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수학 수업은 없었다..협성고 수학 교과의 날 '화제'

지난해 열린 협성고의 수학교과의 날 행사 모습. 학생들은 강당에서 놀이처럼 수학을 접근하고 함께 연구하고 있다.협성고등학교의 ‘수학 교과의 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실에서 문제풀이식으로 수학을 접근하지 않고 게임하듯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올해 수학 교과의 날 행사는 5일 협성체육관 등 교내 전체서 진행된다.행사는 학년별 수준에 맞는 활동을 중심으로 학년 공통으로 수학 교구 체험장에서 하노이 탑, 셔플 보드 컬링, 손가락 컬링 등 게임이나 체험활동으로 꾸며진다.1학년의 경우 학생들이 감각과 공간지각능력을 기를 수 있는 ‘맹거스펀지’ 활동과 달력 날짜에 수학개념을 적용해 관련된 수식이나 수학적 사실을 표현하는 ‘수학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특히 교내 여러 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이용해 풀이 및 정답을 찾은 뒤 비밀번호를 풀어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서바이벌 활동인 ‘QR코드를 활용한 수학체험놀이’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생활 속에서 수학과 과학의 융합적 사고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2학년 학생들은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 사용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는 ‘스트링아트’를 하게 된다. 직선 수십개를 함수 규칙에 따라 그리다보면 원, 하트, 나비 등 어떤 모양이든 생각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3학년 학생들은 지필형 수학문제가 아닌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필요로 하는 수학 문제를 통해 수학의 달인을 찾는 ‘수학 달인 찾기’를 진행한다.이날 행사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도 참가 신청을 한 경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2학년 김동준 학생은 “수학 교과의 날을 통해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됐으며, 학년별로 달라지는 체험활동이라 작년과 달리 올해는 어떤 체험을 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협성고 강황구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에만 매몰되고 교과 성적으로 서열화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이 행사를 통해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지식전달 교육이 아닌 놀이와 체험으로 수학적 사고와 논리를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양 일월·수비초 교과활동 ‘같이’의 날,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 진행

영양군 일월초교와 수비초교가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 ‘같이’의 날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양군 일월초교 1~6학년 전교생이 지난 24일 학교 버스를 타고 이웃 학교인 수비초교로 향했다.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과활동 ‘같이’의 날이기 때문이다. 영양군에 위치한 일월초교와 수비초교는 6년째 교과활동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비초 학생들을 만나는 날이다. 일월초 학생들은 수비초 학생들과 만나면 기쁜 마음으로 안부를 묻는 등 친한 친구가 된다. 올해는 두 학교가 협력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한다. 농산어촌 지역이다 보니 학생 수가 적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제한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학교가 지니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년별로 두 학교의 교사가 상호 협력해 학기당 3번씩 ‘교과활동 같이’의 날을 진행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수비초 학생들과 만난 일월초 학생들은 각 학년 교실 및 강당에서 교과활동을 같이했다. 처음 만난 자리라 다소 어색하고 어수선한 면도 있었지만, 두 학교 학생들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금세 친해져 친구가 됐다. 일월초 5학년 정나영 학생은 “수업 시작 전에 수비초 학생들과 짝을 정하는데 내심 누가 짝이 될지 궁금하고 맘이 설렜다”며 “수비초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니 조금 어색했는데 수업을 같이하니 금세 친해진 것 같다. 벌써 다음 달이 기다려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명애 일월초 교장은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과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학습도 같이할 기회가 주어져 학생들에게 보람되고 행복한 교육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양 일월초 1~6학년 전교생이 교과활동 '같이'의 날을 맞아 수비초교를 방문해 수비초 학생들과 공동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