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대병원 박경현·오창욱 교수팀 국제학술지 최우수 논문상

칠곡경북대병원 정형외과 박경현·오창욱 교수팀이 최근 ‘대퇴골 원위 골절에서 외측 잠김 금속판 고정이 불충분한 경우 추가적인 내측 금속판 고정의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SCI(E) 국제 학술지 ‘Injury’로부터 ‘2019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경북, 8월 수출 줄고 수입 늘고…무역수지 17.2%↓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여파로 대구·경북 8월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19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8월 대구·경북의 수출은 38억9천 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3억4천700만 달러)보다 10.5% 감소했다.반면 수입은 16억7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억7천800만 달러)보다 0.03% 증가했다.무역수지는 22억1천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6억7천만 달러)보다 17.2% 줄었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액이 하락추세를 보여 무역수지 흑자 폭은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무역수지 흑자규모 축소 원인으로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과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 부진 등이 꼽힌다.주요 수출품이 철강·금속제품(30%), 전기·전자제품(29%), 기계와 정밀기기(14%), 화공품(7%) 등이지만, 전기·전자제품은 16.8%, 철강 및 금속제품은 1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국도 유럽(-22.3%), 동남아(-18.2%), 미국(-5.7%), 일본(-3.8%), 중국(-3.0%) 등으로 대부분 감소했다.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연료(37.2%), 광물(8.4%) 등이 증가했지만, 철강재는 20.1% 줄었다.주요 수입국은 중국(24%), 호주(17%), 일본(13%), 동남아(10%), 유럽(7%) 등의 순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민주노총 금속지회, ‘노조파괴 장례식’ 예고

민주노총 금속지회, ‘노조파괴 장례식’ 예고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오는 9일 구미코 앞에서 ‘노조파괴 장례식’을 예고했다.금속노조는 3일 “폭력으로 얼룩진 KEC의 역사를 바로잡고, 노동의 권리를 넘어 인간의 권리를 부정하는 노조파괴 행위를 끝내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KEC는 최근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을 놓고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곳이다.사측은 “구조고도화 사업이 공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KEC지회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결국 공장 폐업으로 가는 수순”이라며 맞서고 있다.‘노조파괴 장례식’이 열리는 9일은 KEC가 창사 50주년을 맞는 날이다. KEC는 이날 기념식에서 구조고도화사업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금속노조는 “‘노조파괴 장례식’은 더이상 KEC 현장에 노조파괴 공작이 들어설 자리가 없음을 확인하고 공장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구조고도화 사업을 빙자해 공장 문을 닫으려는 KEC와 이를 부추기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맞서 끝장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용접 실습장 둘러보는 유은혜 장관

10일 오후 직업계고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경산시 자인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글로벌용접기술교육센터 둘러보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경산 경북기계금속고·아진산업 방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일 오후 경산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내 아진산업을 방문했다. 이날 유 장관 방문은 직업계고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고졸취업 지원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산업체 간 협력방안 모색 등 현장 간담회를 통해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추진실적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종식 경북도교육청 교육감, 전우헌 경북도 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경북기계금속고 이성호 교장, 17개 시·도 교육청 직업담당과장, 최무금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장, 김점두 경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직업계고 학생 글로벌 현장실습 및 일학습병행제 참관에 이어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선 취업, 후 학습 우수기업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경산상공회의소, 아진산업 등과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기계금속고 현장 방문에서 △경북교육청 및 학교 고졸취업 추진방안 △시·도 교육청 관계자 의견수렴 △학교 실습교육 참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경기 불황 및 직업 계고 취업률 하락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와 협의를 통해 졸업생 취업률 86%(2019년 2월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북기계금속고 고졸취업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전국 17개 시·도 직업교육 담당과장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경북기계금속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8년 전국 최우수 도제학교에 선정됐으며, 일학습병행제 재학생 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 평가에서 2018년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아진산업을 방문해 △기업 현장 참관(공장 및 홍보관) △직업훈련 참관 및 참여학생 및 현장 관계자 면담 △교육청-지방자치단체 간 고졸취업 협력방안 △산업체의 고졸 선 취업·후 학습 역할 및 지원 방안 등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진산업은 경북기계금속고와 연계협약을 통해 총 140명 참여 학생을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선 취업, 후 진학 진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총 263명의 학생을 채용했다. 유 장관은 “학생들이 꿈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올리고 있는 경북기계금속고와 아진산업 간 산학협력에 감사한다” 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중심돼 실현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다양한 특화 교육 ‘인재 육성’ 비결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 금속분야 특수 목적고등학교로 1979년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천997명의 학생을 배출했다.달성군 가창면에서 2015년 북구 읍내동으로 자리를 옮긴 학교는 학교 이전과 동시에 현대식 기숙사와 식당, 실습실 및 교실, 다용도 강당을 신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특히 기존 학과를 정밀기계과, 자동화기계과, 금형기계과로 전면 개편하면서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에 한발 더 다가서며 정밀 기계 분야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낸다.◆‘3무(無) 3행(行)'대중금속고는 담배연기과 학교폭력, 지각과 결석이 없는 ‘3무’를 실현하고 꿈 갖기, 인사 잘하기, 어른 공경하기를 실천하는 ‘3행’을 학교의 기본 비전으로 삼고 있다.학생의 바른 인성 함양시키기 위한 대중금속고의 인성브랜드다.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각종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NCS기반 산업현장중심 맟춤형 교육과정을 비롯해 인력양성 유형에 따른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대구시 맟춤형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 도제학교, 선취업 후진학제도, 진로비젼프로그램, 기숙사 취업특별반(공기업, 대기업, 공무원) 등이 있다.특히 ‘대구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기술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미취업자 또는 지역 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학습과 산업수요 맞춤식 실무 교육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기업 취업전략을 배우게 된다.영진전문대 위탁 교육 역시 학교의 자랑 중 하나다.대중금속고는 영진전문대학의 지원으로 매년 대학 SMT센터에서 전문계고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을 배출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전공을 불문하고 정밀기계와 자동화기계, 금형기계 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위탁 교육을 받았다.전문 기술 교육 및 주문식 교육 경험이 풍부한 영진전문대학과 협력해 이뤄지는 위탁 교육은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기회와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특히 대학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동기를 끌어올려 선취업·후진학 발판까지 마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풍부한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학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원을 받아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직업선택, 구직기술의 향상을 돕는청년층 맞춤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지도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수행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면접에서 기술뿐 아니라 회사 내 지켜야 할 예절도 배운다.지난해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2일(1일 6시간) 동안 ‘Hi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3학년 대상으로 4일(1일 6시간) 동안 ‘CAP+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했다.동문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학교는 동문이나 졸업생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작년에는 4회 졸업생인 윤성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을 특별 초청해 ‘나의 꿈, 나의 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고, 동문 기업인과 만남을 통한 교류회도 열었다.김병부 교장은 “4차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STAM교육, IB수업, 코딩교육을 강화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으로 교실수업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학생이 재미있게 배우고, 교사가 신명나게 가르치며,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흙으로 만든 형태서 또 다른 소재로 전환”

김병문(38) 작가의 미술 인생은 간절함과 치열함이 공존했다. 조금은 늦은 시작과 남들과는 다른 눈, 6년여의 일본 유학 생활 등 치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일본 유학 생활을 끝내고 경산에 다시 돌아온 지 어언 2년 그는 한국의 주조 기술을 되살리고 학술적으로 남기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간절함으로 시작한 미술그가 미술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었다. 미술을 했던 누나의 영향이 컸다.하지만 미술을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김 작가는 “부모님이 미술을 하는 누나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셔서 차마 하고싶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누나가 다니던 학원을 갔다가 나도 모르게 하고 싶다는 눈빛을 미술학원 선생님에게 보낸 거 같다. 선생님이 아버지에게 권유해주셔서 미술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시작이었다. 그렇게 원하던 미술을 시작했지만 또 다른 시련이 그에게 닥쳤다. 바로 색약(색을 분별하는 능력이 정상보다 부족한 증상).“처음에는 전혀 몰랐다. 입시 미술을 시작하고 탁색계통으로 가면서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그렇게 회화가 아닌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야 했다. 그게 공예였다. 유독 손으로 작품을 만들기 좋아하던 김 작가는 대구대학교 공예과에 입학했다.그는 공예과 선택에 대해 “디자인 계열과 공예과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손으로 만지는 게 더 좋았다. 눈에 대한 약점 역시 공예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섬유, 금속, 도자, 목칠 4가지 중 금속을 선택한 이유 역시 도자기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가려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금속공예는 처음 흙으로 형태를 만들고 또 다른 소재로 전환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금속 표면 질감이나 착색 후의 광택 등이 도자기에서 표현할 수 없는 빛깔들이었다. ‘이거다’라고 생각했다.”◆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일본 유학생활일본과의 인연은 동 대학원을 입학 하면서 시작됐다. 석사 1년차가 끝날 때쯤 일본 동경예술대학 금속공예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석사과정 중이었지만 학부생들과 함께 공부해야 했다. 그는 “정말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다. 학부생들과 함께 공부를 했다. 한국과는 수업과정 자체가 달랐다”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보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그는 그 시간을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했다. 1년의 유학 생활 후 한국에 돌아와 대구대 석사과정을 마쳤다.그는 일본에서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확고한 이유가 있었다.그는 “주조의 역사는 우리나라가 앞선다. 하지만 지금 현존해있는 학술자료 유물은 일본이 매우 잘 정리가 돼 있다. 우리나라는 정리가 안 돼 있고 학술적 자료도 없었다”며 “일본 주조 방식도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온 방식인데 이거라도 배워서 학술적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렇게 일본으로 다시 갔다. 동경예술대학 금속공예과 석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어학이 큰 걸림돌이었다. 실기시험은 자신이 있었지만 문제는 필기였다. 6개월간 어학 공부에 매진했다. 예상 문제를 달달 외웠다.합격은 기대하지 않았다. 석사 시험에 응시한 사람 중 김 작가는 유일한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합격이었다. 비결에 대해 그는 “교수님께서 전공실기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이야기했다. 저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그는 일본 유학시절 스스로 금속공예에 완전 미쳐 있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 가서 먼가 해야 되는 데 그게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석사와 박사 총 6년6개월의 시간의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야했다. 향수병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그는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일을 했다”며 “생활비, 재료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당시 힘든 시간은 그의 작품에 투영됐다. 그는 “예전에 있었던 보금자리, 고향의 냄새, 소리 등 순간에 떠오르는 것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초기 작품들 대부분 일본 유학시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그의 초기 작품은 대부분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작품에 투영된 순수작품이다. 하지만 최근 작품들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쓰임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금 현재 대구대학교 금속공예과에서 후학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일본에서 10여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한 그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 진토 주조기법을 일본에서 배워왔다. 진토에 대해서 실험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없어졌던 기법을 다시 되살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개인전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들과 소통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포스텍, 리튬 금속 음극 단점 해결

리튬 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지만 폭발 우려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리튬 금속 음극의 단점을 국내 연구팀이 해결했다.24일 포스텍(포항공과대)에 따르면 화학과 박수진(사진) 교수, 이정인 박사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공학과 신명수, 홍동기 연구원과 함께 리튬 금속 음극의 단점인 폭발을 원천적으로 막을 리튬 전도성 유·무기 복합 보호층을 개발했다.일반 리튬 이온 전지에는 음극체로 흑연이 들어간다. 흑연 대신 금속을 음극으로 쓰면 질량으로 따졌을 때 10배 이상 용량이 늘어나 작은 크기의 배터리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하지만 리튬 반응성이 좋아져 분리막을 뚫어 전지가 폭발하거나 망가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리튬 전도성 유·무기 복합막을 개발해 충전과 방전을 계속하는 동안 리튬이 자라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복합막이 리튬이 자라지 않도록 빈 곳을 채우기 때문에 전지 안정성이 확보된다. 연구팀은 다양한 차세대 고용량·고전압 양극 물질을 사용해 고속충전과 고출력이 가능한 리튬 금속 전지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이번에 개발된 복합막인 리튬 전도성 무기층은 기존 시스템을 많이 바꾸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상용화에도 용이하다. 포스텍 박수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리튬 이온 전도성 무기·유기 복합막은 손쉽게 차세대 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리튬 금속 전지 상용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김낙준 교수 미국금속·재료학회 석학회원에 선정

포스텍 철강대학원 김낙준(사진) 교수가 미국금속·재료학회(TMS)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펠로우)에 뽑혔다.김 교수는 신 철강·소재를 비롯해 마그네슘 합금 관련 기술 등 고성능 구조재료 개발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둬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TMS는 금속·재료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TMS 석학회원은 총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돼 있어 결원이 발생했을 때만 회원 중에 선발된다.김 교수는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와이오밍대와 얼라이드 시그널사 재료연구소를 거쳐 1988년 포스텍에 부임했다.항공재료연구센터 소장을 지내면서 구조재료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냈고, 2003년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2008년 영국재료학회 최우수 논문상인 바나듐 어워드를 받았다.그는 2007년 금속·재료 분야 또 다른 학회인 미국금속학회(ASM International) 석학회원으로도 뽑힌 바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