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형마트 앞에서 경찰 호송차-택시 충돌…4명 부상

대구 달서구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경찰 호송차와 택시가 충돌해 4명이 다쳤다.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23분께 달서구 이곡동의 한 대형마트 앞 사거리에서 현행범을 호송하던 경찰차와 택시가 부딪쳤다.이 사고로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과 현행범 1명, 택시 승객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4명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호위반 여부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비대면 방식으로 창업 아이디어 소개…대구·경북 창업페스티벌 벤처투자로드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씨쿼드(C-quad)에서 ‘2020 대구·경북 창업페스티벌 벤처투자로드쇼’를 열었다.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업자의 기업설명활동(IR)은 현장에서, 투자자들의 평가는 외부에서 이뤄졌다.벤처 투자로드쇼에는 국내 투자사 32명과 해외 투자자(중국) 6명이 참가했다. 발표는 앞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20개 팀이 맡았다. 이들은 5분의 발표와 8분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센터는 투자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심사 의견을 이들에게 전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팀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식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업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요구가 되고 있다”면서 “비대면 방식에 맞는 시스템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강은희 대구교육감 동정

강은희 대구교육감△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득점 기도회= 오후 2시30분 갓바위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27~28일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27일과 28일 양일간 19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만35세 이하의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작품이기도 한 ‘세비야의 이발사’는 유쾌한 줄거리와 흥겨운 아리아들이 가득한 작품이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알려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가 단 13일만에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졌다.18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방해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재미있는 줄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들이 가득한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영아티스트 오페라’인 만큼 메조소프라노 이현지와 남수지(로지나역), 테너 이상규와 박성욱(알마비바역), 바리톤 권성준과 이준학(피가로역)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나선다.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게 될 이번 작품의 지휘봉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이번 공연은 그가 대구에서 선보이는 첫 오페라 무대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올해 마지막 오페라로 역사상 최고의 희극오페라를 공연하게 됐다”며 “연출과 지휘, 출연진 모두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영아티스트 오페라가 코로나로 지친 대구 시민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공연시간은 중간 휴식을 포함해 2시간30분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1만~5만 원으로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66-617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폭등에 종부세액 43% 급증

대구 수성구를 중심으로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역 내 종합부동산세 고지인원과 세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관련기사 14면종부세 고지인원 당 부담해야 할 세액도 20% 이상 늘어나 부동산 가격 급등 이후 공시가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대상자의 세부담도 커지게 됐다.국세청은 25일 ‘20년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대구의 경우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2만 명이다.작년 1만8천 명에 비해 인원수로는 11.1% 증가했다. 세액 규모는 335억 원으로 작년 235억 원에 비해 42.6% 급증했다.종부세 대상자 1명 당 지불해야 할 평균 세액은 167만5천 원이다. 작년의 경우 1인 당 130만 원을 납부해 평균 납부 금액 또한 22% 늘어났다.특히 올해는 대구에서 고지 인원 대비 세액 증가율이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다주택자 증가를 포함해 한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 규모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고지인원만 놓고 보면 대구는 서울(39만3천 명), 경기(14만7천 명), 부산(23만 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았다.주택을 포함한 전체 종부세 대구 고지 인원은 지난해 2만1천 명에서 올해 2만3천 명으로 9.5%, 세액은 495억 원에서 656억 원으로 32.5% 각각 늘었다.한편 올해 전국 고지인원은 74만 4천 명, 고지세액은 4조 2천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0%, 27.5% 증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농협, 북구 대현동 시대 연다

대구농협(본부장 이수환)이 수성구 중동(희망로124) 시대를 끝내고 경북농협이 사용하던 북구 대현동(신암로67) 사옥으로 이전한다.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등 1년 간 준비 끝에 27일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를 시작으로 12월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이번 이전으로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하여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신용보증기금, 농협자산관리회사, 농협네트웍스, 농협파트너스 등 2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대현동 사옥은 2019년 안동으로 이전한 농협 경북본부가 사용하던 건물로 대지면적 6천984㎡, 연면적 1만2천499㎡, 본관(지하 1층~지상7층)·1별관(지하 1층~지상3층)·2별관(지하 2층~지상 4층) 3개 동이며 주차는 183대까지 가능하다.또 금융업무 고객의 편의를 위해 1층 대현동금융센터까지 리모델링을 완료,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수성구에 위치한 기존 건물 1층 대구영업부(은행)는 대구중동금융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여 계속 운영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소방, 무허가 위험물 및 불법 운반용기 단속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역사회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업체와 위험물 불법 운반용기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30일부터 1주간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단속 대상은 위험성이 높은 제조소 8개소, 공장 12개소다. 단속은 소방, 구·군, 경찰, 석유관리원 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중점 단속사항은 △무허가 위험물의 저장 및 취급사항 △불법 운반용기 단속 및 경고 표시기준 이행 여부 △위험물시설에 설치된 소방시설 등 적정 유지관리 △석유사업법 위반 등 위험시설물 전반 점검 등이다. 위법사항 적발 시에는 입건 또는 과태료, 행정처분 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평화경제 아카데미 26일 대구 수성대 젬마관에서 개최

신한반도체제 실현을 위한 ‘평화경제 아카데미’가 26일 대구 수성대학교 젬마관에서 열린다.통일부에서 주최하고 한반도평화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신한반도체제와 남북이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열린다.아카데미에서는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남북경협의 이해와 신한반도체제 실현을 위한 남북의 주요 협력 분야(철도, 관광, 농업)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살펴본다.현대아산 백천호 상무가 연사로 나와 ‘신한반도체제, 공동번영을 위한 관광협력’을 주제로 남북 관광협력 사업 사례분석과 향후 관광사업 전략을 모색한다.이어 통일농수산사업단 이태헌 공동대표가 ‘신한반도체제, 남북 상생을 위한 농업 협력’을 주제로 남북 상생을 위한 농업협력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참가신청은 포럼의 누리집(http://kpef.or.kr)을 통해 하면 된다.한반도평화경제포럼 유튜브 채널(한반도평화경제포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하늘 위에서 일출·일몰 감상하세요…대구에서 무착륙 관광비행 첫 도입

티웨이항공은 연말 시즌을 맞아 항공기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여행 상품인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을 대구국제공항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항공편은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착륙 없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도착지 없는 비행이다. 다음 달 24~25일, 다음 달 31일, 내년 1월1일 4차례 운영한다.상공에서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비포 선셋’ 항공편은 다음달 24일과 다음 달 31일 운항한다. 오후 4시께 공항에서 이륙해 서해안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온다.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비포 선라이즈’ 비행은 다음 달 25일과 내년 1월1일이며, 공항에서 오전 6시 출발해 동해안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출발지로 되돌아온다.이번 상품은 다음 달 23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 기준 13만9천 원이다.기내에서는 간단한 음료가 제공되며 일출·일몰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캐릭터 담요, 새해 달력, 2만 원 할인 쿠폰 등이 증정된다. 무료 항공권, 블록 세트, USB 등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제공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뚜벅뚜벅 대구·경북 한 바퀴)<8>힐링 특구, 영주

경북 영주는 소백권과 태백권을 연접하고 있는 교통의 중심지다.풍부한 문화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 뿌리 깊은 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힐링 관광지로써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소백산 줄기에서 내려온 자연적 특성은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스트레스에 찌든 몸을 정화하기 제격이다.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이 일상화되며 ‘언택트’가 화두인 가운데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면서 여행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경북 영주 관광이 주목 받고 있다.전국 최초로 ‘힐링 특구’로 지정된 영주에서 코로나 속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자.◆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부석사는 건물의 전체 모양이 극히 경쾌하고 아름다운 고려 시대의 사찰이다.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극락을 상징하고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중 하나이다.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 스님이 왕명으로 창건했다. 의상 스님은 부석사에 자리 잡은 뒤 입적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경내에는 신라 시대 빛나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담긴 많은 문화재를 볼 수 있다.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 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 등 늘어놓기에도 숨이 가쁠 정도다.무량수전은 1962년 국보 제18호로 지정됐다.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다. 이곳에는 국보 제45호인 소조 여래좌상이 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 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조사당 앞 선비화도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의상 스님의 지팡이가 나무로 자랐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이 나무는 ‘골담초’로도 불린다. 콩과에 속하며 1천300년 이상 된 나무다.역사와 문화,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부석사에 들러 선비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일상에 지쳤던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나라 첫 사립 교육기관, 소수서원·선비촌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강학당과 자서각, 일신재 등 건물마다 역사의 깊이가 서려 있고, 충·효·예·학이 살아 숨 쉬는 선비정신의 산실이다. 조선 중·후기에 걸쳐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학문과 정치의 요람이 됐다.안향초상(국보 제111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보물 제458호) 등 중요한 유물과 각종 전적이 소장돼 있다. 또한 이곳이 통일 신라 시대의 사찰이었음을 알려주는 숙주사지당간지주(보물 제59호) 등 불적이 남아 있는 오랜 역사의 학문,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소수서원 옆으로는 소수박물관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선비촌은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하기 위해 조성됐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등 각종 기획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선비촌에 방문해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엿보며 잊혀 가는 수준 높은 선비문화와 숨결을 느껴보자.◆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 국립공원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소백산은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우리 민족의 영산이다. 낙동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굽이굽이 골짜기마다 천연의 자연이 살아있다. 우아하고 장중한 능선은 병풍처럼 펼쳐져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백두대간의 기상을 보여 주면서도 어머니 품과 같이 아늑한 산줄기, 수많은 동·식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강원도·충청도 3도의 경계를 이루면서 서남쪽으로 백여 리를 뻗어 내렸다.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천439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했다는 국망봉(1천421m),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천394m),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천315m) 등 많은 산봉우리가 연 이어져 있다. 소백산 중턱에는 신라 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가 있고, 희방사 입구에는 영남 제일의 폭포라는 희방폭포(28m)가 사계절 내내 시원한 물줄기로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한다.1년에 6개월가량은 흰 눈으로 온통 덮여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기도 한다.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으며, 봄이면 철쭉이 만개한다.◆선인들의 발자취, 죽령 옛길소백산 허리를 감아 오르는 아흔아홉 굽이의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 중 하나다.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잇는다.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의 국경으로 신라와 대치, 삼국의 군사가 뒤엉켰던 격전장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일어난 수많은 전쟁을 기록한 사료들은 당시 죽령이 얼마나 막중한 요충이었음을 짐작할 만하다.1910년대까지도 경상도 동북지방 여러 고을이 서울 왕래에 모두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청운의 뜻을 품은 선비, 공무를 띈 관원들, 온갖 물산을 유통하는 장사꾼들로 사시장철 번잡했던 이 고갯길은 길손들의 숙식을 위한 객점, 마구간들이 늘어서 있었다.근래 교통수단의 발달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수십 년 숲 덩굴에 묻혀 있던 죽령은 1999년 영남 내륙을 이어온 죽령의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려는 뜻에서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1시간 정도(2.5㎞) 걸리는 길을 복원하면서 다시금 세상에 알려졌다. 2007년 명승 제30호로 지정되기도 했다.현재 죽령 옛길은 역사와 전설이 어린 옛 고갯길 일부를 복원한 자연생태로다. 오랫동안 인적이 끊긴 덕분에 식생이 다양하다. 산나무, 물푸레나무, 서어나무 등 온갖 수목과 개별꽃, 피나물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펼쳐진다. 길을 따라 흐르는 청명한 계곡, 길게 늘어져 있는 수목 터널 주변에 펼쳐진 소백산의 푸른 능선을 마음에 담아보자.◆고즈넉한 여유로움이 감도는 곳, 무섬마을양반마을로 유명한 봉화 닭실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에 이웃한 양반마을이자 선비마을인 영주 무섬마을은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마을이다.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이름이다. 수도리는 이름 그대로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고 흐르는데, 중국 섬계 지역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해 ‘섬계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옛 선비들의 삶까지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마을은 휘감아 도는 맑은 강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이 반짝이듯 펼쳐진다.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고즈넉한 산들이 강을 감싸 안고 이어져 평화롭고 고요하다.마을의 역사는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남 박씨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 있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룬 무섬마을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남아 있다. 30여 채가 조선 후기 사배 두가 가옥이며, 역사가 100여 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 있다.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겠다. 불과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무섬마을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 체험을 할 수 있다.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축제, 무섬문화재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전통한옥체험과 무섬문화촌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전통한옥체험은 역사와 전통, 자연을 닮은 한옥의 매력을 눈으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숙박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한옥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일 것이다. 국민이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힐링’할 수 있는 곳, 영주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각광받는 관광지라 하겠다.목조건축 양식의 정수라 불리는 부석사와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각각 2018년과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아름다움과 정신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일찍이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불리는 소백산 국립공원은 천상에 비견되는 풍광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소백산의 넉넉한 품이야말로 위드 코로나 시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2021년에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열릴 예정이다. ‘선비세상’의 개장도 추진 중이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 함께 수도권이 1시간대 거리로 가까워지면 더욱 많은 분이 영주를 찾아 심신을 힐링하고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근대의 향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영주는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숭고한 선비정신과 인성함양의 도시 영주에서 진정한 힐링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마스크 쓰고 캠페인, 대구 방역의 날과 연계 실시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과 마스크 방역 정착을 위한 시민참여 ‘마스크 쓰고(GO)’ 캠페인을 매월 넷째 주 실시되는 ‘대구방역의 날’과 연계해 25일 실시했다.지난 17일부터 전국적으로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에서 직장, 학교, 가족, 지인 모임 등을 통해 일상 생활속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대구 지역도 아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자릿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대구시는 대구방역의 특징인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겨울철 실내활동으로 인한 감염을 사전 예방하고자 25일 오후 2시 시민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지하철 중앙로역, 주변 음식점, 상가를 중심으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안전모니터봉사단 대구연합회(대표 김순회)와 함께 ‘마스크 쓰GO’ 캠페인을 전개했다.앞서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대구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잘 지켜주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계도 중심으로 지도 점검하고 있다.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점검 공무원에게 폭언·폭행 등의 불가피한 경우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대구시 남희철 안전정책관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인근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먹고 마실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 협약 체결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주거복지센터 지원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구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설 예정인 ‘달서주거복지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과 맞춤형 주거서비스 지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주거권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LH 대경본부는 내년부터 월성주공아파트 상가 건물을 달서주거복지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또 위기가구 긴급주거지원 주택 제공, 집수리 지원, 생활 SOC 사업 발굴 등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 주거복지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2020년 우수어린이집 선정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24일 평소 높은 품질의 보육환경을 유지하며 우수하게 운영하는 지역 내 어린이집 5개소를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수성구 내 어린이집 162개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민간어린이집 2개소(웰리치, 금강)와 가정어린이집 3개소(리틀태왕, 미키, 아이동산)를 최종 선정했다.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인센티브로 현판 및 300만 원의 환경개선비가 지원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형 우수어린이집 선정을 통해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구의회 최연소 구의원, 신혼여행지 ‘수성못’ 눈길

대구 수성구 최연소 구의원인 김태우 의원(국민의 힘·아선거구)의 신혼여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 의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신혼여행을 제주도 등 타 지역이 아닌 수성못에서 보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결혼 후 이틀째 되는 날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현재 수성구의회는 정례회 중이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김 의원이 신혼 여행지를 수성못으로 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유명 관광지로 신혼여행을 많이 가는 상황에서 수성구도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특히 김 의원은 지난 22일 결혼식 후 다음날부터 의회에 출근해 25일까지 열린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하는 등 신혼 속에서도 제역할을 다했다.김태우 의원은 “수성구도 수성못, 진밭골 등이 있어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혼여행지 수성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종교계와 수능 고득점 기원 행사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7일과 다음달 1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종교계와 함께 하는 수능 고득점 기원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 기관장,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부모들과 함께 수험생의 고득점을 기원한다.이들은 앞서 25일 대구남덕교회에서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27일에는 오후 2시30분 선본사 ‘갓바위 축원 행사’에 참석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의 ‘수능 고득점 기원 미사’에도 함께 한다.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교회, 성당, 사찰 등 곳곳에서 간절히 두 손을 모으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같은 엄마의 심정으로 대구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수험생들이 끝까지 후회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저마다 원하는 결실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