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승객은 돈 내는데, 고속버스사만 혜택 ’

명절기간에 ‘고속버스’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버스 승객은 통행료가 포함된 평소 요금을 그대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1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올해 추석까지 고속버스사가 면제받은 통행료 금액이 총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정작 고속버스 승객들은 명절기간 요금변동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면제받은 통행료 전액이 고속버스사에만 귀속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고속버스 이용금액에는 2.0%~2.3% 정도의 통행료가 포함되어 있다.서울~부산 기준으로 1인당 493원(일반)에서 1천57원(프리미엄) 정도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통행료 면제가 되는 명절기간에도 고속버스 요금은 동일하다. 프리미엄 버스는 오히려 요금이 더 오르기도 한다. 즉, 고속버스 회사가 통행료를 면제 받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는 계속 통행료를 부과해 온 것이다. 이렇게 고속버스 회사가 가져간 통행료 면제금액은 3년간 16억2천93만 원에 달한다.고속버스사가 면제된 통행료 전액을 독식해도 제도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할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고속버스 ‘승객’들이 혜택을 받기란 어려운 구조다.김상훈 의원은“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고속버스에 부가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역차별을 하고 있다”며, “이벤트성 제도 만들기에 급급해 관련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주 보문관광단지 상가 매각 담합 의혹 무럭무럭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매각한 보문관광단지 상가의 입찰 과정에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온비드 입찰을 통해 지난 18일 A업체를 보문단지 상가 낙찰자로 선정했다. 공사는 이 업체와 2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잔액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공사는 매각 공고에서 보문상가 16개동의 건물과 2만6천여 그루의 나무, 2만5천361m² 대지를 모두 포함해 예정가격을 137억7천만 원으로 고시했다. 건축물과 나무를 제외하고 순수 부지만 계산해도 3.3m²당 179만5천여 원으로 18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A업체는 공사가 제시한 예정가액 137억7천만 원을 그대로 써넣어 낙찰자로 지정됐다. 입찰에는 A업체 외에 2개의 업체가 더 참가해 같이 137억7천만 원의 금액을 써넣었지만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단독으로 남은 A업체가 보증금 6억8천850만 원을 납부해 자연스럽게 낙찰자로 선정됐다. A업체는 이번에 낙찰받은 상가부지와 바로 연접한 지역에 이미 1만5천여m²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부지와 함께 대규모 상가로 조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매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공사와 모종의 밀약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경주시내 부동산업자 B씨는 “길 건너 부지는 최근 1천만 원 이상에 거래됐고, 곧 2천만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건너편 산자락 부지도 400만~500만 원씩 거래되고 있는데 입지조건이 좋은 상가부지가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 가격에 매각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 지적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자 C씨는 “입찰 참가자들이 입찰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고 입찰을 포기한 것과 예정가격 그대로 낙찰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누가 봐도 담합에 의한 입찰이라는 것을 짐작할 것이 뻔하다. 사법당국이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보문단지 상가부지의 공연장에서 1천여 명의 경주지역 기업인들이 모여 보문둘레길 걷기 행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상가부지 매각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말도 안되는 매각”이라며 하나같이 공사의 행정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곳곳에서 “공사의 매각에 대한 조사와 수사가 있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의회 박차양 도의원은 “공사가 중요재산을 매각하면서 널리 홍보하지 않고 온비드 입찰을 통해 비밀리에 일을 추진하듯 재빠르게 팔아치웠다”면서 “낙찰된 매각단가도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했을 뿐 아니라 예정가액에서 1원도 올리지 않고 그대로 매각한다는 것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세부적으로 조사해볼 계획이라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적정 가격을 받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금액을 받아도 초기투자 비용이 높으면 개발업체의 부담이 가중돼 상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예정가격은 감정업체의 감정가격을 토대로 적정하게 책정한 값”이라며 “건실한 기업이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보문단지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작지만 달콤함은 그대로, 미니사과 들여가세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 청과코너에서는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의 햇사과를 판매한다. 작지만 영양분과 달콤함은 그대로인 미니사과도 구입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온라인 은어들, 도대체 무슨 말?

한글날(10월9일)을 앞둔 가운데 한글을 보존해야하지만,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은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은어는 우리나라 말인지 헷갈릴 정도로 저속한 표현도 많다. 과도하게 말을 줄이거나 발음대로 표현하는 등 맞춤법에 맞지 않는 은어도 수두룩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상 은어는 ㅈㄴ(진짜), 인싸(인사이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아싸(아웃사이더, 사람들과 못 어울리는 사람), ㅇㅈ(인정), 개이득(정말 이득), ㅇㄱㄹㅇ(이거레알, 진짜) 등. 흔히 어떤 상황이나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 뒤에 붙는 ‘~각’은 각도의 줄임말로, 이렇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꿀잼각, 실패각 등 불특정 단어와 붙여서 사용한다. 특정 집단에서만 사용되는 은어도 있다. 신조어와 유행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SNS, 인터넷 방송,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은어를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 걸조(걸어 다니는 조각상), 실화(정말), 병맛(재미없다), 현시창(현실은 시궁창), 자만추(자연스런 만남 추구), 시망(시원하게 망했다), 열폭(열등감 폭발), 크리(최악의 상황) 등 기성세대들이 알 수 없는 표현들이다. BF(best friend의 약자, 좋은 친구), DB(담배), P방(피씨방), GG(good game의 약자, 좋은 게임)등 영어를 사용해 과도하게 줄이기도 했다. 20~30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도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꼽주다(창피주다), 오지다(대단하다), 쌩까다(무시하다)등 원래 한글 표현보다 저속한 표현법이 난무했다. 또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에서만 사용되는 은어도 있다. 인방갤(인터넷 방송 갤러리), 별사탕(인터넷 화폐), 어그로(상대를 도발해 관심을 끄는 행위), 찐텐(진짜), 주작 방송(조작 방송), 의첸(의상 체인지) 등. 온라인 게임에서도 신박하다(새롭고 신기하다), 뚝배기(머리), 하드캐리(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람), 실드(옹호하다) 등 전혀 알 수 없는 은어들이 통용되고 있다. 장요한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청소년 사이에서 게임 문화가 발달되면서 죽이고 공격하는 등 자극적인 것이 난무하다보니 사회적으로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은어는 특정집단 안에서 대체로 부정적인 양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언어파괴는 물론 의사소통의 단절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신천센트럴자이 27~29일 정당계약

평균 33.3대 1, 최고 4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던 ‘신천센트럴자이’의 정당계약이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GS건설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 193-1번지 일원에서 분양하는 ‘신천센트럴자이’는 대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수성의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단지가 신천동은 대구를 넘어 영남권의 대표적인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대구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2016년 개장한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백화점,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된 곳이다.또 동대구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뿐만 아니라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쇼핑몰, 영화관 등 문화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신천센트럴자이’를 공급하는 GS건설은 최근 브랜드 가치 조사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43위를 차지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또 GS건설의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 ㈜브랜드스탁이 각각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신천센트럴자이’는 도심권 신규 분양단지답게 혁신적인 설계로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우선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입주민의 생활이 더욱 쾌적해지도록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대 80m에 달하는 동간 거리를 확보했고 각 동의 간섭을 최소화했다.동 배치뿐만 아니라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의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한다.단지 중심부에 가든형 조경공간을 배치했고 풍요로운 수목을 식재해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특히 자이가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도 선보인다. ‘신천센트럴자이’의 커뮤니티시설에는 온탕과 냉탕을 포함한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췄고, 방문하는 손님을 품격 있게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룸도 갖출 계획이다.세대 평면에도 혁신 설계가 적용됐다. 84㎡A의 경우 4Bay, 4Room의 혁신평면을 갖춘다. 여기에 맞통풍 설계를 갖춰 채광은 물론 통풍까지 신경 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다.‘신천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3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구의 아파트는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135-4번지에서 공개 중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동네 자랑 - 봉화군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든 예절의 고장이다. 인구 3만 3천여 명의 1읍 9개 면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나고 특산물이 많다. 특히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위시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 경북의 최북단에 있고 동쪽으로는 울진, 영양군과 남쪽으로는 안동시, 서쪽으로는 영주시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강원도의 영월군, 태백시와 경계한다. 봉화군의 면적은 1천201㎢로 서울시 면적의 2배이며, 산이 많아 평지가 적고 황지에서 매토천이 발원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1.청암정 청암정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이 세운 정자이다.유곡마을은 1380년 충재(沖齋) 권벌의 선조가 처음 정착한 곳이다. 유곡마을 앞에는 서쪽으로 흐르는 석천계곡이 있고 그 계곡에 석천정(石泉亭)이라는 정자가 있다.또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은 신탄 상류 약 500m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연못을 파놓은 데다 거북 모양의 바위와 조촐한 돌다리가 놓여 있어 옛 풍취를 한층 느끼게 한다.청암정은 1526년 봄 권벌이 지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은 3칸 건물이 충재의 서재이고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을 쐬일 양으로 지은 휴식공간으로 커다랗고 넓적한 거북바위 위에 올려지었다.건물을 빙 둘러서 연못이 있고 돌다리를 건너야 정자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운치가 있다.주위에는 향나무와 느티나무, 단풍, 철쭉, 개나리꽃 등이 어우러져 자연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2. 오전약수 관광지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소재한 오전 약수터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로 조선 성종 때 어떤 보부상이 발견했다.이 약수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이다. 전국 약수대회인 초정대회(椒井大會)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판정받은 바 있으며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조선 중종 때에는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이 이 약수를 마시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라고 칭송했다는 기록이 있다.연중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약수로 꼬아 만든 닭백숙을 즐기고 있다. 1985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3. 봉성돼지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면에 들어서면 구수한 고기 굽는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봉성면에 소재한 돼지숯불구이 전문 식당들은 봉화군 토속음식단지로 지정돼 있다.봉성에도 고려 현종 때부터 들어선 유서 깊은 봉성장이 있었다. 특히 우시장이 컸다.봉성돼지숯불구이의 역사는 바로 봉성장에서 시작된다. 봉성장터를 드나드는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 끼 식사로 혹은 술안주로 내던 것이 바로 돼지숯불구이다.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봉성돼지숯불구이는 양념과 생고기가 있으며 주인이 소나무 숯에 직접 구워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특징이다.다른 지역과 달리 고기 굽는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며 돼지고기는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4. 찰토마토법전 찰토마토는 5월에 정식해 9월까지 수확하는 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다.법전 찰토마토를 생산하는 농가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점질토에서 완숙 토마토인 토태랑를 단일 품목으로 선정해 품질 향상 및 균일화를 실현해 왔다.따라서 법전 찰토마토는 친환경재배 및 고품질 출하로 10억 정도 농가수익을 창출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생산자는 정밀 토양 시비처방으로 기능성 녹비작물을 활용한 토양 관리, 당도 향상을 위한 건조 농법, 액비처리, 미생물 등을 다양하게 투입해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5.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 대응,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현지외보전, 연구와 휴양 관광 산업 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목원이다.총 관리면적 5천179ha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탐방지구(4천973ha)와 중점조성지구(206ha)로 조성된 대규모 자연친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30개의 다양한 전시원을 통해 2천764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과 더불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대표하는 두 가지 시설이 있다. 바로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이다.‘호랑이 숲’에는 현재 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호랑이 숲’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호랑이를 추가로 도입해 백두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두 번째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이다.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야생식물 종자를 확보하고 보존하고자 건설된 특별한 시설로써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설치된 종자저장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200만 점까지 저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6. 산타마을봉화군 소천면의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 2014년 12월 20일 개장했다.이 산타마을은 2016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한국관광공사)된데 이어 2015년~2016년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한국지역진흥재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 선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산타마을 개장 전에는 하루 10여 명도 찾지 않던 이 마을에 일 평균 1천여 명 현재까지 약 64만 명이 방문하는 봉화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7. 백천계곡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있는 백천계곡은 세계적인 희귀어인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 낸 계곡이다.또한 발원 태백산을 비롯해 현화봉(1천52m), 청옥산(1천276m), 조록바위봉(1천87m) 등의 높은 산에 감싸져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계곡 주변의 산들과 기암괴석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8.재산수박봉화 재산수박은 해발 400㎡ 안팎의 준고랭지에서 재배하며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과육이 단단할 뿐 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2018년 기준 봉화 수박의 전체 재배 면적은 437ha, 재산수박은 278ha로 전체 면적의 약 60%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약 1만t을 생산해 9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9. 청량산도립공원과 하늘다리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는 청량산은 예로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재촉케 했다.청량산은 해발 870m에 달하지만 둘레는 100여 리에 불과하다. 겉으로 보기에 청량산은 작고 아담한 산에 가깝다.그러나 직접 산에 올라 보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외적 규모보다 험준한 골짜기가 즐비한 청량산은 등산하기에 녹녹치 않은 산이다.주변의 낙동강과 산 곳곳에 산재한 기암괴석, 열두 봉우리가 장관을 연출하는 청량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청량산의 열두 봉우리 중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청량산 하늘다리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10.야옹정상운면 야옹정은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세운 정자로 도덕과 학문을 강의하고 토론하던 곳이다.전응방은 중종 때 진사에 급제했으나 단종 때 왕위찬탈의 추함을 몸소 겪은 할아버지 후계 전희철의 유언을 받들어 관직에 뜻을 버리고 산수 좋은 이곳에 야옹정을 세워 도덕과 학문을 수련했다.퇴계 이황과 자주 만나 도학을 강론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8일 시도민속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됐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꿀벌의 날갯짓으로 얻은 가장 ‘순수한 꿀’ 그대로 채밀…고객 신뢰도 ‘으뜸’

조선의 영조임금은 ‘연월일시(年月日時)’가 ‘갑을병정…’으로 시작하는 천간 중에서 모두가 갑(甲)인 특별한 사주(四柱)다. 흔히들 사갑(四甲)이라고도 하고, ‘봉황지격’이라고 하여 귀한 사주로 여겼다. 영조가 관상감(觀象監)의 관리를 불러 사주를 보게 하자, “제왕의 사주입니다”라고 답했다. 자신과 같은 사주를 가진 백성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명을 내렸다. 조선 팔도를 샅샅이 뒤져 강원도 산속에서 벌을 키우는 노인을 찾아 궁으로 데려왔다. 노인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너는 나와 같은 사주로 태어났는데 어찌 이렇게 궁색한 모습으로 사는가?”하고 묻자, 노인은 “전하께서는 조선팔도, 360 고을에 있는 수많은 백성을 다스리시지만, 소인은 아들 8형제가 360통의 벌통에서 수많은 꿀벌을 키우고 있으니, 전하와 소인의 사주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영조가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큰상을 내리고 돌려보냈다. 영조 임금은 자신과 같은 ‘제왕의 사주’를 가졌다면, 혹시 역모를 꾀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 때문이었으나, 초라한 행색을 보고 의심을 거두었다. 비록 ‘제왕의 사주’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300여 통의 벌을 키우면서 자신의 작은 왕국을 가꾸어 나가는 강소농이 있다.칠곡군에서 ‘한오백벌꿀농장’을 운영하는 한오현(60)·박인숙(53) 부부다. 한 대표는 벌꿀과 화분, 프로폴리스, 로열젤리를 생산해 연간 6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스포츠맨의 변신한 대표는 귀농 8년 차의 양봉인이다. 귀농하기 전 30년간은 스포츠맨으로 살았다. 선수와 지도자를 겸하면서 헬스장도 운영했다. 한 대표의 운동 실력은 대단하다. 국궁을 비롯해 검도, 합기도, 헬스트레이너 자격까지 갖췄다. 그러나 2011년부터 불기 시작한 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실업팀 해체 바람은 대구·경북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업팀 해체는 비인기 종목에 집중됐다. 국궁 선수 겸 지도자로 활동하던 한 대표도 갈 곳을 잃었다. 평생 운동 외 다른 일은 해보지 않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운동을 그만두고 전직을 한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그때 같이 운동을 하던 선배가 양봉을 권했다. 하지만 꿀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많은 망설임 끝에 꿀벌 10군(통)을 구입해 양봉을 시작했다. 이후 농민사관학교 양봉학과정을 수료하고, 많은 교육과 실습을 해 이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로 변했다. 현재 300여 군을 키우고 있지만, 많을 때는 500군이 넘을 때도 있다. 이제는 각지에서 초청을 받는 양봉 전문 강사로도 활동한다. ◆자연을 닮은 순수한 꿀한 대표가 양봉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가장 순수한 꿀, 자연을 닮은 꿀을 만드는 것이다. 가장 자연스럽고 순수한 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은 유별나다. 아카시아 꿀이 멈추지 않고 들어오는 5월에도 자주 채밀을 하지 않는다. 봉방(벌집의 6각형 방)에 꿀이 가득 차더라도 벌들이 날개짓으로 수분을 증발시키고 완전히 밀봉한 후에야 채밀한다. 밀봉하기 전에 채밀하고, 수분을 증발시키는 농축작업을 하면 훨씬 생산량이 늘어나지만, 욕심을 내지 않는다. 벌들이 스스로 만드는 자연스러운 천연의 꿀을 얻기 위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어떤 꿀이 좋은 꿀인지 알 수가 없다. 한오백벌꿀은 판매하기 전에 양봉협회 양봉부산물연구소의 품질검사를 거친다. 한 드럼당 30만 원의 검사비용이 들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믿고 좋은 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에서도 MD들이 직접 검증을 거친 후에 등록시킨다는 ‘푸드 윈도’에 등록되어 있다. 한번 구입한 고객은 바로 단골이 되는 것은 이런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매실 먹여 질병 예방다른 가축이나 농작물처럼 꿀벌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병충해다. 믿기지 않지만, 벌들도 설사한다. 꿀벌들이 이동할 때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 때 꿀벌들이 설사하고 꿀벌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설사하는 꿀벌들에게는 매실 진액을 공급한다. 항생제 대신에 매실 진액을 공급해 설사를 막는다. 사람들이 배탈이 났을 때 민간요법으로 매실 진액을 마시는 것과 같은 원리다. 홍삼 원액을 공급할 때도 있지만, 값이 너무 비싸서 지금은 중단했다. ‘낭충봉아병’도 큰 피해를 준다. 한번 발병하면 애벌레들이 썩어버려 벌통 전체가 큰 피해를 입는다. 방제법은 항생제를 뿌리는 방법뿐이다. 어쩔 수 없이 최소량만 사용한다. 방제보다는 예방 위주로 적기에 사용해 사용량을 줄인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아직 각종 검사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한오백벌꿀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은 이러한 한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친환경적인 사양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가 고품질의 꿀로 평가받는 이유일 것이다. ◆ 양봉 성지 칠곡칠곡은 양봉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양봉업을 하는 농가에서는 칠곡 신동재에서 아카시아꿀 채취에 실패하면, 그해 양봉은 실패했다고 한다. 신동재 일원에 100만 평 규모의 아카시아 군락지가 있기 때문이다. 5월이 되면 신동재 일원에는 전국의 양봉 농가들이 몰려든다. 꽃보다 꿀벌이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양봉하는 농가에서는 제주도에서 유채꿀을 채취하면서 벌을 증식하고, 신동재에서 아카시아 꿀을 채취한 후, 파주나 철원 등지로 이동해 2차로 아카시아 꿀을 채취하는 과정을 거친다. 칠곡의 신동재는 ‘양봉의 성지’라고 할 만큼 양봉 농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아카시아 벌꿀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5월4일과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2008년에는 칠곡군 일원이 ‘양봉 특구’로 지정됐다. ◆ 양봉 종합체험농장으로 전환한 대표의 꿈은 양봉 종합체험장을 만들고 6차산업화로 나가는 것이다. 지난 8년간의 노력으로 양봉기술을 충분히 다졌다고 자부하지만, 자연 의존도가 너무 높은 1차산업형 양봉으로는 안정적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언제 어떤 예상치 못한 자연환경의 변화가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꽃들이 위도와 고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동시에 개화하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환경변화에 대응해 6차산업으로 나가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꿀과 밀랍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체험농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앞쪽에 있는 저수지와 논을 활용해 캠핑장을 만들고, 눈썰매장과 물놀이장도 구상 중이다. 이런 계획들이 마무리되면, 휴식과 체험을 겸한 종합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자연 의존형 양봉에서 6차산업형 농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농장명: 한오백벌꿀▲농장주: 한오현·박인숙 (2014 강소농)▲문의: 010-8592-9001, 054-977-9004▲블로그: https://blog.naver.com/500zotmf▲소재지: 칠곡군 지천면 신리 472▲이메일: 500zotmf@naver.com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팜라이터 ilsok@korea.kr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스트레이트 버닝썬’에서도 나오지 못한 충격적인 사실… #스너프필름 #GHB

지난 22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편에서 다룬 강남 초호화클럽의 진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의 초호화클럽 아레나와 버닝썬이 비밀리에 운영했다는 '소각팀'에 대해 파헤쳤다.소각팀은 엄선된 VVIP들이 남긴 증거를 지우는 것이 임무로 VVIP들이 남긴 마약, 성매매, 성폭행 등 범죄의 흔적을 불태워 증거를 인멸한다는 것이다.그 뿐만아니라 혈흔과 핏자국까지 지운다고 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뒤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 김상교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김상교씨는 "가장 충격적인건 모방범죄우려, 벌점우려땜에 못나왔다합니다"라며 snufffilm과 GHB를 해시태그로 달았다.스너프필름이란 폭력, 살인, 강간 등의 모습을 담아 은밀히 유통시키는 필름으로 장면을 그대로 연출하고 상대방을 죽이는 과정까지 그대로 찍은 영화를 말한다.이날 방송에서도 한 관계자가 "여성을 묶어놓고 피를 흘리게 하고 혼절한 상태에서도 이 여성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며 "이 모습을 촬영하던 의사로 보이는 사람 한 명이 지혈과 수혈을 능숙하게 했다"고 말한 바 있다.online@idaegu.com

봄을 천에 입히다

17일 오후 대구시 남구 봉덕동 천연염색 가공업체인 ‘반짇고리’에서 형형색색 자연 그대로의 빛깔을 큰 천에 물들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