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제17차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가 16일 오전 9시부터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열렸다.전국의 피부과 전문의 및 피부과 관련 종사자 등 1천여 명과 레이저, 화장품 업체 등 총 65개 의료협력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학술대회는 전문의 초청 강연과 심화학습, 자유연제 발표, 직원 교육 등 12세션으로 나눠 펼쳐졌다.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토크 콘서트 알쓸피잡이 눈길을 끌었다. 피부과 개원을 준비하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피부과 개원가의 실제적인 궁금증 해소와 현실적인 대처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서울과 대전,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참가한 피부과 의사들은 오랜 임상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치료기간이 긴 만성 피부질환 치료의 노하우와 최신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했다.대회장 명칭은 엔스틸룸, 주블리아, 엘리비에, 악센트 프라임은 건선, 손발톱 무좀 등 피부 대표 치료 약품 또는 의료 기기명에서 차용했다.메인 대회장인 2층 엔스틸 룸에서는 치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세션과 여드름과 주사 치료 세션과 마에스트로 강연이, 주블리아 룸에서는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 가려움증, 아토피, 손발톱진균증 등 만성 피부질환의 최신 지견을 다룬 세션과 미용시술로 인한 합병증과 치료법 등을 다룬 부작용 극복기 세션이 마련됐다.1층 엘리비에 룸에서는 색소치료와 피부외과, 다양한 여드름 흉터 치료와 탈모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션이 열렸다.또 악센트 프라인 룸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의 이해 및 방법과 함께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CS팀의 환자경험 중심의 병원 만들기 강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피부유형에 따른 자외선차단제의 선택과 보습제의 처방법, 레이저 및 기타치료법과 화장품을 활용한 피부노화 및 관리법, 탄력과 모공치료 소개됐다.민복기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 간 심도있는 지식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전 국민의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트렌드에 부응하고 올바른 피부치료를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