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도 안남은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교체론 ‘솔솔’

오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의 교체론이 당 안팎으로 터져나오고 있다.계속되는 구설수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을 밝히면서 비난 여론에 방점을 찍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같은당 홍준표 전 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반대하며 공개적으로 나 원내대표 교체를 촉구하고 나섰다.나 원내대표는 앞서 ‘공천 가산점’ ‘조국 사퇴 표창장’ ‘총선전 북미회담 자체 요청’ 발언 등으로 입길에 오른 바 있다.이에 한국당 내부에서도 공천가산점 논란부터 이어지는 잦은 실책에 나 원내대표의 당내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한국당이 국회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한국당을 향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처리가 예고됐던 ‘민식이법’ ‘유치원 3법’ 등 200여 건의 민생·안전·경제법안 처리가 기약 없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부모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최소한의 인간성을 상실한 채 거짓말로 일관하는 나 원내대표는 당장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거듭 비판했다.한국당에서도 당 지도부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홍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필리버스터가 소수당의 법안 저지 투쟁 마지막 수단이기는 하지만 종국적인 저지 대책이 될 수 없다”며 “결국 예산과 민생법안도 필리버스터로 막아야하는데 그러려면 민심 악화를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지난달 29일에는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임기가 다 된 원내대표는 이제 그만 교체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해 당을 혼란에서 구하고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란다”고도 했다.상황이 이렇자 당 지부도가 나서 여론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 분위기가 안좋다. 그 안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잇따른 헛발질도 포함된다”며 “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여론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가 나서서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한편 현재까지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가능성을 비친 인사는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을 비롯해 이미 출마를 시사한 PK 4선 중진 유기준 의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수도권 5선 중진 심재철 의원 등 3명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삐걱거리는 황교안의 보수대통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행보가 삐걱거리고 있다. 지지부진을 넘어 보수대통합은 아예 물건너 갔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보수심장 TK(대구·경북)에서 커지고 있다.당 안팎에선 한국당 자체의 인적쇄신이 선행된 후 보수대통합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국당 당명을 내리는 등 황 대표의 기득권을 전면 포기하는 획기적 인적쇄신안이 나오지 않는 한 보수대통합은 산너머 산이다.실제 현재 보수대통합 행보는 완전 답보상태로 보인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보수통합 논의가 동상이몽식 전개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14일 변혁의 유승민 의원이 제안한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논의하기 위한 자유우파 정당·단체의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변혁은 '황교안 대표의 답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신당 출범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린 상태다.유 의원이 지난 6일 밝힌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내용을 황 대표가 전격 수용하지 않는 한 보수통합 협의체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쪽으로 기우는 형국이다.통합의 방식이나 통합 이후 벌어질 총선 공천 룰 등에 대한 '밀고 당기기'에서 14일 유 의원은 아예 "우리 쪽에서 사람 정해서 공식적 대화를 공개적으로 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사실상의 통합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이날 변혁은 신당추진기획단 창당기획위원을 임명하고, 변혁 대표를 유 의원에서 오신환 원내대표로 교체했다. 이는 보수통합 논의의 중심인 유 의원이 2선으로 물러나고 변혁의 무게중심을 창당으로 옮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한국당도 당장 보수대통합에 전격 매진은 힘들 전망이다. 안으로부터의 인적쇄신과 공천룰, 눈앞에 닥친 패스트트랙과 관련, 의원직 총사퇴를 내건 전면전 등 푸어야 할 실타래가 한 가득이다.여기에 황 대표를 겨냥한 당안팎의 중량급 인사들의 내부총격도 무시못한다.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지낸 전원책 변호사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결국은 통합은 어려울 것이다. 보수는 또다시 패퇴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다"고 한국당의 보수대통합 행보에 진을 빼놓았다홍준표 전 대표 역시 연일 황 대표를 겨냥, 험지 출마론을 설파하고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보수대통합의 물꼬를 튼 황 대표가 기존의 신중함을 버리는 과감한 행보가 필요할 때”라며 “황 대표가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는 진정성 행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검찰출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4월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당시 벌어진 여야 충돌 상황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이에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검찰에 의견서를 통해 “불법적인 법안을 막기 위해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도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도록 지시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서는 검찰에 수사에 대한 대응과 함께 선거법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통과 여부가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10일로 끝나지만 한국당 당헌·당규상 국회의원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때는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총선 직전의 원내대표는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기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이미 다수의 중진 의원이 원내대표를 노리는 가운데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유기준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나경원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수사의원 공천 가산점 줄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인 의원들에게 공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황교안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복수의 의원들은 이날 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고생했던 의원들에게 가산점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황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나 원내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황 대표는 동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황 대표님의 경우 공관위가 있으니 (가산점을 주겠다고)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 그러니 원내대표인 제가 더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도 덧붙였다.가산점에 해당하는 의원은 모두 60명이다.이 중 대구경북 의원은 강효상, 곽상도, 김규환, 김재원, 김정재, 백승주, 송언석, 윤재옥, 이만희, 정태옥 의원 등 10명이다.지역 정가는 이들 대다수가 무난히 공천권을 거머 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조국 사태 책임론 휩싸인 나경원…당내에 무게가 실리진 않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책임론에 휩싸였다.홍준표 전 대표가 포문을 열었고 민경욱 의원이 방어에 나서면서 페이스 북에서 나 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싼 공방전이 화두가 되고 있다.내부 총질을 전혀 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과 비견되는 한국당내의 모습이다.홍 전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페이스북에 “이대로 가면 정기국회도 말짱 황이 된다.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라며 “이제 그만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이에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라며 “정치 원로들께서는 제발 이 혼란한 정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나눠주십사 부탁드린다”며 홍 전 대표를 겨냥, 나 원내대표 방어에 나섰다.당 안팎에서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조국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이같은 목소리는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나 원내대표의 내년 총선까지의 임기 연장행을 막기위한 사전 포석이 깔린 모양새다.실제 현 당내 분위기는 나 원내대표를 끌어내리기엔 반대세가 강하진 않은 상황이다.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선출해 다시 당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은 누가 원내대표를 한다고 해도 나 원내대표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넘지 못하고 있다.장외투쟁과 정기국회라는 투트랙 일정에 돌입한 상황에서 원내지도부 교체는 오히려 당내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나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숙지게 하고 있다.당내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이 있는 분들이 있지만 이 정도면 평작은 아닌가 한다. 사퇴론까지 나올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나경원 “조국, 청문회서도 뻔뻔한 거짓말…파면시키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조국(장관)은 인사청문회에 나와서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조국(장관)을 파면시켜 대한민국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모두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후보자)이 아이 출생신고를 선친이 했다는 답을 기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위험한 조국, 이제는 파면시켜 대한민국의 무너진 헌정 질서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조국(장관)을 파면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 질 때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이어 “그들이 말하는 검찰 개혁은 검찰 장악”이라며 “국회의석 수가 비록 110석 밖에 안 되지만 '반조국연대'를 만들어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인턴십 허가 신청서를 제출받아 해당 서류 출생신고자로 부(父)가 명시된 점을 이유로 조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나경원이 쏜 보수통합론, TK 의원 셈법 엇갈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쏘아올린 ‘보수통합론’이 숙지지 않으면서 내년 4·15 총선을 앞둔 TK 야권이 술렁이고 있다.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계파 ·지역구 상황에 따라 보수통합론을 바라보는 지역 의원들의 시각과 셈법이 엇갈려 통합을 위한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나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수통합론’을 제기한 데 대해 가장 환영하는 쪽은 탄핵과정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겼던 복당파다.복당파이자 비박계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이 절체절명의 조건”이라며 “바른미래당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 등이 한국당에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은 절체절명의 조건”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총선 전에 빨리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친박계 등은 보수통합에 공감하면서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론에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크다.한국당 대구시당은 올 1월 친(親) 유승민계로 불리는 류성걸 전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의 입당을 대거 불허한데 이어 지난달 24일 재입당 신청자에 대한 당원자격심사 회의에서도 이들을 심사대상에서 아예 배제시켰다.또한 이들과 함께 입당신청을 한 권세호 전 바른미래당 수성을 지역위원장 등 타당 경력자들의 입당조차도 차후 다시 심사키로 했다.이날 심사를 주재한 곽대훈 의원(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총선·대선 때 우리 당 후보를 굉장히 거칠게 공격했던 바른정당계 인사들을 받아들인다며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수시로 당적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당에서도 이들의 복당 여부를 결론내리지 않은 만큼 타당 경력자들의 입복당도 차후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고 했다.또한 지역구 내에 바른미래당 소속 경쟁자가 있는 의원들도 이번 보수통합론을 크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TK 바른미래당 유일한 의원은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인데다 TK 바른미래당 인사들 상당수가 ‘친(親)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있어 유승민 의원이 복당할 경우 대부분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함께 복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경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공천지분’을 전제로 복당할 가능성이 커 유승민 의원의 동구을과 강대식 전 동구청장·류성걸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동구갑, 권오을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안동 등의 경우 공천구도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실제 정종섭 의원은 류성걸 전 의원의 복당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아직 정계개편의 실체가 오리무중인 상황이지만 한국당 공천이 본격화하기 전에 한국당과 바른정당계가 어떤 식으로든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에서도 바른정당계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은 만큼 통합 과정에서 난항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나경원 유승민 공개 러브콜, 물밑 거래설 제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대구 동구을)을 포함한 보수통합을 시사하면서 이들 간의 ‘물밑 거래설’이 제기됐다.나 원내대표가 통합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정리되면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과 통합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들은 비당권파(유승민계)의 손 대표 퇴진 요구는 결국 당을 한국당에 바치려는 시도라며 비당권파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 의원과 통합 안 하면 한국당에 미래는 없다. 유 의원이 서울에 출마하면 얼마나 좋겠나”며 “유 의원과의 통합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유 의원과 통합할 시점은 손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나가 그 당이 정리된 뒤”라고 덧붙였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손 대표의 퇴진이 전제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아마 그러한 조건이 충족돼야지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방법이란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손 대표측은 우리와 같이 할 생각이 없으신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당 내에 비슷한 여론이 조성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원들 중에는 다소 조금씩의 생각차이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굉장히 엄중한 시기인데 조금의 차이를 갖고 누구를 제외하거나 배제하는 그런 길을 간다면 가장 중요한 어젠다, 문재인 정권이 가고있는 잘못된 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손 대표는 “(인터뷰를 보고) 유 의원과 나 원내대표 혹은 한국당 사이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와 유 의원의 물밑 거래설을 제기한 것이다.이에 유 의원은 “나 원내대표 인터뷰와 관련해 저는 나 대표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즉각 해명했다.만약 나 원내대표와 유 의원의 물밑 거래설이 사실이라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평가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비당권파의 운신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손 대표 퇴진 요구가 나올 때마다 비당권파는 정치적인 의도를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유 의원 또한 곤란스러운 입장이 됐다. 정개개편 국면에서 전면에 나서기 어렵게 된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유 의원이 나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부정하기는 했으나 나 원내대표가 유 의원의 구체적인 총선 시나리오까지 언급한만큼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을 8개월 여 앞둔 상황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상황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보수대통합 성사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나경원 “결국 들고나온 것이 추경탓 야당탓이냐”

“결국 또 들고 나온 것이 '추경 탓', '야당 탓'입니까?”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깜깜이, 생색용 (추경예산) 1천200억, 3천억으로 일본 통상보복 위기가 극복되는냐”라며 “기업들 입장에서는 허망한 이야기로 수십 배, 수백 배 가치가 있는 규제 완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추경, 추경, 추경(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또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될 이 위기 앞에서 제식구 감싸기에만 골몰하는 스스로의 한심한 모습을 보라”면서 “‘신 친일’,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다. 제발 국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이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을 맡기로 한 합의를 번복하는 듯 한 모습마저 보인다”면서 결국 날치기 선거법 패스트 트랙,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원칙대로 담대하게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나경원 원내대표, 윤석열 인사청문회는 거짓말 잔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윤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은커녕 청문회를 모욕하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부분에 대해 후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 후보자는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다 녹취파일로 거짓 증언이 드러났다. 국회를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변호사법 위반도 위반이지만 대한민국 정의와 법질서를 수호해야 할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증을 목도해야 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부적절하고도 의심스러운 만남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도 깨뜨렸다”고 했다.그러면서 “한 마디로 이 정권의 도덕성 몰락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청문회다. 이 정권의 검증 부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윤 후보자가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나경원 원내대표, 문 정부 신독재 현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권 2년은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비판 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다”며 “정권을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간다.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절대 권력 완성에 방해가 되는 세력과 기관은 철저하게 탄압하고 장악하고 있다”며 “대법원, 헌법재판소 착착 접수해가고 있다. 걸림돌이 될 만한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사회 전체를 청와대 앞에 무릎 꿇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최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이벤트이든,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이벤트이든 상관없다”면서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북핵 폐기는 시작도 안 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우리 국민을 겨냥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라 괜찮다’고 하고 북핵 동결이 미국에서 언급되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마디도 말 못 하는 객(客), 손님을 자처했다”며 “사실상의 종전선언을 규정한 문 대통령의 섣부른 발언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주장했다.대일 외교에 대해선 “한일관계 역시 자유의 관점에서 복원돼야 한다”며 “과거는 잊지 말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필요하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다차원, 다채널 외교가 시급하다. 즉각 긴급 의회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민주당, 추경 시정연설 추진 vs 나경원, “인사청문회, 북한 선박·붉은 수돗물 사태 상임위 열겠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국회 제출 두달만인 2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한다.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의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총리 시정연설을 강행할 방침이다.국회가 열리더라도 여야는 더욱 날선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당은 추경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시정연설에도 불참할 계획이다.또 추경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집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다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조사, 붉은 수돗물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한 상임위만 선별적 참여하겠다고 밝혔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표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 정권의 폭정과 일방통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국회 복귀를 시사했다.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며 날을 세웠다.그는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패스트트랙 날치기 처리에 대해 사과도 안하고 철회는커녕 합의 처리 약속도 안하면서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제1야당의 ‘백기투항’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국당의 국회 복귀 첫번째 이유는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다.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이자 보은인사로 보고 있다.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기간이 지나버리면 자칫 윤 후보자가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한국당을 움직이게 됐다는 관측이다.이에 따라 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대북 경계태세와 관련한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수돗물 오염 사태와 관련한 행정안전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 부분적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바른미래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국민 일상생활이 안전한 사회’에 맞는 법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이에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출신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법안을 최우선 순위에 올렸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나경원 원내대표, “경제토론회, 홍남기·김수현 나오면 어떤 형식이든 좋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경제청문회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참여를 요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도가 나오면 어떤 형식이든지 좋다”고 밝혔다.한국당이 경제청문회를 주장한 뒤 특정 인사 출석을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투톱이 참석한다면 형식과 내용은 대폭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다만 청문회 개최를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했다.나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가 쟁점이 되는 것도 청와대 입김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대통령께서 저희 당을 향해 가시 돋친 말씀을 하시는 것 자체로 압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국회 정상화의 쟁점으로 부각된 경제청문회를 수용하기 위한 나 원내대표의 ‘협상 마지노선’ 제안에 청와대는 먼저 국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보완적인 성격의 ‘경제원탁회의’ 또는 ‘경제 토론회’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청문회와 관련한 당 지도부의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나 원내대표는 관훈토론에서 홍문종 의원의 한국당 탈당에 따른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에서 탈당할 의원님들이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고, 이른바 '박근혜 신당' 창당 가능성에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답했다.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싶다"며 "당대당 통합 등에 대해 조금 더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큰 틀에서 우파의 가치에 동의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논의해보겠다"며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퇴보할 수 없도록 막아내는 선거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차이는 극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당에도 가까운 의원이 있다"는 말도 했다.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특정 키워드로 물갈이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열심히 안한 분들은 그만하고, 열심히 하신 분들은 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나경원 원내대표, 대구에서 먼저 민풍 일으켜달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대구를 찾아 “대구에서 먼저 ‘문재인 정권은 안된다’는 민풍을 일으켜달라”고 강조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 헌법수호’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현재 정부는 김정은의 방남을 이용하는 ‘북풍’과 현금을 살포하는 ‘금권’, 공무원을 겁박하는 ‘관권’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민풍을 일으켜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보란 듯이 국정원장과 지자체장들을 만나고 다닌다”며 “이는 온갖 정부 조직을 동원해 관권 선거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이어 “세금으로 돈을 퍼주는 금권 선거를 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처럼 총선을 앞두고 북한을 이용해 뭔가를 기획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나서 북풍, 금권, 관권 선거를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또한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신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신독재의 길을 △카리스마를 내세워 정권을 잡은 뒤 △끝없이 적(적폐)을 찾고 △사법부와 언론, 군부를 장악한 뒤 △선거법을 개정해 영구집권을 꾀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나 원내대표는 “(신독재의 길이) 어디서 많이 본 모습 같지 않냐”며 “현재 방송 언론까지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사실상 장악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또 정부가 베네수엘라와 같은 길을 가도 있다고도 했다.나 원내대표는 “1996년 차베스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만 해도 잘 살던 베네수엘라가 무상 의료·교육·복지정책을 하면서 경제가 무너졌다”며 “지금처럼 복지재정을 확대하면 대한민국도 베네수엘라 상황이 되는 데 몇 년 걸릴지 모른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는 사회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선거법이 개정되면 민주당의 2중대 정당인 정의당이 안정적으로 교섭단체가 된다”면서 “대한민국이 한 클릭 더 좌로 가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했다.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두고는 “우리나라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외교 관계가 흐트러지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미·한일 관계가 악화한 것은 ‘북한 바라기 정권’이 나 홀로 외교를 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한편 이날에는 곽대훈·김규환·정태옥 의원, 정순천 수성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