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산후조리원 RSV 감염 신생아 8명으로 늘어

대구 수성구의 한 여성·아동전문병원 부속 A 산후조리원에서 지냈던 신생아 2명이 지난 21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데 이어 24일 신생아 6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보건소는 22일 A 산후조리원을 폐쇄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에 있었던 나머지 신생아 20여 명과 산모를 상대로 RSV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24일 6명이 추가로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RSV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RS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건당국은 A 산후조리원에 대한 추가 감염자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5일간 실종자 흔적도 못 찾아…수색 장기화 우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일어난 지 11일째가 지났지만 최근 5일 동안 실종자 수색에 아무런 성과가 없어 수색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1월5일 세 번째로 선원 윤영호(50)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나머지 실종자 4명에 대한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초동 수색 방향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수색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10일 대구 강서소방서에서는 지지부진한 수색 결과에 실망한 실종자 가족들의 원망이 이어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 10일이 넘었는데 실종자 4명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수색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무총리가 어제(11월9일) 수색 전면 재점검과 모든 가용 장비 투입을 약속했지만 현재 사고 현장에 나와 있는 다방향 카메라는 고작 3대 뿐”이라며 “진짜 최선을 다 하는 게 맞는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민간업체의 조속한 현장 투입도 요구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민간의 전문가에게도 자문을 받아 가장 효율적인 수색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민간 업체도 수색에 참여하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어민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해역 해류와 조류를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어선들도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에 투입된 수색인력의 안전도 염려했다. “수색 작업에 동원된 잠수사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해 달라.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 이에 대해 범정부지원단 이승우 단장은 “수색을 계속 확대하고 있지만 발견 소식을 전하지 못해 가족들께 송구스럽다”며 “수색 범위에 대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민간업체도 빠른 시일 내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따라 범정부지원단은 11일 오후 2시 민간 전문가와 수색 합동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범정부지원단은 지난 9일 헬기 동체로부터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역에서 추락 헬기 잔해물 4점을, 10일에는 남서쪽 4.7㎞ 인근 해역에서 잔해물 8점을 발견해 각각 인양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황정동 감독,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서 신현지·신민희 지명

제100회 전국체전 여자 핸드볼 우승을 이끈 황정동 컬러풀대구(대구시청) 감독이 2020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현지(18)와 신민희(18)를 지명했다.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황정동 감독의 선택을 받은 황지정보산업고 신현지의 포지션은 라이트윙이다. 스피드가 빠르고 슛 정확도가 날카롭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황지정산고의 우승에 공을 세웠다.일산여고의 신민희는 레프트윙이 주 포지션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일산여고는 황지정산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머지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신민희가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두 선수 모두 단신(신현지 161㎝·신민희 156㎝)이지만 날렵하고 노련하다는 공통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황정동 감독은 “즉시전력감은 아니지만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향후 2~3년 뒤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성장가능성을 보고 두 선수를 택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19명은 모두 실업팀에 지명됐다. 100% 지명률은 2012년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규환, 가정용 연료전지 10개 중 6개는 미가동

정부가 10년간 672억 원을 지원한 가정용 연료전지 10개 중 6개가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받은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 및 가동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2018년 보급된 가정용 연료전지 정상가동은 35.6%에 불과했다.미사용 50.0%, 고장 10.5%, 철거 3.8% 등 나머지 64.4%는 가동하지 않았다.가정용 연료전지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다.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뽑아낸 수소로 전기를 만든다. 정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에 총 672억7천500만원(2천899가구)을 지원했다. 김 의원은 “단순히 물량 확대를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설치 장소를 선정할 때부터 연료전지의 특성과 이용조건을 고려해 적정한 장소에 설치하는 등 세심한 설계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윤재옥 의원 ‘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수십억씩 적립, 탈북자 지원 예산은 쥐꼬리’

지난 7월 ‘아사’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 사망 사건 이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이 연일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들의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관심도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2019년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예산(지방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가 18억 7천200만 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2019년 기준 탈북자 인원이 9천994명으로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탈북자 지원 예산이 6억 8천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탈북자 지원 예산을 살펴보면 부산이 1억 800만 원, 대구가 1억 2천500만 원, 강원이 1억 9천100만 원, 충남이 1억 6천900만 원, 전남이 1억 1천700만 원, 경남이 1억 1천700만원을 각각 편성했고, 나머지 대전, 인천, 울산, 광주, 충북, 경북, 전북, 세종, 제주 등 9개 광역자치단체의 탈북자 지원 예산은 1억이 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자치단체 전담인력도 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1∼2명에 그쳤고, 충북과 울산, 경북은 전담인력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대북협력사업을 위한 예산인 남북교류협력기금 적립액을 보면 2019년 누적액 기준 경기도가 무려 392억 9천500만 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353억 7천700만 원, 강원도와 전북이 각각 185억 4천800만 원, 103억 2천200만 원을 적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자치단체도 10억에서 60억 수준의 기금이 적립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자치단체들이 평화 분위기에 휩쓸려 전혀 검증되지 않은 대북 교류사업들을 쏟아내면서 남북교류협력기금 적립액도 급증하고 있지만, 반면에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언제 집행 가능할지도 모르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은 경쟁적으로 적립하면서 정작 굶주림을 피해 목숨 걸고 내려온 북한이탈주민에는 연간 1억도 채 안 쓰고 있는 자치단체가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불행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또 “ 지난해 국내 거주 사망자 대비 자살자 비율이 4.5%인 반면 같은 기간 북한이탈주민 사망자 대비 자살자 비율이 15.5%로 3배 이상 높았다”고 언급하며, “그만큼 북한이탈주민들이 국내에 정착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통계”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탈북 모자 사망 사건은 그 동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이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행정안전부도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치단체들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규환, 대구와 경북 중소기업 중 연구 인프라 보유 0.7%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기업 중 자체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곳은 각각 전체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대구의 중소기업은 18만9천494개이었으나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는 1천357개, 중소기업 연구원은 5천574명에 그쳤다.경북도 중소기업은 19만9천643개였으나 부설연구소는 1천440개, 연구원은 5천658에 불과했다.전체 중소기업 수와 비교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비율은 대구와 경북 모두 0.7% 수준이다.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보유율이 높았다.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분포 비중을 살펴보면 경기가 31.3%, 서울이 28.7%였다.나머지 지자체 중에서는 5%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제주와 세종은 나란히 0.4%로 가장 낮았다.김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기업도 기술경쟁 시대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천 제조업체 추석휴무 4일, 6.7% 상여금 지급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추석연휴 휴무기간은 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호)는 25일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휴무업체와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60개 기업 중 55개 업체가 12~15일까지 4일간 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개 업체는 5일(2곳), 6일(2곳), 7일(1곳)간 쉰다. 추석 상여금은 34개(56.7%) 업체가 정규 상여금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평균 상여금은 37만8천 원이다. 그러나 24개(40%) 업체는 연봉제와 자금사정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2개(3.3%) 업체는 지급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추석 선물을 제공한다는 업체는 53개(88.3%%) 업체로 3~5만원 상당의 실속있는 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호 김천상의 회장은 “올해 기업경기가 내수, 수출 둔화 등으로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며 “그러나 대체로 지난해와 비숫한 상여금과 선물제공은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감안한 경영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의원간 욕설 파문을 일으킨 구미시의회 보조금 행정사무조사특위 파열음 계속

의원 간 욕설 파문을 나았던 구미시의회 보조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계속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구미시 보조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보조사업 행정사무특위)는 지난 9일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정수대전 보조금을 3천만 원 삭감,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장세구 의원과 신문식 의원이 서로 욕설을 주고 받는 장면이 시의회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 시민들에게 전달돼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신 의원은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19일 현재까지 시청과 시의회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나머지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보조사업 행정사무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장미경·김낙관·권재욱·장세구 의원 등 4명은 19일 1인 시위 중인 신 의원과 김택호 위원장의 돌출행동을 비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지난 3월 특위를 구성한 후 정수대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먼저 선교부한 50%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교부 결정과정에서 신 의원과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망각한 돌출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9일 열린 조사특위는 5개월 동안 논의해 결정한 정수대전 보조금에 대해 김택호 위원장과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고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하지만 신문식 의원은 본인이 결정한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돌출적인 행동으로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김택호 위원장은 본인과 위원회 모든 위원이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서명한 서약서를 문제삼아 위원 간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회의 진행과정에서도 회의 규칙을 무시한 채 신 의원에게 편파적으로 과대한 발언시간을 주고 신 의원의 돌출행동에 동조하는 등 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신 의원이 위원회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을 부정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망각한 행동”이라며 “의회주의에 입각한 성숙한 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나를 뺀 세상의 전부

나를 뺀 세상의 전부김소연 지음/마음의숲/304쪽/1만4천 원별것 아닌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특별함이 있다. 익숙한 나머지 따로 의미를 두지 않았던 순간들과 너무 당연해서 가끔 소중함을 잊는 관계들, 저마다 크고 작은 추억이 깃든 사물들, 이 책에는 저자가 발견한 이야기가 숨어있다.이 책은 저자가 오직 경험하고 생각한 것, 직접 만나고, 보고, 겪은 것들을 쓴 책이다. 일상을 자세히, 섬세한 시선으로 적어보고자 시작했고 오직 직접 만났거나 겪었던 일들만을 글로 옮겨 기록했다.가족끼리 주고받는 선물이 ‘현금’이라는 것을 알아채고서 연필과 색연필로 세밀하게 그린 위조지폐를 선물한 열 살 된 조카. 여행지에서 만나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나눠 마신 외국인에게 받은 순수한 환대. 외국 공항에서 처음 만난 낯선 노인을 혼자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옆자리를 지켰더니 “참말 좋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한 할머니. 이 책에는 우리가 소홀했던 삶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달을 보며 빵을 굽다

달을 보며 빵을 굽다쓰카모토 쿠미/더숲/212쪽/1만4천 원일본의 작은 도시 단바에 달의 주기에 따라 20일은 빵을 굽고 나머지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하는 제빵사’가 있다. 점포도, 직원도 없는 빵집을 운영하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빵을 만들고 여행을 떠난다. 저자가 그 주인공이다.저자는 세 가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함께 빵을 만드는 생산자들과의 인연, 자신이 일하고 살아가는 단바에 대한 애정, 그리고 빵을 만드는 의미.“빵을 먹는 것보다 만드는 것이 훨씬 좋다”는 그녀는 20일간 빵을 만들고, 10일의 여행 기간에는 빵에 쓰는 모든 식재료의 생산자들을 직접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새로운 재료와 빵의 궁합, 그 계절에 가장 맛있는 식재료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질 좋은 빵을 궁리한다. 또한 생산자의 지속적인 수입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자신과 그들이 오래도록 빵 만드는 일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저자가 운영하는 빵집 히요리 브롯은 약 5천 건 이상의 예약이 쇄도해 무려 5년을 기다려야 빵을 받아볼 수 있는 빵집이 됐다.저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답게, 작지만 매일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더 많은 수입보다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녀가 만든 맛있는 빵만큼이나 커다란 울림을 전해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 자존감의 힘김선호·박우란 지음/길벗/224쪽/1만4천 원초등 시기 아이의 세상이 넓어지면서 타인과 함께하게 되고 서서히 자신에 대해 자각하며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지가 자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현실에서 우리 초등 아이들은 매일 자존감 상실을 경험하고 실패와 좌절을 할때마다 마음을 다친다. 아이는 365일 중에 190일 정도 학교를 간다. 나머지 175일은 가정에서 보낸다. 저자는 부모가 자존감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면 자존감은 높아졌다가도 더 낮아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자아존재감을 인정해주고 아이가 스스로를 직시하도록 돕고 더 나아가 내 아이가 형편없을 때에도 바라봐주어야 자존감이 쑥쑥 성장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이 책은 교육 서적이라기보다는 자존감에 대한 자녀 심리 교육서에 더 가깝다. 교실에서 담임이 직접 관찰한 아이들의 자존감 투쟁의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초등 아이들의 자존감을 더 높여줄 수 있으며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말하도록 할 수 있는지 그 실질적인 방법을 학부모들에게 알려준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