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 “수성갑은 주호영 심판의 장 될 것”

지난달 31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고산동 안상규벌꿀 사거리 인근.친박 원조로 불리는 친박신당 대구 수성갑 곽성문 후보가 태극기를 들고 등장했다.친박신당은 홍문종 의원이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당한 뒤 만든 신당이다. 곽 후보는 TK(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친박신당 간판을 걸고 출마한다.곽 후보는 이날로 5일째 선거 유세를 벌이는 중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고 말한 데에 따라 태극기세력 통합을 위해 노력하다 지난달 27일에서야 대구로 내려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날 그는 “친박신당이라고 하면 으레 박근혜당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신당인지라 당 이름을 많이 생소해 하신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비록 5일째 인사를 드리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다르다. (저에 대한)민심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수성갑에 태극기 부대가 잠재돼 있다고 본다”고 했다.비록 태극기세력 통합에는 실패했지만 선거연대 가능성은 열어뒀다.태극기 세력으로 대표되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TK 친박 무소속 후보들 간의 연대 움직임이 있는 것.곽 후보는 “비록 당은 다르지만 조원진 의원이나 동구을의 윤창중·송영선 후보, 달성의 서상기 후보 등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들과의 선거연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중도좌파가 돼버렸다”며 “더 이상 보수우파정당이 아니다”고 못박았다.또한 이번 총선이 이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주 의원을 “양지만 찾아다닌 의원”이라 평가하며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온 것에 대해 지역민의 반감이 크다”고 했다.이어 “무엇보다 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배신자이며 부역자”라며 “탄핵으로 인해 종북 주사파 정권이 출범했고 정치적 위기가 닥쳤으며 경제는 무너졌고 외교안보는 실종됐다. 그 중심에 주 의원이 있는만큼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또한 “또 다른 탄핵 주범인 유승민 의원은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숙하지 않느냐”며 “주 의원도 그랬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 의원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유튜브, TV 공개토론 등을 통해 주 의원의 민낯을 확실히 알리겠다”고 피력했다.마지막으로 “대구 정치1번지인 수성갑 주민들이 주 의원에게 탄핵으로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물어달라”며 “당이 아닌 인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인사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한편 곽 후보는 대구 중남구에서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친박 원조 곽성문 전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범 주호영 잡겠다”

친박 원조로 불리는 곽성문 전 국회의원이 11일 4.15 총선 친박신당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범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저격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곽 전 의원은 이날 서구 평리동 친박신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공관위의 잘못된 선택으로 전략 공천된 주호영 의원과의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수성갑은 인근 수성을로의 홍준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싸움으로 반드시 친박신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친박신당은 대구 전지역에 후보를 내고 친박바람을 재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홍문종 대표와 친밀도가 강한 정태옥 의원과 곽대훈 의원 등에게 친박으로 승부를 내자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최근 박 전 대통령의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한 메시지와 관련. “통합당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불과 2,3일 만에 걷어찼다. 태극기 세력의 흡수조차 외면한 상태”라면서 “친박신당은 이번 총선에선 독자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걸고 절박한 심경으로 싸움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 3년 동안 태극기 부대 연사로 나섰다는 곽 전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 부터 바람을 일으키겠다.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구민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겠다”면서 “보수심장 대구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성갑 출마의지를 다졌다.한편 방송언론인 출신인 곽성문 전 의원은 MBC플러스, MBC드라마넷 대표를 거쳐 지난17대 대구 중남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 3년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막장 통합당 TK 공천…보수 분열 가속화

막장으로 치달은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공천의 후폭풍이 보수분열을 가속화할 전망이다.통합당 TK 공천 결과, 민심 이반 조짐이 보이면서 보수 정당 후보들이 대거 TK 지역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통합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현 정부를 심판하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세지가 되레 통합당의 단독 오만 공천으로 이어지면서 보수대통합 총선 구도가 보수 텃밭 TK에서 찢겨지는 모양새다.일단 태극기 세력을 안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조원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공화당과 홍문종 의원의 친박 신당이 대구에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홍문종 의원과 친박신당 창당을 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킨 의리맨으로 알려진 곽성문 전 의원이 대구 출마를 가시화 하고 있는 등 친박신당 후보들이 TK 대다수 지역에 후보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곽성문 전 의원은 9일 “사실상 대구 친박신당으로 수성구 갑 출마를 굳혔다”면서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구 지역 등 몇곳의 후보가 이미 정해진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친박신당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빌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상 통합당으로의 보수 합류가 아닌 독자 행보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곽 전 의원은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중남구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와의 격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통합당 북구갑 공천에서 전격 배제된 류길호 예비후보도 이날 “미래한국당의 대구공천은 사천(私薦)을 넘어 황천이다. 황교안 대선출마에 꽃길을 깔기 위한 공천이라 황천이며, 총선에서 보수가 죽는 공천이라 황천(黃泉)"이라며 조만간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자유공화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류 예비후보는 “2003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당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공천을 볼 때, 이런 공천으로는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킬 수 없고 판단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옥중 서신은 친박 학살이 아닌 반 문재인정부 모두를 아울러서 정권을 창출하고 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을 하라는 뜻”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원진 의원도 달서병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TK 총선 구도가 통합당 낙하산 공천 지역의 무소속 후보와 친박신당, 자유공화당 후보 등 보수 분열 상태에서 통합당은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될 전망이다.통합당 지역 핵심 당직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되레 보수 분열을 촉발한 것 같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보수분열을 봉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통합당 지지세가 강한 TK 이지만 보수 분열표는 자칫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는 기현상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