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달걀 선별포장 판매… 별도 위생작업 없다면 소매점에서 가정용 판매 안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오늘(25일)부터 달걀을 세척 및 살균하고 포장하는 전문업체의 별도 위생작업 없이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백화점 등 소매점에서 가정용 달걀을 판매하지 못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달걀 선별포장 유통제도'를 시행하되 2020년 4월 24일까지 행정처분을 면해주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부터 식용란 수집판매업자(달걀 유통업자)들은 전국 소매점에 가정용으로 달걀을 팔기 위해선 농가로부터 달걀을 구입한 뒤 식용란선별포장업체를 통해 별도의 세척 및 포장, 건조, 살균, 검란, 포장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 및 세척, 포장 등을 하는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통과한 전문업체만이 맡을 수 있다.달걀 유통업자들은 계도기간 이후 1차 적발 영업정지 7일, 2차 적발 영업정지 15일, 3차 적발 때는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날 시행되는 제도는 2017년 시중에 유통된 달걀에서 기준치 이상의 닭 진드기용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던 ‘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마련된 종합대책의 일부다. 안명순 식약처 농수산물정책과장은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하게 금이 간 실금난의 유통을 막고, 세척 및 포장 과정을 강화해 달걀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online@idaegu.com

달걀껍질 거미줄 이용 전기 생산

포스텍 연구팀이 달걀 껍데기와 거미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11일 포스텍에 따르면 김진곤(사진) 화학공학과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연구단 교수 연구팀이 생분해성 천연재료인 달걀 껍데기와 거미줄을 사용해 생체적합성 나노발전소자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압전과 정전기 발전소자의 전력효율을 높여 생체 적합성 인체 모니터링 센서도 개발했다.심장병 수술 뒤에 몸 속에 붙이는 인공심장박동기처럼 몸 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에는 효율이 높고 생체 적합한 발전소자가 반드시 필요하다.하지만 기존에 사용돼 온 유·무기 물질은 생분해성이 아니고 독성도 있어 생체에 적합하지 않았다.많은 양의 전자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도 문제였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생분해가 가능하고 생체 적합한 자연재료에 주목, 달걀 껍질과 거미줄 섬유로부터 단백질과 다당류를 사용해 압전소자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특히 거미줄은 줄 형태의 특성상 수직 방향의 힘뿐만 아니라 구부리는 힘인 인장력으로도 전기생산을 가능케 하고, 전자재료 폐기물 문제도 해결했다. 김진곤 교수는 “자연재료 자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자를 개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인체 모니터링 센서와 같은 차세대 생체의학 디바이스 개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의적 연구진흥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최근 에너지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 에너지 머터리얼스’ 표지논문에 실렸다.김진곤 포스텍 교수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