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과학센터, 2019년 전국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 ‘우수’

대구스포츠과학센터가 2019년 전국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올해 우수등급을 받은 대구센터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한 이번 평가에서 대구센터는 비계량 실적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밀착 및 현장지원, 스포츠과학교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SCI급 논문 2편과 한국연구재단 학진등재지 3편 등 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도핑교육 기회까지 제공해 가산점을 받았다.대구센터는 지난해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1천537명), 밀착지원(8종목 11명), 스포츠과학교실(12회 389명), 현장지원(25회 280명) 등 지역 우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힘썼다.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등급을 부여 받아 명실상부 우수한 센터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는 7월 대구체육공원 선수촌 개관에 발맞춰 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해 스포츠과학을 통한 경기력 향상이 극대화에 이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인사…경북과학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미래전략실장 김종현 △교무학생처장 제경성 △간호학과 학부장 강향숙 △간호학과 교무학과장 박희숙 △간호학과 학생학과장 최동숙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경시, 우리나라 산업근대화 상징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포럼

우리나라 산업근대화의 상징이었던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건립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문경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달 31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추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포스텍과 국립과학관, 대학교수,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포항공과대 임경순 교수는 산업혁명과 산업유산 △영남대 고성학 교수는 산업유산과 도시재생 활성화 △국립중앙과학관 김석형 연구관은 과학관의 차별화 및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졌다.문경시는 포럼에 앞서 시청 제2회의실에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개최했다.시는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 포스텍 산·학 협력단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최종용역 보고회는 오는 4월 말 열릴 예정이다.문경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을 기반으로 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은 근대산업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과학대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국방기술행정과가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교장 이종화)와 28일 레인보우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육군학생군사학교 회의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대구과학대 유근환 학과장과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종화 학교장(소장) 등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 협동을 통한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 △산업체 위탁과제 및 신기술 연구개발 △학술세미나 및 교재 공동 개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합의했다.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은 “이번 협약이 우수 장교 및 부사관 양성을 위한 학술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 뿐 아니라 육군학생군사학교 장교후보생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졸업생 95%이상을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와 육군 및 해병대 군장학생 부사관으로 배출시키며, 우수 부사관 양성 학과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한편 대구과학대가 운영하는 레인보우 가족회사 제도는 기존 가족회사 관리제도의 업그레이드형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진 재능기부 멘토, 한의약 과학화·표준화 실습교육 시행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오는 30일까지 경산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 융합형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체험 수업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한의약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첨단 실험장비를 활용한 창의적인 연구과제 활동 체험수업이다.진로탐색 특화프로그램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진이 멘토로 참여한다. 경산 무학고, 문명고 학생이 멘티다. 한약재 관능검사, 지표 분석, 세포실험 등 한의약 표준화 및 과학화 연구 실습을 진행한다.또 과제연구는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을 위해 지식을 공유·협력하는 등 학생 중심의 수업이 이뤄진다.과제연구(R&E) 프로그램은 국가기관으로서 한의약 인식개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약인 한의약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진로 방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연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은 물론 각 분야 심화연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양교육지원청,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창의 과학캠프 개최

영양교육지원청이 겨울 방학을 맞아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의 큰 꿈을 키워주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5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한 과학캠프에는 영양지역 초·중학생 58명이 참가했다. 창의성을 기르는 융합 과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학생들은 무선통신으로 작동하는 전기 자동차, 미세먼지 센서를 활용해 공기 청정기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KAIST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이공계 진로 멘토링에도 참석했다.김철호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창의 과학 캠프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도전의 장이 될 수 있었고 앞으로 과학에 더 많은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책판 - 과학으로 만나는 세상

‘호기심’은 과학의 시작이다. 단순 호기심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다보니 새로움을 찾았고 이는 결국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이번에 소개하는 책들은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해 놀라운 발견과 업적 등으로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과학자부터 바이러스의 놀라운 능력까지 다루는 분야는 다르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 여행배리 마셜, 로나 헨드리 지음/라임/188쪽/1만2천800원해마다 10월이 되면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스웨덴에 시선을 집중한다. 노벨상 주인공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노벨상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이자 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이다.노벨상은 스웨덴 출신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한 것으로,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부문에서 ‘지난해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들’을 뽑아 해마다 상을 주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노벨 사망일인 12월10일에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약 10억9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메달과 증서가 주어진다.이 책에서는 2005년에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배리 마셜 교수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노벨상 수상자들을 직접 만난다.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국적도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들 한 명 한 명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을 더욱더 눈부시게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인류의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다.책에서 무엇보다 과학자가 지녀야 할 태도와 관점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프랜시스 크릭은 공동 작업을 하라고 권하고 마리 퀴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투유유는 환자들이 완치됐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고, 리타 레비 몬탈치니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결국 노벨상을 타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 분야를 찾아서 깊게 파고드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인류를 위해서라도 가장 좋은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 붙은 ‘노벨상 뒷이야기’를 통해 본문 내용과 연관된 주제로 노벨상 수상자들을 별도로 묶어서 정리해 준다.◆마블이 설계한 사소하고 위대한 과학세바스찬 알바라도 지음/하이픈/352쪽/1만7천 원책은 창의적인 사고와 실재하는 과학을 통해 창조된 마블 히어로들의 힘과, 그들을 실제로 재현해낼 방법을 소개하며 히어로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마블 유니버스에서 설정하고 있는 가상의 과학을 분석하고 현실에서 진행된 그와 닮은 연구를 소개한다. 43개의 주제롤 그자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살펴보고 마블의 과학 설정과 이에 대응하는 현실 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최근 마블 시리즈 내의 가장 큰 세계관 변화는 양자 역학을 응용한 ‘시간 여행’이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처음 등장한 양자 영역에 대한 설정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중심 서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몸의 크기를 원자만큼, 그보다 더 작은 양자만큼 줄이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고스트와 행크 핌 박사의 수많은 그림자는 어떤 과학적 현상을 묘사하고 있는 걸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사실 또 다른 우주의 일부라면, 그러니까 다중 우주론이 실제라면 이를 이용해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등이 질문들은 꽤 진짜 같아서 영화적 상상력을 떠나 현실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만 같다.책의 저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마블의 각종 설정을 바라보며 리얼한 현실 과학을 풀어놓는다. 앤트맨의 양자 영역에 프랙털 우주론과 양자 중첩 상태를 연결하듯 말이다. 그의 눈을 통해 우리는 현존하는 과학과 상상력의 유사도를 비교하며 오랫동안 꿈꾸던 미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과학을 알면 우리에게 오고 있는 어떤 미래를 충분히 이해하고 만끽할 수 있다. 히어로가 된 블랙 팬서와 빌런이 된 킬몽거에게서 유전학을,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에게서 냉동 인간 기술을, 타노스의 리얼리티 스톤에서 광학을 찾을 수 있다. ◆바이러스메린린 루싱크 지음/더숲/260쪽/2만8천 원이 책은 ‘어떻게’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작용하며, 바이러스가 자신을 복사하고 포장하며 숙주와 상호작용하고 면역체계에 대응하는지 등 바이러스의 놀라운 능력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사람·척추동물·식물·무척추동물·진균류 등 다양한 숙주에서 발견된 101가지 대표 바이러스를 특징을 살린 그림과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사진들로 흥미롭게 풀어낸다.미국의 대표적인 바이러스학자이자,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허크생명과학연구소의 전염성질환역학센터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바이러스의 실상을 하나하나 밝혀낸다.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아직 대다수가 미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두, 홍역, 두창, 우역, 광견병 등의 질병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바이러스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무시무시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밝혀지고 바이러스학이 발전했다. 잘 알려진 예가 바로 우연한 계기로 발견된 바이러스 백신이다.18세기 말 영국의 시골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라는 가벼운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천연두에 면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천연두를 예방하는 데 적용했다. 당시에는 천연두가 바이러스로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던 때였다. ‘백신(vaccine)’은 소라는 뜻의 라틴어 ‘백시니아(vaccinia)’에서 유래했다.바이러스의 숙주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라 할 만하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부터 박테리아, 원생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모든 바이러스가 숙주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숙주가 살아야 자신들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바이러스들은 숙주는 물론, 지구에게 이로운 기능을 한다.바이러스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만큼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분야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바이러스가 지구를 생명체가 살아가는 행성으로 만든 주역이라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세계’라고 할 법한 지구에서 많은 학자들이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또 바이러스를 알맞게 이용할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두려움은 잠시 내려놓고, 흥미로운 바이러스의 세계로 빠져보기를 권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과학대, 정시모집 35명 선발

경북과학대학교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693명 중 5%인 35명을 선발한다.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간호학과와 작업치료과는 수능(70%)+학생부(30%)로, 뮤직프로덕션과는 학생부(20%)+실기(80%)로, 나머지 전체 학과는 학생부(60%)+면접(40%)으로 각각 선발한다.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 등급별 점수로 반영한다.원서접수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다. 경북과학대 홈페이지(www.kbsc.ac.kr) 또는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 유웨이어플라이(www.uway.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정시모집 합격자는 다음달 23일 오후 4시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은 2월6∼10일이다.대학 자율모집은 정시모집까지 미충원 인원이 있는 학과의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2월29일까지 모집한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AI와 함께하는 세상 (49) 알고 쓰시나요 ‘한글의 과학’

한글은 ‘이중적 잣대’를 함의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영어의 ‘Yellow’, ‘노랗다’라는 의미인데, 영문으로는 옐로우로 통칭되던 것이 한글로 넘어오는 순간 수가지 의미가 혼재된 개별의 느낌을 탑재한다.노랗다 에서부터 누렇다, 샛노랗다, 누리끼리하다, 누르스름하다, 황토빛이 난다 등 노란 건 분명 하나인데 어감은 모두 다르다. 심지어 노랗다의 의미를 사물 또는 생물과도 접목시킨다.금빛, 황소, 바나나색 등 여타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 못 될 신묘한 의미가 한글에서 만큼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존칭’도 존재한다. 물론 영어에서도 ‘어미’ 또는 ‘어구’ 변형에 따라 일정 부분 존대의 의미를 갖는다지만 그건 어법상 해석일 뿐, ‘존대의 말’ 자체가 독립 어구인 경우는 한글이 유일하다. 존칭에만 그치면 다행이다. ‘극존칭’ 이란 것도 아울러 존재한다.영어에서의 어법은 명료하다. 물론 한글도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이 분명 존재하지만 신기하게도 시에서만 적용되는 ‘오타’ 아닌 오타가 있다.바로 ‘시적 허용’이라는 암묵적 약속. ‘시 특유의 운율(리듬)에 반하지 말라’ 는 의미에서 문법 상 오류라도 눈감아 줄 여유(?)가 한글에는 있다. 대표적으로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타난 ‘나빌 레라’가 그것이다.여기까지만 보면 한글은 어렵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한국은 문맹률 1% 미만인 유일의 나라다. 당연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수위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특유의 학구열이 한몫하겠지만, 그보다 어렵되 다채로운 표현기법을 지닌 한글의 과학성이 여실하다는 방증이다.한글은 앞선 연재에서 거의 단독수준으로 다룬바 있는 ‘태양’과도 가히 비견될 수준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 되레 소중함을 망각하는, 그렇기에 귀중해 마지않은 존재, 한글은 ‘과학’이자 ‘미학’이며, 표현은 깊고 심오하되 진입 문턱은 낮은 ‘대중성’을 지닌다.매년 돌아오는 10월9일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사실은 단순 휴식의 차원을 차치하고라도 ‘한글의 한글다운 고찰’을 1년 중 단 하루라도 영위할 수 있다는 데서 꽤나 고무적이다. 중간에 어쩔 수 없는 표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최소한 이번 연재는 주제가 주제인 만큼 최대한 영문 표기를 배제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노력하고 아울러 공감해주길 바란다.여기서 하나 더, 한글날이 10월9일로 지정된 연유도 이 기회에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이는 1940년 여름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으로부터 기인하는데 이 책의 시작 부분에 표기된 집필날짜가 (음력)9월 상순으로 표시된 것으로 말미암아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10월9일이 오늘날의 한글날로 지정됐다. ◆한글 창제 과정한글의 바탕은 ‘애민’이다. 조선시대 문맹률은 약 9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양반 계층을 제외하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서민 대부분은 글을 깨우치지 못한 셈이다. 한자로 표기된 공문서를 파악하지 못해 하릴없는 불의를 당해야만 했던 대중을 세종대왕은 연민했다.그렇다면 한글 창제에 관여한 기관, 혹은 더 깊이 들어가 개별의 참여 인재는 누가 있을까. 우선 전제돼야 할 사항,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집현전’과 한글 창제는 무관하다는 것이 과거 학설로부터 이어져 온 정설이다.한글 창제는 1443년 말경으로 알려진다.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집현전 학자 어느 누구할 것 없이 (한글 창제에 관한) 그 어떠한 신호도 감지 못했다는 것엔 일정 부분 논란이 있다. 하지만 한글 창제 후 집현전 학자 최만리가 올린 상소문으로 말미암아 집현전과 한글은 어느 정도의 괴리가 있었음이 드러난다.당시 상소문의 요지는 한글 반포에 관한 문무백관의 의사결정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자는 것이었다.이를 비춰볼 때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 누구와도 한글에 관한 공유를 시도해본 적 없으며 학자들 역시 한글에 관한 전방위적 우려를 표시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세종실록’에 근거한다.그렇다면 세종대왕 단독으로 한글이라는 실로 엄청난 업적을 이끌어냈을까. 이는 한글 창제 당시 병약해 마지않았던 세종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 답을 내린다.실록에서의 세종은 소위 가질 수 있는 모든 병을 다 지니고 있었다. 만성의 당뇨병을 시작으로 등과 다리, 어깨 통증을 달고 살았음이 전해진다. 실제 세종은 문무 중 문에서 만큼은 탁월한 재능을 발현했던 반면 무의 범주는 도외시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한글 창제를 위한 가열 찬 연구를 거듭 중이던 그 시기, 수불석권의 세종은 중풍과 이로 인한 합병증,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언어장애라는 얄궂기만 한 풍파를 아울러 맞게 된다.여기서 비춰볼 때 한글 창제가 학자들과의 공조가 아닌, 그렇다고 세종 개인의 업적 또한 아니라고 한다면 이는 필시 드러나지 않은 조력자가 존재할 터.수양대군과 문종, 안평대군, 그리고 정의공주가 (한글 창제의) 숨은 공로자로 보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수양대군은 ‘직전법’을 공표한 조선의 제7대 왕 ‘세조’이며 문종은 세종의 장남이자 5대 왕, 그리고 안평대군은 세종의 셋째아들로 둘째 형인 세조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다.특히 안평대군은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세 사람 모두 세종의 직계인 셈이다.마지막 남은 인물, 세종의 둘째 딸로 알려진 정의공주는 불교에 심취했으며 역산에 강했던 인물로 알려진다.여기서 말하는 역산이란 사전적 의미로 ‘역법에 의거한 계산법’으로 정의되는데 역법은 천체의 주기적 운동을 관찰, 이로 말미암아 예측해가는 법칙을 뜻한다.다시 말해 ‘별자리’를 통한 ‘천문학’에 능통했던 것으로 보인다.결론적으로 한글 창제는 세종과 그의 가족들이 흘린 피·땀·눈물의 결집체라고 봄이 올바른 해석이다.이를 통해 한글의 기본이 되는 닿소리 17자와 홀소리 11자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닿소리는 ‘자음’, 홀소리는 ‘모음’을 뜻한다.세종은 이렇게 창조한 한글을 ‘훈민정음’으로 공표한다. 훈민정음의 뜻은 ‘백성을 가르치는 옳은 소리’로, 훈민정음의 원리를 요약·설명한 책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다.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본 적 있는가. 그곳 세종대왕이 들고 있는 책이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한글에 담긴 과학적 원리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은 실로 과할 정도다. 오죽했음 ‘반포일’이 있는 유일의 언어일까. 한글의 과학적 근거를 모두 열거하기엔 지면이 모자랄 정도니 가장 기본이 될 ‘자·모음의 신비한 속성’ 정도만 살짝 훑으며 파헤쳐보자.자음에도 기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의외로 많은 독자들이 쉬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ㄱ·ㄴ·ㅁ·ㅅ·ㅇ’이다.이 다섯 자음으로 말미암아 19개에 이르는 모든 자음이 완성된다. 예를 들어 ‘ㅇ’에서 두 획을 추가해 ‘ㅎ’이 되고 ‘ㅅ’을 하나 더 붙여 거센소리 ‘ㅆ’이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모든 자음의 동기가 사람이 소리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음성기관’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음의 정의부터가 ‘목 안이나 입안에서 영향을 받고 나오는 소리’이니 더 이상의 긴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입안 구석구석을 닿은 후’ 나오는 소리, ㄱ·ㄴ·ㅁ·ㅅ·ㅇ을 각자 소리 내 한번 읽어보자.모음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할 리 없다. 모음은 자음과 달리 어디에 닿지 않고 오롯이 진동의 영향으로 발현된다. 학창시절에 배운 ‘울림소리’가 바로 모음이다. 그런데 단모음 10개, 이중 모음 11개, 총 21개에 이르는 모음이 단 3개의 단순해마지 않은 기호로 완벽 정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만은 놓치지 말자.반드시 잡아야 할 세 가지 기호, ‘·, ㅡ, ㅣ’ 만으로도 모음체계는 충분하다.하지만 이 간단해 보이는 기호가 단순 기호로의 역할에만 국한될까. 세종은 여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바로 ‘천·지·인’, ‘하늘’과 ‘땅’, 그리고 하늘을 우러르고 땅에 겸손한 ‘인간’을 품는다.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은 한글을 일컬어 “당신과 나를 이어주는 무지개”라고 극찬하며 “나라의 흥망성쇠는 한글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렸다”라고 설파했다. 이번 연재의 마지막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그간 모르고 흘려 보내왔던 ‘한글날 노래’ 구절로 갈음하고자 한다.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볼수록 아름다운 스물 넉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 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한겨레 한맘으로 한데 뭉치어, 힘차게 일어나는 건설의 일꾼, 바른길 환한 길로 달려나가자, 희망이 앞에 있다 한글 나라에, 한글은 우리 자랑 생활의 무기,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글·사진 군월드 IT사업팀

경북도, 올해 경제과학산업 공모 5천억 원 초과 달성

경북도가 민선 7기 2년차인 올해 경제과학산업 분야 국가 공모 사업에서 5천억 원 이상 성과를 거둬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전기를 마련했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경제과학산업 분야 국가공모 54개 사업에 총 5천9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지난해 32건, 1천113억 원보다 4.5배 이상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이다.이번 성과에 대해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TK(대구·경북) 패싱이란 없다. 오로지 열정과 노력, 실력이 있을 뿐’이라는 이철우 지사의 행정철학이 도정 전반으로 녹아들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올해 국가공모사업 내역을 보면 일자리창출과 미래 혁신 인재 양성분에 총 10개 사업 국비 1천182억 원을 확보했다.△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294억 원)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312억 원)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90억 원) 등 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과학산업 연구개발(R&D) 분야에는 총 11개 사업, 국비 484억 원을 확보했다.△5G 활성화를 위한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90억 원) △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기술개발(94억 원) △공학 선도연구센터(135억 원) 등이다.이는 지역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다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R&D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과학산업 인프라 구축분야에는 대표적인 구미 스마트 산단 선도프로젝트(2천억 원)를 비롯해 총 13개 사업, 국비 3천147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대규모 국가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상반기에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229억 원)’, ‘포항 연구개발특구(300억 원)’, ‘포항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 사업(245억 원)’이 포문을 열었다.하반기에는 구미 스마트 산단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극적으로 선정돼 제조혁신 및 미래 신산업으로의 다각화 등 경북 제조업 현장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피날레를 장식했다.이 밖에도 기업 지원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총 20개 사업, 국비 281억 원을 확보해 민생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의 경제위기와 도전을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리겠다”며 각오와 열정을 강조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상여고 악취 원인 과학실 부실관리로

지난 9월2일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악취사고의 원인이 ‘학교 측의 과학실 부실관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대구시의 조사를 감안해 자체 조사발표를 미뤘지만,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교육당국의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특히 대구시가 구성한 조사위원회가 합리적이고 과학적 체계에 의한 분석 절차도 없이 활동을 종료했다고 지적했다. 대구안실련은 조사자료 및 학교 강당, 과학실의 도면, 운영실태 등의 검토와 주변 공단지역 모니터링을 통한 악취발생 추정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고 발생 당시 상황과 비슷한 기상변화 조건에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안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악취 사고가 매우 제한적인 공간에서 발생했고, 인근 공장과 주변 주민들이 악취에 대한 불편 호소가 전혀 없었다”며 “학교 과학실에서 고농도 악취가 발생했고, 학교 강당의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온 저농도 악취와 섞여 냄새를 유발한 것”이라며 과학실 부실 관리를 원인으로 꼽았다. 악취 발생 원인으로 사고 당일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에 저기압 상태였던 점과 과학실 내 폐 시약을 장기간 보관하면서 생기는 백화현상이 원인 중 하나라는 것. 대구안실련 김중진 공동대표는 “초·중·고 과학실에는 안전관리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학교 과학실 안전관리 실태 전수 조사 및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학교 주변의 공단 악취오염원 조사를 위한 시민 악취 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악취 방지를 위한 상시 감시 체계망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안에 경상여고 강당에 공기 순환기 4대를 추가 설치하고 과학실 내 환기 설비를 재정비한다. 시약장도 새 것으로 교체할 것”이라며 “악취 냄새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구안실련 발표가 최종 결과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상여고 측은 원인규명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경상여고 관계자는 “여전히 몇몇 학생들로부터 악취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며 “지난달 학교에 무인자동 악취포집 시스템을 설치했고, 내년 3월 대구시에서 추가적으로 악취를 분석·감지하는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교육청과 과학실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여고 악취사고는 9월2일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강당에서 가스 냄새를 흡입한 70여 명의 학생이 구토 증세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다. 경상여고는 최근 2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와 유해물질로 인해 17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군위교육지원청, 과학적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메카트로닉스 연수

군위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초·중학교 영재와 과학교육 담당교사, 학생 및 희망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과학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메카트로닉스’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또 다른 도전 배움의 첫걸음, 창의융합의 메카트로닉스를 탐하다’는 주제로 2020 경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신설되는 메카트로닉스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계와 전자의 복합적 활용으로 창의융합적 사고를 함양하는데 역점을 뒀다.이날 연수는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과학 상자와 코딩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메카트로닉스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 상황에 적합한 모듈을 구현해 보는 활동으로 기본 역량을 높였다.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도교사는 메카트로닉스 지도 방법에 대한 집단 토의 활동으로 공동의 문제점을 탐색했다. 참가 학생은 엔트리와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센서 이해와 작품 제작으로 실전 능력을 함양했다.정안석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지만 강한 군위 교육을 위해 메카트로닉스에 대한 다양한 연수 과정을 개설하고 동아리 및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2020 대입] 정시 인문계 국어 수학, 자연계 국어 과학탐구가 당락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국어와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성적표가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되면 정시 지원을 고려중인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대에 맞게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준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이 달라 자신의 수준을 바탕으로 전략을 다르게 가야 한다.◆최상위권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한양대 의예과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1차적으로 의·치·한의대를 고려하기 때문에 가·나·다군 의학계열 학과와 가군 서울대, 입시군에 제한을 받지 않는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까지 고려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상위권상위권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중위권중위권 점수대는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확인해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야 한다.◆하위권수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우므로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를 넓히도록 한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학 수준보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간호, 보건, 유아, 전기전자 등) 또는 전망이 밝은 학과 지원도 고려해 볼 만하다. 수능 반영 비중이 낮은 대학과 전문대학 유망학과, 자신의 희망학과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도 필요하다.도움말 지성학원, 송원학원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구미고 학생들, 과학 동화책 만들어 초등학교와 전국 도서관에 기증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 얼렸더니 터져버렸어요. 왜 일까요?”“요구르트 안에 있던 작은 물 알갱이들이 추워서 서로 손을 잡고 육각형 모양을 만들어 차지하는 공간이 커지니 터진거야.”구미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책에 있는 내용이다.구미고 학생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과학 동화책을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구미고는 올해 전국 최초로 우·동·사·리(우리가 만든 동화책으로 사이언스를 전하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우·동·사·리는 이 학교 학생들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을 창작해 지역사회에 배부하는 프로젝트이다.구미고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두 18권의 책을 만들고 책 표지와 삽화까지 직접 그렸다. 또 영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책 속표지에 있는 QR코드에 담아내며 알찬 구성의 동화책을 완성했다.이렇게 제작한 동화책은 초등학교와 전국 40여 개 시·도립도서관에 배부됐다. 내년에는 ‘책 읽어 주는 CD’와 ‘점자도서’도 만들어 전국 시각장애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이 학교 김민준(2학년)군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주고자 시작한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해수 구미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잘 녹여낸 동화책이 전국의 어린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