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선거판 뒷담화

오철환객원논설위원 치열한 표심 얻기 전쟁이 끝났다. 유별난 싸움이었다. 거대한 두 개 진영으로 갈려 죽기 살기로 싸우는 살벌한 모습은 생전 처음이었다. 이러다가 내전이 터지는 게 아닌지 겁이 났다. 다행히 그런 조짐은 없지만 선거 후유증은 단기간에 쉽사리 아물 것 같진 않다. 막말과 막장공천 탓에서부터 그럴듯한 음모론에 이르기까지 백가쟁명이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도 백화제방이다. 이번 선거는 여당의 역대급 압승이다. 민주당은 180석을 확보했고, 통합당은 103석을 얻었다. 지역구 의석만 보면 민주당 163석, 통합당 84석이다. 민주당이 통합당의 거의 두 배다. 그런데 비례의석에선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시민당은 33.35%를 득표하여 17석을 확보했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한국당은 33.84%를 득표하여 19석을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제1야당이 여당을 이겼다. 지역구에서 통합당을 크게 이긴 민주당이 비례에선 오히려 통합당에게 졌다. 정말 기이한 현상이다. 어떻게 이런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 이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일관성 없는 들쑥날쑥한 결과를 다른 시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거의 동일한 수의 지지자를 가진 두 정당이 선거에 임해 전혀 판이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두루뭉술하게 합쳐도 원래의 상황이 왜곡되지 않는다. 선거결과에 대한 새로운 총평이 참이라고 보면 새로운 평석이 가능하다. 이 총평에 터 잡은 분석 및 평가가 엇갈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유력한 해명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전략이 잘 먹혀들었고 지역구 공천이 가치공학적으로 절묘했다. 상대당 후보를 살짝 이길 정도의 후보를 전 지역구에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전력 낭비가 거의 없었다. 조금 위험부담을 하긴 했지만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한 셈이다. 코로나 방역의 상대적 성공, 재정 살포에 의한 매표, 포퓰리즘 복지정책 등을 압승 요인으로 꼽는 분석도 틀렸다고 볼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그러한 분석은 지엽적이거나 전제조건이다. 사후적인 정당선호투표 최종상황은 모든 선거판 변수들이 작용한 결과다. 그러한 종합적 세력상황을 예측하고 그 한계 안에서 지역 간 판을 고른 맞춤형 자객공천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그에 반해 통합당의 공천은 최악이었다. 민주당이 먼저 공천한 후에 늦장 공천하였는데도 맞춤형 자객공천은커녕 경쟁력 있는 후보를 험지에 보내 상대당 후보의 당선을 돕는 우를 범했다. 자살골을 그렇게 유도하고도 승리하기를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바보천치다. 막장공천 내지 이적공천은 무소신의 극치다. 일부 언론과 목소리 큰 소수의 주장에 경도된 결과다.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대폭 수용하고, 다선 중진 험지 차출, 여성과 청년 우선 공천, 참신한 인재 영입, 친박의원 배제, 탄핵주도자 배제, 막말 배제 등 시중에 난무하는 목소리를 다 수용하는 만용을 부렸다. 그에 따른 공천은 다양한 기준에 걸려 엉망이 되었다. 그 결과 줄초상이 났다. 현 정권의 실정과 독선, 집권 여당의 시행착오, 집권세력의 여론 갈라치기 등으로 민심이 집권여당을 등지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서 나온 실책이다. 승패와 무관하게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아름답다. 합의된 룰에 의한 믿을 만한 결과라면,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흔쾌히 수용해야 한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제도도 필요하지만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 공정하게 힘을 겨룰 수 있는 룰이 중요하다.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들이 합의하여 룰을 정해야 하는 이유다.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선거법을 편법으로 통과시킨 일은 비상식적인 폭거다. 합리·비합리, 유·불리를 떠나 합의된 룰 아래 경쟁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무시하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결과를 믿지 못하고 음모론이 횡행하는 현상은 룰을 합의하지 못한 데서 오는 불신 때문이다. 편법으로 통과시킨, 선거법을 비롯한 패스트트랙 3법을 다시 심의하여 정상으로 돌려놓는 작업부터 해야 맺힌 매듭이 풀린다. 먼저 배려하고 예우하는 자세가 승자의 자신감이고 진정한 포용이다. 과반의석의 거대여당이라고 오만해선 안 된다. 정치는 비익조와 같다. 좌익만으로 날겠다고 우익을 버리면 새는 곧 추락한다. 막대자석의 S극을 끊어낸다고 N극만 남지 않는다. 서로 배척하는 극성을 잘라내도 남은 부분이 다시 양극성으로 갈린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야당은 없앨 수 없는, 함께 가는 동반자다. 역지사지의 정치가 민심을 얻고 장기 집권하는 길이다.

(4·15 총선 드론)무소속 김봉교 구미을 후보, 전략공천 후보가 구미 망가뜨려

무소속 김봉교 구미을 후보가 총선 때마다 전략공천 파행으로 지역을 피폐하게 만드는 미래통합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은 국회의원이 임기 내 KTX 구미 유치, 분양가 인하, 삭풍 연구원 건립,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지만 결국 헛공약으로 끝났다”며 “이는 바로 전략공천을 준 중앙당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민심을 경시한 결과”라고 통합당 장석춘 국회의원을 비난했다.그는 “지역 사정에 문외한인 전략 사천 후보보다 8년 도의원 생활과 3개월여 걸친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을 통해 진짜 구미 사람, 진짜 구미 보수 심부름꾼인 제게 힘을 모아달라”며 “전략공천 후보를 심판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앞으로 4년 동안 또다시 고통의 늪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 문재인 좌파 정권의 소득 주도 성장 경제 정책은 더욱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반드시 살아 돌아와 보수정치의 정통성과 함께하면서 문재인 좌파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지역 경제, 눈물짓는 민생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4·15 총선 드론) 김봉교 무소속 구미을 후보 시민 공천으로 낙동강 기적 시대 열겠다 공약

무소속 김봉교 구미을 후보가 지난 2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 위원회의 불공정·낙하산 사천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도도한 민심의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승전고를 울리며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제2의 낙동강 기적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동네거리 1호 광장에서 거리인사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 후보는 ‘진짜 구미 사람, 진짜 보수 후보, 시민공천 후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김 후보는 “2008년, 2016년, 2020년 등 세 차례에 걸친 낙하산 사천으로 구미시 을은 황폐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잠시 통합당을 떠나지만 유권자 여러분으로부터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고 살아 돌아와 시민의 권익과 권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통합당 경북도당, 성매매알선 의혹 구미시의원 공천 관여한 김현권 사퇴하라

미래통합당 경북도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미을에 출마하는 김현권 의원을 향해 “사퇴하라”고 압박했다.보도방과 남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속칭 호빠) 운영 의혹을 받는 민주당 구미시의원 후보를 공천했다는 이유다.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경북공관위는 통합당에서 해당 후보를 사퇴시키라는 성명이 나가자 지난 1일 긴급히 성매매알선 의혹이 있는 구미시의원 후보자의 공천 자격을 박탈했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이어 “하지만 그 후보만 자격 박탈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민주당 구미을 국회의원 후보인 김현권 후보 역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라며 “더 늦기전에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구미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민주당 김현권 후보 역시 책임지고 사퇴를 하는 것만이 당연한 순리이고 구미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무소속 홍준표 겨냥, 입 다문 통합당 공천장 거머쥔 대구 의원들

미래통합당 대구 선거대책위의 31일 대구 북갑 여성전략공천자인 양금희 후보 집중 지원과 관련, 당내 안팎에선 선거 초반 방향타 설정을 두고 말들이 많다.통합당 대구 선대위의 제 1 집중 지원 타켓은 박빙구도를 보이고 있는 대구 수성을 지역이 돼야 하지만 아직 이곳에 대한 집중지원 의지가 빈약한 탓이다.대구 수성을은 여성토종 후보인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대권잠룡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등의 3파전으로 초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다.홍준표 전 대표의 초반 무소속 바람을 잡지 못하면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통합당 바람은 지역 전체에서 탄력을 받지 못할 정도로 보수텃밭 대구로서는 놓칠 수 없는 지역이다.하지만 시당 선대위가 홍 전 대표를 겨냥한 선거전략을 집중 논의하기에 앞서 양금희 후보 구하기에 우선적으로 나선 것은 초반 어깃장 행보로 비쳐진다는게 정가 일각의 분석이다.실제 이날 저녁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상훈·윤재옥 의원과 총괄본부장인 곽상도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양금희 후보 사무실을 찾아 강력 지원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이날 무소속 후보인 정태옥 의원과 관련한 비판 발언이 예상되는 반면 수성을 무소속 후보인 홍 전 대표를 겨냥한 공세는 없을 것이라는 전언이다.문제는 통합당 대구지역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들이 그동안 홍준표 전 대표의 수성을 연착륙과 관련한 어떤 비판 발언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홍 전 대표의 명분없고 난데 없는 대구 출마에 대해 지역 의원들 모두가 입을 다문것은 사실상 홍 전 대표의 대구 입성을 묵인하는 것으로 오해 할 수 있다는게 정가 일각의 목소리다.이인선 후보 ‘홀로 힘든 전쟁’을 치루는 셈이다.자신들의 지역구에 홍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홍 전 대표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 종로나 신경쓰라, 지면 아웃, 이라는 등 잇따라 당 대표 흔들기에 나서도 이를 반박하는 의원들도 보이지 않고 있다.김상훈 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와관련,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홍 전대표를 ) 겨냥한 선거 전략을 심도있게 짜고 있는 중”이라며 2일 시작되는 본 선거운동에서 홍 전 대표에 대한 대대적 공세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홍준표 전 대표가 수성을에 온지 보름여가 지났지만 통합당 대구시당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다소 의아했다”면서 “당선될까 두려워선인지는 몰라도 통합당의 대구 전석 석권을 위한 정치 1번지에서 무소속 후보 당선을 용인한다면 이는 통합당 현역 의원들의 전적인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4·15 총선 드론) 김봉교 구미을 후보, 시민이 공천한 후보로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구미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참패한 이유는 공천 파행 때문”이라며 “지방 선거의 참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민심을 무시한 채 불공정 사천 방식으로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고 지적했다.그는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시민공천 후보로서 정정당당하게 시민의 평가를 받고 잠시 떠난 통합당으로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김봉교 후보는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 농촌과 절망 속에 갇힌 시민행복을 반드시 재건해 다시 한번 낙동강의 기적을 쓰겠다”며 “대한민국을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박정희 혁신 철학을 가슴에 안고 꿋꿋하게 앞을 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뒤집고 뒤집힌 통합당 경주 공천...김석기-김원길 경선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경주 지역구 공천이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사천’ 논란까지 더해지며 자중지란의 형국이다.공정한 공천을 통해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황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통합당은 26일 경주 현역인 김석기 의원과 황 대표와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의 경선을 실시한다.기존 김 위원장과의 양자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의 공천이 무효가 된 것이다.이같은 현역 컷오프(공천배제)-경선-공천자 확정-공천자 취소-단수추천(김 전 위원장)-2차 경선실시 등의 ‘막장 공천’에 지역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에서 후보 검증 후 경선을 치뤘으면 결과를 존중해야 함에도 당 대표가 개입해 이를 뭉개버리면 경주시민들은 우롱당한 꼴 밖에 안된다”고 꼬집었다.한밤의 ‘막장 드라마’를 연출한 황 대표는 이같은 지역 반응을 의식한 듯 ‘공천 번복’에 대한 유감을 표명됐다.황 대표는 이날 “조금 더 매끄럽고 보기 좋은 공천이 되도록 노력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생기게 돼 유감”이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하지만 오후 입장문에서는 “이번 통합당 공천은 계파가 없고, 외압이 없고, 당대표 사천이 없었던 3무 공천을 이뤄냈다”라고 자평했다.이를 두고 공천에 대한 외압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전망이다.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사태, 경주의 공천 번복은 알력 다툼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이날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정종복 전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이래 이 정도로 시민들을 무시하고 막장으로 치닫는 공천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무소속 정태옥 곽대훈 의원의 또 한번의 동병상련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배제의 아픔을 겪은 대구 달서갑과 북구갑 무소속 후보들인 곽대훈 의원과 정태옥 의원이 또 한번의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당을 위한 헌신도에서 누구에도 뒤지지 않았지만 전격 공천 컷오프라는 쓴 맛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의회에 진출시켰던 지역구 시의원이 자신들에게 등을 돌리는 배신감에 또 한번의 가슴 먹먹함을 느껴야 했기 때문이다.3선 구청장 출신의 달서갑 곽대훈 의원과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북구갑 정태옥 의원은 공교롭게 뛰어난 의정활동외에 지역구민들과의 소통과 친화력 측면에서 지역 의원들 중 으뜸으로 꼽힌다.대구 최고수준의 지역구 활동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당무감사 성적 앞순위를 늘 기록해 왔고 지난해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당의 투쟁 전선 맨 앞에서 활약했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다.김형오 공천관리위 체제에서 곽 의원은 단순한 고령이라는 이유로 정 의원은 인천 경기 선거 승리를 위한 희생양으로 기준과 원칙이 없는 막장 공천의 전형이라는 측면에서도 똑같은 아픔을 겪었다.이들의 가장 큰 아픔 중 하나는 그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자식같은 시의원이 등을 돌린 점이다.곽대훈 의원 지역구 2명의 시의원 중 한명인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26일 전격적으로 통합당 홍석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홍 후보캠프에 합류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기위한 통합당의 잔류"다.곽 의원은 일단 이영애 시의원의 통합당 잔류 의지를 탓할 순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미 시·구의원들에게 탈당여부는 자유의사에 맡긴다고 통보했다.그는 자신을 컷오프 시킨 당에 대한 원망에 앞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시민 공천장을 받았고 통합당의 잘못된 공천 결과를 되돌리고 20여일간 잠시 당을 떠날뿐 다시 당에 복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하지만 곽 의원 주변은 애환을 함께 해온 시의원 한명의 등돌림과 관련,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적이 되고야 마는 현실 앞에서 서글픔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같은 분석은 정태옥 의원과 맥을 함께 한다.정 의원 지역구 시의원 중 한명인 대구시의회 최연소(막내) 의원인 김지만 의원이 정 의원 캠프 불참과 함께 통합당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 의원의 속내는 쓰릴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의 얘기다.지역 정가는 이들 시의원들의 통합당 잔류와 관련, 총선 결과에는 큰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인 곽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의리를 놓고 이들 시의원들의 거취에 대해 잘잘못을 논할 순 없지 않냐” 면서 “다만 험한 여정을 앞둔 무소속 후보들로선 약이 될 수도 있다. 바닥 민심엔 동정 여론이 더욱 확대되면서 통합당 후보들에게 이들 시의원들의 잔류가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곽 의원과 정 의원은 나란히 26일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쳤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통합당, TK ‘막장공천’ 마무리...경주 김원길 단수 공천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대구·경북(TK) 공천이 25일 ‘막장공천’의 끝을 보여주며 마무리 됐다.지역민의 여론과 정서를 무시한 채 후보를 선정한 것도 모자라 TK에서 오랜 시간 텃밭을 갈고 닦은 ‘토종 후보’들의 공천배제에 이은 경선 승리 후보자 ‘뒤집기’가 자행된 것이다.통합당은 이날 경주 지역구에 김원길 통합당 중앙당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경주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경선에서 이긴바 있다.하지만 최고위는 공천결과 의결을 미루고 재심의를 요구했다.이에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으로 공천 후보자 뒤집기를 실행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대행은 후보자 변경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공관위에 따져 물을 일이 아니다. 그건 최고위에 가서 물어달라”고 사실상 지도부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이 마지막까지 ‘보수텃밭’이란 이유로 TK 정서를 무시한 공천을 하고 있다”며 “경선까지 승리한 후보를 이런 방식으로 내치는 것은 황교안 대표의 측근 구하기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이날 최고위 의결 논란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명단이 사실상 황 대표의 입맛대로 바뀐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과 맞물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현재 정의당으로부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황 대표는 공천 철회 사유에 대해 “여러 지역에 대해 일일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기본적으로 국민중심 공천,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경주는 공천이 결정된 직후부터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반발 민원이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후보 자질, 도덕성에 대한 지적이 일었고 법 위반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소명서를 내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그는 본인에 대한 교통사고건, 공직선거법 위반의 건에 대해 당시의 사건기록과 판결문 등을 첨부해 제시하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사망사고)에 대해 “2013년 경주 인근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 본인의 차량이 시속 50km 속도로 운전 중 앞 차량은 만취상태로 1차로에 누워있던 박모씨를 발견하고 급히 회피운전을 하였으나 본인은 앞 차량에 가려 피해자를 보지 못하여 충돌하여 사망케 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2014년 경주 모 스님이 당시 경주시장 후보 A씨가 명백한 불륜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자신의 선거 참모에게 해 그 참모가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불륜의혹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설명했다.그는 기자회견이 자신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 됐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통합당, 대구 달서갑 홍석준 공천 확정...TK 공천 마무리

미래통합당 4·15 총선 마지막 경선지인 대구 달서갑에서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승리해 본선에 나간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달서갑 경선에서 홍 전 국장이 72.3%(신인 가산점 7% 포함)를 받아 이두아 전 의원(39.7%·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이겼다고 밝혔다.또 공관위는 앞서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당 최고위원회에 의결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과 박병훈(경주)·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후보도 원안 유지키로 했다.이로써 말많고, 탈많던 대구·경북(TK) 공천 작업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되고 이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이후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사천 논란으로 당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공관위가 이를 받아들였지만 곽 의원에 대한 컷오프는 유지하고 대신 홍 전 국장만 참여시키는 경선을 하도록 했다.이에 공천배제(컷오프) 위기에 빠졌던 홍 전 국장이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공천 거부권 행사로 어렵게 얻어낸 경선 기회를 살려 기사회생한 것이다.홍 전 국장은 “주민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서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경선결과 입장문에서 “시민들과 주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과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시민들과 주민들의 염원을 안고 끝까지 본선에도 열심히 뛰겠다.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에 참여한 이두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달서갑은 홍 전 국장과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곽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한편 통합당은 이날 달서갑과 인천 연수을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4·15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통합당은 이번 공천을 통해 TK에서 현역 20명 가운데 12명(60%)을 물갈이 했다.TK에서는 컷오프(7명)가 불출마(5명)보다 많았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구 달서병 공천 확정

우리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1대 총선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 우리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조원진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 보수의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 등 기형적인 통합으로 보수우파를 분열시켰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고히 지키고 끝없이 좌로 가면서 국가경제와 서민경제를 망가트리는 문재인 정권과 강력하게 맞서 싸운 조원진의 총선압승이 진정한 보수대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이어 조 의원은 “보수가 더 이상 나약한 보수, 기회주의적 보수,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보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확실한 총선승리를 통해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총선 전략과 관련, 조 의원은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 성공을 통해 국민세금으로 보전할 보전금 497조를 절감한 사례를 설명하면서“코로나19(중국폐렴)의 경제충격이 대구 실업대란까지 우려하는 현실이 되었고, 자영업자와 서민 등 대구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의 일자리문제, 갈수록 늘어나는 세금 부담문제 등을 해소하는 맞춤형 공약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12년간 투쟁과 설득 끝에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했다”면서 “그동안의 정책과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달서의 미래비젼을 제시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미래통합당 공관위 경주 공천 제동, 이유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3일 경주 공천에 제동을 걸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통합당 관계자는 “오늘 최고위가 경주 후보자를 확정·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이와 관련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더 들여다 볼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공관위가 자체적으로 후보자 의결안을 최고위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최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유는 정확히 말해줄 수 없지만 공관위에서 문제가 있어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추후 다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이처럼 경주지역 공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가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천 경선에서 떨어진 김원길 후보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상대 예비후보자들의 연이은 경선 방해 공작에 따른 ‘불공정 경선’이 이뤄졌다”며 “경북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상 ‘위반사항 없음’으로 밝혀진 함 모 예비후보와의 통화건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법성이 있는 것처럼 3일간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고 이는 경선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했다. 이어 “박병훈 후보는 지난 19일 경선결과 발표시각이 오후 2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지지자들에게 연령별 퍼센트까지 이야기했다”며 “발표도 되지 않은 경선결과를 이미 구체적 내용까지 불특정 다수들이 알고 있다는 것은 여론조사 내용을 고지 받았을 개연성이 심히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4·15 총선 드론) 김현기, 무소속 출마 선언

미래통합당 고령·성주·칠곡 공천에서 배제된 김현기 예비후보가 2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 후보는 “통합당 경선 배제 후 지지자 등과 숙의한 결과 이번주 중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던지겠다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결코 져버릴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김 후보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통합당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 여론을 꾸준히 형성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경선부터 아예 빼버린 막장 공천을 묵과할 수 없었다”며 “불공정 공천에 대해 재심 청구까지 했지만 이 마저도 묵살됐다”고 분개했다.그러면서 “불공정과 불의에 맞서고 정치 야합으로 뽑힌 후보가 아닌 ‘군민 후보’로서의 정도를 걷겠다”며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죽을 각오로 달려 가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정권 심판이냐, 공천 심판이냐

4·15 총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비례대표 공천으로 여야가 심한 홍역을 앓고 있지만 지역구 공천은 마무리 단계다. 여야는 홍역을 치른 끝에 2중대 격인 비례 정당을 내세웠다. 양당 독식을 방지하자는 취지의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오간데 없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번 총선을 끝으로 사라질 운명이다.TK의 지역구 공천은 민주당은 이미 완료됐고 통합당은 오는 23일 경선 결과를 공표하는 대구 달서갑 한곳만 남겨두고 있다.이제 본선만 남았다. 그런데 TK 지역 통합당 공천 탈락자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TK 선거판이 민주당, 통합당, 무소속 후보의 구도가 됐다. 통합당 공천에 탈락한 국회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뛸 경우 통합당 후보와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지역 기초단체장과 전 국회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 여러 곳이다. 게다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 무소속 돌풍의 핵이 됐다.이에 따라 TK 지역 총선은 ‘정권 심판론’과 ‘공천 심판론’이 맞부딪히는 현장이 됐다. 정권 심판론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금년 총선은 ‘이 나라가 사느냐 죽느냐’, ‘내가 그리고 내 가족이 사느냐 죽느냐’ 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죽어가는 것들에 대한 분노로 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요구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공천자들도 현 정부의 실정을 질타하며 표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반면 공천 심판론은 정태옥(북갑)·곽대훈(달서갑) 의원 등이 이번 공천 결과가 TK의 지역정서를 철저히 외면한 사천이라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막장 및 낙하산 공천이 지역민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며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다.공천 심판론은 통합당의 TK 경선지역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대구 동갑과 수성을 등 경합지역에서 토종 TK가 압승을 거뒀다. 낙하산 공천에 대한 TK 지역민들의 무언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하지만 지역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논란과 공천 결과에 대한 불복 등으로 통합당이 총선에 임박한 내부 총질 모습은 집권 여당에 유리할 뿐이라며 탐탁지 않게 여기는 여론도 있다. 야당 표만 깎아 먹을 뿐 선거 전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려다가 자중지란으로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한다. 통합당이 공천만 제대로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분으로 치고받다가 안방을 내주는 일은 없을지 모르겠다.

(4·15 총선 드론) 미래통합당 경주지역 경선 결과 박병훈 후보 공천

미래통합당은 19일 박병훈 예비후보가 4·15총선 경주 선거구 경선 결과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경주를 가슴에 품고 지켜온 제가 총선에서 승리해 경주발전을 이끌고 경주시민을 위해 끝없이 봉사하는 시민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후보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 불철주야 애쓰는 의료인과 방역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종사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발전을 다짐하며 함께 도전했던 후보들의 뜻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하겠다”면서 도움을 부탁했다.이어 “정치의 제일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경주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고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삶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박병훈 후보는 또 “어느 자리에서도 변함없는 경주시민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겠다”면서 “공정한 행복경주, 시민중심 복지경주, 인재양성 교육경주, 첨단산업경주, 미래지향 농업경주, 깨끗한 청렴 경주, 역사유적과 시민의 삶이 조화로운 경주, 선진교통경주를 시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