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출연 당시 성폭행한 강성욱, 피해자 돈요구 없었음에도 '꽃뱀' 취급

사진=채널A 방송화면 지난 2017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강간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강성욱은 '하트시그널' 출연 중이던 2017년 8월 대학동기 A씨와 함께 부산의 주점에서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을 친구 집으로 끌어들인 뒤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MBN 보도에 따르면 합석한 여성 중 한 명이 자리를 뜨고 피해여성 또한 나가려고하자 강성욱과 A씨는 피해여성을 붙잡아 성폭행했다.이후 강성욱은 피해 여성이 '꽃뱀'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사건이 불거진 뒤 강씨가 '너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고 판시했다.이에 강성욱은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online@idaegu.com

아침논단…잊혀진 이상화 생가

잊혀진 이상화 생가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6년 개벽지에 발표한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첫 연 첫 행이다.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노래한 이 시를 꺼내든 건 예전의 기억이 새삼 떠올라서다.몇 년 전, 대구의 문화예술관련 기관에서 근무할 때다. 근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의 옛 골목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이상화고택 앞에서 거리연극 이벤트로 재현하는 기획을 한 적이 있었다. ‘옛 골목은 살아있다’는 타이틀로 진행한 문화도시운동이었다. 근대골목이 대구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막 떠오르던 시기였다. 서상돈 선생과 이상화를 주인공으로 해 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과 3.1만세운동을 연극에 담았다. 매주 현장에서 이 연극을 지켜보면서도 당시에는 필자도 이상화고택이 생가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고택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서성로에 시인의 생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부끄럽지만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추측해본다. 올해도 여전히 ‘옛 골목은 살아있다’라는 타이틀로 대구의 연극인들을 모셔 당시의 사실을 재현한 연극을 하고 있다. 6월말 전반기 공연을 마치고 7월~8월 혹한기를 지나면 9월부터 다시 상화고택 앞에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상화 고택을 여전히 생가로 알고 있을 터다. 고택 앞에는 생가에 관한 어떠한 안내조차 없는 상태이다 보니 그럴 만도 하겠다. 이상화 생가는 서문로 2가 11번지다. 흔히 북성로 돼지국밥 골목으로 알려진 길에서 다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야 볼 수 있다. 이곳은 상화가 태어나서부터 32세 때까지(1900~1932) 살았던 본가였다. 시인은 당시 거처하던 사랑채를 ‘담교장’이라 이름 짓고 항일인사와 전국 문인들의 출입처로 삼았다. 그 후 가세가 기울어 생가를 처분하고 몇차례 이사를 했다가 현재의 고택에서 생의 마지막 4년(1939~1943년)을 보냈다. 당시 약 400여평에 달하던 시인의 생가(서문로 2가 11번지)는 현재 4곳으로 분할되어 있다. 따라서 11-1번지 대문에 붙어있던 ‘이상화 생가터’라는 안내판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다. 다행히도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이곳에 한옥카페를 연 한 시민에 의해 바로잡혔다. 사람들이 한옥카페를 찾아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진 그는 생가터 안내판이 잘못된 것을 알고는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끝에 바로잡았다. 그렇지만 대구시의 각종 홍보물에는 아직 11-1번지만을 생가로 표기하고 있다. 대구 ‘근대로의 여행’ 관광홍보물에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당시 생가 마당을 지키며 소년 이상화에게 시심을 심어준 라일락 고목(수령 200년 추정)에 반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한옥카페 대표는 이제 상화를 연구하는 향토사학자가 되었다. 시인의 삶을 지켜본 라일락 고목을 ‘이상화 나무’로 이름 짓고 ‘담교장’이라는 당호(집이나 건물의 이름)도 재현해 달아두었다. 상화에 관한 각종 문헌과 기록물을 모으고 조사하는 게 일과가 됐다. 상화고택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가는 대구 중구 근대골목 투어인 ‘근대로(路)의 여행’ 1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이인성고택과 이병철고택~삼성상회 옛터~우현서루 옛터~달성토성을 잇는 코스다. 근대골목 투어와는 별도로 이곳의 이상화 나무와 가까운 계산성당 내에 이인성 나무, 경상감영공원 옆 종로초등학교에 있는 최제우 나무를 연계한 ‘노거수 관광’ 스토리를 엮어내도 괜찮을 듯하다. 무엇보다 이곳은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의 젊음과 수많은 일화를 간직한 곳이고 시심을 가다듬은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대구의 근대문학 태동길이라 이름 지어도 손색없는 스토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고택의 그늘에 가려 잊혀져만 가는 이상화 생가가 안타깝다. 고택 앞에는 생가에 대한 안내를, 생가 앞에는 고택에 관한 안내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가능하면 역사적 고증을 거쳐 당시 항일인사들과 문인들의 모임장소였던 ‘담교장’까지도 복원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대구 근대문학 관광콘텐츠로 잘 활용했으면 한다.

한지성 남편 알고도 모른척? 사망 당시 ‘만취 상태’… 방조죄 처벌 받나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지난 6일 오전 자신이 몰던 벤츠 C200 차량을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정차해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부검결과가 나왔다.국과수는 교통사고 당시 한지성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 이상이었다는 취지의 결과를 내놨다.당시 남편인 A씨가 화장실이 가고싶어 급하게 차를 세웠다며 사고 정황에 대한 의혹이 많았던 터라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며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것은 맞지만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부검 결과 한지성이 사망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결과가 나와 A씨는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online@idaegu.com

대구 북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 80대 여성 숨져

13일 오전 6시13분께 대구 북구 산격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80대 여성이 숨졌다.사고 당시 피신한 A씨는 호흡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에 숨졌다.불은 화재 발생 8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3㎡의 아파트가 모두 타 5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율희 ‘임신 상태로 활동 했었다’ 발언에 불편한 라붐 팬들…

사진=KBS 방송화면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에 출연해 활동 당시 상황을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라붐 활동 당시 임신 중이었다며, 그러한 사실을 숨기고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해피투게더 외에도 율희-최민환 부부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방송을 통해 이미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하지만 율희를 바라보는 라붐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율희의 탈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남은 멤버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탈퇴 당시 율희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소속사는 율희가 더 이상 연예인으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당시 라붐 멤버들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하며 팀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상황이라 팬들은 현재 방송활동하는 율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online@idaegu.com

-유족들 심리치료 등 지원해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철원아, 호연아, 영규야, 찬인아, 종식아. 오늘따라 너희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불러본다.”개구리 소년 중 한 명인 철원(당시 13세)군의 아버지 우종우(71)씨는 소년들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산 중턱에서 이같이 외쳤다.그는 “매년 추모제를 지낼 때마다 이제 아이들을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그럴 수 없다”며 “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한 것인지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을 삼켰다.영구미제로 남은 개구리소년 사건 추모제가 26일 오전 11시 유골발견 현장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렸다.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26일 달서구에 살던 성서초등학교 어린이 5명이 와룡산으로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 후 11년 만인 2002년 9월26일 와룡산 세방골 중턱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끝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이날 추모제는 진상 규명 결과 발표, 추도사 낭독,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올해는 어느 때보다 슬프고 안타까웠다. 개구리 소년의 아버지 3명의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하 전미찾모) 회장은 “호연(당시 12세)군 아버지 조남환(63)씨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술과 함께 살다가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며 “영규(당시 11세)군 아버지 김현도(65)씨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찬인(당시 10세)군 아버지인 박건서(67)씨 역시 양다리 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말했다.종식(당시 9세)군의 아버지인 김철규씨는 2001년 간암으로 숨졌다.추모제 참가자들은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 위원회’ 설치와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또 개구리 소년 5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비 건립도 추진한다.나주봉 전미찾모 회장은 “세월호 사태 등과 달리 개구리 소년의 유족들은 그 어떤 국가 지원도 받고 있지 못하다”며 “유족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심리치료와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유족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중부서, 대보사우나 화재 당시 이용객 탈출도운 시민에 용감한 시민상

대구 중부경찰서가 지난 15일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 당시 이용객들의 탈출을 도운 이재만(66)씨에게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19일 화재 당시 사우나에 있던 이씨는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이 난 것을 알리고 탈출시키는 등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승리 카톡방’ 당시 경찰청장 강신명, “역대 최악의 청장”·“재수 없으면 걸린다”… 말말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사진: 동아일보 오늘(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긴급 간담회를 열어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유착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된 시기는 2016년으로 당시 경찰청장은 첫 경찰대학 출신 19대 강신명 청장이다.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17년 12월17일~31일까지 전·현직 경찰들을 상대로 '역대 최악의 청장(지방청장)은 누구'란 주제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한 인물이기도 하다.또한 2009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청와대 한 행정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재수 없으면 걸린다", "나도 공보관하면서 접대 많이 해봤다"는 등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online@idaegu.com

경북고 등 8개 고교생, 2.28민주운동 재현 나서

59년 전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8개 고교의 후배 학생들이 햇불을 들고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28기념공원까지 행진하며 당시 민주운동을 재현하고 있다.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8개 고교의 후배 학생 800여명이 거리로 나와 당시 민주운동을 재현했다.제59주년 2.28민주운동을 기념해 경북고와 경북대사범대부설고, 경북여고, 상원고 등 8개 학교 재학생 800여명은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28기념중앙공권까지 옛날 교복을 착용하고 햇불을 들고 거리 행진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제59주년 2.28기념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거리 재현 행사는 대표 학생(경북여고, 상원고)의 ‘민주발전 기원문 낭독’을 시작으로 민주의 횃불 전달식과 태극기 기수단 행렬에 이어 2.28 주역 및 학생 행진이 이어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2.28민주운동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라고 하면서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려 대구 학생들이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