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8일 국민의힘 떠나며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말라”

4·7 재·보궐 선거 압승을 끌어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당을 떠나며 “국민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고 쓴 소리를 했다.김 위원장의 퇴임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근본적 혁신과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다”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봤듯 정당을 스스로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 세력에 의존하려 한다든지,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며 “그러한 갈등과 욕심은 그동안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언제든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대의보다 소의, 책임보다 변명, 자강보다 외풍, 내실보다 명분에 치중하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며 “부디 국민의힘이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 변화해 국민 마음에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낡은 이념과 특정한 지역에 묶인 정당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읽고 국민 모두의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도 “약자와의 동행은 양극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이 지켜가야 한다”며 “특정 지역(호남)을 무시하고 방치해도 괜찮다는 사고에서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야당이 극렬 투쟁한다고 해서 국민이 정권의 문제점을 더 잘 알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국민이 세상의 흐름을 더 잘 판단한다”며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로의 회귀는 절대 안 된다고도 했다.한편 김 위원장의 자리는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김종인에 “역량은 대단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8일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그분의 역량은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위원장에게 비록 노선은 달랐지만 총선 참패 이후 혼란했던 당을 수습하고 양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건강 유의하시고, 재충전하신 후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믿어 마지않는다”고 했다.홍 의원은 그간 자신의 복당과 야권 단일화 등을 이유로 김 위원장을 여러 차례 비난해왔다.그러나 홍 의원은 전날 야당이 사실상 압승하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김 위원장에 “탄핵 대선 이후 4년 만에 이겨보는 눈물겨운 승리다. 참으로 수고하셨다”고 인사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종인, 선거 다음날 국민의힘 떠난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8일 취임 10개월 만에 당을 떠난다.국민의힘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6일 MBC라디오에 출연, 김 위원장의 사퇴 여부와 시점을 묻는 질문에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총에서 인사하고 승장(勝將)으로서 떠난다고 한 애초 말씀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성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재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선후보 공천 과정이든 선거 국면에서든) 정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이분의 경험과 식견 그리고 통찰력이 필요하면 모셔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실제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내 의원들에게도 자신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가족여행 등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이 퇴임하면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국민의힘은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바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이르면 오는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다음달 중 새 지도부가 꾸려질 수 있다. 다만 현재처럼 당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협의하는 ‘집단 지도체제’로 바꿀지 등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국민의당과의 ‘통합 전대’ 방식으로 치를지도 논의해야 한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선거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주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가 다음달 말인 점이 전대 개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김종인, 안철수 하나 제쳤다고 오만방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군소 야당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한 모습은 큰 정치인답지 않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00석의 거대 야당을 후보자를 못 낼 지경까지, 막판까지 몰아간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이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안 대표를 재차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하고 분노와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른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마무리 잘하고 아름답게 퇴임하라. 그게 어른다운 행동”이라고도 했다.전날 김 위원장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의 사퇴를 주장했던 홍 의원 등에 대해 ‘전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그동안 출마한 빅쓰리(안철수·오세훈·나경원)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해서 각 후보 진영을 격려했다”며 “거대 야당을 상대로 고군분투 하는 안철수 후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때마다 적절한 칭찬으로 끝까지 용기를 갖고 대의를 위해 단일화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만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단일화를 어렵게 하고 있던 분의 자제를 당부하는 자세만 견지했을 뿐 후보자 어느 누구를 지지하거나 폄하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종인 “훼손된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지난해 8월 ‘무릎 사죄’와 11월 방문 이후 세 번째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된 후 첫 일정이다.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5·18 정신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추모탑 앞에서 직접 헌화하고 묵념했다.그는 “국민의힘에서 거의 임무를 마쳐가는 과정”이라며 “4월7일 선거가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이날 광주 방문은 보수 불모지 호남의 민심을 잡고 당의 외연을 넓혀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특히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의 광주 방문을 서울에 많이 사는 호남 출향민의 표심을 노린 전략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서울지역의 경우 서울 출신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호남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김 위원장 역시 호남 출신이다.김 위원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18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의 함성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견고하게 발전해오지 않았나”라며 “5·18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확정돼있는 사항”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당시 광주 민주화 운동의 함성에 맞게 제대로 발전하고 있는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광주의 정신을 다시 살려 훼손되어가는 민주주의가 정상적 상황으로 발전하는 데 당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다만 김 위원장은 ‘5·18특별법’ 보완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김 위원장은 민주묘지를 참배 후 5·18 특별법 개정안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국회에서 논의하는 일이다. 특별히 내가 이야기할 사안은 없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5·18 단체는 국민의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여야 합의로 공법 단체 설립을 허용한 5·18 관련 법안에 대해 보완 입법을 주문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김무성·이재오·김문수 “야권 단일화 걸림돌 김종인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 일부 전·현 의원들이 18일 야권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합의를 요청했다.이어 당의 책임을 지적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야권 단일화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양 후보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들은 단일화 무산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실무협상에 또다시 방해꾼(김종인 위원장)이 등장해 이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는 두 야당과 두 후보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이라는 국민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은 후보단일화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두 진영 간 인신공격 중단을 촉구했다.특히 여론조사 데드라인이었던 이날 오전에도 안 후보를 향해 “정신 나간 사람 같다”고 쏘아붙인 김 위원장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성토했다.김 위원장이 안 후보를 때릴수록, 야권 연대가 헐거워질 수 있는 데다 최종 후보 선출과 선거 과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망언을 했다”며 맹비난했다.김 위원장의 존재가 오 후보에게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김 위원장과 각을 세워오던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방은 놔두고 아군만 때리고 있는 김 위원장을 방치했다가는 선거를 망친다며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당 안팎에서의 김 위원장 ‘흔들기’ 시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국회까지 튄 ‘LH 투기 불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가 실현될지 관심이다.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를 전격 제안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300명 다 한번 해보자”라고 답했다.민주당은 국민적 공분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소속 의원과 가족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국회의원 전체 전수조사를 제안했다.양이원영 의원에 이어 김경만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까지 본인 혹은 가족이 신도시 인근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오면서 민주당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당사자들은 “신도시와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국회의원 정기 재산신고 등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모친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의 땅을 지분공유 형태로 보유했다.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는 아니었지만 인근이어서 개발이익이 가능한 곳이다.이 밖에도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기획부동산을 통해 8곳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배우자가 경기도 시흥시 일대 토지 총 165㎡를 2016년과 2018년 각각 지분형태로 매입했다.이 역시 신도시 예정지는 아니지만 인근 땅이어서 투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양 최고위원도 2015년 10월 경기도 화성시 그린벨트 지역 토지 3천492㎡를 4억7천52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며 발본색원과 무관용 처벌로 국민적 분노를 달래야 하는 민주당은 당혹스런 분위기다.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전수 조사) 하려면 민주당 의원들부터 조사하면 될 일”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전수 조사를) 못할 바는 없지만 좀 뜬금없다”면서 “자신들부터 전수 조사할 것이지 우리 당을 끌고 들어가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 의원과 자치단체장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전수 조사해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국회의원 투기 전수 조사’에 동의하면서 선출직 공직자까지 전수 조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제안했다.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300명, 광역자치단체장 17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자치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천92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조원진, 이낙연-김종인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우리공화당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남부지검에 각각 고발했다.국책사업을 뒤엎고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당 후보자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을 뒤엎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볼 수 없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초대형 국책사업을 손바닥 뒤집듯해 사회혼란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집권여당과 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벌이는 가덕도 신공항 쇼는 보궐선거가 지니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민심을 왜곡시키는 망국적 행위”라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표를 얻기 위해 불법적으로 국책사업을 뒤엎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을 고발한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박근혜 정부는 외국 전문기관에 검증을 맡겨 가덕도가 세 후보지에서 꼴찌라고 밝혔는데 꼴찌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불법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감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불법과 불공정에 저항하지는 못할망정 한술 더 떠서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는 김종인 위원장은 야비한 정치꾼에 불과하다”면서 “중앙선관위와 검찰은 양당이 벌이고 있는 선거법 위반행위를 국가의 미래와 국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조사해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금태섭 ‘삐걱’...김종인 “혼자 살려다 다 죽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간 TV토론이 무산된 것과 관련 “혼자 살려고 하다간 다 죽는다”고 비판했다.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에 두고 범야권이 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안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안철수-금태섭 토론이 각자 이견으로 무산되면서 제3지대 단일화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앞서 두 후보는 TV토론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진행방식 등에 상이한 입장을 보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후보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루어지는 것 아니라 모두의 팀 플레이로 이루어지는 4월 보궐선거 필승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야권후보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 명령이란 것을 설 민심 통해서 확인했다”며 “상호 비방과 헐뜯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국민이 물어보는 사안에 대해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쪽에서는 자유롭게 토론하자고 하고, 한쪽에서는 고정된 질문에 답변만 하자고 해서는 토론이 될 수가 없다”고 안 후보 태도를 지적했다.그러면서 “후보 간 토론은 시민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며 “자칫 특정 후보에만 유리하게 되지 않도록 정견 발표나 토론 방식, 대국민 소통 방식 등이 공정하게 관리돼야 결과에 모두 깨끗이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안 대표와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얘기가 오고간 ‘서울시 공동운영’에 대해선 “연립정부라는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서울시에 연립정부라는 게 어떻게 형성될 수 있을 것이냐”고 질타하기도 했다.TV토론 무산을 놓고 양측은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다.금 전 의원 측은 자유 토론 형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안 대표 측은 최소한의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여기에 안 대표 측으로서는 중앙선관위로부터 ‘단일화 TV토론은 후보당 1회로 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국민의힘과 단일화 상황에서 이 카드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전혀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그는 지난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당 대표로 추대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삭제했다.김 위원장은 “누가 나한테 카카오톡으로 페이스북에 그런 글이 있다고 보냈는데 그걸 보다가 잘못 눌렀는지 공유가 됐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진보당 대구시당, “가덕도신공항, 김종인의 무례함과 무력한 국민의힘”

진보당 대구시당이 3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경북 국민의힘 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밝힌 김종인 위원장은 ‘무례’하고 이를 침묵하는 지역 의원들은 ‘무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보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가 이해하기에 영남권 신공항이 부상했던 이유는 단순히 물류 산업의 활로 문제만이 아니었다”며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해 부의 편중을 막고 죽어가는 지방을 되살리는 메가시티적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고 했다.이어 “따라서 신공항 건설은 지방 토호세력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균형적 발전 차원에서 다뤄져야 마땅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 문제가 지금까지 표류하게 된 이유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득세하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지금 부산 가덕도에서 벌어지는 형국이 그렇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표심을 잡겠다고 집권여당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밀어붙이자 김종인 대표는 마치 맞장구를 치듯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부산시민의 민심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계산법에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렇다면 대구시민들은 뭐가 되는가. 신공항 후보지로 전폭적으로 밀었던 밀양도 잃고 김해로 결정되었을 때도 양보했는데 대놓고 몰아쳐가는 가덕도 대세론에 우리 시민들이 느낀 허탈함과 배신감은 생각이라도 해봤는가”라고 반문했다.마지막으로 “이를 비판하는 질문에 더 이상 다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김종인 대표. 그리고 침묵하는 대구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이래 놓고도 내년 지방선거 때 또 지역감정 부추기며 표 달라고 구걸할 게 뻔하다”며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일갈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날세워 온 김종인 연이어 두둔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이어 두둔하고 나섰다.홍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한일 해저터널 건설 검토에 대한 여권의 ‘친일’비판과 관련 “어제오늘 갑자기 나온 공약도 아닌데 더불어민주당이 이걸 두고 일본에 더 이익이 많느니, 토착 왜구니 하고 또 반일 프레임을 짜는 것을 보니 참 못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고 적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곧바로 ‘반일(反日) 프레임’을 내세우며 반격했다.홍 의원은 “영국과 프랑스가 이웃으로 살면서도 경쟁심으로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아도 도버 해협을 해저터널로 연결해 양국이 공존 공영하지 않나”며 “바야흐로 세계는 하나로 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철 지난 민족 감정에 사로잡혀 좁은 우리 속을 벗어나지 말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이어 “저는 일제하에 강제징용을 당했던 아버님을 둔 사람이지만 반일 감정으로 정치하거나 반일 감정으로 살지는 않는다”며 “과거 감정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래도 6·25 동란 후 지난 70년간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준 것은 한·미·일 자유주의동맹”이라 주장했다.또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과 세력균형을 이룬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의 덕으로 우리는 지난 70년간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청와대의 법적 대응 방침을 비판하며 김 위원장을 두둔한 바 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원전 관련 ‘문재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는데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의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 김종인 가덕도신공항 찬성에도 ‘침묵’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사업 적극적 지지 의사 표명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TK(대구·경북) 의원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원성이 폭발 직전이다.TK 의원들의 무기력증을 비판하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1일 부산시당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두루뭉술한 태도를 보여온 국민의힘 지도부가 처음으로 찬성 입장을 공식화했음에도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반대 목소리를 내는 TK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대구와 경북 시·도당 차원의 논평조차 없다.그나마 김상훈(대구 서구)·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이 국익에 부합되고 영남권의 공생을 위한 결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철저한 검증과 합리적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힌 게 김 비대위원장의 발표 이후 나온 TK의원 성명의 전부다.결국 민심보다는 지도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해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는 것.이는 직무유기로 TK 시도민 대표로서의 자리를 완전히 상실했다는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중론이다.TK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대응에 안일하다는 비난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실제 정부의 김해신공항의 사실상 백지화 방침 발표 이후 반발다운 반발 한번 하지 못했다. 지역의 반대 의지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시·도민 서명운동이나 피켓 항의조차 하는 의원이 없었다.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도 미흡했다. 4차례의 회의를 걸쳤음에도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등 정치력을 결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제와서야 지난달 28일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가덕특별법의 병합 심사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게 현실화 될 지도 미지수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된 골자다.이에 지역 의원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강주열 대구경북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TK 정치권의 침묵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은 이미 여야 합의하에 처리하기로 한 만큼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제라도 국비 확보라는 실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고 이를 지역 정치인들이 함구하고 있다는 점이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내놓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도 반대다. ‘가덕도 신공항 절대 불가’가 지역민심”이라고 강하게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종인 ‘가덕신공항 지지’...TK 반발 우려에 “다른 얘기할 필요 없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발 더 나아가 부산과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해저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까지 내놨다. 국가 재정부담은 고려하지 않고 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경쟁에 야당도 뛰어들었다는 지적이다.김 위원장의 이날 공약은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숱한 논란 끝에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용역을 거쳐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낸 것을 차버린 것이다.국민의힘 정치기반인 대구·경북(TK)지역의 반대여론을 의식해 지금껏 엉거주춤한 태도를 취해 오다 처음으로 찬성 입장을 공식화했다.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보궐선거 후보 6명이 참석했고, 지역구 의원들도 합세했다.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신공항 사업에 대한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고 관련 특별법도 여당과 합의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그는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산 민심이 흔들리자 자신들이 집권했던 지난 정권의 김해신공항 결정도 곧바로 뒤집은 것이다.김 위원장은 △철도·고속도로 연결망 구축 △가덕도와 남북내륙철도 연결 △부산신항-김해항 및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추진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도 약속했다.이에 더해 김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받고 한·일 해저터널까지 얹었다.부산시장 표심을 잡기 위한 여당과의 ‘묻지마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김 위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백기 투항’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TK의 반발을 감수한 정치적 노림수지만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선거 프레임(구도) 회피용으로 밀어붙인 선거 공학적 접근이 성공했다는 지적이다.특히 TK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당내 이견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아 추후 갈등도 예상된다.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해 온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이날 부산 일정에 동참하지 않아 당내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았다.여전히 TK의원들의 반발은 모두 정리되지 않은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여당과 법안 논의를 지휘하는 원내사령탑이라는 점에서 불참이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김 위원장은 TK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을 하는 걸로 일단 국민의힘이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얘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TK의 이견 등 당내 갈등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그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당론인가, TK 등 반발 여론은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2월 임시국회 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법)안도 있고, 우리 국민의힘이 낸 (법)안도 있다”며 “그걸 병합해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법안 표결 시 찬성 당론으로 결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김종인 “몸 달은 안철수” 재차 거절...‘가덕도’ 관련은 신중 노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1주일이면 된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통합경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김 위원장은 당 혁신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미진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4월과 지금은 정치적 상황이 다르다며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김 위원장은 다음달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포함한 부산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그는 “다음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 회의를 개최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주 월요일에 저희가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언급을 피했다.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는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 하겠다고 한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발표)하는 과정 속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도 포함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신년회견에선 예상대로 4·7 재보궐선거 전략과 차기 대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우선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1주일 정도면 단일 후보를 만들 수 있다. 당사자 의지에 달린 일”이라고 했다.단일화 실무 협상을 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을 거듭 거절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한쪽만 급하다고 단일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집착하는 사람이 몸이 달아오른 듯한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안 대표 측을 깎아내렸다.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손실보상제와 관련해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금전 지급으로 혜택을 보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급 시기를 빨리 1~2월에 하든지 선거가 지나서 하든지 해서 선거에 이용했다는 얘기가 안 들렸으면 한다”고 꼬집었다.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 등락에 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여당의 후보냐, 야당의 후보냐 하는 것은 나중에 지켜볼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준표, “몽니 정치 말년 비참해” 대통령·김종인 겨냥?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에 대해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교훈”이라고 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몽니 정치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마지막 몽니를 부리고 측근들을 무더기 사면한 후 셀프 환송식하고 핵가방까지 들고 백악관을 나갔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재인 정권과 색깔은 달랐지만 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대북정책만큼은 문 정권과 한 몸이 되어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났고, 결과적으로 우방국인 한국의 지방선거에도 깊숙이 개입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그의 기행과 부정에 대한 뉴욕주 검찰의 단죄뿐일 것”이라며 “그래서 권력이란 허망한 모래성”이라고 했다.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그는 지난 12일에도 김 위원장을 겨냥해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