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영세상인 지원법’, ‘아동학대 예방법’ 등 민생법안 지속 발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납세부담을 대폭 줄이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미래통합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현행 4천800만 원에서 1억2,천만 원으로, 간이과세 납부면제 기준금액을 3천만 원에서 7천2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향후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도록 하는 '부가가치세법'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이 의원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간이과세 기준의 적용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물가상승률과 연동시켜 영세사업자에 대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이 의원은 또 아동학대 피해 근절을 위해 예방교육 실시 대상을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민간 사업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아동복지법’개정안을 함께 대표발의했다. 이만희 의원에 따르면, 아동학대 문제는 예방을 위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회 구성원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함에도, 현행법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대상이 매우 협소하게 규정되어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잠재적인 학대행위자가 될 수 있고, 직접적인 피해 대상으로서 아동학대의 올바른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아동·청소년이 소속된 학교 등은 교육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주로 공공의 영역을 대상으로만 교육이 이루어져 민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이만희 의원은 “최근 잔혹한 수준의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아동학대 예방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해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효성여고 총동창회, 지역 소외 계층 등 위해 마스크 1만 장 전달

효성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모교와 지역 내 소외된 계층 등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마스크는 40여 년 전 효성여고를 졸업하고 현재는 외국에서 살고있는 동문 A씨가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효성여고로 직접 보내온 마스크 6천 장은 후배 재학생들과 인근 대건중와 효성중에 전달됐으며, 동창회로 기탁된 4천 장은 대구 중구청과 달서구청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등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됐다. 곽인희 동창회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하고 싶어하는 독지가인 선배의 뜻을 존중해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몇 해 전에도 모교 후배들의 복지를 위해 큰 희사를 했던 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위와 장마까지 겹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나의 이력서/ 김원중

서울대학교를 안 나왔습니다/ 미국 유학도 못 갔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살았으니까요/ 기독교 장로도 못 되었습니다/ 일요일도 하루 종일 일했으니까요/ 시골 초등학교만 빼고 중·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12년 꼬박 야간에만 다녔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나를 두고 박사, 교수, 시인이라고 불러줍니다/ 여학교의 단발머리 여학생 제자 천 명/ 영남이공대학의 국어수업 받은 제자 이천 명/ 대구 한의대에서 배운 제자 육백 명/ 포항공대 제자 사천 명이나 되지만/ 지금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청구 푸른마을 4층 아파트/ 우리 집 방구들 위에 혼자 누워서/ 허무한 이력서를 다시 써 봅니다「대구문협대표작선집」(대구문협, 2013) ‘나의 이력서’는 시인이 살아온 역정이자 개인사이다. 누구나 살아오는 동안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기 마련이다. 자랑스러운 일, 아름다운 일도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부끄러운 일, 후회스러운 일도 가슴에 맺혀있다. 험한 세상 살아가면서 남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자괴감에 빠져 자기 신세가 고달파진다. 그러나 자신의 역정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일은 단순히 특정 과거사를 회상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때때로 덧없는 상념에 젖곤 한다. 운명에 대한 야속함 또는 막연한 원망이나 허전함이랄까. 시기나 질투에서 째여 나오는 감정이 섞여들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던 최선의 길로 가지 못했던 데 대한 자책과 원망도 담겨있다.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한 후회나 변명이 겹친다. 과거의 불확실한 상상이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에서 기생하는 과거 사실의 가정이다. 딱 꼬집어 말하긴 곤란하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더라도 세계역사가 달라졌듯이 자신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인생이 백팔십도 확 달라졌을 것이다. 일류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명문대학교로 유학도 갔을 것이다. 그랬다면 더 좋은 직장을 얻어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쳤을 텐데. 더 예쁜 여자와 살면서. 지금 당하는 생활고도 없을 것이고 자신의 인생은 화려한 꽃길일 것이다. 이런 부질없는 상상을 해보면 사주팔자가 원망스럽다. 억울하기도 하지만 자신도 한심스럽다. 한편 다른 생각도 든다. 비록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더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죽도록 노력한다면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 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간다. 개천에서 용 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어렵고 혼란한 시대였기에 반칙을 써서 새치기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자력으로 묵묵히 노력해 엘리트코스를 밟아 성공한 사람들이 그래도 대다수다. 결국 모두 자신 탓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면 이마빡에 꿀밤이라도 한 대 주고 싶다. 실없이 웃고 만다. 그래도 이만한 게 어디냐. 그런 와중에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나.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난삽하게 살다가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 박사, 교수, 시인으로 불리는 것만 해도 가문의 영광이다. 제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대강 짚어본다. 다들 자기 자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을 터이다. 가끔 제자들이 찾아온다. 오늘도 지팡이 짚고 산책길에 나선다. 고희가 되어서야 겨우 인생의 참 뜻을 깨닫는다. 힘든 환경 속에서 역경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주저앉지 않고 주경야독한 끝에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온 역정이다. 아들 딸 낳고 밥 굶지 않으면서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살아온 삶이다. 시인의 담담한 목소리가 따스하고 묵직한 울림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오철환(문인)

‘랜선으로 찾아가는 책쓰기 교육’ 발대식

‘랜선으로 찾아가는 책쓰기 교육’ 발대식이 최근 동문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발대식은 대구시교육청 독서인문교육지원단 책쓰기팀과 중등 책쓰기 연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이들은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과 등교 수업이 번갈아 가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새로운 책쓰기 교육의 모델을 마련하고 랜선으로 찾아가 온라인 책쓰기 지도를 시작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발대식을 추진했다. 발대식은 대구시교육청 책쓰기 교육을 알아보고 블렌디드 러닝에 따른 책쓰기 교육의 구체적인 방안과 학교 현장에 맞는 책쓰기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이날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자기표현으로써의 책쓰기 수업 매뉴얼을 개발’해 책쓰기를 담당하고 있는 일반 교사들에게 공유하기로 했다.독서인문교육지원단 이금희 단장(동문고 교사)는 “에듀테크에 기반해 랜선으로 찾아가는 책쓰기 지도는 교사와 학생의 요구에 대한 맞춤식 교육이 될 수 있다”며 “책쓰기의 영역을 글쓰기에서 매체 쓰기로 넓히면서 교사의 블렌디드 러닝 책쓰기 지도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사 수업·평가 운영 사례 모집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교사들이 겪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 관한 경험담을 모은다.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초유의 원격수업 후 등교수업 과정을 ‘어쩌다 원격수업! 선생님의 수업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수업‧평가 운영 사례를 모집한다.이를 통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방침이다. 수기는 대구권 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영역은 △에듀테크 적응·활용 △원격수업 및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블렌디드 러닝에서의 과정중심평가 실시 △온라인 환경에서의 기초기본학력향상을 위한 노력 등 온라인 개학부터 등교수업 실시까지 수업과 평가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대구 교사들의 수업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사례들이 향후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블렌디드 러닝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양금희, 지역 인재 유턴법 대표발의

미래통합당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범위에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자까지 포함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30일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혁신도시 이전과 관련한 현행법에서는 이전 공공기관이 소재하는 지역의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를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2018년 18%를 시작으로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이후는 30%를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한다.그러나 현행 방식에 따르면 다른 지역 출신이지만 이전 공공기관이 소재한 지역에서 학업을 마친 자는 지역인재로 인정되는 반면 타 지역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취업하려는 지역 출신 청년은 지역인재에 포함되지 않아 인재의 지역 회귀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개정안은 지역인재의 범위에 해당 지역에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의무교육을 마친 청년으로 주민등록법에 따른 주소 등록 기간이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청년은 지역인재로 포함 시키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양 의원은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출신 청년들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역 출신 우수 인재들이 재유입될 수 있는 유인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학교 실험실습실 안전사고 제로화 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안전한 실험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고등학교(93교) 과학실험·실습실을 대상으로 다음달 ‘학교 실험·실습실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이번 안전점검 및 컨설팅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검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다.안전점검 및 컨설팅단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 내 화학약품 관리 실태 △실험·실습실 안전 관리체계 △정기적인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 △안전장구·설비 확충 및 사용가능 여부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조치 방안 △전기설비 상태 △안전 관련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과학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학교에서 과학실험 과정에서 발생해 보관 중인 폐시약, 폐시약병, 폐수와 액침표본을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전량 폐기처리 했으며, 이후 추가 발생 폐기물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처리할 계획이다.또 안전한 학교 과학실험·실습실 환경 구축을 위해 △안전설비(밀폐형 약품장, 비상샤워기, 가연성물질 전용보관장 등) 설치 지원 △과학실험실 안전모델학교 운영 △노후 과학실험실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직업계고등학교 경우 화학물질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앞서 실습실 안전을 위해 보호구 등 안전장비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이화욱 융합인재과장은 “다음달 직업계고(19교)를 포함한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험실습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먼저 실시하고, 2학기에는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실험·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김병욱, “문 정부에 발간된 중고교 역사 교과서는 편향된 시각에서 기술”

현 정부 들어 발간된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가 6·25전쟁 당시 북한의 만행은 축소 또는 삭제한 반면 남한의 과오는 부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2018년 7월 교육과정 집필기준 개정 이후 발행된 고등학교 새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씨마스’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를 보면 남북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루면서 국군의 빨치산 토벌 작전 중 발생한 주민 학살 사건을 사진과 함께 게재한 반면 북한이 저지른 잔인한 양민학살에 대한 사진은 한 컷도 싣지 않았다.또한 (주)미래엔에서 발행한 한국사는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다’는 주제 탐구 페이지에는 이승만 정권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민보도연맹원들을 학살했다고 사진과 증언을 자세히 실었으나 북한군에 의한 학살만행에 대한 자료는 제대로 싣지 않았다. 지학사는 ‘6·25전쟁으로 남북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남한 정부의 국민보도연맹사건만 사진과 함께 따로 기술했다. 이 교과서는 또 남한과 북한을 모두 독재 체제로 기술하면서 북한 사회를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해냄에듀가 발행한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의 반공주의, 대통령 우상화, 독재 문제를 2페이지에 걸쳐 비판적으로 서술한 반면 김일성에 대해서는 한 페이지만 할애했다. 김 의원은 “문 정부가 들어서고 만들어진 교과서 집필기준을 보면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조차 제대로 기술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어야 할 교과서가 편향된 시각으로 기술되어 있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뒤틀린 역사관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편향된 역사 교과서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위대함과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역사 교과서 만들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한국전쟁 70주년, 희망과 위로의 합창…대구시립합창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코로나19로 모든 공연활동을 중단했던 시립합창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4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객원지휘자 김돈(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합창지휘전공 교수)의 지휘로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한 ‘희망과 위로’를 담은 연주회다.이날 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 막을 여는 무대로 존 루터의 ‘레퀴엠(Requiem)’을 선택했다. 종교음악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적 친화력이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한 영국의 작곡가다. ‘영원한 안식(Requiem Aeternam)’등 총 7곡으로 구성된 이 곡은 1985년에 작곡된 레퀴엠으로 모든 죽은 영혼들과 산 자들을 위로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명상케 하는 작품이다. 시립합창단과 함께 첼로 박경숙을 비롯해 오르간 박수원, 오보에 편효린, 타악기 정효민과 이상준이 객원 출연해 함께 연주한다.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여성합창단원들이 ‘우리 모두는(Bonse Aba)’, ‘사랑과 자비가 있는 곳에(Ubi Caritas)’, ‘학’ 등 3곡을 차례로 들려준다.잠비아 전통 민요인 ‘우리 모두는’은 단순한 선율과 귀에 익숙한 리듬감으로 타악기가 곡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 ‘사랑과 자비가 있는 곳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곡으로 야일로가 고등학교 시절 뒤레플레의 음악을 듣고 감명을 받아 훗날 작곡가로서 그때의 감동을 표현한 곡이다. 여성무반주 합창곡인 ‘학’은 동래학춤에서 영감을 받아 학의 움직임을 판소리와 소프라노 독창으로 묘사해 표현한 작곡가 이건륜의 작품이다. 판소리에는 김다솜이 객원출연 한다.남성합창으로 꾸려진 세 번째 무대는 ‘직녀에게’와 ‘춤(La Danza)’등 2곡을 선보인다. ‘직녀에게’는 작곡가 김준범의 남성합창곡으로 전래동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견우의 입장에서 직녀에게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테너 독창의 호소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롯시니(Giacchino Rossini)의 가곡을 남성합창으로 편곡한 ‘춤’은 경쾌하고 화려한 음악적 내용을 담은 곡이다.마지막 무대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곡들로 채워진다.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노들강변’을 비롯해 ‘걱정말아요 그대’ 등 한국 합창곡 4곡을 공연한다.시립합창단 김용대 트레이너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뜻깊은 무대로 단원들의 기대도 크다”며 “이번 무대는 한국전쟁 70주년과 코로나19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연이 열리는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연 환경을 만들기를 위해 단계적 좌석제를 운영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그랜드홀 전체좌석의 20%가량만 오픈하고, 2020시즌패스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53-250-149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학교 구성원이 선택해 등교방식 정한다

전교생 500명 안팎 이거나 학급당 학생 수 24명 이하 초등학교 학생들은 22일부터 매일 등교한다. 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은 구성원들의 선택에 따라 매일 등교한다.대구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등교수업 방식 개선 방안을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개선안에 따르면 전교생 500명 안팎 또는 학급당 학생 수 24명 이하 초등학교는 매일 등교할 수 있고, 과대·과밀학교는 격일 등교를 권장한다.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이 협의해 등교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중학교도 전교생 매일 등교, 1~2학년 격주 또는 격일 등교·3학년 매일 등교, 1∼3학년 학급 단위 격주 또는 격일 등교 등 방식 가운데 구성원이 선택한다. 고등학교는 현행 방식 유지, 1학년 격주 등교·2~3학년 매일 등교, 1~3학년 매일 등교 중에서 선택한다.시교육청은 학급당 유아 수 20명 내외인 유치원은 매일 등원, 24명 이상은 학급 단위 격일 등원을 권장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별 여건과 상황에 맞게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사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달 23일 시행한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를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총 1천704명이 응시해 전체 응시생의 80.4%인 1천370명이 합격했다.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자인 배모(74·여)씨와 중학교 졸업자인 김모(72·여)씨, 고등학교 졸업은 강모(81·남)씨가 최고령 합격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99명의 60세 이상 고령자가 합격했다.검정고시 합격증서는 16일~17일(수) 대구시교육청 본관 3층 초등교육과에서 교부한다.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16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 행정실 및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지문으로 본인 인증)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의원 7명‘우수의정 대상’수상

대구시의원들이 지난 1년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명의 의원들이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대구시의회 이만규, 윤영애, 김태원, 김동식, 김대현, 김원규, 전경원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 지난 12일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노력해 온 의정활동 우수 의원을 선발,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의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이날 수상한 이만규 의원(중구)은 ‘대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등 조례안 2건을 대표 발의해 청렴·투명한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활동을 펼쳤고, 제8대 후반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시의회 위상을 제고했다. 또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등 시정 역점 시책 추진 및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조율 및 협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윤영애 의원(남구)은 ‘대구시 자가통신망 설치 및 운영 조례안’등 4건을 대표 발의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시관리정책 마련 촉구 등 1건의 시정질문 및 2건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김태원 의원(수성구)은 문화복지위원으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행사운영과 예산집행의 부적절을 지적하는 등 문화복지 전반에 대한 감시와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김동식 의원(수성구)은 경제환경위원으로 대구시 신성장 5대 동력사업의 추진현황과 각종 현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하고 미흡사항 점검, 개선방향 마련을 위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현장답사를 통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김대현 의원(서구)은 ‘대구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등 6건을 대표 발의했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김원규 의원(달성군)은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시민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전경원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코로나19 사태 중 학교 개학 준비를 위한 방역물품 확보의 어려움을 예상하여 조기 구입 촉구와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시에 힘썼다.배지숙 의장은 “수상한 의원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수험생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힘쓴 결과 오늘의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북구 금호지구, 고교 신설 부지에 주말 농장이 웬말

대구시가 대구 북구 금호지구(사수동·금호동)에 15년 째 방치되고 있는 고등학교 건립 예정 부지(본보 2019년 5월28일 1면)를 활용, 주말 농장을 조성하려 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부랴부랴 사업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주말 농장 조성 사업은 취소됐지만, 교육 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졸속 행정이었다는 지적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북구 사수동 일원 1만4천㎡ 부지를 활용한 주말 농장 조성 사업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금호지구의 미래 가치를 믿고 인근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도시 이미지와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주말 농장 조성을 적극 반대해서다. 지난해 대구시는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통해 고등학교 건립 예정 부지에 주말 농장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사업추진에 나섰다. 같은해 10월 주민 공청회까지 실시했지만,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초래해 무산됐다. 이곳은 2003년 8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던 금호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대구시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2006년 학교 용지로 지정됐다. 이후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학급 정원의 여유와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2018년 LH에 학교 용지 해제 건 검토를 요청하며 학교 신설에 발을 뺀 상태다. 이에 LH 측도 해당 부지 활용방안을 강구중이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주민들은 ‘금호지구 고등학교신설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 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고등학교 유치는 물론 금호지구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해소할 도서관 등의 인프라가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위원회는 주말 농장 조성 반대를 위해 대구시에 200~300명의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금호지구 고등학교신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고등학교 신설 결과가 명확히 제시되지도 않은 가운데 주말 농장을 한다니 어이없었다”며 “주민들은 고등학교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입주했는데 오히려 고립된 촌 동네로 말들 셈이냐. 고등학교 조성이 힘들다면 도서관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년 째 비어 있는 땅을 활용해 주말 농장을 조성해 보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 사업을 포기했다”며 “이곳도 LH 소유라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도 어렵고 부지 활용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