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섬 녹지공간으로 변신 중

대구지역 도로변의 교통섬이 공기청정 녹지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의 기초지자체들이 청정지역 조성과 도심미관 향상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큰 도로변의 교통섬에 수목을 식재하고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우선 중구청은 도심에 있는 교통섬마다 수목을 심고 휴게공간인 벤치를 조성해 지역민에게 녹색 쉼터의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해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발원지 인근인 무궁화가로수길 북편 교통섬(중구 동산동 181-3번지)에 3·1 만세운동 기념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민들에게 역사성을 알리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구 대명동 삼각지네거리(계대네거리~앞산네거리)의 교통섬에는 섬유와 패션도시인 대구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인 ‘가베놀이’가 조성돼 교통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남구청은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고자 보도블록으로 덮인 교통섬을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구청은 오는 4~6월 도시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교통섬과 도로변 일원의 7개소에 수목을 식재해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주요 교통섬은 중동교, 건들 바위 네거리, 명덕역, 봉덕동 641-120번지, 이천동 586-11번지 등 차량이 많은 주요 교통섬 7개소다. 북구청은 오는 12월까지 구암교 동변네거리(구암동 670-11번지 앞), 대현동 500-44번지 앞에 2개소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또 회전교차로에 있는 분리교통섬에 도시열섬 현상을 줄이고자 소나무, 꽃잔디 등을 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전교차로가 생소한 보행자와 운전자를 위해 회전교통섬 주변에 무지개색 LED표지병,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야간의 도시미관도 증진시킨다. 수성구청은 오는 31일까지 범어네거리 교통섬에 있는 소나무 30여 그루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보행자들과 운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작은 교통섬이라도 도심 미관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녹지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를 절감시켜 지역민들이 환경문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도공 대경본부, 휴게소 4곳에 화물차 운전기사 휴식공간 추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30일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일반휴게소 4곳에 화물차 운전기사의 휴식공간인 ‘ex화물차라운지’를 추가로 마련했다.휴식공간이 조성된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 방향, 평사휴게소 부산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휴게소 양방향이다.ex화물차라운지는 일반휴게소 내 화물차 운전기사들을 위한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 ex화물차라운지를 마련한데 이어, 4곳의 휴게소에 라운지를 추가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세현초, 학교 빈 공간 활용한 미술관 선보여

대구 세현초등학교가 교내 빈 공간을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전교생 1인 1탐구보고서와 학부모 작품을 모아 미술관 개관전을 열었다.본관 1층과 연결된 지하 1층 공간에 마련된 미술관은 ‘아름답게 여길 다(多)’와 ‘새 을(乙)’에서 뜻을 따 ‘다을(아름다운 새)로 지어졌다.그동안 이 공간에는 ‘꿈꾸는 황금 나무 숲’ 유화작품을 비롯해 달빛 수선화 ‘우드아트 목판화’까지 미술 작품 11점, 토우, 마블, 청동으로 만든 전통인형 18점 등 29점의 전품이 전시돼 왔다.이번 개관은 행사가 끝나면 늘 비어 있는 공간을 보다 쓸모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전 교사들이 함께 한 개관전에는 빈중섭 교장이 전시 작품 제목부터 표현기법, 작품에 얽힌 유래까지 직접 설명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담당해 해설이 있는 친숙한 전시장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보세창고…구미에서 열린 아트마켓 ‘난장(亂場)’

구미보세장치장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6~8일 구미보세장치장(구미시 1공단로 198-14)에서 아트마켓 ‘난장(亂場)’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심정규, 이하 문화도시만들기)와 공동으로 준비했다.조선시대 신흥 상공업자의 가게를 의미하는 ‘난전(亂廛)’을 모티브로 근로자와 시민이 산업단지 내에서 ‘문화로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장(場)’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공예, 자수, 퀼트,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생활예술가 총 108팀이 참여해 창작활동을 공유했다. 여기에 시민 음악동호회와 인디 재즈 밴드 등의 공연이 더해져 장터의 분위기를 달궜다. 사흘 동안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배홍소 구미시 문화도시만들기 운영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미보세창고가 문화적으로 다양한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보세창고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구미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산단공은 기존 시설물, 유휴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구미산단 내 공장, 창고 등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의 발바오(지방공업도시), 독일의 뒤스부르크(제철소), 대구 김광석 거리(재래시장), 서울 성수동(수제화거리), 인천아트플랫폼(옛 개항장) 등이 이와 같은 사례다.산단공은 지난 9월에도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공동으로 구미보세장치장을 활용해 전국 최초의 아트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전국에서 총 226명의 작가가 1천462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나흘간 1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이 행사는 산업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고, 산단 내 유휴공간의 문화적 활용에 대한 대내외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다.윤정목 산단공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활력을 잃어가는 산업도시 구미를 문화적 재생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산업+문화 도시’로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됐길 바란다”면서 “구미보세창고를 문화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시도들이 계속된다면 산업도시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관광객 유인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동구청, 다문화가족 위한 ‘다가온’ 개소

대구 동구청이 28일 다문화가족의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을 개소했다. 다가온은 다문화가족의 정보교환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가온의 명칭은 다문화가족이 ‘서로 교류해서 밝게 ON 하자,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가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가온은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189.45㎡)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프로그램, 북카페, 자조모임, 요리, 수유실 등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자녀성장 및 음식·문화·놀이 등 체험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 조경상 대상에 옥포2차 대성베르힐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실시한 ‘제25회 조경상’ 공모에서 ‘옥포2차 대성베르힐 아파트 조경’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조경’, 장려상은 ‘시지3차 서한 이다음 아파트 조경’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옥포2차 대성베르힐 아파트는 단지 중심에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했다. 또 녹음수 마당과 맘스카페 등의 포장을 최소화한 녹음 속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놀이터 공간과 연계된 분수광장과 조형벽천 △수형이 아름다운 팽나무를 이용한 팽나무원 △주민운동시설을 연계해 녹음 아래 다양한 휴게시설을 배치 △특색 있는 현무암 포장 △암석원 등으로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중앙정원 파티오 조성으로 다채로운 경관과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석정원과 어린이놀이터와 바닥분수 등을 조성했다. 가로공원으로 상록을 위주로 해 심플하며 세련된 공간을 조성하고 보행로를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초화류, 소품 등을 활용한 특화된 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 선정된 시지3차 서한 이다음 아파트는 왕벚나무·이팝나무·매실나무 등을 심어 공간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친숙한 놀이공간과 질 높은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조경상이 세계적인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방향성을 시민주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북구청, 무궁화공원 새 단장,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대구 북구청은 노원동에 있는 무궁화공원을 휴식·놀이·운동 등의 다목적 공용 공간으로 재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무궁화 공원의 새단장은 노후화된 시설에다 환경이 어두워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북구청은 직사각형 공원 지형을 살려 운동 트랙을 설치하고 땅따먹기, 사다리타기 등의 라인마킹까지 그려 무궁화공원을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파고라 등 휴게시설도 확충해 주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재탄생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성주군 꿈을 살려주는 학습공간 만들기 ‘꿈 플러스’

성주군은 지난 18일 월항면 안포리에서 사례관리분과 위원 및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을 살려주는 학습공간 만들기 ‘꿈 플러스’ 사업을 진행했다.‘꿈 플러스’란 학업의 목적과 장래의 계획이 뚜렷하지만 환경적으로 학업을 할 수 없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학습 공간을 만들어줘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관리분과 사업이다.지역기업 후원을 받아 공부방 도배, 장판, 전기패널 등을 시공하고 협의체에서 책상, 의자, 수납장 등을 지원했다. 분과위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공부방 및 집 정리에 힘썼다.꿈 플러스 대상 한 학생은 “공부방이 생겨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했다.안재찬 사례관리 분과장은 “공부를 하고 싶지만 환경적으로 뒷받침이 부족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어 너무 기쁘다”며 “이웃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안동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공간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도시이며 교육, 경제, 행정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이다.안동시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도시 안동의 든든한 버팀목, 시민을 위한 문화기반 시설을 소개한다.◆경북도 유림단체 구심점, 유교문화회관2010년 구 안동교육청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도내 유림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건립됐다.세계 유교문화 중심도시로서 유림단체의 각종 교육, 집회,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현재 10개의 유림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각 유림단체에서는 매달 동양학 강좌 및 민화·서예 강좌, 한자 속독 및 예절교육 등의 강좌를 마련해 지속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다양한 유림행사와 유림단체 간 활발한 정보공유를 통해 도내 유림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유교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다, 이육사 문학관이육사문학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 1904∼1944)와 관련해 흩어져 있던 자료와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그의 독립정신과 업적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2004년 설립됐다.문학관은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세계, 독립운동 자취를 다양한 방법과 매체로 구성해 놓았다. 1층에는 선생의 흉상과 육필원고, 독립운동 자료, 시집,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베이징 감옥생활 모습 등도 재현해 놓았다.2층은 기획전시실, 영상실과 세미나실, 육사의 시를 직접 등사기로 인쇄해 가져갈 수 있는 탁본 체험 코너, 육사가 어린 시절 뛰놀던 들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상(時想)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다.이육사문학관에서는 매년 3회(봄, 여름, 가을) 이육사문학축전을 통해 낭독회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문학 강좌와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문화활동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따뜻한 동화세상, 권정생 동화나라권정생 동화나라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폐교된 일직남부초등학교(일직면 성남길 119)를 리모델링해 2014년 8월 개관했다.권정생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김천, 상주 등을 떠돌다 1968년부터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 문간방에서 16년을 살았다.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후에도 1980년대 초 교회 뒤 언덕에 지은 작은 흙집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으로 강아지 똥,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 등이 있다. 기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1층 전시실에는 선생이 1983년부터 200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조탑리 빌뱅이 언덕 흙집이 재현돼 있다. 유품과 유언장도 함께 전시돼 있다. 2층에는 문학 기행을 온 단체를 위한 숙박시설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권정생 동화나라에서는 권정생 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뛰어난 아동·청소년 문학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권정생 문화해설사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동화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생의 문학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해줄 해설사들을 양성하고 있다.◆민족과 어린이를 사랑한 음악가, 소천 권태호 음악관소천(笑泉) 권태호 음악관은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작곡가이자 성악가인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 8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건립됐다.권태호 선생은 1903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단신으로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니혼음악학교에 입학했다.1928년 대구에서 가진 독창회는 우리나라 사람이 국내에서 가진 최초의 독창회로 기록된다. 이어 서울에서 개최한 독창회에서는 최초로 독일 가곡을 소개했다. 1930년 졸업 후 귀국해 경성방송국에서 고전음악 방송을 진행했다.권태호 선생은 동요 ‘봄나들이’, ‘눈·꽃·새’ 등을 작곡하는 한편 200여 회에 달하는 수많은 독창회에서 민족혼을 일깨우는 노래를 불렀다. 소천 권태호 음악관 지하 1층에는 음악회와 세미나 등의 행사가 가능한 300석 규모의 강당과 연습실이 있다.2층에는 소천 권태호 선생의 유품과 악보를 모아놓은 전시실과 영상체험실, 3층에는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추고 있다.안동시민들로 구성된 나리음악단(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 마칭밴드)을 육성하고, 매월 국내외 음악가를 초청해 기획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음악문화를 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디지털콘텐츠박물관으로 실제 문화유산을 전시하지 않고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만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 선사 및 민속·불교·유교 문화가 두루 공존하는 문화의 보고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곳이다.특히 오랜 세월 우리 조상의 일상적 삶과 학문의 얼이 담긴 유·무의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재·미래시대에 걸맞은 첨단시스템 기술을 도입해 전국 최초로 유물들을 전시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시스템을 개발, 다양하고 방대한 문화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영상매체를 통해 안동의 독특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0석 규모로 이루어진 영상관에서는 4D 입체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또 야외에는 드넓은 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21세기를 선도하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동의 전통문화를 연구·개발함은 물론 다양한 체험중심의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시민들이 자부심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달 31일 취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술행정가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한국방송공사(KBS)교향악단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30여 년간 에술행정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했다.그런 그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건 ‘대구오페라하우스’ 알리기다. 시민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아직 오페라하우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특히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그는 “오페라하우스를 잘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이 있다. 특히 건물 왼쪽에는 오페라하우스 건물을 인지할 만한 간판, 현수막 등이 전혀 없다”며 “시민들이 세금 낸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찾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처음으로 12월 송년·제야 음악회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송년회때 작품이 없었다”며 “관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도 송년제야 음악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동안 오페라하우스가 잘해온 건 살리고, 아쉬운 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박 대표는 “과거에는 예술행정이라고 했다. 예산을 잘 쓰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예술경영시대다. 경영없이 행정만 할 수 없다”며 “100원을 투자해 최소 40원은 다시 거둬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후원회를 제대로 가동시키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또 지역사회, 예술단체, 학교 등과 업무협약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목표 설정도 마쳤다. 박 대표는 임기동안 극장 가동률, 객석 점유률,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하우스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유효공간 활용 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오페라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문화나들이를 하면서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오페라하우스 대표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칭찬해주는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표는 “요즘은 우격다짐으로 끌고 가는 리더는 거의 없다. 현대의 리더는 배려와 칭찬으로 끌고가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배려하고 직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끌고 가겠다. 의지를 가지고 섭외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페라하우스가 ‘달라졌어요’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구청 옥상에 구내식당 조성…청사 공간 활용도 높여

대구의 지자체가 부족한 청사 공간을 확보하고자 ‘궁여지책’으로 지하에 있던 구내식당을 옥상으로 옮기고, 지하는 회의실과 자료실 등으로 사용하는 초강수(?)를 두는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 서구청은 현재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태양열 발전 시설은 철거하고, 이곳에 내년 3월까지 구내식당을 조성한다. 오래된 구내식당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고 청사의 공간 활용도까지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서구청은 다음해 3월까지 사업비 17억7천700만 원을 들여 구청 본관 옥상 서편에 바닥면적 489.2㎡(약 150평) 규모의 구내식당을 조성한다. 서구청 옥상에는 현재 옥상생태공원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및 실외기 등이 조성돼 있는 상태다. 이중 옥상생태공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태양광·태양열 발전 시설을 철거한 후 이 공간에 구내식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구청은 태양열·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 노후화된데다 태양광 시설로 절약하는 전기비가 연간 30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구청은 옥상으로 옮기는 지하 구내식당 공간을 통계 작업장과 구청 회의실 및 창고 등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3층의 통계 작업장을 지하 1층으로 옮기고 그곳을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며, 지하에 회의실도 추가로 설치해 회의실 부족에 따른 불편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상에서 새둥지를 트는 구내식당은 훨씬 더 넓어지고 쾌적해진다. 새 식당은 목조 구조물로 건축하고, 좌석 수도 278석으로 기존보다 60석 넘게 늘어난다. 또 건물 옥상에 있던 흡연실도 철거해 옥상생태공원을 찾는 지역민들에게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형묵 서구청 총무과장은 “부족한 청사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은 증축이지만, 예산 확보 등의 경제적 여력이 없다보니 공간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선택했다”며 “지하 구내식당을 옥상으로 옮기면 식당 내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과 노후화된 주방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족했던 사무 공간까지 확보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여고 배우고 즐기는 미래교육공간 잇따라 구축

경북여자고등학교가 수업을 위한 교실 공간이 아닌 배우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미래교육공간과 상상제작소를 잇따라 구축했다.이번에 선보인 미래교육공간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존의 공간 배치가 아닌 다양한 방식의 수업과 휴식이 가능토록 융합수업실과 소극장활용무대, 나래마루 등 3가지 영역으로 꾸며졌다.여기에 여러 색상을 입혀 입체적이고 리듬감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대구시교육청 지원을 받은 이번 공간 리모델링은 계획단계부터 학교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설계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설명회와 건축시안에 대해 학생과 교사가 수시로 협의를 가지며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학교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 디자인부터 명칭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미래교육공간을 살아있는 숲속 같은 힐링 공간에서 아르케를 나눈다는 뜻으로 ‘아르케숲’이란 이름이 나왔다. 상상제작소는 무한한 상상으로 창의성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백합공방’으로 정해졌다.상상제작소 ‘백합공방’은 장비공간, 모둠활동공간, 작업공간,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코딩이나 모둠활동에 필요한 노트북,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제작 관련 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비치된다. 남영목 교장은 “ ‘백합공방’은 상상공간으로 정적, 동적인 활동이 동시에 이뤄 질 수 있는 공간, 구체화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산출물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메이킹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아르케숲’은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나누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천시종합스포츠센터,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체육공간 제공

영천시 종합스포츠센터가 지난 14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영천종합스포츠센터는 시설물 정비를 위해 지난달 30∼12일 2주간 임시 휴관했다.영천시체육시설사업소는 지난 2주간 수영장 내부 타일교체 및 벽면 페인트 도색, 남녀 탈의실, 샤워실 바닥 보수, 기계·전기시설물 정비 및 점검 등을 실시했다.영천종합스포츠센터는 수영, 헬스, 에어로빅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