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드론) 배영식 예비후보에 ‘스티브잡스’ 역할해달라 주문

‘경제통’ ‘예산통’으로 불리우는 배영식(전 국회의원) 대구 중·남구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역동적인 젊인 세대들의 모임인 ‘대구안에 대구인’의 토크쇼(사진)에 참석, 많은 회원들로부터 ‘대구의 스티브잡스’가 되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12일 배 예비후보는 며칠전 회원5만명 가입 축하 ‘대구안의 대구인’ 토크쇼에 참석해 “이들 회원들과 대구의 미래산업 및 경제실태나 소득 등 경제현안에 대한 상호소통은 물론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하며 아름다운 사회와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인식차이의 벽을 허물고 집중토론을 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박동주 방송인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토론 대표자로 나선 젊은 세대들은 “사회경험이 일천한 미래세대와 지혜와 경륜이 탁월한 기성세대가 공존하고, 더불어 대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분야의 대구유치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그러한 역할에 배 후보가 ‘스티브잡스’ 같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미래첨단산업을 대구경제에 접목해달라는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것이다.이에 배 후보자는 “어제와 오늘을 도외시한 현재는 자칫 미래에 대해 공허한 희망이 된다”고 지적한 뒤 “젊은 세대는 덕목을 갖춘 기성세대에 대해 사랑과 존경을 해야하며 상호대화의 장에서 지혜를 터득해야 하며 ‘역자시지’의 입장에서 교류의 장을 펼칠 것”을 당부 했다. ‘감정근력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 토크쇼는 회원 5만명의 가입 축하행사였다.앞으로 명사들을 초청해서 미래세대가 나가아할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거듭 다짐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가족관계에 대한 보고, 극단 헛짓 ‘춘분’ 선보여

극단 헛짓의 ‘춘분’이 6~8일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오른다.이 연극은 가족이라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는 오단과 말해도 모를 것이라는 속단 때문에 무너지고 무뎌지는 가족관계에 대한 보고서다.재개발지역의 낡고 오래된 집에 사는 노부부 춘분과 소무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춘분은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고 기다리지만, 소무는 그런 춘분이 답답하기만 하다. 딸 말순은 부모를 모시기 위해 살던 집을 팔자고 하지만 소무는 딸의 권유를 거절한다. 깊어가는 겨울, 소무는 부탁할 것이 있다며 오랜 친구 정팔을 찾아가는데….이 연극은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이다. 설명적인 대사를 최소화하고 짧은 구어체와 일상 언어로 구성했으며, 사실적인 무대와 조명으로 재현에 집중했다. 상징적인 대사와 오브제가 여기저기 숨어 있어 가슴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지역의 차세대 연출가와 실력파 기성세대 배우가 뭉쳐서 제작한 작품으로, 어떤 협업으로 앙상블을 이뤄낼지 기대를 모은다. 극단 늘인 대표 김은환이 소무 역, 극단 고도 대표 김진희가 춘분 역으로 분했으며, 연출은 극단 헛짓 대표 김현규가 맡았다.전석 2만 원. 문의: 010-7732-729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영애 시의원 “우리의 한글, 우리가 지킵시다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구)이 9일 한글날을 맞아 ‘대구시 국어증진 조례’(이하 국어증진조례)를 대표 발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만연히 사용되고 있는 비속어, 줄임말 등으로 인해 바른 한글사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 의원에 따르면 우리의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위해 서기 1443년에 완성, 1446년에 반포했고 국제적으로 한글보다 우수한 문자가 없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국보 제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訓民正音)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어 있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한글이 1위로 선정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이 입증되기도 했다.하지만, 오늘날 한글은 신조어(줄임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비속어들이 청소년들 사이에 일반적 대화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특히, 유행과 인기를 위해 만들어지진 신조어(줄임말)들이 유튜브나 SNS를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신조어를 잘 모르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언어장벽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이 의원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국어 진흥 조례’는 공공기관부터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고 청소년들과 한글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에게 바른 한글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른 한글 사용 촉진을 위한 국어증진조례를 준비해 온 이 의원은 8일 “공공기관에서부터 바른 한글 사용에 모범이 될 필요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아름답게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나도 뻔뻔하게 살고 싶다

나도 뻔뻔하게 살고 싶다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귀인을 만나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장자가 수레를 끌고 가다 수레바퀴 자국에 갇힌 붕어 우화가 그런 것이다. 강물을 끌어 오는 수고 보다 지금 당장 한 바가지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 아닌가. 병상에서 10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처지에서도 신체의 생체 시계는 여전히 가동됐다. 참으로 참기 힘든 것은 소변 욕구였다. 아랫배는 탱탱하게 팽창되고 방광은 이미 용량을 초과한 지 오래다. 그러나 아무리 용을 써도 소변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신은 또렷해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아랫도리는 내 몸이 아닌 듯 전혀 감각이 없었다. 실례하겠다며 내 배 위에 올라앉은 간호사는 능숙한 솜씨로 내 아랫배를 주무르면서 “편안히 계시면 됩니다” 하고 나를 안심시켰다. 한 참 있으니 그의 말처럼 편안해졌다. 세상에, 이렇게 시원하고 또 통쾌하기까지 하다니. 고마웠다. 보수를 받고 일하는 직업이라지만, 이렇게 누구의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해서 편안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주니 직업 치고는 정말 좋은 직업 같다. 고마운 사람을 여러 번 만났지만 다시 잊지 못할 고마움이었다. 덕분에 배뇨의 황홀경에 빠진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면을 TV에서 봤다. 문 대통령은 의혹만으로 인재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가족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조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다. 일전 불사의 결의를 만천하에 공표한 셈이다. 아니, 대통령님. 법 위반 사항은 형사법으로 해결해야 하고 그런 문제라면 장관 후보자로 추천할 때 죄다 걸렀을 것 아닙니까? 지금 국민들이 실정법 위반을 따지는 겁니까? 국무위원 후보자가 실정법 위반이면 이건 아예 후보 예비 ‘풀’에도 못 끼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은 뭐 하는 겁니까?조국 장관의 교수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시절 보수 진영이나 기성세대를 향해 날리던 예리한 어퍼컷들이 하나 둘 새겨졌다. 이제 그는 인사 청문 대상자의 비도덕성이나 위법으로 인한 사정당국의 혐의만으로도 사퇴했던 수많은 후보자들을 기억했어야 했다. 있는 집안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박사에 모교 교수라니, 학벌에다 부와 권력까지 모두 가진 사람이 자기 말처럼 진보적 사상을 갖고 있었으니 강남좌파 엘리트가 도덕성과 공정성으로 보수 우파 공격의 선봉에 섰던 것이다. 그랬던 그가 사실은 기득권을 향유했고 이용했음이 들통 난 것이다. 자녀 교육과 가정 관리에서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지 못한 속물이었는데 억지로 감춰온 위선의 민낯을 스스로 보여 준 것이다. 거기에다 재직했던 서울대에는 제자들의 비난에도 사표 대신 휴직계를 내는, 장관직 이후의 교수직까지 보장 받겠다는, 양 손에 떡을 움켜 쥔 그의 치졸한 욕심에 실망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건 마치 얼굴 예쁜 여자아이가 공부도 잘 하는데다 집안도 좋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것과 같았다. 거기에다 마음씨까지 고왔으니 주위의 시샘을 넘어 또래의 우상이 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얼굴도 병원에서 뜯어고친 성형미인이었고 성적은 편법과 특혜로 만들어진 성과임이 들통 난 꼴이었다. 그런 조국 장관의 뻔뻔함은 보통 사람은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맷집이다. 말로만 “성찰하겠다”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겠다” “미안하다” 말고 그렇게 반성하면 내려와야지. 장관직을 끝내 버티는 고집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자신만이 검찰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는 권력욕을 사명감이라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권력을 잡고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오만함보다 목마른 붕어에게 한 바가지 물을 주는 조국이었으면 좋겠다. 시원하게 소변 한 번 보게 해 주는 그런 시원함을 말이다. 지금 국민들은 조국 장관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 기득권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대던 자신의 트윗처럼 산뜻한 도덕적 처신을 기다린다. 나도 저렇게 뻔뻔하게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날 까 두렵다.

책꽂이

파이팅! = 이 책은 응원의 한마디가 필요한 순감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다. 슈퍼맨 복장을 한 엄마는 아이들이 응원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외친다. 영아일 때, 유아일 때, 사춘기일 때, 성인이 되어서도 고비가 있을 때마다 엄마는 한결같이 응원한다. 엄마의 파이팅은 가족을 향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이기도 하다. 엄마의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의 꿈에만 몰두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도, 남편도, 나이든 부모님도 엄마란 존재에게 기대기 일쑤이다. 파이팅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엄마들을 위한 응원가다. 미우 지음/달그림/48쪽/1만4천 원스물다섯 살 = 스물다섯 살의 청춘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들어가는 나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20대는 희망이 없다.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인해, 은퇴하지 않고 직장에 자리 잡고 있는 기성세대와 경쟁을 해야 한다. 어쩌면 20대 청춘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더 수입이 적어질 수 있는 세대가 되었다. 이 소설은 대한민국에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재를 느끼게 해 주면서, 길고양이를 통해서 그래도 우리가 왜 포기하지 말고 버티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현실을 보여주면서 우리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한다. 주진주 지음/매직하우스/264쪽/1만3천 원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이 책은 초등생 어린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생각 동화책이다. 한 반에 30명 중 15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은 절친이자 필수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 주도성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생생히 그려 내어 스마트폰의 슬기로움 쓰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또 독서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도 알려준다. 노은주 지음/단비어린이/40쪽/1만2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