 "남 탓만 하지 말고 경제 정책을 대전환하라"고 촉구했다.그는 또 "지금껏 우리의 경고와 대안은 하나도 듣지 않더니 이제 와서 입법지원 운운하며 국회 탓까지 하는데 도대체 남 탓 말고 무엇을 할 줄 아느냐고 묻고 싶다"며 "경제가 이처럼 망가진 결정적 이유는 결국 문 대통령이 잘못된 경제 정책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평안한 임종 맞을 수 있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

김천의료원이 지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호스피스 및 재활센터’가 환자들의 심적 고통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이 없어 그동안 타지역 병원으로 전전했던 김천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김천의료원은 고령화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4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호스피스·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보호자들에게 가족의 죽음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천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환자중심의 호스피스·재활치료에 대한 지역 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호스피스·재활센터를 지난해 말 완공했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이나 만성 간경화 등으로 수개월 이내 사망이 예상되는 환자와 가족에게 임종을 위한 심리사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10병상의 규모를 갖췄다.재활센터는 신체장애자가 장애를 극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서비스로 16병상 규모다.호스피스 병동은 상담실과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 요법실, 목욕실 등 다양한 시설을 독립적으로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전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휴게실을 갖춘 것은 물론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돌봄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호스피스 병동은 일반 병동과 달리 여러 직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팀을 구성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육체적 고통을 최소화하고,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팀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환자와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음악, 마사지, 미술, 웃음치료 등 다양한 요법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위안을 제공한다.김천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을 이용한 보호자들은 “말기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평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도록 도와준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 및 봉사자, 프로그램 강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호스피스 병동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받는 곳이라는 성숙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진료의 끝이 아니라 임종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진료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임종을 맞을 수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살아있는 시체가 몰려온다

살아있는 시체가 몰려온다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무리를 이룬 대마가 위태해 보여도 결국 살길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 상황을 바둑에서는 대마불사(大馬不死)라 한다. 경제에서는 도산할 경우 경제사회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끼칠 우려가 있어 결국은 정부의 구제책으로 살아남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영어로는 TBTF(too big to fail)로 표현되는 이 말은 수차례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에게는 이미 낯익은 경제용어가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1,8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구제금융자금지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도 1997년 IMF 사태 당시 대형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제금융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부실 대기업에 대한 구제금융 등 지원책이 실시된 바 있다. 최근 우리 경제의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굳이 대마가 아니더라도 정부의 구제금융을 비롯한 각종 지원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기업들, 이른바 좀비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내외신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중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 미만인 기업은 2017년 약 54%에서 2018년에 약 58%로 4% 포인트 증가했다. 더욱이 3년 연속으로 이자 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은 기업 즉, 한계기업이라 불리는 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14% 중반대에서 16% 후반대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처럼 좀비기업들이 증가하게 되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먼저, 정부의 자원분배 왜곡을 통해 정책 효율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 정부 지원으로 회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연명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혹은 경기가 좋아져서 그 수혜로 생각보다 오랜 기간 생존해 있을 수도 있겠다. 대신에 정부의 정책 도움을 받아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원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뿐이 아니다. 우리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크다는 점이다. 좀비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면 이는 당연히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타 경쟁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더군다나, 좀비기업들은 생존 자체가 과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전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도 없는 처지이기도 하다. 문제는 지금의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이런 좀비기업들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을 제외하면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대규모 시장 접근성이 크게 악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개도국 금융시장 안정성마저 흔들리는 등 이른 시일 내에 수출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대내 환경은 더 극적이다. 저성장 저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내수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저금리 또한 그다지 경기에 도움을 못 주고 있는 것 같다. 시중의 통화유통속도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말은 경제의 윤활유가 제대로 돌지 않는다는 말로 이는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만약, 향후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낮아진다면, 이 또한 강한 경기 자극효과로 부실화 우려가 있는 기업들을 탈출을 돕기보다는 오히려 이들의 연명에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고환율 전략으로 수출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수익성을 확보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제 선택해야 한다. 훗날 영화 부산행에서처럼 ‘왜 그랬어, 왜! 다 태울 수 있었잖아!’라고 비난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 경기 침체의 주인공이 기업들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될 말이다. 몰려오는 살아있는 시체들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구미지역 경제동향 보고회…구미 스마트산단 추진 계획 등 발표

구미지역 경제여건과 동향을 살펴보고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2019 하반기 구미지역 경제동향 보고회’가 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구미지역 경제동향 보고 후 △구미시 공단동 도시재생 사업과 구미 스마트 산단 추진 계획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구미지역 중소기업 사업 성공을 위한 특허기술 지원 방안 △포항-일본 신규 항로 개설 계획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 경제동향 보고에 나선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전반적으로 지역 업체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인원도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미형 일자리와 산업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산단의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재도약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산단의 추진 계획이었다. 구미시는 전체 사업을 △스마트 제조 혁신산단 △청년친화형 행복산단 △미래 신산업 선도 산단 등 3가지로 나눠 추진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보급률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지역 현안과 경제발전을 모색하는 토론으로 이어졌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구미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구미형 일자리가 LG화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구미산단이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면서도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악재로 기업들은 지금도 핵심부품 수급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상의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이 되는 다음달 목요조찬회에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현 상황과 대비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문 대통령, ‘역동적 경제’ 강조...민간 활력 높이고 혁신·공정 조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역동적인 경제로 가려면 무엇보다 민간의 활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과 민간 부문의 활력을 높여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무역 갈등 심화와 세계 경기 하강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특별히 역점을 두고 신성장 동력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장 친화적 행보에 무게를 실었다.기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그는 “정부는 기업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더딘 규제완화에 따른 경제계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 현안으로 주 52시간제를 거론하며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300인 이상 기업 경우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5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에 대해선 경제계 우려가 크다”며 “기업들의 대비를 위해 탄력근로제 등 보완 입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며 당정 협의와 국회 설득 등을 통해 조속한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규제 혁신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데이터3법 등 핵심 법안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법률 통과 이전이라도 하위 법령의 우선 정비, 적극적 유권해석과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실질적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이 100일 정도 맞았지만 정부와 기업간의 전방위적 대응을 잘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우리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된다면 우리 경제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2019 그랜드 포럼 기조연설-웰니스·뷰티 산업 연계해 지역 경제효과 극대화 해야

“지역의 관광시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육성 및 관리하고, 대구·경북의 웰니스·뷰티 관광 브랜드를 강화해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관광이 대구·경북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줄 것입니다.” 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에서 ‘문화와 관광 국가 정책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김대광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 숙박 관광객은 12억 명 이상으로 관광산업은 세계경제분야 중 비중이 크고 성장세가 높은 산업임을 강조했다. 또 유럽이 주도하던 관광 시장이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주도권이 넘어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원장은 “2010년 세계 관광시장의 50%를 차지한 유럽은 2020년 45.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세계 관광시장 점유율은 21.7%였지만 2020년에는 26.1%, 2030년에는 29.6%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국제관광객 수용을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계 관광시장의 흐름 속에서 대구·경북이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지역민 주도의 지역 관광추진 조직(DMO)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관광전략이 먹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역민과 지자체가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거점을 육성해야 한다”며 “다행히 대구·경북은 이미 광역적 DMO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관광공사, 대구관광뷰로 등이 구성돼 있다. 다만 DMO 활성화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DMO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대구지역의 국내여행객의 1인 평균 지출액은 1만7천 원으로 전국 평균인 5만6천 원에 비해 월등히 낮다”며 “1인 평균 지출액에 가장 큰 부분은 차지하는 것은 바로 숙박이다. 결국 숙박에 대한 인프라와 품질 개선 등이 대구 관광객 유치에 핵심 요인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DMO는 이러한 과학적 시장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후 시장 세분화를 통해 시장별 맞춤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을 수립, 정책이 시행되면 모니터링까지 함께 진행해야 한다”며 지역 관광 DMO로서 경북관광공사와 대구관광뷰로의 명확한 기능이 정립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랜드포럼에서 화두가 된 웰니스 관광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웰니스 관광객은 일반 국제관광객 대비 53%, 일반 국내관광객 대비 178%의 경비가 추가 지출되고 있는 고부가 산업임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일반 외래 관광객 평균 지출이 170만 원이다. 하지만 웰니스 관광은 260만 원 이상 사용하는 셈이 된다”며 “국내 관광객 역시 1일 평균 8만 원을 사용한다고 계산하면 웰니스 관광은 무려 20만 원 이상을 쓰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웰니스와 대구·경북의 뷰티산업을 연계한다면 지역 경제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의료관광과 뷰티산업의 연계를 통해 대구·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웰니스·뷰티산업 리딩도시로서 관련 산업전시회를 개최하고, 경북지역 문화자원과 대구지역의 관광·산업인프라 연계를 통해 웰니스 매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관광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효과적으로 이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관광객이 공항을 통해 유입되면 이후 렌트카 업체와 숙박시설 업체, 볼거리가 있는 지역관광지, 다양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외식업까지 일련의 과정이 생태계처럼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구·경북은 1960년대 제조업 중심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성공의 경험이 있다”며 “성공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대구·경북은 이제는 관광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뷰티·IT·스마트 웰니스 등 신산업으로 지역 경제 이끈다

◆한국오아시스한국오아시스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천연화장품 개발기업이다.유해화학성분이 없는 화장품을 만들고 있으며 현재까지 스킨케어 4종과 올해 모발케어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로즈스킨은 한국오아시스가 개발한 스킨케어의 종류로 식물성 줄기세포배양액을 함유한 제품이다.로즈스킨는 모두 4종으로 올인원 스킨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콜라겐파우더다.로즈스킨은 크게 3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로즈스킨에는 프로방스 장미수 함유로 자연스러운 천연향을 내뿜고 무알콜, 무색소 제품이다. 고급 진공용기를 사용해 공기 중 오염을 99.9% 차단한다.또 99.9% 생분해되는 천연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수질오염에 무해한 화장품이다.이러한 기능을 통해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로즈스킨의 주요 성분은 △거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에 도움을 주는 줄기세포배양액 △비타민 함유로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장미수 △피부 탄력을 높이는 하이드로콜라겐 △촉촉한 피부를 위한 히알루론산과 후록탄 △면역을 강화하는 발효후코이단 등.한국오아시스는 현재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다. 앞으로는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미국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강태 한국오아시스 대표는 “로즈스킨은 유명 피부과들과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예민·민감하거나 건조하고 잦은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18년 간 연구해 개발했고 1년간 임상실험을 마쳐 확실한 제품 성능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헬스올2015년 12월 설립된 헬스올은 지역 웰니스 기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헬스올은 주요 사업 분야는△헬스케어 및 웰니스 기기 개발제조 △실버 및 유아 의료기기 △의료정보표준 컨설팅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등이다.모든 헬스올 제품에서는 의료 ISO 국제 표준이 적용돼 해외에서도 데이터 공유 및 기기 연동이 가능하다.헬스올 제품에는 가정용 디지털 복약계와 PHR 의료정보시스템 등이 있다.가정용 디지털 복약계는 휴대 가능한 기기로 시간을 설정해두면 알림이 울려 약을 제 시간에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 복약계는 카트리지별 구성돼 있어 상황에 따라 소량으로도 소지가 가능하다.PHR 시스템은 환자 중심의 건강기록시스템이다. 건강관리기기로 측정한 생체신호를 모바일로 수집해 PHR 서버로 전송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의사, 병원에 개인건강기록으로 제공한다.이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초년부터 말년까지 모두 축적돼 건강 증진에 활용된다.국제 표준이 적용된 만큼 해외 병원에서도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현재 헬스올이 개발 중인 기기는 가정용 소변분석기다. 20여 종의 질환 예측이 가능한 휴대용 기기다. 현재 시제품까지 개발된 상태다.도형호 헬스올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은 의료 사업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지역 헬스케어 분야가 충분히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한아IT한아IT는 2004년 창업한 IT분야 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기업이다.주요 사업 분야로는 유·무선 통신장비, 데이터 기반 솔루션 개발, 네트워크 및 서비스 품질 분석 컨설팅 등이다.사업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ICT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2015년 본사를 IT와 의료의 융복합 기술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로 이전했다.기존 ICT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현재 블루투스 연동 가능하고 LED 광원을 이용한 통증 완화기, 모바일 기반의 휴대용 통증 완화기 등을 개발 중이다.한아IT는 2017년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선정되면서 사업 분야를 네크워크 솔루션, 시스템통합 및 제안, 의료 및 헬스케어 부문으로 재편했다.각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또 훈련된 자체 인력의 교육을 위해 보유 솔루션을 이용한 다양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회 참가, 로드쇼, 광고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도은한 한아IT 공동대표(이상엽 공동대표)는 “미래 ICT 기술을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와 융합한 다양한 디바이스 개발과 이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의 완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이 돼 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중심에 서기 위해 내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