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공간, 재능 함께 공유합시다

대구시는 지자체 소유 또는 개인이나 공동체 소유의 건물과 물건, 재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 조성 및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 사업을 오는 27일까지 공모한다. 공유는 개인이나 기관이 소유한 공간, 물품, 지식, 정보, 경험 등을 공동의 자산과 자원처럼 함께 나눠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유공간 등 조성,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 등 2개 분야로 사업이 진행된다. 공유공간 등 조성 분야는 △공유부엌 △복합문화공간 △공동마을카페 등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공유네트워크촉진 분야는 △공구 및 원예도구 대여 △장애인 편의용품대여 및 체험 △학습품앗이 △블록 및 보드게임 대여 사업 등이다. 예산은 공유공간 등 조성 4개 사업에 총 1억 원, 공유네트워크 촉진지원 7개 사업에 총 5천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공모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시민단체의 경우 사업소재지 해당 구·군 기획예산실(기획조정실 등)에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사업으로 공유문화가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발전시키고 대구시민의 생활 속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하고 참신한 공유사업이 발굴돼 지역사회문제를 지역민이 함께 해결하는 나눔의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인성 교육에 힘쓴다

대구시교육청이 4차산업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교과목 교육을 떠나 학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교육으로 인성교육을 꼽고 있다. 인성교육이 교육현장에서도 절실하다는 방증이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한 실천적 인성교육을 설계했다.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가치와 덕목을 심어주기 위해서다.특히 시교육청은 매년 대구인성교육 시행 계획을 수립해 단위학교의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위학교는 교육활동 전반에서 인성교육을 통합적으로 실시하고 가정, 지역사회에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1학교 1브랜드 학교인성교육 활성화단위학교는 ‘2020 대구인성교육 시행 계획’을 토대로 학교 실정과 특성을 반영해 핵심 가치와 덕목을 선정하는 한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교는 교과별 특성 및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는 한편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소통을 촉진하고 존중과 배려가 녹아있는 수업으로 운영한다.또 학년 간, 동학년 간 주제 중심의 협력 연구를 통해 다양한 수업문제를 해결, 협력학습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실천적 인성교육을 극대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교육청 및 단위학교는 교원들의 인성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교원 연수와 인성교육 중점학교, 교사 동아리, 인성교육 컨설팅, 학부모 자녀교육 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교육공동체간 소통과 협력적 문화 형성을 위해서다.◆가정, 지역사회 연계한 인성교육시교육청은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해 가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에는 ‘따뜻한 삶을 함께하는 감사하기(이하 감사하기)실천’을 역점추진 과제로 정하고 학생・학부모・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특히 감사하기 UCC 공모전 행사를 통해 삶 속에서 실천하는 감사하기 사례를 공유해 인성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가치와 덕목을 습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지역 향교 3곳과 서원 10곳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통문화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에서다.향교와 서원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시민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과거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와 서원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보고 느끼며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경험하게 된다.향교와 서원은 초4, 중1 학생을 대상으로 옛것의 가치가 스며있는 과거 교육공간인 장소와 그에 알맞은 전통문화 기반의 ‘유복입고 배례하기’, ‘전통 무예 체험’, ‘전통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각 프로그램은 초・중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공통 프로그램과 초등, 중등으로 구분되는 선택적 프로그램, 기관별 고유의 특색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시교육청은 특색 있는 1학교 1브랜드 학교인성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인성중심 교육으로 학교와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에 기대하고 있다.지역사회는 교육공동체와 연계를 강화해 학교 인성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이 미래사회에 살아가는데 있어 인성이 가장 기본이 될 것을 인식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활동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대구 인성역량(자기관리역량, 공감소통역량, 공동체역량, 심미적 감성역량)과 핵심 가치・덕목 요소(예, 효, 정직, 책임, 존중, 소통, 배려, 협동)를 포함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관련 인성 덕목을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서 완치 판정 후 재확진 18명…방역당국 긴장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재감염인지 재발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지역 완치자가 5천여 명에 이르고 있어 완치자 관리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천781명 가운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퇴소했다가 재확진 판정된 사람은 18명이다.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추가로 신규 확진자 통계에 반영하지는 않는다.역학조사 결과 재확진 환자 18명은 퇴원·퇴소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직장 복귀 등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가정의학회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완치 퇴원·퇴소자에게 주기적으로 전화 연락해 증상 재발현 여부를 물어보는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퇴원·퇴소자 4천949명 가운데 1천100여 명 정도만 관리 대상에 등록돼 나머지 3천여 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은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의학회 대구경북지회 도움을 받아 퇴원 환자들의 유증상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1천여 명 정도만 대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완치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해 보니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규 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출석이력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됐다.학생 출석체크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출석체크와 수업 병행에 교사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자율시간 쌍방향 수업에 운영되는 ZOOM활용 시간에는 학생이 카메라를 끌 경우에는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려했던 출석율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 수업의 원활한 진행과 지원을 위해 초‧중‧고 각 1개 학교를 원격수업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는 왕선초, 중학교는 덕원중, 고등학교는 경대사대부고 등이다.이들 학교는 학습이력관리 시스템에 기반한 콘텐츠 중심 학습과 교사가 제작한 자료를 통한 학습, 학습 내용과 관련한 과제 활동, 교사 피드백 등의 단계를 거쳐 시뮬레이션을 펼치며 6일 학교별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관련한 연수를 준비 중이다.대구왕선초(교장 한승희)는 e학습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간단한 활동과 함께 과제를 한 후 피드백하는 과정과 가정에서 실시간 화상 만남을 통해 담임교사와 대면을 했다.덕원중학교(교장 손우태)는 e-학습터를 전체 학급에서 개설해 과목별 콘텐츠와 함께 교사 개별 추가 과제와 수업 촬영 영상 등 기본 e학습터에서 제공된 수업 자료 및 추가 자료를 통해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체크해 학습 진도율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경북대학교부설고등학교(교장 소상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EBS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하고 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도 많아져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원격 수업에 학생들의 소모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시범학교는 교육부가 제시하는 ‘원격수업 운영 표준안’을 근거로 전 교사가 참여해 학생 대상 원격수업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지역 학교의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에는 초등학교 95.6%가 e-학습터를 이용하고 중학교는 91.2%가 이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등학교 전체는 EBS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 개최

대구시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해 생활방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의회 의장, 교육감, 대구지방경찰청장,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사 대표, 대학 총장, 5대종단 대표, 경제단체 및 금융기관장, 군 부대장, 의료단체장, 병원장, 대구시, 구·군 간부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대구시가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대책, 긴급 생존자금 및 긴급 생계자금 지원에 대해 보고하고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코로나19 대응업무 추진현황, 시 교육청에서 온라인 개학에 대한 보고 후 기관별 토의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배지숙 의장, 광주광역시의회 지원 마스크 인수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2일 오후 3시 의회 1층에서 광주시의회가 기부한 마스크 5천 장을 인수해 적십자사로 전달했다.광주시의회(의장 김동찬)는 ‘코로나19’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구입한 마스크 5천 장(600만 원 상당)을 대구시의회에 전달하며 하루빨리 상황의 진정을 기원했다.배지숙 의장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서로의 버팀목이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힘든 상황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부된 마스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되어 코로나19 방역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융자 지원 대폭 확대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융자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코로나19 특례보증 대출상품을 연계해 0%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추경에서 하반기 자금 3천500억 원과 추가자금 4천억 원을 확보해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이자 일부를 대구시가 지원하고, 보전율은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1.3~2.2%로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올해 8천억 원(상반기 4천500억 원, 하반기 3천500억 원) 규모로 계획했으나, 자금 수요 폭증으로 3월 말 기준 상반기 자금 70% 이상이 소진됐다. 당초 8천억 원 규모에서 추가 확대된 4천억 원 전액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규 편성된다.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천억 원(200억 원→1천억 원)으로 확대됐고 이차보전율은 0.4%포인트 특별우대 적용한다. 경영안정자금 규모 확대와 함께 대구시는 대출이자 경감을 위해 0%대 금리의 대출 지원책도 시행한다.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 19 특례보증 대출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시중은행에서 2.3~2.6%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특례보증에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을 연계해 기존 대출금리에서 평균 1.8%의 이자를 지원해준다.소상공인은 0.5~0.8%의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특례보증 한도 이내며 이자 지원 기간은 1년이며 이후부터 약정한 시중은행 금리가 적용된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 강화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압박을 완화해 조속한 피해회복과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장 업무복귀, 걸음걸이도 힘들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피로 누적 등으로 실신한 지 닷새 만인 지난달 31일 업무에 조용히 복귀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 출근해 간부들과 회의를 가졌다.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실신해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 같은달 29일 퇴원했다.그는 사흘간 집에서 몸을 추스린 뒤 이날 저녁 대구시청으로 나왔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9시께 간부들과 코로나 19 확산방지 및 경제 대책에 대한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회의 초반에는 목소리가 낮고 말이 어눌할 정도로 회복이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1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도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대신했다. 채 부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시장이) 경제 문제를 급히 해결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아직 몸 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복귀했다”며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고 걸음걸이도 굉장히 어려운 상태다. 경제상황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전반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세상읽기…‘코로나19, 대구경북’

‘코로나19, 대구경북’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대구시인협회는 미증유의 재난 한가운데 서 있는 지역 시인들이 이 사태를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협 카페 공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회원님들께서 시, 단상, 칼럼 등 장르에 관계없이 발표, 미발표 글들을 ‘코로나19, 대구경북’에 올려주십시오. 어떤 내용의 글이라도 괜찮지만 다음 사항은 꼭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펌글(뉴스, 정보 포함)은 올리지 마십시오. 특정 정당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글도 올리지 마십시오.” 이 코너를 시작하는 공지 글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떤 경우에도 ‘펌글’은 올리지 말아 달라는 말은 지금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 때문이다.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post-truth)'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브렉시트와 미 대선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 ‘가짜 뉴스(페이크 뉴스, fake news)’의 문제가 크게 주목받았다. 그래서 ‘탈진실’이 그해의 단어로까지 선정된 것이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탈진실’은 “감정이나 개인적 믿음이 공공 여론을 형성하는데 객관적 사실보다 더 영향을 발휘하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2016년 기준으로 ‘탈진실’은 2015년에 비해 20배나 많았다고 한다. 가짜 뉴스는 나치의 괴벨스가 즐겨 사용한 선동 수단이다. 거짓 정보와 루머를 통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과거에는 주로 부도덕한 선동가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가짜 정보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오늘날은 그 목적뿐만 아니라 돈벌이를 위해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페이스북, 트위트, 유튜브 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의 악용으로 우리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비난하지 말라’는 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지금 우리 모두는 생각과 지향하는 바가 달라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과 국민을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상대를 무조건 지지하거나 비난하는데도 가짜 뉴스는 힘을 발휘한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와 사진을 곁들인 가짜 뉴스는 ‘확증편향’을 부추긴다. 확증 편향은 선택 편향의 한 종류로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탐색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을 말한다. 가짜 뉴스는 집단의 동질성을 강화하는데 이용된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과 반대되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굳이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자가격리가 길어짐에 따라 정신과 문의가 많아지는데, 자가격리 중에 벽이나 식물에게 말을 건네는 정도는 괜찮다. 그런데 말을 걸었을 때 벽이나 식물이 대답하면 진료하러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어느 의사가 전해주었다. 나는 이 내용을 동료 시인들에게 전달하면서 “시인은 예외입니다. 식물과 벽을 향해 질문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것들의 답을 받아쓰는 것이 시 창작이니 부디 열심히 질문을 하시고 많이 받아쓰십시오. 다만 작품으로만 쓰시고 일상 대화에서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자가격리로 인해 실성해졌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다소 농담조의 사족을 달았다. “겨우내 얼었던 까마귀 목을 타고/예감할 수 없었던 근심이 흘러나온다//봄 타는 아들에게 /콩을 갈아 두부찌개를 끓이는 모성이/모서리 굴뚝을 잡고 지붕을 돌리면/언제 칭얼거림이 있었냐는 듯/맷돌을 맞잡은 우리의 손에서/담장 너머로 주르르 넘쳐나던 웃음꽃//입마개한 전깃줄 위 까마귀들/좌로 우로 간격을 벌려 앉고/병든 목청 한 마리는 온천지 까악까악/치아 흰 매화는 멋모르고 신명이 났다//달려오는 구급차처럼/봄비가 다녀간 뒤 내다보는 창밖/다문다문 약쑥 덤불 우거지는 소리가/열 오른 가창의 이마를 짚어주고 있다” 대구시협 카페 ‘코로나19 대구경북’에 있는 박윤배 시인의 ‘대구, 가창, 봄 근황’ 전문이다. 약쑥 덤불 우거지는 소리와 함께 주단 깔지 않은 층계로 쏟아지는 저 황홀한 벚꽃, 꽃비들의 야단법석이 코로나를 몰아내주길 소망한다. 인생은 빈 술잔이 아니다. 4월이여, 천치처럼 중얼거리고 꽃 뿌리며 오라. 다만 잔인하지는 말고 화사하게.

대구시, 스타기업 지원사업 조기 추진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기업들을 돕기 위해 2020년 기업지원 사업을 4월부터 조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스타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기업 지원프로그램들을 전년대비 2개월 빠르게 조기 시행한다. 기업지원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스타기업 육성사업 사업기간을 12개월에서 14개월로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경영난 극복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대구시 스타기업(스타기업 100 89사, 프레(Pre)스타기업 122사)으로 지정된 기업이며 2020년 신규 스타기업과 프레 스타기업 모집은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내 방역지원, 기업의 실시간 맞춤형 수요에 대응해 지원하는 맞춤형 패키지 실속지원, 기술닥터 지원, 국가 연구개발과제 및 기획지원 등이다. 성장전략 컨설팅, 핵심인재 채용지원사업, 재직자 역량강화교육, 스타기업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벤치마킹해 전국규모 사업인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2018년부터 시행)’의 롤 모델이 됐다. 대구는 월드클래스 300 비수도권 최다선정, 디자인혁신유망기업 경기지역 제외 최다선정,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스타기업 3개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최운백 경제국장은 “기존 기업지원의 제한요소들을 없애고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맞춤형 패키지 신속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상담으로 고민도 나누고 사회진입활동지원금도 받으세요

대구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 불안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상담과 함께 사회진입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171명의 청년이 상담을 받았으며, 이들 중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경제적 어려움 등 상담은 39건(23%)이 있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단기 아르바이트 또는 사회적 활동 제약으로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거나 사회 진입기에 있는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사회진입활동 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을 신청한 청년은 심리, 진로, 취업, 부채(금융) 등 다양한 고민분야에 대해 우선 청년상담사와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고, 사회진입활동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당초 청년센터 제2센터에 마련된 청년상담소를 청년들이 직접 방문해 청년상담사와 대면상담으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화상담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19~34세 미취업 청년 △청년·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구 △청년 월 근로소득 세전 90만 원 미만 △졸업 또는 졸업예정·유예자, 졸업학점이수자, 졸업학년휴학생 등이 참여가능하다.11월 말까지 매월 200명 모집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온라인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과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설공단, 공공체육시설 외부·위탁 강사 지원한다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체육시설 휴관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부 강사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시간제 근로계약 또는 프로그램별 계약을 맺고 수영강사 등으로 활동해 온 이들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1일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에서 시간제 근로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파트 타임 강사 21명에게 휴업수당으로 월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또 프로그램 위탁강사는 강습에 등록한 회원 수에 따라 수식을 받는 개인사업자로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 지급 대상이 아니나 이들 21명에게 긴급생계자금으로 1인당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체육시설 휴장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마련한 대책”이라며 “코로나19 조기종식과 지역의 고통분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4.15 총선 드론)민주당 대구시당, 위기상황에도 ‘TK 홀대론’…의석 확보에만 관심있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31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특별 경제대책 마련 촉구와 관련 “코로나19로 심각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TK 홀대론’을 들고 나온 것은 지역의 심각성보다는 TK지역 의석확보에 관심 있는 듯하다”고 비난했다.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TK를 홀대했다면 애초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외면했을 것”이라면서“김부겸, 홍의락, 김현권 의원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민주당 출마자들이 수차례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여 이뤄낸 2조 4천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특별지원예산은 무엇인가”고 따져 물었다.이어“정부의 TK홀대가 아니라 미통당 TK 무능이 정답이다. 30년을 넘게 대구·경북에서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잡아왔지만 항상 빈손”이라고 비난했다.한편 미통당대구시당은 지난 30일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취지에 걸맞은 ‘긴급 특별 경제방역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총선을 앞두고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이 민심을 의식한 면피용 발표”라고 비난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정부 대구감염의료진 30% 신천지 발표...대구시 반발

대구시가 대구지역 감염 의료진 중 신천지 현황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두고 ‘의료진의 힘을 빼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정부는 지난달 28일 대구지역 감염 의료진 확진자 121명이며 이중 신천지 신도가 34명이라 밝혔다.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피핑에서 감염된 의료진 중 신천지 신도는 36명(치과의사 1명,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이라고 정정한 뒤 “감염 의료진 확진자 자료제공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 확진자까지 제공됐다. 제공된 자료로 인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지역 전체 의료진의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듯한 착시현상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모든 직업군에 대한 감염 확진자와 신천지 확진자가 제공되었거나, 전국의 감염 의료진 확진자와 신천지 확진자가 제공됐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불필요한 오해라 여겨진다”고 꼬집었다.채 부시장은 “대구시의 방역 대응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료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는 생명의 위험 앞에서 오직 사명감으로 묵묵하게 환자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 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대구에서 감염된 의료진 121명 중 60명은 완치됐다. 32명은 병원에 입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1명은 자가격리, 2명은 타지역으로 관리가 이관됐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