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유튜브 통한 ‘현악 앙상블’로 새해 첫 정기공연 문열어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새해 첫 공연이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대구시향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471회 정기연주회’를 중계한다. 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사전 녹화 됐다.이번 공연의 첫 곡은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이다.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비극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악곡 중간에 삽입된 서정적인 선율의 간주곡은 유명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이어지는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제2번’과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들려준다. 이날 연주되는 F장조의 제2번은 풍부한 선율미를 자랑하는 곡으로 전원 교향곡의 목가적인 정서와 함께 베토벤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도 지니고 있다.이지혜가 들려줄 또 다른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쥘 마스네의 3막 오페라 ‘타이스’에 등장하는 ‘명상곡’이다. 기원전 4세기경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사 ‘아타나엘’과 무희 ‘타이스’의 사랑을 그린 이 오페라에서 ‘명상곡’은 유혹을 뿌리치고 경건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아타나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타이스 명상곡’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앙코르곡으로도 자주 연주된다.예원학교를 졸업한 이지혜는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 이후 미국 보스턴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마스터 학위를 취득했다.이번 연주회의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장식한다.모차르트를 동경한 차이콥스키의 마음이 깃든 이 작품은 매우 세련되고 우아하다는 평이다.장중한 주제의 제1악장과 미뉴에트 대신 역동적이고 활기찬 왈츠를 선택해 감각적인 제2악장, 슬픔을 노래한 제3악장, 민요풍의 격정적 분위기인 제4악장으로 구성된다.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차이콥스키의 기품 있는 선율과 하모니, 현악기의 순수한 형식적 아름다움까지 느껴볼 수 있는 명곡이다.이번 연주에 나서는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새해 첫 공연을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각자 머무는 곳에서 아름다운 선율 사이를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3-250-147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주 브랜드공연 플라잉, 올해 10주년 맞아 재도약

경주의 브랜드공연이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상설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설공연으로 펼쳐지는 ‘인피니티 플라잉’이 10주년을 맞아 무대구성을 보강하고 공연 영역을 서울까지 확장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 업그레이드와 함께 특별기획공연,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거듭나겠다는 것.기존 스토리에 국악을 접목하고 안무를 다양화해 무대 구성을 풍성히 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파이어 쇼(Fire show)’도 별도로 도입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10주년의 시작은 오는 1월20일부터 2월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수도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인피니티 플라잉’ 만의 특별한 액션 특별기획공연이다. 8월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해 공식적인 1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플라잉은 난타와 점프를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 제작자인 최철기 감독과 경주엑스포가 함께 제작해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기획공연이다. ‘플라잉’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등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이 참여해 체조기술뿐만 아니라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10년 동안 9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스토리는 시간의 문을 통해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도망 온 도깨비와 그를 잡기위해 뒤를 쫓는 화랑 비형랑, 치어리딩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만드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배우가 와이어를 타고 무대 위를 돌던 연출이 객석까지 확장돼 관객의 머리위로 날아다니고 로봇 팔에 탑승한 배우가 360도 회전하며 3D홀로그램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최철기 페르소나 대표는 “지방에서 10년간 공연을 지속한 것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최초이고 유일하다”며 “늘 새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잉은 지난 10년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 55개 도시와 터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2천 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공연예술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플라잉은 다채로운 액션과 구성으로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공연과 예술인들의 활동이 펼쳐질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중구청, 김광석 25주기 추모공연 개최

대구 중구청이 6일 김광석의 25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개최한다.1월6일은 고 김광석의 기일이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 방식으로, 오후 7시부터 유튜브 김광석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공연은 재즈보컬리스트 유사랑이 김광석의 명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젊은 포크 아티스트인 서연우가 트리뷰트 무대를 펼친다.앞서 추모식은 같은 날 오후 2시 김광석길에 있는 김광석 동상 앞에서 개최된다.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유족,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계명문화대학교, 제1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수상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29일 열린 ‘제1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부문 은상과 개인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올해 15회 째를 맞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전국 공연 관련 전공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대학에서 제출한 공연 영상을 전문 심사위원들이 비대면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뮤지컬 그리스’로 이번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참가했다.심사위원들로부터 화려한 무대장치, 조명, 춤, 노래 등 풍부한 볼거리로 인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은 단체부문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곽세은(1학년)씨가 샌디 역으로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계명문화대 김정화 교수(공연음악학부 뮤지컬전공)는 “실무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거쳐 학생들이 배우 및 공연관련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웃는얼굴아트센터,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참가 예술단체 공모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가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을 진행할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이번 예술단체 공연 공모사업은 지역의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음악, 국악, 연극, 뮤지컬, 무용 등 장르를 불문하고 2년 이상 공연활동 경력이 있는 대구·경북 소재 전문공연예술단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개인(독주, 독창 등), 학생, 공연동아리 및 아마추어 단체는 제외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단체 발표는 내년 1월6일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가 있는 날은 온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8건의 정기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선정된 예술단체는 공연별로 약 250만 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공연 공모에 신청하는 예술단체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예술단체 공연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53-584-871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단 한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 ‘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콘서트’ 열려

단 한 가족만을 위한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문화재단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오는 19일 ‘청년예술인 역량강화 프로젝트 범어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콘서트’는 한 가족만을 초청해 특별한 무대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평소에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의 SPACE공간을 공연장으로 꾸민 다음 선정된 한 가족만을 전시장 안으로 초청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초청된 한 가족 이외 일반시민들은 쇼윈도를 통해 공연장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모두 2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첫 번째 파트 공연은 ‘음악공연’이다.국악보컬 최은해, 심어송라이터 심상명, 피아니스트 박현정, 마임이스트 정호재 등이 출연해 ‘옹헤야’, ‘가족사진’, ‘캐롤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연극공연’으로 연극배우 도효재, 신희진, 박규석을 비롯해 발레리나 전혜윤이 뮤지컬과 연극, 발레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한편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는 ‘범어가’ 거리공연은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지하철2호선 범어역에 마련된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진행된다.대구예술인지원센터 강두용 센터장은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의 지하 공간인 범어아트스트리트를 활용한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무대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호응이 청년예술가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된다”고 했다.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인 역량강화 프로젝트 범어가’는 대구지역의 미술, 사진, 공연, 예술교육, 디자인 등 총 5개 분야별 예술인이 범어아트스트리트 내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53-430-1267~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서구문화회관…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악극 ‘명랑시장’ 공연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연말을 맞아 가슴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 악극 ‘명랑시장’을 오는 18~19일 이틀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악극 명랑시장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그린 작품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 명랑시장 국밥집 아르바이트생 효녀 유정과 그를 둘러싼 명랑시장 사람들의 웃음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람들 간의 정과 온기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고단한 삶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이웃 간의 사랑과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대구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공연장 및 건물 전체 방역과 수시 소독, 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좌석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우선을 두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53-663-3081~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나훈아’ 대구공연도 취소…코로나19재확산으로 문화공연 취소 잇따라

연말의 굵직굵직한 대구 공연들이 코로나 재확산에 발목을 잡혔다.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하자 지역 공연계가 당초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는 등 코로나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일 예정이었던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DAC 플러스 스테이지’를 취소한데 이어, 오는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즈 클래식 ‘잼스틱’과 27일 예정된 기획 씨네마 파라디소 ‘엔니오 모리꼬네’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또 수성아트피아도 지난 11일 진행하려던 대구MBC교향악단 제 39회 정기연주회를 취소했다. 이어 14~15일 이틀간 예정했던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과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수성아트피아 제야 음악회’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호두까지 인형 예매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고 밝혔다.지역의 다른 구·군이 운영하는 공연장은 현재까지 취소를 결정한 공연이 없지만 대구시의 공연운영 변경방침이 마련되는 데로 잔여공연을 취소하거나 무관중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예매 전부터 폭발적 관심을 끌었던 ‘가황’ 나훈아 콘서트도 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을 맞았다.오는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하려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가 취소된다고 예매 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추석 연휴 언택트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나훈아의 연말 대구콘서트는 예매사이트 오픈 8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공연이다. 이와 함께 거미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연말 대구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한편 오는 25일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할 예정인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 공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가요대전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13일 오전 10시 현재 5천400여 명이 동의했다.청원인은 “SBS가요대전을 대구에서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문자는 빗발치는데…방탄소년단 유치가 지역민들의 방역보다도 우선하는지”라고 지적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4~15일,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가 인형과 꿈속에서 여행하는 이야기를 다룬 스테디셀러 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연말 공연계를 뜨겁게 달군다.수성아트피아가 크리스마스 시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공연으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매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올린다.예술감독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1962년에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이다.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함께 세계 유명 작품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은 고전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한편 창작 발레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을 통해서 대한민국 발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활발한 문화외교사절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공연 전막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작가인 에른스트 호프만이 지은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원작으로,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일컬어지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다.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이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을 ‘클라라’가 아닌 호프만 원작 그대로 ‘마리’로 하고, ‘호두까기 인형’을 목각인형 대신 어린이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게 특징이다.또 쥐 왕을 물리치는 장면을 2막에 다시 배치해 긴장감을 높이고 높은 점프와 고난도 회전, 악마 인형들의 역동적인 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의 줄거리와 상관없이 다양한 춤을 펼쳐 보여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한 부분인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도 더 화려하고 고난도의 춤으로 구성해 볼거리를 더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호두까지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진 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이번 공연에서는 마리 역에 정은영을 비롯해 신승원, 김기완, 김태석 등이 출연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난도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올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무대로 국립발레단 공연을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공연으로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은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으로 수성아트피아 또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668-180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관악 선율의 무대가 열린다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엮어내는 아름다운 관악 선율의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9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침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의 멜로디를 비롯해 영화 ‘라라랜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OST, 알파모닉 서곡(Alphamonic Overture)과 캐롤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외부 협연자 없이 순수하게 교사와 학생들로만 진행된다. 외부 전문연주자의 도움으로 쉽고 편하게 공연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교감을 나누고 땀을 흘리는 공연이 더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음악교사의 지도로 침산중 권형복 교감과 뮤지컬 강사인 김유미씨가 학생 단원들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멜로디를 연주한다. 아울러 행사의 진행도 이 학교 교사가 직접 맡아 관객의 눈높이에서 연주회를 설명할 예정이다.공연에 나사는 관악부 악장 정보현(침산중3) 양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연습했다”며 “코로나19로 다함께 모여서 연습하는 게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관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침산중학교 신영철 교장은 “학창시절 예술 활동은 진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며 “특히 관악합주는 여러 악기들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서로 하모니를 이뤄야해 학생들에게 화합의 의미를 깨우치는 유익한 공연”이라고 전했다.이날 공연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침산중 1학년 학생들과 사전에 예약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또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할 예정이다.2011년 5월에 창단한 ‘침산윈드오케스트라’는 2014년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한 창의체험동아리축제 공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다섯 차례 금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학교 오케스트라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12월1~6일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 공연

8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가 다음달 1~6일 소극장 공터다에서 열린다.이번 연극제는 ‘그리운 일상, 연극으로 되찾다’는 슬로건으로 극장공연 6편으로 구성돼 진행된다.12월1일에는 일장일딴 컴퍼니의 ‘마임+’, 2일 극단 벅수골의 ‘사랑, 소리나다’, 3일 공터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 4일 극단 자갈치의 ‘우리 이야기’, 5일 극단 현장의 ‘카툰 마임쇼’, 6일은 마임공작소 판의 ‘그녀, 둘’이 무대에 오른다.연극제 기간 내내 소극장 공터다의 2층 갤러리DA에서는 아시아연극제에 참가한 작품 소개와 공연사진을 볼 수 있는 ‘아시아연극제전’도 마련된다.구미아시아연극제를 주관한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김용원 지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팀을 초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부득이하게 국내 팀으로만 연극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연극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무대를 통해서라도 평범하던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웃는얼굴아트센터, 혜은이와 함께하는 콘서트 7080 마련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의 DSAC 콘서트 다섯 번째 공연 ‘콘서트 7080, 혜은이&MUJIN팝스밴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197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혜은이와 현악기와 브라스의 균형있는 밴드 구성을 통해 이상적인 하모니를 만드는 12인조 엠유제이아이엔 팝스밴드가 함께하는 무대다.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개성있는 편곡과 연주로 들려주는 엠유제이아에인 팝스밴드는 보컬리스트 이건과 함께 7080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가요들로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이후 본 무대에서는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보인다.혜은이는 1975년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부터 메가히트를 기록했고, 이어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 작곡가 길옥윤과 호흡을 맞춘 곡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중장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가 즐겨 부르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세대간 문화공감이 가능한 공연”이라고 말했다.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5만 원(달서구민 4만 원)이다. 문의: 053-584-871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27~28일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27일과 28일 양일간 19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만35세 이하의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작품이기도 한 ‘세비야의 이발사’는 유쾌한 줄거리와 흥겨운 아리아들이 가득한 작품이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알려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가 단 13일만에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졌다.18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방해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재미있는 줄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들이 가득한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영아티스트 오페라’인 만큼 메조소프라노 이현지와 남수지(로지나역), 테너 이상규와 박성욱(알마비바역), 바리톤 권성준과 이준학(피가로역)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나선다.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게 될 이번 작품의 지휘봉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이번 공연은 그가 대구에서 선보이는 첫 오페라 무대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올해 마지막 오페라로 역사상 최고의 희극오페라를 공연하게 됐다”며 “연출과 지휘, 출연진 모두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영아티스트 오페라가 코로나로 지친 대구 시민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공연시간은 중간 휴식을 포함해 2시간30분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1만~5만 원으로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66-617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의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夜)’ 공연 뜨거운 반응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한 풀뿌리 공연 문화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夜)’ 공연이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막을 내렸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지난 9월25일부터 11월21일까지 모두 6차례 걸쳐 칠곡향사아트센터, 호국의 다리, 왜관 소공원 등 지역 명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동요를 부른 초등학생 이수아(9)양에서 풍물공연을 펼친 장규석(69)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16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전문가 수준의 높은 공연은 코로나로 단절된 공연문화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켰고, 참가한 주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여)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열린 오프닝 무대를 맡아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조씨는 공중파와 라디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칠곡을 호국평화와 주민 중심의 인문학이 유명한 도시로 알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인문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칠곡 문화예술의 힘과 저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민으로 구성된 5개 팀도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공연은 24일 오후 6시부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앞서 5번 열린 공연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조회 건수가 7천 회에 달하는 등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문 공연진과 지역민의 공연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했다”며 “앞으로 인문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12월13일까지 ‘2020년 놀러옵쇼’공연 및 난 특별전시공연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2020년 놀러옵쇼’ 공연과 난 특별전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개최한다.‘2020년 놀러옵쇼’ 공연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야외공연장에서 모두 8회(11월21·22·28·29일, 12월5·6·12·13일)에 걸쳐 하루 2차례 공연이 진행된다.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22일에는 마술 속 숨겨진 과학과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는 공연을 선보였다.28일과 29일에는 유명한 동화 속 장면을 마술쇼로 재현하는 공연이 진행된다.12월5일과 6일에는 풍선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 12월12일과 13일에는 ’홍길동전‘을 주제로 한 마술 활극이 열린다. 또한 난 특별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전시는 호접란,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등 다채로운 색상의 난 40여 종, 600여 본을 전시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김학기 경영관리본부장은 “생물과 과학에 대한 친숙함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공연과 전시회를 마련했다. 자원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