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10~14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귀성객 편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교통시설에서 동선 분리 및 좌석 배치 등 이용객 간 거리 유지에 집중한다. 확진자 발생 시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교통수단은 운행 전후 소독 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갖춘다. 특히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택배물류센터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체계 등을 지도·점검한다.해외입국자가 들어오는 동대구역에는 이들의 동선을 일반 시민과 분리해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자택 등으로 이동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대구시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한다. 차량 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방송 및 홈페이지를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대구경찰도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 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도로 등 92개소에 교통경찰 등 265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경북도는 지난달 25~2월5일 도로정비반 운용을 통해 도내 전 도로에 대한 일제 정비를 마쳤다.도로정비는 도로관리청별 정비반을 통해 도내 지방도 49개 노선 3천61㎞, 위임국도 8개 노선 472㎞, 시·군도 5천827개 노선 7천328㎞ 등 총 5천884개 노선 1만861㎞에 대해 노선별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기존 도로 구간에는 아스콘 덧씌우기, 파손부 보수, 차선 도색 등으로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도로 비탈면 낙석 제거 및 각종 도로표지판 정비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공사 중인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 시설물 및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한 것은 물론 가설도로 정비 등으로 현장 주변 정비와 관리를 통해 귀성객들의 차량 통행에도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설 연휴기간 강설에 대비해 결빙 예상구간은 제설용 모래 적사함을 추가 설치하고 결빙·미끄럼표지판도 정비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