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국채보상운동 조직적으로 전개된 민족운동

경주군 전역에서 일제히 단연운동으로 의연금을 마련하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경주 이중구, 최현식이 주도하여 경주군금연회사 설립하고 밝힌 취지문.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양상이 식을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발견된 경주 최부자집의 무더기 문서와 서책들은 경주가 국채보상운동은 물론 독립운동의 터전이었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본지는 경주지역민들과 최부자집이 우리 민족정신 말살에 항거하고 나라 독립을 위해 애쓴 흔적이 담긴 자료를 통해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정기를 살리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재조명해 볼 예정이다.(편집자 주)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은 단연회사를 설립하고 개인뿐 아니라 문중까지 참여해 조직적으로 전개된 민족운동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은 최근까지 묻혀있었지만 경주 최부자집 창고에서 문서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경주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조직적인 확산과정을 밝히는 최부자집의 문서들은 민족정신을 확인하는 증거물이라는 평이다.최부자집 창고에서 발굴된 서책에서 경주지역의 참여자들의 명단과 의연금 기증 내역이 성책으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국채보상운동의 전모가 밝혀졌다.경주지역에서는 이중구, 최현식이 공동대표를 맡아 금연회사를 설립하고, 금연회사 운영을 위한 경비는 경주지역 문중들이 나누어 부담했다.모금운동은 빠르게 확산되어 경주군민 5천여 명이 참여해 3천250원이 모였다.경주군 전역에서 일제히 단연운동으로 의연금을 마련하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경주 66개 문중에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해 경비를 나누어 부담하기로 하고 문중별 부담 금액을 표기한 문서.경주군금연회사는 조직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었다.우리나라 외채가 1천300만 원에 이르러 지금 값지 않으면 장차 어려운 상황에 이를 것이라며 땅이 없어지면 국가의 수치와 백성의 치욕이 닥칠 것이므로 담배를 끊어 빚을 갚는 일에 동참하자고 취지문으로 호소했다.또 회사는 향교에 설립하고, 근무자와 출입하는 대소인원들도 금연할 것, 재무와 서기 두명은 본사에서 지공하고, 회장과 재무, 서기는 본사에 머물며 수납하고 영수증을 발행할 것, 모금에 반대하여 일을 그르치는 사람은 신문에 광고할 것, 의연금은 절대 함부로 쓰지 말 것 등의 회사규칙을 두었다.경주군 전역에서 일제히 단연운동으로 의연금을 마련하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 국채보상운동이 확산되자 일제가 방해공작을 전개했다. 경주군일진회장이 경주군금연회 최현식 회장에게 보내는 방해 문서.의연금은 영수증을 발행하고, 면별로 의연금을 납부한 내역을 이름과 금액까지 정확하게 기록해 성책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지욱 전문위원은 “경주에서 발굴된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세밀하게 작성된 문서로 문화재급”이라며 “번역과 조사를 통해 중요한 의미를 파악하고 학술세미나 등으로 뜻을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경주에서 발굴된 자료는 완벽한 상태로 드러났으며 인명록이 작성된 성책은 귀중한 자료”라며 “최부자측과 협의해 전시회, 세미나, 박물관 이관, 기념비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최창호 이사도 “아직 자료를 번역하고 자료집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도록형태의 자료집을 완성하고, 세미나, 전시회 등의 사업을 기념사업회 등과 협의해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최 이사는 “자료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과 자료집으로 만들어 문화재 지정 신청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 전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항일운동 생생한 모습 담은 ‘최부잣집 문서’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의 생생한 정황 등을 담은 문서와 서책 수만 점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부잣집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앞으로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 규명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료적 가치가 엄청난 이들 자료는 지난 1972년 최부잣집 사랑채에 불이 나 창고에 급히 옮겨두었던 것들로 지난해 6월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최부자 민족정신선양회’는 최근 한국학중앙회 등에 의뢰해 한글 번역을 추진 중이다.발견된 자료에는 당시 민족 지도층이나 지식인들의 생각, 사회상, 역사적 상황 등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문서들이 들어 있다. 편지, 엽서, 명함, 육영사업 관련 자료, 경주지역 국채보상운동 참여 인사 명단 등과 함께 최부잣집의 과객 접대 현황, 은행 거래 문서 등이 우선 눈에 뜨이는 것들이다.1910년대를 전후한 편지 자료는 4천여 통에 이른다.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한 자료들이 적지 않다. 말로만 전해지던 선열들의 생각과 행적이 담겨 있다. 구체적 역사 자료들이다.경주 지역의 국채보상운동과 관련한 자료들도 발견됐다. 참여한 5천86명의 이름과 기탁금액을 적은 기록, 대구본부로 보고한 문서와 함께 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광고문 등도 나왔다. 잘 분석해 지역별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백산무역주식회사의 회계보고서, 대차대조표 등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경주 최부잣집 등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백산무역은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정 등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만석꾼 최부잣집 집안의 200년에 이르는 추수기를 기록한 250권의 서책도 조선 후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듯하다.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크고 작은 항일독립운동은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 적지 않다. 조선총독부나 일제 경찰의 항일운동 탄압자료를 근거로 애국지사들의 공적을 입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발견된 자료들은 항일독립운동을 세세하게 재조명할 수 있는 귀한 사료들이다. 고증과 한글 번역작업을 서둘러야 한다.74주년 광복절에 앞서 향토의 경주 최부잣집에서 항일독립운동 자료가 대거 발견됐다는 소식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소강 상태이긴 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이 노골화 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경주 신라문화제 주인공이 될 참가자 공개 모집

경주시가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추진하는 신라문화제에 참가할 시민들을 공개 모집한다. K-POP댄스팀, 시가지 행진 퍼포먼스팀, 먹거리 체험부스 운영팀 등 3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사진은 모집 포스터. 경주시가 ‘천 년 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제47회 신라문화제 빅3 공모사업에 참가해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할 시민을 공개 모집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10월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경주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올해 개최하는 신라문화제를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빅3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빅3 공모사업’은 K-POP 댄스팀, 시가지 퍼레이드 코스프레, 먹거리 체험부스 운영팀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신라 화랑의 멋과 흥을 표현할 수 있는 K-POP을 테마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프로그램인 Silla K-POP Cover Dance Fest 참가자를 이달 18일까지 공모한다. 참가대상은 지역, 나이, 국적 등에 제한 없이 K-POP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코스프레 퍼레이드 참가자도 다음달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봉황대에서 황성공원까지 이어지는 진흥왕 행차와 함께 펼쳐질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대회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모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끌벅적 난장파티, 선호하는 캐릭터 분장, 상징 조형물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도전하면 된다. 신라문화제 행사장의 저잣거리에 들어설 먹거리 및 체험부스 50개동 운영자도 이달 중 공개 모집한다. 저잣거리 부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경주시 소재 사업자, 사회적 기업,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주민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문화제 빅3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모집요강 및 접수방법은 경주시와 신라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신라문화제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종합적인 전통예술제로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중국 청더시 선수단 경주 방문해 축구와 문화탐방으로 교류

경주에서 전국 762개팀 1만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치르는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중국의 청더시팀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정을 다지고, 체육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전국 762개 팀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치르는 경주 화랑대기전국축구대회에 해외 우호도시팀이 참가해 국제도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경주에서 전국 762개팀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치르는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중국의 청더시팀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정을 다지고, 체육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경주시는 해외우호도시인 중국 허베이성 청더시(承德市)의 유소년 축구선수단 20명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화랑대기축구대회에는 전국 122개교, 133클럽, 762개 팀이 참가했다. 중국의 청더시 선수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한 차례 한국의 유소년클럽과 친선경기를 갖고 스포츠를 통해 뜨거운 우정을 다졌다. 경주에서 전국 762개팀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치르는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중국의 청더시팀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정을 다지고, 체육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청더시팀이 수지FC와 친선경기하는 장면. 청더시는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200㎞ 정도 떨어진 도시이며, 연암 박지원 선생이 쓴 ‘열하일기’의 배경인 열하지방이다. 또한 청나라 황실의 여름궁전으로 축조되어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피서산장의 소재지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경주와 청더는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5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이래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청더시 유소년축구선수단의 대회참가로 체육분야 교류에도 물꼬를 틔우게 됐다. 청더시 축구선수단 방문단장인 리궈판 청더시 교육국 부국장은 경주시 관계자와 국제친선교류협의회 회원들이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예병원 정책기획관은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우호도시 간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며, 경주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선수단은 국제친선교류협의회에서 준비한 ‘홈 비지트’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시민 가정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하고, 경주엑스포, 화랑마을 등을 견학하고 12일 귀국할 예정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 병충해 방제 걱정 없다

경주시 청년농업인들이 영농법인을 구성해 드론과 다양한 기계농법을 도입 운영한다. 사진은 8일 안강들에서 경주 청년농업인들이 드론을 활용해 병충해 방제에 나서고 있는 모습. 경주 청년농업인들이 영농법인을 구성해 병해충 방제 등의 농사짓기에 드론과 다양한 기계농법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경주시 청년농업인 드론병해충연합방제단(이하 드론방제단)’을 구성 운영하며 드론을 활용해 병해충 방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방제단’은 경주지역의 박정욱 등 5명의 청년농업인들이 구성한 영농대행법인과 경주시 4-H연합회, 경주시 청년농업인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는 방제 의뢰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방제를 실시하고, 돌발 병해충 발생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드론방제단이 신속하게 공동방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무인헬기나 대형농기계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인접한 재배지역, 전봇대와 같은 방해물이 존재하는 재배단지에서도 방제가 가능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또 농업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어려움의 해결, 농약 살포장비 구입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흡입과 접촉을 방지해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청년농업인들이 영농법인을 구성해 드론과 다양한 기계농법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8일 안강들에서 드론을 활용해 병충해 방제에 나서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을 지켜보며 격려하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자들. 드론을 활용한 농법은 볍씨 파종이나 비료 살포, 과수 인공수분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이용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는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어 드론방제단이 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무인헬기를 지원해 2천220ha 공동방제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돌발병해충 발생하면 드론방제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강에서 대규모 농사를 짓는 류종찬(60) 농민은 “일손이 모자라 농사짓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최근 드론과 다양한 농기계가 보급되면서 다시 영농규모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청년영농조합의 드론과 농기계를 활용한 적극적인 영농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신속한 병해충 방제가 어렵고 대부분 농작업이 주로 한여름에 이뤄지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앞으로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한 다양한 농작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보랏빛 물결 출렁, 경주관광 핫플레이스 각광

경주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황성공원에 맥문동이 군락지를 이뤄 만개하면서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 황성공원이 경주시민들의 문화힐링공간에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관광코스로 발전하고 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맥문동단지가 보랏빛 물결로 일렁이기 시작하면서 전국 사진작가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황성공원이 경주여행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황성공원에 맥문동이 군락지를 이뤄 만개하면서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맥문동은 무더운 8월에 보라색으로 개화한다. 황성공원 맥문동단지는 2015년부터 심기 시작해 현재 약 8천㎡에 30만 본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황성공원 맥문동단지는 산책로가 조성된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방향에 따라 빛의 조화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이로 인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최근 몇 년사이에 맥문동의 아름다운 장면을 영상에 담기 위한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경주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황성공원에 맥문동이 군락지를 이뤄 만개하면서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맥문동 보랏빛 물결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황성공원에는 또 아름다운 새 ‘후투티’가 서식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유명 촬영명소로도 이미 인기가 높다. 경주문인협회 박완규 회장은 “황성공원은 다양한 문화시설과 아름다운 숲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45년째 목월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 문학의 터전”이라며 “이제는 경주시민의 힐링공간에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즐기는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황성공원에 맥문동이 군락지를 이뤄 만개하면서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의 맥문동단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힐링자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황성공원을 더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볼거리가 있는 힐링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동국대 28년째 봉사활동 개업 동문의사들도 동참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및 동문 의사들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이동석 학장과 학생들이 28년째 이어진 봉사활동을 청송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으로 추진했다. 경주 동국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사들도 함께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8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문화공연으로 더위 이긴다-심수정과 월정교에서 우리소리 우리가락 공연

경주 월정교와 심수정 등 문화재에서 전통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주 양동마을 심수정에서 가야금 체험 장면. 경주지역 곳곳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신라천년예술단은 매주 토요일 해질녘에 월정교 난간에서, 계림국악예술원은 양동마을 심수정에서 오후 4시쯤이면 우리의 소리로 국악 공연의 무대를 연다. 지난 3일에도 심수정과 월정교에서는 대금과 우리의 소리가 어우러져 전국에서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경주 월정교와 심수정 등 문화재에서 전통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월정교 난간에서 대금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것으로 월성에서 남산을 잇는 서라벌의 교통로로 기능했다. 고려 제25대 충렬왕 6년(1280년)에 경주부 유수 노경론이 중수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여몽전쟁의 참화까지 피해가며 최소한 520년간은 존재해왔다. 그러나 이후 다리는 무너지고 그 부재들이 폐허로 남아있었으나 신라왕경복원 핵심사업으로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2013년에 1차 복원사업이 완료하고, 2018년 11월 주변정비사업을 비롯 모든 공사와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항시 개방으로 전환돼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단장은 “월정교에서 신라시대 백성들의 아픔을 달래주었던 만파식적의 소리, 신라의 소리 대금 공연은 역사를 계승하는 일”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주 월정교와 심수정 등 문화재에서 전통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심수정에서 계림국악예술단이 국악공연을 하는 장면. 심수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경주 양동마을의 중요민속자료 제81호로 지정이 된 전통 한옥식 정자다. 조선 명종 15년인 1560년 경에 농재 이언괄을 추모해 지어져 460년이 지나고 있다. 철종 때에 이르러 소실이 되었는데 1917년에 다시 지었다. 심수정의 아름다움은 바로 누마루에 있다. 3면이 훤히 트인 누마루에 오르면 양동마을이 다 보인다. 계림국악예술원 권정 대표는 “우리의 소리, 우리의 가락을 전통의 맥이 흐르는 심수정에서 우리 국민들과 배우고, 함께 즐기면서 공감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풍류가 피어나는 음악회를 기획 운영한다”고 설명하며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브랜드공연 ‘플라잉’ 정작 필요한 때 못봐

경주엑스포가 경북도, 경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한 플라잉 공연을 경주지역에서 연간 4~5개월은 휴연하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넌버벌 공연 장면. 경북도와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투자해 제작해 경주의 브랜드공연으로 알려진 경주엑스포의 넌버벌공연 ‘플라잉’이 쉬는 날이 너무 많은데다 홍보 부족 등으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지역 예산으로 제작됐지만 정작 필요할 때 지역민이 못 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경주엑스포는 경북도와 경주시로부터 2011년 10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플라잉을 엑스포의 주제공연으로 만들어 2012년부터 상설공연으로 운영하고 있다. 천년 신라의 문화예술을 부흥해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로 운영한다는 목적이었다. 경주엑스포가 경북도, 경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한 플라잉 공연을 경주지역에서 연간 4~5개월은 휴연하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넌버벌 공연 장면. 경주엑스포는 올해 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혹서기와 혹한기는 ‘플라잉’을 휴연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휴연을 이어오다 3월초에 공연을 다시 시작했다. 또 6월말까지 공연하고, 7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은 경주에서 공연을 쉰다. 1년에 4~5개월은 경주 공연은 없다. 또 2017년에는 매주 일요일에 정기 휴연했고, 지난해는 주중에 공연예약이 없는 1~2일 정도는 휴연했다. 경주엑스포가 경북도, 경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한 플라잉 공연을 경주지역에서 연간 4~5개월은 휴연하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넌버벌 공연 장면. 그러나 플라잉은 올해 7월19일부터 8월25일까지 공연기획전문회사 페르소나 주제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공연을 벌이고 있다. 페르소나는 서울에 본사가 있고, 경주엑스포에 경주사업소를 두고 있다. 경주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피서철,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학기간에 정작 경주엑스포 플라잉 공연장은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경주의 특화된 문화공연을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다. 경주 브랜드공연으로 개발해 문화복지 증진과 문화관광객 유치 등의 목적, 취지와는 거리가 멀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엑스포가 경북도, 경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한 플라잉 공연을 경주지역에서 연간 4~5개월은 휴연하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넌버벌 공연 장면. 김영민(44·대구시 수성구)씨는 “아들이 규모가 큰 공연을 좋아하고, 장래 배우가 꿈이어서 방학기간에 가족들과 엑스포에서 플라잉을 보고 싶었는데 휴연이라 아쉽다”며 “경주의 브랜드공연으로 상설공연이라는 말만 듣고 왔다가 에밀레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한 의원은 “홍보 부족과 공연을 개발한 취지대로 운영하지 않아 경주시 예산 지원은 중단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의 플라잉 업무와 관련한 노력을 주문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원활한 운영을 촉구했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4월에 경주브랜드공연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예술을 꽃피운다면서 5월부터 11월까지 ‘플라잉’을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무료 나눔 공연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경북 22개 시군의 문화센터와 축제위원회 등의 신청을 받아 순회 공연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시 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플라잉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공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는 명품공연”이라며 “다양한 문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감하며 소통할 것”이라 말했다. 플라잉은 난타, 점프 등의 최철기 감독 연출로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가 경주의 역사성을 살려 제작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리듬체조, 기계체조 등의 국가대표 출신 배우와 마샬야츠, 비보잉, 치어리딩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훌륭한 공연이라는 평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휴가철 경주보문단지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쏟아진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여름 유가기간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사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보문달빛걷기에 이어 진행되는 공연 모습. 올 여름 휴가철에는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하이코, 경주엑스포, 경주블루원 등에서 전시와 공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기획 진행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름휴가 기간에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 및 시도민을 위하여 보문호반 힐링걷기, 한여름 밤의 트롯대전, 관악과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보문호반 힐링걷기 행사는 여름휴가시즌을 맞이하여 기존의 음력보름에 개최하던 보문호반 달빛걷기를 7월과 8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조정 진행한다. 힐링걷기는 캘리그라피 소원 부채만들기, 추억의 간식 뽑기판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이 여유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8월2일 밤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한여름 밤의 트롯대전을 펼쳐 히든싱어 박미경편 우승자 이효진, 트로트 가수 이소량 등 8개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참가자들을 상대로 레크레이션,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와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여름휴가시즌을 맞이하여 관광객 및 시도민을 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하이코에서는 야외무대를 마련하고 저녁시간에 공연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여름 유가기간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경주엑스포에서 낮의 물놀이에 이어 저녁 공연에 출동한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 경주블루원 워터파크에서도 세계적인 물놀이 기구를 도입 운영하는 한편 시간대별로 마술과 공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구미대와 경주 신라공고 군 전문학사 학위과정(e-MU) 전문인력 양성 ‘맞손’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오른쪽)과 조인호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 교장이 구미대에서 군 전문학사 학위과정(e-MU)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대와 경주 신라공고가 지난 29일 군 전문학사 학위과정(e-MU)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구미대는 국방부가 주관하는 e-MU 과정 중 특수건설기계과, 헬기정비과,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정비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신라공고는 지난해 국방부 지정 자동차정비 분야 기술부사관(육군)양성 군 특성화고교로 선정에 이어 최근 통신운용 분야 기술부사관(해병)양성 학교로도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학교는 △선 취업·후 진학, e-MU과정 입학자의 우선 입학과 장학지원, 졸업 시 취업지원 협력 △군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비·보유시설 공동 활용 △e-MU 전문학사 진학을 위한 특강과 홍보업무 △양 기관 고유업무의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조인호 신라공고 교장은 “군협약 특성화 대학인 구미대와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도출해 우수한 군 전문인력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e-MU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맞춤식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미대는 이번 신라공고와의 협약에 앞서 서울 인덕공고, 경남 진주 경남자동차고 등 군 특성화 고교와 e-MU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주시 마이스산업과 한방산업 연계해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경주시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내년부터 전통의약산업대전을 매년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가 마이스산업과 한방산업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한다. 경주시는 한방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9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한방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전통의약산업대전은 내년 가을 경주HICO에서 열리며 본행사와 부대행사인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는 국내·외 한의약산업 관련 기업체, 공기관, 협회, 전문가, 일반인 등 2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한의약 국제 컨퍼런스, 전시, 기업 컨설팅, 체험․이벤트, 각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북지역 한의약산업 홍보 및 전문가,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해 한의약 체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의약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월12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경주, 영천, 전남 장흥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장들이 국내 한의약 산업 육성발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부터 전통의약산업대전이 마이스산업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돼감사하다”며 “경주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한의약 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일본 침략의 흔적 찾아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30여 명이 지난 27일 신문왕릉과 성덕왕릉, 원성왕릉, 이견대 등의 역사문화현장을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성덕왕 귀부 앞에서 역사문화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나눈는 삼국유사기행단.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 답사하며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삼국유사기행단’이 최근 신문왕릉과 문무왕릉 등을 답사하면서 일본의 침략 흔적을 살폈다. 삼국유사기행단(이하 삼유기)는 이날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30여 명이 출발해 신문왕릉, 성덕왕릉과 효소왕릉을 거쳐 원성왕릉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감은사지, 이견대를 둘러보는 코스를 답사했다. 올해 여섯번째 기행이었다. 이번 답사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해설로 삼국유사 기록을 기반으로 역사적 사실들을 추적하며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삼국유사 기행은 대구일보 주관으로 매월 1회씩 문화해설사를 초빙해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간다.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30여 명이 지난 27일 신문왕릉과 성덕왕릉, 원성왕릉, 이견대 등의 역사문화현장을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효소왕릉을 둘러보는 기행단. 이번 삼유기에는 박물관대학, 경주문예대학, 장근희문화답사팀, 음악학원, 지역언론인, 전문작가 등의 문화예술인 30여 명이 참석해 해설을 듣고, 현장에서 질문하며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의 접목을 시도했다. 김구석 소장은 감은사지와 이견대에 올라 “감은사지는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의 업적을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은 사찰로 건축물의 바닥에 돌기둥을 걸어 공간을 만든 특이한 공법으로 건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바닷가에 세워진 이견대 정자는 신라시대 이견대의 위치와 다르다”면서 지금의 이견대가 위치한 곳에서 능선을 따라 10여분 걸음의 위치에 세워진 비석의 기록과 같이 “이곳이 본래 이견대가 있었던 곳”이라며 기와조각 등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30여 명이 27일 신문왕릉과 성덕왕릉, 원성왕릉, 이견대 등의 역사문화현장을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원성왕릉의 사자상에 대해 설명하는 김구석 소장. 특히 “지금 대종천으로 부르는 감은사지 앞으로 흐르는 하천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동해로 이어지는 동해천이었다”며 “조선시대 이전에는 ‘동해구’라 하여 동해로 이르는 입구로 문헌에 남아있다”고 설명하며 일제강점기의 의도적 역사 바꾸기의 흔적이라고 분개했다. 부산과 울산, 대전, 포항 등 경주 이외의 지역에서 참여한 탐방객들도 “기록으로만 접하던 역사적 현장을 찾아보는 일은 오감을 일깨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이러한 사실들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널리 알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30여 명이 27일 신문왕릉과 성덕왕릉, 원성왕릉, 이견대 등의 역사문화현장을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효소왕릉에서 성덕왕릉 가는 길.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