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께 대화, 놀이를...가족사랑 캠페인

대구시와 대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는 5월 한달 간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기념 건강가정 캠페인 ‘매주 수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 사랑의 날은 직장‧학업 위주의 사회에서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사랑 실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협회 소속 8개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다.홈페이지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와 거리 홍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족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일 가정 양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의 날 실천사항은 △대화, 놀이를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 △매주 1회 이상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기 △매월 1일 이상 가족과 함께 데이트하기 등이다. 일터에서 실천사항은 △정시퇴근 실천 △매주 수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정시퇴근 △직장탐방, 가족친화 교육 등 가족까지 배려 △사회공헌활동 실시로 나눔문화 확산 등이다. 대구시 박재홍 여성가족정책과장은 “각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체험 주제를 마련해 5월 가족 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산 삼성현초병설유치원 어린이날 선물 및 놀이꾸러미 배부

‘선생님 덕분에 최고의 어린이날 됐어요.’경산 삼성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지난 1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드라이브 스루로 ‘삼성현 놀이꾸러미’ 선물을 원생들에게 배부했다.교사들이 직접 버스 승·하차 지점을 순회하며 각 가정에 역사탐방 동화책, 찰흙, 비눗방울, 유기농 음료, 호두과자 등 다양한 재료와 먹거리가 담긴 ‘삼성현 놀이꾸러미’를 전달했다.또 신체활동복 하복과 동복, 선생님의 어린이날 축하 편지도 함께 전달하며 응원을 했다.놀이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학부모는 “얘가 코로나19 사태로 놀이공원에도 못 나가는 등 많이 불편해 했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최고의 어린이날이 됐을 것”이라며 기뻐했다.김태선 원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즐기지 못해 아쉽다”며 “원생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집에서도 놀자’ 놀이키트 제공

대구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가정 내 건강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집에서도 놀(면서) 자(란다)!’라는 슬로건 아래 온라인 부모교육과 놀이키트 제공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실시했던 대면 형태의 부모교육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센터는 보건복지부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공통 부모교육 대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영유아 가정이며, 다음달 6일까지 선착순 200가정을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유튜브로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온라인 부모교육을 이수한 뒤, 소감문과 놀이키트 신청서를 담당자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교육청,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유아교육’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치원이 장기 휴업에 들자 개정판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재료가 담긴 ‘놀이꾸러미’를 원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유아교육 배우는 유아교육 실현을 위해서다.‘놀이꾸러미’는 대구권 공·사립 유치원 340곳 유아 3만6천여 명에게 전달됐다. 꾸러미 안에는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교육 자료 등이 수록돼 있다.또 시교육청은 온라인 매일 업데이터 된 놀이 활동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놀이와 배움이 함께 하는 유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장기간의 유치원 휴업으로 지친 유아들과 교육 활동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시교육청 관계자는 “ ‘놀이꾸러미’를 활용해 유아들이 쉽고 재미있는 놀이 교육을 위해 미술, 신체, 수·과학, 전통놀이 등 누리과정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가 높은 놀이 활동을 선정했다”며 “다양한 놀이 자료로 ‘놀이꾸러미’를 구성해 가정에 배부했다”고 밝혔다.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방식으로 가정에 배부된 ‘놀이꾸러미’로 유아들은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이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동영상, 가정통신문, 사진 등으로 놀이 방법을 함께 제공해 자녀와 함께 놀이하기를 힘들어 하는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 유치원 생활 및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놀이꾸러미’와 놀이 활동 콘텐츠는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자료를 통해 유아들이 놀면서 학습을 익히고 개학 후 유치원 교육활동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온라인 놀이 활동 콘텐츠 자체 제작놀이꾸러미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유아들이 개별 혹은 가족과 함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놀이 학습 콘텐츠도 지원하고 있다.온라인 놀이 학습 콘텐츠는 그림책 놀이, 그리기 놀이, 게임·신체 놀이, 만들기 놀이, 자연놀이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5개 영역의 놀이 활동을 동영상으로 구성돼 있다.유치원 교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지원단은 놀이 활동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매일 2~3편씩 ‘유아.학교가자.com(www.학교가자.com)’에 탑재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유아가 온라인으로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유치원에서는 홈페이지, SNS, 전화 상담 등으로 놀이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해 내실 있는 놀이 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놀이꾸러미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놀이 학습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유아들의 올바른 관계 형성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특수교육대상 유아들까지 다함께 참여일반 유아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 유아들도 놀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순복)은 전국 최초 완전통합병설유치원인 특성을 반영해 장애 이해 및 공감소통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손으로 읽는 동화책’과 관련 놀이 자료를 함께 제공해 일반 유아는 물론 특수교육대상 유아들까지 모두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놀이꾸러미가 집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놀이 안내 영상을 제공해 4월 초부터 ‘대구불로초병설유치원 친구들, 모여라!’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반별 SNS 공간을 만들어 매일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제작한 놀이 안내 영상을 탑재하고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산꽃재유치원, 놀이꾸러미로 신나게 놀았어요

경산꽃재유치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원 연기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원생들에게 ‘놀이꾸러미’를 배부했다.놀이꾸러미는 생각 꾸러미(그림책·과학), 조물딱 꾸러미(미술), 튼튼 꾸러미(신체), 맛있는 꾸러미(간식)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유아들이 라켓으로 풍선을 쳐보거나 그림책을 본 뒤 거북선을 만들고 무순·콩나물을 직접 키우기 등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물품이다.학모 김모(35)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아이들이 오랜 시간 집 안에서 지루해 걱정이 많았다”며 “유치원에서 준 놀이꾸러미로 재밌는 ‘집콕놀이’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대 사범대학부속 영광유치원 놀이활동자료 드라이브 스루 운영 배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영광유치원은 13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원기간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놀이활동자료를 원생들에게 배부했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유치원 내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지난달 초부터 온라인 놀이활동계획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 것은 물론 신학기 물품 및 놀이 활동 자료도 각 가정으로 한 차례 보냈다.하지만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유치원 휴원 추가 연기 결정에 따라 이번달 놀이활동자료는 교사와 유아, 학부모 간 짧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이날 드라이브 스루 운영을 통해 교사와 유아, 학부모 간 인사를 나눌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휴원기간 육아로 인한 학부모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신금호 영관유치원장은 “휴원기간 유아들의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놀이학습계획안을 홈페이지 및 키즈노트에 탑재하고 놀이활동자료도 배부했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산유치원 휴원에 따른 유아에게 놀이꾸러미 배부 호응

경산유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돼 가정에서 생활하는 유아와 학부모들을 위해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놀이꾸러미’를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놀이꾸러미’와 ‘온라인 학습 자료’ 등 놀이활동 자료는 유아 129명에게 전달됐다.‘놀이꾸러미’는 유아들의 신체활동을 위해 공과 줄넘기 운동을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미술 활동과 부모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도 준비했다.또 노랑느타리 버섯을 매일 물을 줘 길러 가족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과학활동 기구도 놀이꾸러미에 포함했다.학모 김모(35)씨는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나 반가웠고 놀이활동 자료를 준비해 준 유치원에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숙희 경산유치원장은 “개학 무기 연기로 유아들 양육으로 가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유아들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놀이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 건강한 모습으로 유치원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유치원 긴급돌봄 및 가정돌봄 지원

대구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수연)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연장됨에 따라 유아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과 가정에 ‘놀이꾸러미’와 ‘온라인 놀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놀이꾸러미’는 지난 25일부터 신청을 받아 유치원과 가정에서 유아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손끝놀이 꾸러미’ 130세트, ‘미술놀이 꾸러미’ 360세트, ‘방안놀이 꾸러미’ 300세트 등 실물 놀이자료를 100개원 500여 명 유아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했다.특히 ‘방안놀이 꾸러미’는 온라인 접근이 취약한 300가정에 배부해 돌봄 사각지대 유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했다.또한 유치원 교육활동과 연계한 유아 놀이 콘텐츠와 책놀이 전문강사 동화구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연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를 지원하고, 유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진흥원만의 차별화된 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교육청, 도내 유치원에 ‘놀이’와 ‘쉼’ 중심 ‘놀이 옹달샘’ 사업 추진

경북교육청이 유치원에 자연친화적 놀이터를 설치하는 ‘놀이 옹달샘’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놀이’와 ‘쉼’ 중심의 유치원 놀이촉진 환경개선을 위해서다.‘놀이 옹달샘’은 ‘놀이를 통해 쉼과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길어 올린다’는 뜻을 둔 경북교육청의 특색 놀이 환경 사업이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4억1천만 원을 투입해 3개 거점 유치원, 3개 유아교육체험센터, 21개 공사립 유치원 등 27곳에 나무, 흙, 돌을 중심으로 한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를 조성했다.기존의 고정적이고 구조화된 유치원 놀이터를 유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고 비구조화된 놀이터로 바꿨다.경북교육청은 올해도 같은 규모의 예산을 들여 공사립 유치원 등 27곳에 이 사업을 벌인다.이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현일 도의원이 발의했다경북교육청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들의 놀 권리와 쉴 공간을 보장하고 놀이에 몰입해 행복한 유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삶 자체가 놀이인 이명미 작가 개인전

이명미 작가에게 ‘놀이’란 무엇일까? 그는 ‘삶’이라고 했다. 작가는 “삶이란 내일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이길을 걸으면서 웅덩이에 빠질 수도 있고 계획한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놀이도 똑같다. 삶의 원리와 똑같다”고 했다.우손갤러리에서 진행중인 개인전 ‘VINI VI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그의 40년 놀이 인생을 집약해 보여준다.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앙데팡당전’, ‘서울 현대미술제’, ‘한국실험작가전’ 등에 적극 참여하며 일찍이 화단에 등단했다. 1974년에는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전환점이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창립 멤버이자 최연소 여성미술가로 참여하며 남성중심의 흐름에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70년대 중반까지는 작가 역시 단색화가 강세였던 시대적인 조류를 따랐다. 스펀지를 불에 태우거나 캔버스에 비닐을 부착하는 등 물성을 이용한 실험성 짙은 작품을 발표하며 단색조의 개념적인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개념이 짙어지고 계몽가적 요소가 깊어질수록 왠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왔다.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부자유스러움에 회의감마저 들었다. 그는 “어느 순간 더 이상 갈 곳도,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논리적 개념을 중요시했던 기존의 미술 경향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의 감성과 직관에 따라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구축하고 예술적 표현의 즐거운 관능으로 향하는 자유로운 길을 열었다. 그게 1977년 서울 그로리치 화랑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놀이-PLAY’라는 작품을 출품하서다. 그 이후로도 수 많은 개인전의 타이틀로 사용돼왔으면 40여 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중요한 작업 요소이며 삶의 원천이 됐다.우손갤러리 이은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강한 열정과 긍정의 자세에 보내는 아낌 없는 찬사”라고 했다. 이어 “그녀에게 놀이는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삶의 조건 속에서 예상치 않게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우연에 대한 긍정은 세계와 삶에 대한 긍정을 의미한다”고 했다.이명미의 작품에는 동물과 사람, 식물 등 생명을 가진 존재들부터 집과 의류, 음식, 가구 등과 심지어는 숫자와 문자 등의 사회적 의미를 가진 존재에 이르기까지 일상적 삶의 모든 요소가 회화적 언어를 형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모든 척도의 기준이 되어 가치를 수치화하는 오늘날, 이명미는 사회에서 가치를 잃고 소외된 일상의 평범한 것들을 화려한 채색 위에 원근감도 없이 아이처럼 단순하고 명백하게 표현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표면을 통해 사물의 재현이라기보다는 시대 속에서 태어난 삶의 패턴처럼 이미지의 언어적 기능을 암시한다.그리고 그러한 기호적 이미지와 함께 복합적으로 등장하는 이명미의 ‘문자 TEXT’는 마그리트의 파이프 옆에 쓰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식의 이미지의 역설적 작용이 아닌, 그림 속 사물을 지칭하거나 일어나는 상황을 언어로 서술하고 있다. 이렇듯, 이명미의 작품은 일면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정서로 돌아가는 근원 주의적 태도로 세상을 바라본 듯 하기도하고, 일상생활의 소재를 화려한 컬러와 반복적 패턴으로 표현하는 팝아트적 요소를 갖는 동시에, 보편적 진리보다는 주관적 감성과 형식으로 삶의 본질을 표현했던 표현주의 등 여러 전통 모더니즘의 미술 형식과 관련성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내지만, 그 어떤 장르에도 속해있지 않고 제한받지 않는 놀라운 자유로움과 주권에서의 해방을 느낄 수 있다.사물에 대한 시각적 이해와 언어적 이해 역시 양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자적 개념에도 시각적 이미지에서도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이명미 특유의 지적 ‘놀이 PLAY’를 통해 회화와 언어의 서술적 능력과 구조적 의미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여전히 그림에 목이 마르다는 그는 “늘 전시회를 하고 나면 왜 이것밖에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또 그림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른다. 늘 감사한 부분이다. 다음 생애도 작가로 태어나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이번 전시는 3월13일까지다. 문의: 053-427-773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민주간 놀이공원 할인을

올해 날짜를 변경해 운영되는 대구시민주간(2월21~28일)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가 지역 유원시설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9일 대구시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이월드, 스파밸리, 대구아쿠아리움, 수성랜드, 엘리바덴 상인점, 키즈파크 엘리몽, 태왕스파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한다. 협약체결 참여업체는 입장료 할인행사 등 대구시민주간을 공동 홍보한다. 자체 대구시민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민간주도의 대구시민주간 만들기와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 확산에 기여해 나간다. 대구시는 참여업체의 행사를 대구시민주간의 각종 홍보물에 표시해 홍보해 준다. 필요시 참여업체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업무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월드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 21일 지역의 취약계층 청소년 3천700여 명을 무료 초청해 청소년이 시민정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등 대구시민의 날의 의미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민주간은 대구시민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연계해 2017년 선포했다. 올해는 새로운 시민의 날(2월21일)을 선포하는 첫 해이자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는 해다. 민간주도를 위해 시민 제안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유원시설 할인이벤트 동참(할인업체 및 내역 첨부), 8개 전통시장의 사은·경품행사, 공영주차장 할인 등으로 대구시민주간의 시민 체감도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산 진량초, 나라별 전통의상, 놀이로 세계 문화 배웠어요

경산 진량초등학교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다문화 세계 문화교실 체험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다문화사회에 맞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세계 문화교실 체험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소속 8개 나라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1~3학년 저학년은 몽골 ‘손님맞이 풍습 및 전통의상과 전통모자 체험’, 필리핀 ‘전통춤 마그라라틱 및 전통놀이 티니클링 체험’, 중국 ‘중국식 제기차기 및 양걸무 체험’, 러시아 ‘나무 닭 장난감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또 4~6학년 고학년은 베트남 ‘고무줄놀이 냐이냐이 체험’, 인도 ‘만다라 문양 그리기’, 일본 ‘전통 축제 및 의상 체험’, 우즈베키스탄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김모(6년)군은 “졸업하기 전에 많은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이영희 진량초 교장은 “이번 행사와 같이 앞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 기회를 확대해 다양성을 존중받고 학생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양초, 앎과 삶을 이어주는 책·놀이 한마당 프로그램 진행

영양초등학교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지난 1일 영지관에서 ‘앎과 삶을 이어주는 책·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영양초 책 읽는 학교, 수학 나눔 학교, 인성교육중점학교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서 함께 준비해 학생들에게 인문학 및 수학 놀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전에는 평소 좋아하는 시를 선택하거나 시집을 읽고 액자에 꾸며보는 애송시 액자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으로 연 만들고 날리기, 수학 원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하노이 탑, 펜토미노, 시에르핀스키 열쇠고리, 스피리콘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체험활동에 참여한 황세연 학생(6년)은 “내가 만든 애송시 액자와 수학놀이 작품이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놀 수 있는 좋은 체험활동이라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오후에는 시집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의 작가인 안상학 시인과 북 콘서트 ‘동시 이야기’가 진행됐다.학생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시인을 직접 만나 동시를 배우고 노래도 부르며 동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동시를 직접 적어보고 발표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넘쳤다.안상학 시인은 “영양초 학생들의 순수한 생각과 표현들이 너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오원우 교장은 “학생들이 모두 모여 책·놀이 활동을 즐겁게 체험하고 작가와의 만남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인문소양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도의회 조현일의원, '경북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조현일 도의원(경산·교육위원회)은 도내 어린이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해 놀 권리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북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수업 전, 방과 후 시간의 놀이시간 확보와 놀이 여건 조성 방안 △놀이 공간 마련 △놀이 활동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놀이 관련 연구회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마다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3년 마다 어린이의 놀이․여가활동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어린이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과 놀 권리 보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경북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어린이 놀이 활동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 지원 근거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현일 의원은 “입시위주의 교육정책과 온라인 게임 등으로 어린이들의 놀이시간이 부족하고 놀이에 대한 인식과 건전한 놀이 프로그램 또한 부족하다”며 “도내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휴식과 놀이를 보장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제31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심의, 처리한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세요”...봉화도서관 ‘책 놀이 지도사’ 자격증 취득

“봉화 도서관에서 책 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봉화도서관이 최근 추진한 상반기 평생교육강좌 ‘책 놀이지도사 2·3급 자격증 과정’ 수강생 10명이 책놀이 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책 놀이지도사 자격증 과정은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와 관련한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놀이와 함께 음악, 미술, 언어, 신체표현, 수,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활동이다. 대상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봉화도서관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반은 어린이는 물론 고령화 사회 노인들의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서 독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재능기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하반기부터 이들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책 놀이 재능기부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이번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독서가 창의적인 활동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방법이 무궁무진함에 놀랐다”며 “내 아이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 주게 됐고 아이들과의 수업 내용 또한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이현숙 봉화도서관 관장은 “앞으로 지역공동체에 독서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함으로써 함께 읽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