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7일 오후 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공장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제철소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 등은 화재 발생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내부 시설 일부를 태우고 오후 3시1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화재 진압은 화학소화폼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길이 잡힌 후 사고 현장에 쌓인 소화폼의 높이가 1m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철소 측은 작업 중 설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생산에 차질은 없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수리 중인 스테인리스스틸 소둔산세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이어 사흘 뒤인 16일에는 쇳물 운반 기차에서 쇳물이 밖으로 쏟아져 붉은색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는 사고가 났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KCC, 국내 최초 공장 폐열 전기에너지 변환 성공

포스텍은 KCC와 함께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전모듈 기반 에너지 회수기술’을 KCC 김천공장에 적용한 열전발전 실증 실험이다.실제 산업 현장에서 진행한 열전발전 실증 실험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KCC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실험 환경으로 적극 지원해 이뤄졌다.KCC 김천공장은 현재 그라스울, 미네랄울, 세라크울 등 무기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다.규사, 석회석과 같은 무기질 원료를 용융시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제조 공정상 많은 열에너지가 발생한다.KCC는 이전부터 제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던 중 백창기 교수 연구팀의 제안으로 실험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포스텍과 KCC는 이번 실험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만드는 열전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열전발전으로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체 발전이 필요한 공장이나 지역 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적용 가능해 국가 분산 전력망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열전발전은 열전재료 양단 고온부와 저온부 사이에 형성된 온도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을 말한다.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고 태양열과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 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열전발전 실증은 산학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2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은 오는 2023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535㎡ 부지에 2천177억 원을 투자해 연간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음극재 1만6천t 생산규모로 지어진다.이번 포스코케미칼 공장 착공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분양활성화를 견인하고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1971년 포항축로로 출발한 코스코케미칼은 국내 최고의 내화물 및 축로 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인 이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학과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이다.경북도는 이날 공장 착공을 통해 철강 일변도인 포항의 산업생태계가 미래산업으로 다변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밸류체인 구축으로 포항을 이차전지 산업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코케미컬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오늘 착공식을 한 것에 감사하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영주, 베어링아트 공장 추가확장 눈앞에

영주시는 베어링아트 공장 추가 확장을 위한 반구전문농공단지 계획변경(안)이 경북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영주시 장수면 반구리에 위치한 반구전문농공단지 규모는 29만8천여㎡로 현재 베어링아트와 협력사인 나노믹아트, 디자인랜드가 입주해 있다.영주시는 베어링아트 공장 증설 계획에 따라 12만4천여㎡(4만 평)의 부지 확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지난 5월까지 관련 행정기관 및 관련 부서 협의 등 행정절차를 수행해 왔다.반구전문농공단지 계획변경(안)은 지난 5일 2020년 제1회 경북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에서 최종 승인됐다.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고시 후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오는 2022년 단지 확장이 완료되면 반구전문농공단지는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베어링 제조공장 특화단지로 거듭난다.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영주 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욱현 영주시장은 “베어링아트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최종적으로 농공단지 계획변경 승인을 받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직·공장 새마을운동 중구협의회, 이웃돕기 선풍기 기탁

직·공장새마을운동중구협의회(회장 조영호)가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선풍기 20대를 중구청에 기탁했다. 직·공장새마을운동중구협의회는 4년째 선풍기를 기탁해오고 있으며, 선풍기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들 중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 또는 낡아 사용이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규모 투자 유턴기업에 공장부지 50년 무상임대

대구시가 파격적인 지원으로 유턴기업 모시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구형 리쇼어링(Reshoring)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국내복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으면 전담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 수요‧의향을 파악하고 해외청산 단계부터 국내복귀 투자의 전 과정까지 입지‧보조금‧고용 등 기업별 맞춤형 전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청산은 코트라 연계 현지 회계법인을 통한 컨설팅과 해외설비의 국내 이전, 설치비용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유턴 주업종(기계‧자동차‧전기‧전자 등) 입주가 가능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임대용지를 확보해 우선 지원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의 경우 정부 유턴보조금과 대구시의 임대용지 50년 간 무상공급을 포함해 총투자액의 50% 내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도 정부의 유턴보조금에 임대용지 10년 간 무상공급을 해 준다. 국내 복귀 시 최대 걸림돌인 높은 인건비를 감안해 정부에서 2년 간 지원하는 고용창출장려금에다 대구시 자체적으로 2년을 연장해 총 4년간 인건비를 보전해 준다. 이주직원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기숙사 신축 또는 숙소 임대비 일부를 신규고용인원에 따라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한다. 공정혁신과 자동화, 품질제고, 고부가가치화 등 유턴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로봇 보급사업도 뒷받침한다. 대구시는 오는 30일 엑스코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코트라와 공동으로 국내복귀 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마련한다. 앞서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미국상공회의소 네트워킹 행사에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 등이 참석해 투자유치활동을 벌인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삼아 침체된 대구경제 회복을 위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복귀 희망기업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전담컨설팅, 입지‧보조금, 인력채용, 스마트공장 등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의료법인 한성재단·HMT, 포항융합지구에 개발 및 생산공장 건립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포항시청에서 의료법인 한성재단(이사장 한동선), HMT(대표이사 노준택)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도 참석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성재단은 2021년까지 43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규모는 4천132㎡ 부지에 건물 2천700㎡다. 한성재단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업을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포항지역 바이오산업의 변화가 기대된다. 반도체 핵심부품 검사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HMT는 2023년까지 31억 원을 투자해 같은 장소에 적층 세라믹 축전지의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규모는 3천6㎡ 부지에 건물 2천㎡다. HMT는 가속기 제어시스템 사업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국내 첨단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을 지원하고, 산업 자동화와 계측 시스템 사업으로 기술 국산화를 실현시킨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발전소·플랜트 제어시스템 및 그린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HMT의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포항융합지구가 K-바이오를 이끌고 국내 소재·부품·장비에서 첨단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 포항은 바이오, 첨단계측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겠다”며 “지금까지 포항에서 인큐베이팅 한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 새롭게 투자하고 사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달서구 양말포장공장 화재로 50대 남성 중상

대구 달서구의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나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대구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45분께 죽전동의 한 양말포장비닐 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무 중이던 5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구미산단 삼킨 ‘코로나 블랙홀’ 노사갈등 불붙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구미 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 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노사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다.25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 구미산단 공장가동률은 50명 미만 기업이 40%를 밑도는 가운데도 중·대기업의 선전으로 1월 61.3%, 2월 71.6%, 3월 78.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이 기간 생산과 수출량은 대부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발주량이다.하지만 1위 교역대상국인 중국에 이어 지난 3월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출 길이 막혀 구미산단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4월 들어 주문량이 줄면서 구미산단 내 기업들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공장을 멈추는 경우가 늘고 있다.특히 자동차부품 업체와 화섬업체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자동차부품업체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구미산단 입주업체 중 자동차 방진고무 등을 생산하는 A사는 생산량이 60% 감소하면서 일부 생산라인을 멈췄다.또 자동차용 금속을 생산하는 B사와 외투기업인 C사는 수출량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부분가동하거나 6일간 휴업을 실시했다.자동차 부품업체인 D사는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면서 연휴와 연차를 활용한 탄력적 휴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E사는 매주 금요일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부품업체 대부분 20~30%씩 생산이 줄었을 것”이라며 “대기업은 그나마 나은 편인데 사내협력사들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화섬업계 충격도 가시화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생산량을 50% 줄인 F사는 지난달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일부 라인의 가동을 정지했다. G사는 생산량 감소에 따라 다음달 25일까지 휴업을 고려 중이다.대기업인 H사도 생산량이 20% 줄면서 근로자 34명이 휴직 상태에 놓였으며, I사도 생산량 감소로 전체 직원의 25%에 대한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규모는 적지만 전자부품업체들도 대기업 수출 등이 줄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J사와 K사는 LG와 삼성전자 납품량이 줄면서 각각 1개 라인 정지와 일정 기간 가동을 중지했다.또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L사는 생산량과 수출량이 대폭 줄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휴업을 실시했다.전자부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납품하는 경우도 어렵기 하지만 해외에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거래처를 두고 있는 경우가 피해가 크다”며 “어려움은 이제 시작일 뿐 하반기에 더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코로나19로 구미산단 내 입주기업 대부분이 수주와 수출량 감소 등으로 공장가동을 줄이면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일부 화섬업체는 전 직원 일정기간 휴업을 검토했지만 노조가 휴업에 반대해 연차 등을 활용토록 했다.특히 구미산단 내 일부 기업만이 현재 임금단체 협상을 끝낸 상태여서 임단협이 몰린 하반기 휴직과 구조조정 등을 두고 노사간 마찰이 예상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시 21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공장 상하수도요금 3개월분 감면결정

대구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게 수도요금 3개월분을 감면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21일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상하수도요금 3개월분 감면 △대구시-기술보증기금 최대 1천억 원 기업보증 추가지원 △중견기업 금융지원 협의체 구성 등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외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의 6~8월분 수도요금을 전액 감면한다. 5월분 수도요금의 경우 6개월 납부유예 및 가산금을 면제한다. 지역기업 1만1천840개가 130억 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기술보증기금 간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최대 1천억 원의 기업보증을 추가지원한다. 대구시가 최대 50억 원을 출연하면 기술보증기금이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이용하려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억 원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중견기업 금융지원 협의체를 구성,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시행된 각종 코로나19 금융지원대책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중견기업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중견기업에 대한 한시적 보증지원 허용 △특별재난지역 중소제조기업 전기요금 감면 △소상공인 상권 활력 회복사업 정부추경 반영 등은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상주시, 한라식품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상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라식품과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한라식품 이재한 대표,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 상주시 상공회의소 신동우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한라식품은 이번 MOU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30억 원을 투입해 식품제조 공장 증설 및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갖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15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한라식품은 상주시에 본사를 둔 식품제조 유통업체다. 1999년 국내 최초 훈연 참치를 이용한 다용도 액상소스인 한라참치액을 개발, 다용도 액상소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만들었다. 한라식품은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한라식품 이재한 대표는 “식품안전관리(haccp) 구축과 스마트공장 관리시스템 도입 등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한라식품이 뛰어난 기술과 역량으로 상주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척추지압침대 쓰리에이치, 대구에 공장 4배로 늘린다

요즘 척추지압침대로 주목받고 있는 쓰리에이치가 대구 의료R&D(연구개발)지구에 공장을 4배로 늘린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별관에서 쓰리에이치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쓰리에이치는 지난 2017년 대구 의료R&D지구에 70억 원을 투자해 5천418㎡ 규모의 공장을 건립했다.처음에는 직원 20여 명이 근무했으나 3년 만에 99명이 근무 중이다. 쓰리에이치가 생산하는 척추지압침대와 안마의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공장확장에 나섰다. 현 공장 옆에 2만3천870㎡ 부지를 매입, 30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1천391㎡ 규모의 생산공장과 기술연구소 2개동, 홍보전시관, 기숙사 등을 건립한다.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0여 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할 계획이다. 쓰리에이치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이 있는 차별화된 기술의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기업매출은 2016년 41억 원이었으며, 2017년엔 111억 원, 2018년 201억 원, 지난해 는3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원격진료 등 비대면 의료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서 손쉽게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안마의자와 지압침대 등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 쓰리에이치가 생산하는 지압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가올 비대면 의료시대에는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헬스의료산업 성장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쓰리에이치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생체정보 측정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척추경혈 의료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됐다”며 “앞으로 비대면 접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H 지압침대가 계속해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쌍용양회 문경공장, 국립산업과학체험관 조성 밑그림나왔다.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전국 유일의 산업유산으로 지정해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조성하는 밑그림이 나왔다.문경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 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제시했다.용역을 맡은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산업유산의 역사적 보존과 과학적 전시를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를 근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 공모 신청을 제안했다.또 유엔한국재건단(UNKRA) 산업유산을 비롯한 세계 산업유산 전시,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와 부품 소재를 활용한 전시·체험, 인공지능과 바이오 혁명 등 3,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 창의적 플랫폼 구축 등도 제시했다.이어 열린 주민공청회에서는 성인대상 과학 프로그램 개발,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와 자문위원 및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문경공장의 역사 재조명 작업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도시·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쌍용양회 문경공장은 6·25전쟁 이후 세워진 산업시설 가운데 산업유산으로는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957년 UNKRA의 지원으로 덴마크 회사가 약 21만㎡ 규모로 건설했다. 습식고로(킬른) 방식의 제조시설 4기를 갖춘 국내 최초의 내륙형 시멘트공장(당시 대한양회)이기도 하다.한국경제 재건과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수행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수요가 줄면서 1996년부터 특수 시멘트 위주로 가동됐다.인천판유리공장·충주비료공장·서울국립의료원 등 당시 UNKRA 지원시설 중 유일하게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용역보고회를 토대로 문경 국립산업전문과학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