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메디엑스포코리아…기대이상 성과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전시회를 대신해 개최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에서 245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등 기대이상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21일 열린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에는 지역의 의료기업 30개 사가 참가했다.중국, 베트남, 중동 등 해외 바이어 9개국 68개사와 245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상담액 4천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2천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대구 첨복단지 내 치과장비 제조회사인 엠디와 중국 대련세계의료기기유한공사는 양사간 제품 판촉과 유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온라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경북대병원 등 지역의 5개 상급종합병원과 구‧군 보건소, 해외의료기업 국내지사 7개사도 현장을 찾아 구매상담을 했다.대구시는 처음 시도한 비대면 상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에게 온‧오프라인 상담장을 조성해 통역, 화상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및 사전 매칭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로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던 ‘메디엑스포 코리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의 회생과 판로 개척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도내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개량 가속화 기대

경북도내 한우 농가 암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작업이 시작된다.이번 분석 작업은 한우 암소의 유전능력을 조기에 예측하고 개량 방향을 컨설팅해 한우 개량화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이하 축산연구소)는 18일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우 암소 유전체컨설팅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우 암소 유전체컨설팅기관은 한우 암소 모근, 혈액 등을 채취해 유전체 분석 칩을 활용,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다.이후 한우 유전체 능력 기준자료를 토대로 암소의 능력을 예측할 예정이다.축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한우 유전체 능력 기준집단은 현재 1만 마리 정도가 확보되고 유전체 값도 5만 개가량이 분석됐다.연구소 측은 경북의 한우 암소는 35만~40만 마리인데, 이번 유전체 분석대상 암소는 새끼 1~2마리 정도 나은 10만~2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전체 분석 비용은 10만 원 정도로 올해는 축산농가 자체 부담이고 내년부터는 도비 보조 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평가하면 송아지 때부터 암소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암송아지를 번식에 활용할 것인지 비육출하할 것인지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암소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정액을 선택해 농가 개량목표 달성기간을 줄이고 분석결과에 따른 사양관리프로그램을 가동하면 고품질 한우 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 진출 움직임…업계 ‘울상’, 소비자 ‘기대’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대구지역 중고차업계와 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중고차업계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반기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대구지역 중고차업체는 700여 개소, 관련 종사자는 5천여 명이다.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진출이 확정되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고차업계 종사자들은 차분히 추이를 관망하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10년째 중고차 영업을 하고 있는 김수현(43‧달서구)씨는 “SK엔카나 롯데오토옥션 등 이미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현대자동차까지 가세한다면 경쟁이 더 치열해져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반면 소비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중고차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믿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가 ‘국내 중고차 시장은 불투명·혼탁·낙후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신규 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6%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23.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중고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남주현(수성구‧33)씨는 “인터넷상에 중고차 구매에 대한 좋지 않은 글들이 많아 중고차 구입을 꺼리고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가 직접 중고차를 관리하고 판매하면 그만큼 시장이 투명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적절한 중재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최육식 조합장은 “BMW와 벤츠 등의 브랜드는 해외에서 딜러에게 신차 판매권과 중고차 판매권을 같이 준다”며 “생계가 달려있는 종사자들이 있는 시장에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시장 종사자들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중고차 판매업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지난해 초 기한이 만료됐다.이후 중고차업계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진출을 제한하는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부적합 의견을 내면서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코레일 경북본부 확대…영주 철도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철도(코레일) 경북본부의 기능이 대폭 확대되면서 철도 중심도시 영주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7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본부를 1/3로 축소하고 현장조직을 최적화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했다.이번 구조개혁에 따라 수도권동부, 충북,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본부는 각각 서울, 대전충남, 전남, 경북본부에 통합되면서 현재 12개로 운영 중인 지역본부가 8개로 축소된다.또 차량 정비조직은 지역본부 소속 30개 차량사업소를 4개 차량 정비단 소속으로 개편하고, 일부 관할 노선도 조정키로 했다.한국철도의 이 같은 개편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전산시스템 개량, 사무공간 마련, 내부 인력이동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대대적인 통폐합 위기 속에서도 경북본부는 대구본부를 흡수하게 돼 오히려 조직이 커지게 됐다.영주시에 위치한 경북본부는 기존 근무 인력 1천300여 명, 관할 역 39개를 운영관리 하고 있다. 이번 통폐합에 따라 근무인력 3천100여 명과 관할 역 94개로 확대, 개편된다.경북본부의 확대 개편 배경에는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중앙선복선전철과 경북도청 이전, 통합신공항 이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점촌~영주 구간 전철화 사업, 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 관련 사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철도 경북본부 조직 확대는 철도 중심도시 영주의 위상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경북본부 확대 개편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한국철도가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영주시는 경북본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철도중심도시 위상과 철도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이낙연, 민주 전대서 이변 없이 압도적 당선...주호영 “이낙연에 진정한 협치 기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이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치른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 박주민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김 후보는 21.37%, 박 후보는 17.8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함께 당을 이끌 5명의 최고위원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득표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 전쟁 승리’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그는 수락 연설에서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특히 민주당의 대야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21대 국회 초반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비판이 불거진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9월 개막하는 정기국회 등을 고려하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라는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진정한 협치를 이루려면 미래통합당의 태도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이 대표의 인식도 드러난다.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선을 긋겠다’고 한 말이 진정이라면 우리와 근접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른바 ‘태극기 부대’와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에 통합당이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언급으로 해석된다.야권은 신임 이 대표에게 축하 인사와 더불어 기존과는 달라진 여당의 모습을 요구했다.통합당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76석 정당’의 횡포를 이 정도에서 중단시켜 달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원칙 있는 협치를 일성으로 강조했는데, (21대 국회에서)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제안으로 1987년 체제 이후 지켜 온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의 원칙이 다 허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라’고 화답한 만큼 이 대표의 결단을 기대하겠다”고 했다.그는 이 대표가 국회에 비상경제·에너지·저출산·균형발전 4개 특위를 설치하고 제안한데 대해 국회에 사법기구를 감독하는 ‘사법감시 특위’를 별도로 두자고 역제안했다.한편 이낙연 지도부가 향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도 관심이다. 이 대표는 “당청관계에서 훨씬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내주 초 민생 대책 당정청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21대 첫 정기국회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임 이해찬 대표 시절과 같은 긴밀한 당청 관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영천 힐링 명소 ‘9경’ 하러 오세요”

영천시가 27일 청정자연 힐링의 도시인 영천으로 꼭 구경 오라는 의미로 ‘2021년 영천 9경(景)’을 선정, 발표했다.이번 영천 9경은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관광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9경은 △은해사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대 △치산관광지 △보현산댐 짚와이어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영천댐 벚꽃 백리길 △영천 한의마을 △별별미술마을 등이다.영천시는 최종 선정된 9곳의 명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한다. 또 브랜드 디자인 개발 및 홍보 동영상 제작, 9경을 배경으로 한 전국사진 공모전 개최 등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밖에 관광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 설치,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9곳의 관광지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영천 9경에 스토리를 입혀 힐링 음식과 힐링 체험을 연계한 테마상품도 개발한다.유해복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돼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영천 홍산마늘 서울 가락시장 첫 출하

영천 홍산마늘이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을 통해 18일 첫 출하됐다.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순수 국내육성 품종이다. 반딧불이홍산마늘연구회 15농가가 15㏊의 면적에 재배하고 있다.이날 출하한 홍산마늘은 모두 200t으로 7억2천만 원의 소득이 기대된다.홍산마늘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높고 풍미도 우수해 최근 도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반딧불이홍산마늘연구회 한상조 회장은 “이번 가락시장 출하는 홍산마늘 재배농가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공동 대응한 갚진 결과물이다”고 말했다.한편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3년 전부터 홍산마늘 시범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2024년 경부고속도로 안심 IC 생긴다

대구 혁신도시와 안심지역 시민들의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대구시는 대구 혁신도시와 안심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구 혁신도시와 안심지역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대구IC까지 교통 혼잡이 극심한 안심로 8㎞ 거리를 통과해야 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대구시는 2018년 12월 한국도로공사에 안심 하이패스IC 설치 신청 후 올해 4월 타당성조사를 마무리, 7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설계 착수 후 공사 완료까지는 약 4년 정도 소요되며, 2024년께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사업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대구시는 나머지 공사비 50%와 보상비를 부담한다. 안심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대구 혁신도시 및 안심지역 등 대구 동부지역에서 혼잡한 도심 구간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이 가능해져 대구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량 분산으로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지·정체를 보이고 있는 안심로와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완화는 물론 대구 동부권의 산업물류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안심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기존 동대구IC 이용차량 중 1만6천 대 가량이 신설 IC로 분산돼 혁신도시는 물론 안심 지역 전역의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자체 문화 행사 ‘기지개’…기대와 우려 공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6개월가량 위축됐던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의 각종 문화 행사가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대구에서 26일째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그동안 미뤄왔던 행사들의 재개를 검토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등 지자체의 문화 행사 재개 움직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북구청은 다음달 1일 팔거천 둔치에서 ‘2020 더위는 팔고, 문화는 팔거’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뮤지컬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낭만 버스킹, 추억의 7080 포크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중구청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근대로의 여행, 대구 문화재 야행’을 8월21~22일 이틀간 근대골목(청라언덕~계산성당~약령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야간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동구청은 오는 9월께 아양기찻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야경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 및 걷기대회를 기획 중이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측은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중구청은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몰리던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소그룹(3~4명)과 개인별로 움직이는 행사로 프로그램을 바꾸는 등 규모를 대폭 줄였다. 문화재 야행의 꽃인 투어행사는 사전접수 30여 명의 단체투어에서 소규모(5명 이내) 투어로 바꿨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중진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추세로 전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화행사를 안 할 수도 없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지자체는 행사를 하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숙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 개최는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규모를 축소하고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시민들이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 자칫 잘못하면 문화행사로 인해 새 확진자라도 발생하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구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며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시기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구미 잇따른 투자 유치로 경제 회복 기대감 커져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투자 유치와 일부 대기업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현재 경기도 의왕에 있는 삼성SDI EMC 생산라인이 올 연말까지 구미사업장으로 이전한다.삼성SDI 구미사업장이 400억 원을 들여 구축에 나선 반도체 생산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생산라인 공장이 지난 23일 준공됐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최종 양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며 “올 연말께 생산이 본격화되면 의왕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구미로 옮겨오고, 신규 채용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삼성SDI는 지난해 8월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이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LG이노텍이 통신 반도체기판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판소재사업 핵심기지인 구미사업장에 1천274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LG이노텍은 이달부터 구미사업장에 통신용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 내년 6월말 완공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신규 투자가 세계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구미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밖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구미 국가산단 곳곳에 입주하고 있다.클린룸을 갖춘 빈 공장을 대상으로 들어서고 있는 마스크 공장은 공장 등록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업체만 10여 업체가 넘는다. 현재 준비 중인 업체를 합하면 30여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대부분 임대형식으로 입주하고 있지만 고용효과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투자협약 체결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1일에는 온페이스SDC와 세보산업, 유앤아이 등이 구미시와 6천69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구미시도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위해 ‘구미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손보고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삼성SDI와 세보산업, 유앤아이 등 회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구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영천시, 8월말끼지 전입신고 이동민원실 운영

영천시가 직접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를 시행한다.27일 영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호읍 윤성모닝타운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이동민원실 서비스는 영천시 인구정책과와 금호읍 행정복지센터 합동으로 운영된다.이동민원실은 전입신고 시 민원인이 직접 금호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인터넷 전입신고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금호 윤성모닝타운아파트는 총 1천746가구 중 아직 미전입 가구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이동민원실 운영으로 많은 주민의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전입신고에 따른 지원금 혜택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군위의 깊어가는 고심…공생의 결단 기대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 2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제3후보지 선정 때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끝내 신청하지 않겠다는 전제를 담고 있다. 위험한 발상이다. 모든 것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합공항 논의를 일단 원점으로 돌린 뒤 다음 대응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즉시 “신청은 자유지만 군위 단독 후보지는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배제된 곳인 만큼 심사 때는 제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 같은 지역을 재신청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 하지만 군위군이 희망하는 단독 후보지는 지난 3일 국방부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다시 신청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군위가 재신청하면 의성도 재신청 절차에 들어갈 것이다.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오죽 답답하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이해는 된다. 하지만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경계해야 할 때다.지금 대구·경북 민관이 절박한 심정으로 군위 설득에 올인하고 있다. 각급 기관단체장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일 군위로 총출동해 주민과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맨투맨식 설득 작전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하는 성명서도 줄을 잇는다. 통합공항 건설을 희망하는 대구·경북 전체 주민들의 뜻을 모아 군위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특정 현안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판단이 지나치게 경직돼 한 목소리만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군위지역 주민들의 고심도 깊어지는 시간이다. 일각에서는 “김영만 군수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 후보지 유치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자는 것이다. 바탕에는 공항유치를 통해 소멸 위기에 빠진 고향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깔려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대 목소리도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의 일부 변화된 여론이 전체 주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다.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2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정부차원의 인센티브 지원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도 하고, 제시도 하고, 논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공항 최종 신청 시한은 오는 31일로 불과 1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군위군을 설득할 수 있는 묘수를 빨리 찾아야 한다.

경주 맥스터 건설하려면 합리적 보상안 제시하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월성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정부에 경주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합리적인 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주시는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지역실행기구로부터 전달받아 21일 재검토위원회에 제출했다.재검토위원회는 경주시민들의 여론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맥스터 증설 여부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의견을 제출하면서 “지역실행기구가 지난해 11월 출범했지만 5개월 가까이 제대로 활동을 못했다”면서 “일부 시민단체와 반핵단체의 방해로 수차례 설명회가 무산되기도 했지만 원격화상회의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 시장은 “정부는 2016년까지 고준위방폐물을 반출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고준위폐기물 관리기본계획 원칙을 재천명하라”고 촉구했다.또 “재검토위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권고안을 작성해야 한다”며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 건설에 대한 계획안도 조속히 확정해 제시하라”고 주문했다.주 시장은 이어 “맥스터를 추가 건설하면 정부는 경주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보상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경주시, 사업자 및 지역주민단체 대표를 포함 맥스터 증설에 따른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책임 있는 협의기구를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함께 “맥스터 증설은 시민의 뜻에 따를 것이며 공론화 과정상 지역 갈등이 조기에 봉합돼 안정과 화합 속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사용후핵연료와 관련한 정책 결정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지난 18∼19일 지역주민을 대표해 선정된 시민참여단 145명을 대상으로 종합토론회를 진행하고,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관한 찬반 의견을 조사했다. 재검토위가 22일 정기회의 때 의견수렴 결과를 안건으로 올리면 위원 간 논의를 거쳐 이번주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차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기대와 우려 공존

제5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 신임 청장에 대구시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으로 확정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신임 청장이 2급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지부진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기 때문이다.먼저 신임 청장은 정치에 관심 없고 경제 관련 부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최 실장은 공직 생활 중 경제 관련 부서도 두루 거치기도 했다. 2012년 대구시 경제정책과장, 2016년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 등 경제 분야와 무관한 인물은 아니다.특히 최 실장은 성품이 올곧고, ‘일 잘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대경경자청 내 보이지 않는 파벌(대구시와 경북도)을 해소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청장의 경우 임용 동의가 무난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전 청장의 경우 산자부 동의를 얻기까지 3개월가량 걸렸다.하지만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대경경자청장 역할은 외국자본·기술·인력을 유치해 지식기반 경제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경제 관련 지식과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전망에 밝아야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인적 네트워크 등의 능력이 요구된다.이 같은 점에서 안전을 중요시하는 공무원 조직에서 수십 년간 몸담고 있었던 공직자가 표류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쇼핑타운대구’ 조성사업 등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 것.대구지역 경제계 인사는 “차기 청장이 경제 분야와 관련 없는 인물이 아니지만 기업인과 같은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또 현재는 최 청장이 정치 성향을 띄고 있지 않으나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지방선거(달성군수)에 출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공교롭게도 최근 대경경자청장(제3대 도건우, 제4대 이인선) 모두 정치의 뜻을 품었고 실행에 옮겼다.한편 6개월 만에 주인을 찾은 대경경자청장 자리는 상반기 청장 공모에서 1순위이었던 한 후보가 돌연 사퇴하면서 재공모가 이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대구시는 지난 8일 대경경자청장 임용과 관련해 ‘임용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았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8월 대구 상륙.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기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이 다음 달 대구에 상륙한다. 대구시와 한국교통연구원, 피유엠피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에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8월부터 ‘씽씽’ 150대를 수성구 알파시티, 수성못, 중구 동성로 등에 투입, 시범운행과 인프라 조성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씽씽’은 지난해 5월 피유엠피에서 출시한 공유 전동킥보드로 현재 서울과 부산 등에서 출시 1년만에 누적 회원 수 32만 명, 누적 대여 270만 건을 돌파하며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고 있다. 시는 3개월간 ‘씽씽’ 시범운행 기간을 운영, 체험단 활동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1천 원에서 분당 이용료가 100원씩 붙는 방식이며, 시범운행 기간 동안 이용하는 시민들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도로교통법상으로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차량’으로 분류돼 차도로만 달릴 수 있다. 이에 시는 시범운행 기간 동안 전동킥보드를 자전거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신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씽씽’ 도입 배경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 목적이다. 수성구 알파시티의 경우 시내버스도 다니지 않는 등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로 인근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 ‘씽씽’ 정거장을 설치, 주민들의 출·퇴근을 도울 예정이다. 수성못도 인근 먹거리촌인 들안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연계를 위한 수성구청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향후 운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DGB대구은행파크 인근과 지역 대학가도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퍼스트-라스트 마일’(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 첫 번째 이동 구간과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마지막 이동 구간) 이동을 위한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전동킥보드 등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15년 4천억 원에서 2030년 2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씽씽’ 도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체계를 마련, 시민들의 단거리 이동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나아가 친환경·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김희석 스마트시티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용자 맞춤형의 개인 이동 편의서비스 제공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