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 민주당원 등 김부겸 지지선언

13개 소상공인 단체 대표단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지지선언에는 민주당 당원·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700만 영세자영업자를 대신하여 김부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장 속 거친 목소리를 경청하고 동분서주하는 김 후보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김 후보는 정치경험 초기에 직접 소상공인으로 경제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고 대구·경북의 코로나 확산 시기에는 누구보다 앞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외쳤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또한 소상공인 단체의 고문을 맡으며 현장과 소통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위기를 돌파할 최적임자”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예천군,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점포 추가 접수, 8월3~7일까지

예천군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피해 점포’ 추가 신청을 받는다.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다. 업체당 5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예천군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확진자 방문 점포를 제외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이번 추가 접수는 당시 신청 기회를 놓친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정됐다.지원대상은 대표자 주소와 상관없이 지난 4월27일 이전 예천군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현재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다.사업자등록증 및 통장 사본을 구비해 사업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제출하면 된다.다만 유흥업소나 도박, 성인용품 판매점을 운영하거나 부동산 임대업, 태양광 발전업, 전자상거래업 등은 제외된다.기존 피해점포로 지원을 받았거나 지역고용 대응 일자리 특별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은 소상공인도 중복 신청할 수 없다.소상공인 피해 점포 추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김천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전기요금 지원사업 확대 시행

김천시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원과 전기요금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전기요금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21일 김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카드 수수료 및 전기 요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당초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와 전기요금 지원 사업은 각각 2019년 매출액 1억5천만 원,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었으나 지난달 초부터 매출액 5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사업대상을 확대했다.또 카드수수료와 전기 요금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이다.신청은 행복카드.kr에 접속해 사업장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 사진을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인터넷 접속을 못하는 소상공인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대리 신청 시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 일자리경제과,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경북도경제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추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디지털화·비대면 분야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75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먼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융자와 점포철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직접대출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1천만 원이다. 대출 금리와 기간 등 세부 내역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또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점포 철거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해 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포스트 코로나 대비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향후 사업별로 공고가 진행되며 지원 조건, 절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기업마당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기부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에서 상담도 가능하다.대경중기청 박만식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포항시-경북경제진흥원,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인건비 지원

올해 공장을 증축하고 설비 등을 정비하기로 했던 고은산업(포항시 청하면)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계획을 접어야 했다. 가장 큰 부담은 인건비였다.하지만 뜻밖의 돌파구가 마련됐다.포항시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위한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 사업 시행에 나섰기 때문이다.고은산업은 “위기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공장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며 사업 신청서를 냈다.포항시가 지원하고 진흥원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중소·중견기업 일용직근로자 인건비 지원 사업’과 ‘소상공인 도움 일자리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9일 진흥원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 사업은 시설투자, 개·보수, 생산 활동 등을 위해 일용근로자를 채용하는 포항지역 중소·중견기업에게 업체당 인건비 70%,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 사업을 직접 시행하거나 발주해 시행하는 기업도 해당된다. 다만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23개 사가 신청해 4억2천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진흥원은 또 소상공인 도움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인건비를 지원하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파트 타임 근로자 300명에게 구직을 알선해 자립기회를 마련해 주고 해당 업소에 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5개월 한도로 4시간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지금까지 310개 업체 310명이 선정돼 이번달부터 인건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선도적인 지원 사업을 계획했다”면서 “두 사업이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김천시, 김천경제 회복 뉴 플랜 본격 추진 , 소상공인 지원나서

김천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및 피해점포 지원사업, 카드수수료 및 전기요금 지원 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21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 일자리 분야에 과감한 지원 등 경기 회복 및 내수 진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특히 단계적 로드맵에 따라 ‘생생생(상생, 소생, 회생) 프로젝트’인 ‘뉴 플랜’을 추진한다.이 프로젝트는 각종 재난지원금 및 김천사랑상품권(카드) 등의 지역 내 균형 잡힌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시민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김천 경제 회생을 위해 마련됐다.김천시는 이를 위해 시는 ‘1기관·단체와 1시장·상점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당초 주요 기관만을 대상으로 추진됐던 시장·상점가 자매결연을 지역 사회단체 및 기업체까지 확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또 민간 주도의 자발적 가격 할인 및 소비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한다.실제 코로나19 상징성에 맞춘 19% 가격할인 이벤트 등 자발적으로 가격을 할인하거나 과일 한 박스 구입 시 한 박스 무료 증정(1+1마케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 소비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이 밖에 착한 가격 소상공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공모전도 실시한다.이는 지역 중·소 점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슬로건은 ‘이겨내자 코로나 살려내자 김천경제’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경제 회생은 시민 모두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의 소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생생생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이 김천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도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호응’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경제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 접수율은 목표대비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접수율은 70% 이상을 차지했다.진흥원은 그동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온라인 접수사이트(www.행복카드.kr)를 운영했다. 확인서류 간소화를 위해 국세청에 카드매출액 조회 등 관련 서류 일괄조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경북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도시철도, 국가공인 ‘철도차량 정비조직’ 인정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정비조직’ 국가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철도차량 정비조직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철도운행의 안전 확보와 철도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 유관기업 등이 철도차량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는지를 검사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공사는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1997년 1호선 개통 이후 지금까지의 철도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정비조직 인증에 적합한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정비시스템을 표준화시켰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기준에 적합한 정비 절차와 정비품질관리 기준도 마련했다.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적합 여부를 검증받아 국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철도 안전운행의 핵심인 전동차 정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칠곡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2차 접수

칠곡군은 오는 23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경제회복 및 점포 재개장 지원사업 2차 추가 신청을 받는다.2차 접수는 1차 때보다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경제회복지원사업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20억 원 이하, 올해 1~4월 또는 전년도 동기간(2~3월) 매출 감소 비율이 10% 이상이면 된다.점포 재개장 지원사업은 전년도 매출액 10억 원 이하, 매출 감소 비율이 70% 이상이거나(최대 100만 원), 확진자 방문점포 및 운영 점포(최대 300만 원)에 대해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관리비 등을 지원한다.또 대표자 주소와 상관없이 지난 3월1일 기준, 칠곡군에 사업장을 두고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은 군청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5부제로 시행한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3천966명에게 경제회복비 등 지원금(1차분) 22억 원을 지난 3일 지급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소상공인 돕는 대구행복페이 3일 발행

대구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를 3일 발행한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 앱 기반 선불카드로 발행된다. 대구행복페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50여일 앞당기고 발행 규모도 3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지역 DGB대구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발행 후 4개월 동안(6~9월) 10%의 특별할인율이 적용된다. 충전 및 구매 시 10%의 선 할인된다. 개인당 할인구매한도는 월 50만 원이다. 최초 영업점에서 대구행복페이를 구매한 후에는 충전, 사용내역 조회, 소득공제 신청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앱(IM샵)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 영업점에서는 모바일과 동일한 내용의 오프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처는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시로 등록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가맹점이다. 별도 가맹점 가입 절차가 필요 없으며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행복페이 사용으로 발생한 가맹점수수료가 전액 환급된다.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맞도록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3일에는 대구시청 내 DGB대구은행 영업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행복페이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3월 실시된 시민참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구사랑상품권 공식 명칭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행복페이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65) 신라 불교의 공인

새로운 문화나 문물을 수용할 때는 어떠한 계기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신라의 큰 발전을 가져온 불교를 받아들이는 데도 그러한 절차가 있었다. 이차돈이 목숨을 바쳐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면서 널리 백성들의 마음에도 평화를 가져오는 길을 열었다.삼국유사는 법흥왕을 원종, 이차돈을 염촉으로 기록하고 있다. 법흥왕이 불법(佛法)의 참됨을 이해하고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지만 토착신앙에 뿌리가 깊은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그때 왕의 마음을 헤아린 하급관리 이차돈이 불법의 전파를 위한 길을 제시했다. 목숨을 바친 이적으로 귀족들도 감복해 불교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법흥왕의 불교 공인에 이어 신라에는 빠르게 불법이 확산하였다.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 늦게 받아들였지만 국가적인 경영이념으로 백성들에게까지 널리 퍼뜨려 결국 삼국통일을 이루는 상당한 힘이 됐다.이차돈의 희생은 나라를 크게 일으키고, 백성들의 마음에도 평화를 가져오는 큰 사랑의 불씨가 되었다.◆삼국유사: 원종은 불교를 일으키고 염촉은 몸을 바치다원화 연간(806~820)에 남간사의 승려 일념이 편찬한 ‘촉향분예불결사문’에 신라 불교 공인 과정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실려 있다.신라 법흥대왕 때이다. 궁궐 안을 잘 다스리며 해 뜨는 나라의 곳곳을 굽어 살피다가 옛날 한나라의 명제가 꿈을 꾸고 불교가 동쪽을 흘러들어온 일을 생각하고 “과인이 왕위에 오른 다음 백성들이 복을 닦고 죄를 없앨 곳을 만들고자 하였노라”고 말했다.그러나 신하들은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다. 다만 나라를 다스리는 큰 뜻만을 지키고자 하고, 절을 짓겠다는 신령스런 대책에는 따르지 않았다.대왕이 탄식하며 “과인이 부덕하여 대업을 받들지 못하는구나. 위로 음양의 조화가 모자라고 아래로 뭇 백성들의 기쁨을 주지 못하네, 나라를 다스리는 바쁜 중에도 마음을 불교에 두었더니 누가 이 일을 도와주리오”라며 개탄했다.그때 남몰래 불도를 닦던 사람으로 성이 박이며 이름을 염촉이라 하는 이가 있었다. 아버지는 잘 모르겠으나 할아버지 아진 종은 곧 습보갈문왕의 아들이다. 대나무나 잣나무처럼 빼어난 바탕에다 맑은 거울 같은 뜻을 품었다.22세의 염촉이 왕의 얼굴을 우러러보며 “신이 듣기로는 옛 사람들은 나무꾼에게도 대책을 물었다 합니다. 외람되지만 죄를 무릅쓰고라도 말씀을 올릴까 합니다”며 뜻을 아뢰었다.“사인이 할 만한 일이 아니다”고 왕이 말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 몸을 버림이 큰 절개요. 임금을 위해 목숨을 다함이 백성의 곧은 의리입니다. 그릇되게 말씀을 전했다 하여 신에게 목을 베는 형벌을 주시면 온 백성이 모두 복종하고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할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왕은 “살을 베어 저울로 달아서라도 새 한 마리를 살릴 것이요, 피를 뿌려 목숨을 재촉할지라도 일곱 마리 짐승을 불쌍히 여길 것이다. 내 뜻이 남을 이롭게 하는데 있는 데 어찌 죄 없는 이를 죽이리요. 네가 비록 공덕을 쌓고자 하나 내가 죄를 피하는 게 낫다”고 듣지 않았다.“뭐라고 해도 제 목숨만큼 버리기 어려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저녁에 죽어 커다란 가르침이 아침에 행해지면 부처님의 날이 다시 설 것이요, 임금께서 길이 평안하실 것입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왕은 “난새와 봉새의 새끼는 어려서도 하늘을 솟구칠 마음을 가지고, 기러기와 고니의 새끼는 나면서도 파도를 헤쳐나갈 기세를 품는다 했지. 네가 이와 같구나. 큰선비의 행실이라 할 만하다”라 칭찬하며 감복했다.이에 왕은 짐짓 위의를 갖추고 동서로는 풍도를, 남북으로는 상장을 벌려놓고, 여러 신하를 불러들여 “그대들은 내가 절을 지으려 하는데 일부러 늦추려 하는가”라며 물었다.이에 여러 신하는 전전긍긍하며 수선스레 맹서하고 여기저기 손가락질만 하는 것이었다. 왕은 사인을 불러 나무랐다. 사인은 얼굴빛을 잃고 어떤 말로 대꾸도 하지 않았다. 대왕이 크게 화를 내며 목을 베라 명령을 하니, 형리가 묶어 관아 밖으로 나갔다. 사인이 맹서를 바치자 옥리가 목을 베는데, 흰 젖이 솟아나 한 길이나 되었다.하늘은 사방이 캄캄하게 빛을 잃어 어둡고 땅은 육방이 진동하며, 비처럼 내리는 꽃이 표표히 떨어졌다.왕은 슬픔에 겨워 비통한 눈물을 옷에 적시고, 대신들은 근심스러워 식은땀을 관복에 흘렸다. 달디 단 샘물이 홀연히 솟아나고, 물고기와 자라는 다투어 튀어 오르며, 곧은 나무는 먼저 꺾이고, 원숭이는 떼 지어 울었다.춘궁에서 일하던 동료는 피눈물을 흘리며 쳐다보기만 하고, 월정에서 같이 뛰놀던 친구들은 애끓듯 서러운 이별을 했다.관을 쳐다보며 우는소리가 마치 제 부모를 잃은 듯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개자추가 허벅지 살을 베었다 한들 이 엄청난 절개에는 비하지 못할 것이요, 홍연이 배를 갈랐다 한들 이 장렬함과는 견주지 못할 것이다. 이가 곧 임금의 믿음에 의지해 힘써 아도의 본 마음을 이룬 성자라고 했다.이어 북산의 서쪽 마루에 장사지냈다. 나인이 슬퍼하며 좋은 땅을 골라 절을 짓고 자추사라 했다. 이에 집집마다 예를 갖추어 대대로 영화를 지키고, 사람마다 도를 행해 불법의 이로움을 깨달았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이차돈의 결심이차돈은 원래 진골 출신의 왕족이다. 아버지가 궁궐에 일하였으나 청렴해 살림살이는 풍족하지 않았다. 차돈은 어려서부터 어질고 착해 부모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고 글 읽기를 좋아해 일찍이 관복을 입었다.차돈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꿈에 하얀 백조가 집안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툇마루에 걸터앉아 마을 쪽을 향해 크게 날갯짓을 하는 태몽을 꾸었다. 그래서 큰 사람이 될 것으로 믿고 아무에게도 태몽을 이야기하지 않았다.한번은 이차돈이 서당에 갔다가 돌아오는 데 온 몸이 멍들고, 옷은 먼지를 덮어써 거지꼴이었다. 못된 왈패들이 서당의 친구를 괴롭히는 현장을 보고, 책을 던져놓고 친구를 끌어안고 뭇매를 맞았다.이렇듯 차돈은 심성이 착하고 의리가 좋아 친구들이 늘 옆에 붙어다녔다. 그러나 차돈은 공부하기를 좋아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일에는 별 취미가 없었다.차돈은 글 읽기는 물론 무술 수업에도 착실하고 지혜로웠으며, 체격이 관운장을 닮은 장군 틀이었다.이차돈이 차분하게 글 읽기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불법의 영향이 크다. 인도에서 당나라와 고구려를 거쳐 신라로 들어온 유학승과의 우연한 만남에서부터 사상적으로 불교에 깊게 몰두했다.차돈이 벼슬에 나아가 공무를 보면서도 불교 서적을 읽는데 열중해 그는 이미 신라가 불교와 깊은 인연을 가진 땅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그가 스무 살 생일을 맞는 날 저녁, 집에서 성인식을 겸해 관부로 나아간 일을 기념하는 축하연이 무르익어갈 때 말쑥하게 차려입은 도인이 찾아왔다. 저녁상을 받은 도인이 차돈에게 부처가 그려진 비단 폭과 경전을 전해주며 불법에 대한 공부에 전념할 것을 주문하고는 연기처럼 사라졌다.그날부터 차돈은 부처님이 그려진 비단을 사당에 걸어두고 매일 경전을 읽으며 불도를 닦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면서 차돈은 부처님이 나타나 빙그레 웃으며 손짓하며 부르는 꿈을 여러 차례 꾸었다.왕이 불교를 널리 알리고 싶어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불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할 터이니 여러 신하가 보는 앞에서 본보기를 보이라고 수차례 설득했다. 차돈의 확고한 신념에 법흥왕도 진리를 실천하는 길이라 여기고 그의 목을 베라고 명령했다.아끼는 신하 차돈의 목을 베자 우유 같은 피가 솟구치고, 천지가 진동하며 향기나는 꽃 비가 내렸다. 만 백성이 어버이가 돌아가신 듯 슬퍼하며, 한편으로 기뻐하며 찬양하고 불법을 믿기 시작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김천시, 전국 최초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시행

김천시가 다음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김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회를 통해 사업비 6억5천만 원 전액을 시비로 확보했다.김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근로자 인건비 및 4대 보험 기관 부담분을 지원하는 한편 구직자에게는 취업을 알선해 준다.우선 200여 곳의 영세 소상공인 중 일자리 창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근로자 4시간의 인건비와 4대 보험 기관 부담분을 3개월 동안 지원한다.29일까지 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 후 다음달부터 운영기관 선정 및 사업참여 희망 소상공인 및 구직자 등을 모집한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과 구직자 모두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간다”며 “지역 경제 및 고용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