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교육청, 찾아가는 진로교육

대구 달성교육지원청이 9~20일까지 달성 지역 14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3 전환기 진로교육 ‘미리 가보는 2020 고교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유형이 다양해지고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진로설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중·고교 진로 전문 교사 21명이 직접 중학교를 찾아 일반고(자사고, 특목고 포함), 특성화고 진학학생 각각을 위한 맞춤형 정보와 고교 생활을 안내할 예정이다.9일 유가중학교에서 진행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북대사대부고 도규태 교사는 “현재 교육 패러다임이 입시 중심에서 학생 성장 중심으로, 수직적 서열화에서 수평적 다양화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시내 중고교, 전학생 위한 결원현황 조회 가능

대구시교육청이 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전학하고자 하는 학군의 학교별 결원(전학 가능 인원)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전학생을 위한 결원현황 조회서비스’를 9일 개시했다. 대구에서 한 해 동안 전학하는 학생수는 고등학생 약 700명, 중학생 약 1천200명으로 그동안은 학교별 결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학교나 교육청에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대구교육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결원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학생을 위한 결원현황 조회서비스 시스템’을 대구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교육청 홈페이지 ‘결원현황 조회서비스 시스템’에서 대구시내 중학교 및 일반 고등학교명을 조회하면 학교별 학급수, 정원, 현원, 결원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결원현황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며, 학부모들의 전학 신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고등학교 학군 현황 및 행정구역별 전입학 문의처도 안내받을 수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큰 그릇-바다11

큰 그릇-바다11 / 최동룡자정(自淨)의/ 이마를/ 바윗돌에 간다// 흰 피를 다스려/ 맑아지는/ 물그릇을 본다// 철썩!/ 따귀를 맞는다/ 내가 시퍼렇게 정신이 든다- 시집『울릉도로 갈까나』(문학세계사, 2000) ................................................... 시인의 ‘울릉도로 갈까나’는 오래 전 울릉에서 교편생활 할 때 쓴 시들을 묶은 시집이다. 울릉군 소재 유일한 고등학교로 부임해 들어가 가슴을 열고 그곳의 바람과 파도와 짠 물기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며 교감한 결과물이다. ‘큰 그릇’은 바닷가 갯바위에서 ‘철썩!’ ‘철썩!’ 연신 거칠게 내려치는 파도를 통해 머릿속 군더더기 다 비워내고 정수리로부터 시퍼런 정신으로 꽉 채워지는 정화의 경험을 노래하였다. 같은 파도일지라도 해안선에 서서 내 쪽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는 감상과 바다 한가운데 갯바위에 서서 때리고 맞는 파도를 대할 때의 느낌은 다르다. 그것도 바위 가장자리에서 파도의 물보라가 사정없이 뺨을 후려치는데, 덩어리째 산소를 들이킬 때의 호흡은 보통의 들숨날숨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오히려 ‘맑아진다’라거나 ‘정신이 든다’란 시어가 자칫 상투적인 느낌이 들만큼 시퍼런 각성이 깊고 엄정하게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 공명한다. ‘큰 그릇’의 상대어는 작은 그릇이겠으나 그야말로 ‘찻잔 속의 파도’와는 대비되는 개념의 크고 묵직한 날것의 격랑인 것이다. 그럴 때 스스로 이마를 바윗돌에 부딪치며, 철철 넘치는 흰 피 다스려 스스로를 정화한다. 이를테면 기장미역의 맛이 좋은 건 그 지역의 물살 때문이다. 강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조류의 상하유동이 좋아 질이 좋고 병충해의 피해도 적다. 쫄깃한 맛도 요동치는 그 물살 때문이다. 생선도 마찬가지며 대부분의 해산물이 그렇다. 그런 물살과 파도를 견디지 않는 바다는 건강하지도 맑지도 않다. 그 속에서 온건하게 자란 해산물은 우리 입맛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자연산을 고집하고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자연 상태 그대로 순수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적절한 원시성은 유지되어야 하고 포기해서도 안 될 일이다. 한 정당의 정체성도 마찬가지다. 특히 개혁진보를 표방했을 경우 대화와 타협도 해야 하고 확장성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본래의 명징한 원칙과 소신을 퇴색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선명성과 야성이 탈색된 어정쩡한 상태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며 무엇도 얻지 못한다. 정당이 그 정체성을 잃으면 그 존재의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구성원 각자의 치열함과 역동성의 부족이 원인으로 봐지는 최근의 이런저런 잡음들이 걱정스럽다. ‘철썩!’ 따귀를 맞고 시퍼렇게 정신이 좀 들었으면 좋겠다. ‘큰 그릇’이 가르치는 대로 자정의 이마를 바윗돌에 열심히 갈면서, 필요하다면 스스로 몸을 비틀어 물살도 만들어야할 것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의 역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민정수석의 역할이 꼭 겉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없어도 너무 없다. 처음엔 몰랐는데 청와대의 입도 좀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 와중에서 검찰개혁이 시대의 요구임을 잘 알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 지명을 환영한다. 특유의 깡다구와 결기로 개혁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아무쪼록 개혁의 로드맵이 후퇴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우리 시대의 역설

우리 시대의 역설/ 제프 딕슨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작아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어졌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지혜는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 지쳐서 깨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하략)........................................................ 1999년 4월20일 미국 콜로라도의 작은 도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히틀러가 세상에 태어난 날이었다. 평소 학교에서 따돌리고 놀림을 받곤 했던 두 학생이 자신들을 무시한 급우들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실행에 옮겼다. 수백발의 총알이 난사되면서 13명의 무고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갔고 그들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끔찍한 이 사건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 뉴스를 접한 호주 콴타스 항공의 최고 경영자 제프 딕슨은 글 하나를 인터넷에 올렸다. ‘우리시대의 역설’이었다.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했던 이 글은 삽시간에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한 줄씩 덧보태어져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의 반향이 컸던 것은 세계인들이 그만큼 폭넓게 공감했다는 뜻이다. 당시 21세기 진입을 코앞에 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듯했지만 한편으로 우리의 삶은 헛헛해져만 갔다. 좌표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양면적 자화상을 이 시는 아프게 꼬집었다. 세상이 발전할수록 행복해져야 마땅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다. 어찌된 까닭일까. 물질의 풍요는 행복과 비례하지 않고 돈이 행복을 결정할 수는 없다. 물질적인 기반은 행복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질적 만족 없이 행복이 담보되기는 어렵다. 수년 전 부탄 총리가 유엔총회에서 국민총생산지표를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으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사람들이 물량적 부의 추구로 인해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NH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있는 인구 70만 명의 작은 산악 국가로, 국민소득은 2천 달러도 안 되지만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국민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나라다. 부탄은 1972년 이후 GNH를 국정의 기본철학으로 삼고 있어, 부탄 국민의 97%는 현재 행복하다고 말한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도 “경제성장(GNP)과 행복수준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GNP를 대체할 새로운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롱경제학이지만 거시경제를 짧게 공부한 내 소견으로도 공감이 가는 제안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경제성장의 과실이 고소득층에게 편중되는 양극화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빨라졌고 2008년 이후에 가속화되었다. 양극화 현상을 방치하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게 뻔하다.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좀 더 너그러워지고 겸손해져야 양극의 격차는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나 홀로 잘 사는 시대는 끝났다.

대구시의회 교육위 ‘학내 교권 침해부터 다문화 학생 대책까지’송곳 질의!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은희 교육감 공약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중학생 교권 침해 사례 등 대구 교육의 각종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전경원 부위원장(수성구)은 대구에서 최근 발생한 중학생 교사 폭행사건과 관련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질타하고 해당 학교의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당부했고, 2020년 상반기 내 예정된 공기순환장치 도입과 관련하여 소음 기준 등의 문제를 제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또한, 도서관 근무자의 다수가 여직원들임을 감안해 새벽 및 야간근무시의 안전문제를 제기하며 취약시간대 안전원 배치와 보안 강화 조치를 주문했다.강성환 의원(달성군)은 학교폭력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등 정서적 유형의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주목, 저조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 을 강하게 질타하였고,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업무 기피와 관련, 담당교사의 승진 가점 등 인센티브를 보장할 것과 학교폭력사건 처리 시 엄정하게 대처해 2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차 주문했다.이와 함께, 각급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 및 우레탄 트랙시설 관련 2016년 160개교, 2019년 69개교가 유해성검사기준을 초과해 안전시설 재조성을 위해 26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점을 지적, 학생이용 시설안전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송영헌 의원(달서구)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지원청으로 이관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과 관련하여 지원청 별로 시설 구축에 예산 편차가 많음을 지적, 전문 인력 확보와 시설구축에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또한 강은희 교육감 주요공약사항 중 하나인 1수업 2교사제와 관련해 지역 내 학력 격차 해소 및 다문화 학생 등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선정에서부터 운영 및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원활하게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이진련 의원(민주당 비례)은 학부모 역량 연수 참여율이 저조하고,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야간연수 확대 및 온라인 강의 컨텐츠 활성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학업중단학생의 증가와 관련하여 학업중단 숙려제의 실효성에 대해 묻고 위카페, 친구랑, 꿈드림 등 학교 밖 청소년 대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시립도서관 감사에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의 전통이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도서관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주체인 대구시는 물론 교육청과 적극 협의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박우근 위원장(남구)은 “강은희 교육감 취임 후 1년을 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했고 소극적·관행적인 업무처리는 신랄하게 지적하고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함에 있어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들이 지적하고 건의한 내용이 향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것이며,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를 통해 한정된 교육예산이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수학도 게임으로 풀면 재미있어요" 성화여고, 인근 중학생 대상 수학축제

대구 성화여자고등학교 수학과 교사들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몸으로 체험하고 협력해 문제를 풀어가는 수학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성화여고는 지난 16일 학교 강당에서 총 3개 라운드로 1라운드에서 퍼즐을 맞춰 문제 힌트를 얻은 후 다음 라운드에서 다른 팀원이 직접 뛰며 창의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팀 매쓰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다.게임에 참가한 경명여중 3학년 박서연 학생은 “라운드 별로 문제를 풀며 친구들과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기존에 풀던 문제와 달리 신선하고 창의적인 문제였고 어려운 문제는 친구와 협력해 풀어 협동심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원 교장은 “참가학생들이 문제해결 중심에서 벗어나 팀별 협업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호기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창의적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 융합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야구판 제2의 정정용이 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무명의 설움을 떨쳐내고 야구판 제2의 정정용이 될 수 있을까.허삼영 감독은 U-20 청소년대표 정정용 감독을 닮았다.결과까지 똑같을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걸어온 길은 비슷하다.대구출신인 두 감독은 선수 생활이 짧았지만 끊임없이 지식을 쌓는 학구파다.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감독이라는 점도 똑같다.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을 이끌어낸다는 점은 쏙 빼닮았다.정정용 감독과 허삼영 감독은 비주류다.정 감독은 청구중·고등학교, 경일대를 거쳐 1992년 실업 축구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부상이 겹치며 28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변신했다.허삼영 감독은 상원고(대구상고)를 졸업해 삼성 라이온즈를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일찍 마감하고 프런트로 활동했다. 역대 삼성 감독 중 대구상고 출신은 허 감독이 처음이다.두 감독의 공통점은 이름값이 아닌 확고한 ‘지도철학’에 있다.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준비가 그것.정 감독은 매 경기 다른 전략, 전술을 준비하고 포지션별 역할을 다르게 부여해 상대에 따른 전술 변화를 과감하게 펼쳤다. 이에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 처음으로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허 감독 역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효율적인 작전과 작전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삼성의 경우 아직 결과로 나오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변화가 벌써 감지되고 있다.감독과 선수단이 수시로 만나 이야기 하면서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자욱과 김헌곤 등은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손바닥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특히 허 감독은 2019시즌 대두된 삼성 선수단의 기강은 선수 스스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아 줄 땐 안아주고 문책할 땐 문책할 것”이라며 자율에 따르는 책임을 강조한다.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허삼영 감독에게 큰 기대는 걸고 있지 않다. 감독이 바뀐 것을 제외하면 선수단 전력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그러나 내년 시즌 성적으로 ‘허삼영’ 이름 석 자를 알린다면 무명이었던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이 우리 사회에 준 큰 울림을 다시 한 번 더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수능을 마친 딸을 안아주며 격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정화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능을 마친 딸을 안아주며 격려해 주고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구미시 14일부터 구미코에서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 개최

구미시가 14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을 개최한다.전문기능인을 양성·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 등 3개 분야 14개 종목과 체험행사에 2천238명의 초·중·고생들이 참가한다.특히 11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서울과 인천,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강원 등 9개 광역단체가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도·시의원, 대회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축사와 마이스터 영상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렸다.같은 날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이 열려 산업용 로봇, 제품디자인 2개 종목에 23개교 76명의 학생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어 15일에는 ‘꿈을 준비하는 청년이 되자’를 주제로 장세용 구미시장의 특강이 열리고 국제 로봇 마이스터 대회가 시작된다.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에는 전국 70개 학교, 139명의 선수와 대만, 영국, 중국, 일본에서 참가한 29명의 선수가 로봇격투기, 로봇씨름(BottleSumo), AI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칼라, 로봇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또 마이스터대전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가 열리는데 로봇칼라,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코딩, 레이싱로봇 등 5개 분야에 전국 106개교 658명의 학생이 출전했다.구미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청년마이스터, 세상을 바꾸다’라고 정하고 전국 초·중·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결정을 유도하고 전문기능직종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체험교육이 직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학력보다 진정한 실력을 가진 전문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덕여고 단풍나무에 수능 앞둔 선배 향한 후배들 응원 메시지 '주렁주렁'

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가 고3 학생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교정 단풍나무에 긴 줄을 연결해 400여 개의 분홍빛 리본을 달았다.리본에는 선배 한명 한명에게 전하는 후배들의 응원 메시지와 애정 어린 그림뿐 아니라 갖가지 과자나 초콜릿 같은 간식도 달렸다.앞서 경덕여고는 지난 11일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서원식을 열었다.서원식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은 그동안 수고한 고3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원했다.1, 2학년 대표 학생이 3학년 선배들을 향해 서원사를 낭독하고 격려의 초콜릿을 전달했으며 3학년 대표 학생회장은 답사로 고마움을 표현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다잡았다.정상화 교장은 이 자리에서 “선생님과 후배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으니 힘내길 바란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포항철길숲 최우수, 구미도개고 명상숲 우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포항 철길 숲이 녹색도시 평가 최우수상과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잇따라 선정됐다.또 구미 도개고등학교 명상 숲도 올해 명상 숲 우수사례가 됐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철길 숲은 남구 효자동 일원에 포항과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중 도심구간 폐선으로 남아있는 철도 유휴부지 4.3㎞, 12㏊를 주민 생활밀착형으로 조성된 도시 숲이다.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58억 원을 들여 소나무, 단풍나무 등 16종 21만 본을 심고 천연가스 분출공을 활용한 불의 정원, 음악 분수, 유아놀이 숲, 산책로 등으로 꾸몄다.도심 내 대규모 녹색공간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열섬현상 감소가 기대되고 포항 인구의 약 40%인 20만여 명이 철길 숲 도보권 거리 내에 거주해 기존 철로변 불량 주거지 정주 여건이 개선됐다.이로 인해 포항 철길 숲은 올해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로 뽑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도 뽑혀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구미 도개고 명상 숲은 교내 기존 숲과 연계해 운동장 (2천㎡)에 이팝나무, 배롱나무, 무궁화 등 1천648그루의 교목과 구절초, 가우리 등 2천860그루의 지피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2억2천만 원이 들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249억 원을 투입해 도내 40곳에 주민 생활권 내 도시 숲과 미세먼지 취약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숲을 연결하는 도시 바람길 숲,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나눔 숲을 조성 중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영진고 학생 교사 학부모 함께하는 문학기행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진행된 문학기행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담양의 죽녹원,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과 한국가사문학관을 다녀왔다. 지난달 9일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도 이 지역을 한 차례 다녀가기도 했다. 학교는 문학기행 후 학생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상문을 받은 뒤 결과물을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박재관 교감은 “국어과 선생님들이 매년 방학을 이용해 문학 작품의 무대와 작가의 생가를 찾아가는 답사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수업시간 학생들과 나누고 있다”고 했다. 1학년 학부모 대표 김성숙씨는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숲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담당 선생님께서 맨발로 죽림욕하는 모습을 보고 생활의 여유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