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 정상, 미군 관측소에서 힐링공간으로 환골탈태

대구시는 최정산의 탁 트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치유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밑그림을 완성했다.대구시는 달성군 최정산 일대에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2월에 착수해 이달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총 30㏊에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산림체험, 힐링, 휴양 등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을 마련해 2022년 말까지 조성한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최정산 산림휴양공간 조성 예정지는 과거 미군 관측소 부지인 국유지로 현재 최정산 정상부 군부대가 위치한 대구시 소유 부지와 상호 교환하기 위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국·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이 지역은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기존 산림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산림 레포츠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연적으로 조성된 억새 군락지는 모든 방향의 조망이 가능해 심신을 힐링할 수 있고, 소규모 습지가 형성된 곳에는 생태체험이 가능하다.잘 가꿔진 낙엽송 조림지에는 산책로를 조성해 휴양할 수 있는 휴양·문화·치유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최근 도심생활의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피톤치드 등이 풍부한 숲에서 치유할 수 있는 산림 내 휴양공간이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최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강효상 의원 ‘사상 처음으로 중국산 슈퍼컴퓨터 도입하는 기상청, 강도 높은 대비책 마련해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국가기상슈퍼컴퓨터 5호기’에 중국기업인 레노버 사(社)가 선정된 것과 관련,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IT기업의 보안문제를 지적했다. 이번에 기상청에 기기를 납품할 레노버 사는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해킹 등을 이유로 정보기관에서 퇴출된 전력이 있고, 지난 2014~2016년 경엔 일부 노트북 모델에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스파이웨어인 ‘슈퍼피시’를 설치해 판매한 혐의로 미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제재를 받은 전례를 들며 기상청 슈퍼컴퓨터 5호기의 정보보안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강 의원은 특히 중국이 올 6월에 발표한 데이터보안관리방법(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자국, 해외기업은 중국정부기관이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요청할 시 보유중인 데이터를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있음)에 레노버 사가 적용되는 지 유무에 대해 기상청장에게 확인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또한 강 의원은 주요 선진국들의 기상 기후관련 슈퍼컴퓨터는 대부분 미국 크레이 등 미국·유럽산인 데 반해, 기상청이 기상예보 슈퍼컴퓨터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기업의 장비를 선정한 것에 있어 평가적 문제는 없었는지 면밀히 살폈다.강 의원은 “해리스 주한대사도 우리나라 5G 산업에 화웨이 장비가 선정된 문제와 관련해 안보기관 요청에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중국 국내법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기상청은 이번 레노버 슈퍼컴퓨터 선정에 있어 우리나라 기상정보 누출이 없도록 정말 확실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울진 시간당 104.5㎜ 관측 이래 최고치“도로 잠기고, 비는 양동이로 물 퍼붓는 듯”

“이건 비가 아니라 완전 물 폭탄입니다…., 너무 무서워 어젯밤 잠 한숨도 못 잤습니다.”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진에 2일 자정이 넘어서면서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5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울진에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린 것은 1971년 1월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이번 태풍이 오기 전 울진의 시간당 강수량 기록은 2007년 7월29일의 53.5㎜이었지만 ‘미탁’으로 인해 전날 시간당 91.3㎜가 내린 데 이어 이날 104.5㎜가 쏟아졌다.이에 따라 울진 주민들은 뚫린 하늘만 쳐다보고 망연자실했다.기록적인 폭우에 뜬눈으로 밤을 보낸 울진읍 상인들은 흙탕물이 넘실거리는 상가에 도착, 털썩 주저앉았다.도로는 방치된 차량으로 인해 혼잡하고 엉망이었다. 승용차는 바퀴 높이 가까이 찬 흙탕물을 탈출하느라 애를 먹었고, 정체된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이 계속 경고음을 울렸다.생수를 판매하는 박영찬씨는 “가게를 오픈한 지 두 달도 안 됐다”며 “최근 장사도 안 되는 데 물에 잠긴 기자재 및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할 따름이다”며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찾아 걸레로 열심히 닦았다.송이축제 때 찾을 관광객을 위해 영업 준비를 해 온 권달우 미래농수산 대표는 “축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피해를 입어서 할 말을 잃었다”며 “울진 송이상인들은 한철 장사해 1년을 먹고사는데 태풍 때문에 완전 망쳤다”면서 한숨만 쉬었다.울진시장 상인들 역시 하천 범람에 따른 상가 정리에 정신이 없었다. 시장 상인 임수옥씨는 “하루 벌어 먹고사는데 이렇게 태풍으로 장사를 못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울진군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5일부터 7일까지 예정됐던 ‘제16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성주군도 5~6일 이틀간 수륜면 수성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잡이 체험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경북대 천문대기과학전공, 가을 밤하늘 별자리 관측 행사 마련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천문대기과학전공이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관측 및 공개강연 행사를 마련했다.‘2019 가을, 겨울 밤하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공개 관측행사는 25일과 10월30일, 11월20일, 12월20일 경북대 제1, 2과학관에서 진행된다.9월 관측에서 목성과 토성, 10월 관측에서는 토성과 M35 산개성단, 11월 관측에서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12월 관측에서는 오리온자리 대성운 등을 대형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대학은 공개관측과 함께 공개강연도 연다. 25일 박명구 경북대 교수의 ‘ET, SETI’ 강연을 시작으로 10월30일 이영욱 연세대 교수의 ‘암흑에너지는 존재하는가’, 11월20일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의 ‘한국사에 기록된 태양활동과 기후변화’, 12월20일 박명구 경북대 교수의 ‘보현산에서 찾은 외계행성’이 예정돼 있다.행사는 오후 7시 시작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시작 시간에 맞춰 경북대 제1, 제2과학관으로 오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달 관측 행사 마련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학생들의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강연 및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다음달 9일과 11일, 16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69년 7월20일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9일과 16일은 각각 정동고와 원화여고 학교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1일은 일반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꾸며진다.행사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달 탐사 영상 관람 및 강연을 시작으로 △미니 천체 망원경 제작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달 관측 △스마트 폰을 이용한 달 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미니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고 달의 신비로움을 직접 느껴보는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는 교과와 연계된 교육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진주 원장은 “NASA에서 2024년 달 탐사 및 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듯이, 이번 체험을 통해 달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시대를 넘어 달을 개척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많은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 싶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