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의민주주의 플랫폼 토크대구 개시

대구시는 18일부터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으로 숙성시켜 정책으로 실행하는 쌍방향 소통 통합 플랫폼 ‘토크대구’를 운영한다. ‘토크대구’는 시민이 제안, 토론, 투표, 설문을 통해 대구시 정책형성과 실행에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로 시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현안 해결에도 시민들의 토론을 활성화해 생각을 숙성시키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시민주도로 토크대구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사회 활동가 중심으로 민간자문단을 구성하고, 토크대구 사업추진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운영방안 정립과 참여를 활성화 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토크대구’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30일 동안 공감이나 댓글 표현으로 시민 토론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숙성시키고 공감이 50개 이상 되면 부서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하고 실행하게 된다. 대구시에서 현안이나 주요 정책의제를 ‘시민에게 묻습니다’ 토론마당에 올리면 시민은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고, 담당부서는 수렴된 의견을 정책으로 활용한다.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토론의제도 토크대구 온라인 공간으로 연계해 시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토크대구’ 접속 방법은 인터넷 창에서 주소(talk.daegu.go.kr)를 입력해 들어오거나 대구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링크된 ‘토크대구’나 ‘두드리소’를 통해 방문하면 된다. 대구시는 구·군, 공사·공단에서도 지역민의 현안 및 참여를 독립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토크대구를 활용해 지역현안과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사회갈등이 해소되고 정책 품질과 행정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제 사람 귀한 줄 알았던 죽지랑, 화랑 137인 거느리고 ‘득오’ 찾아나서

효소왕은 신문왕의 아들로 6세에 즉위해 어머니 신목왕후의 섭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나이가 어려 섭정으로 정치가 진행되면서 효소왕의 에피소드가 여러 곳에서 일어나 전해진다.효소왕은 즉위해 11년 만에 죽어 이렇다 할 업적은 없다. 낭산 동쪽에 아버지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황복사지 삼층석탑이 확인되고 있지만 어머니의 주문으로 세운 것으로 이해된다. 망덕사 법회에서 진신석가와의 이야기, 만파식적 보물 잃어버린 것과 죽지랑, 부례랑 등 화랑들의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효소왕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고, 33대 왕으로 동생 성덕왕이 즉위해 35년간 집권한다.삼국유사 효소왕대 죽지랑 이야기의 요약과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두 가지로 나누어 써본다.◆삼국유사: 효소왕대의 죽지랑제32대 효소왕 때에 죽지랑의 무리 가운데 득오 급간이 있었다. 이름을 화랑의 명부에 올리고 날마다 나오더니 열흘이 넘도록 보이지 않았다. 죽지랑이 그 어머니를 불러 아들의 행방을 물었다.득오의 어머니가 “당전 모량의 익선 아간이 제 아들을 부산성의 창고지기로 발령했습니다. 서둘러 가야 할 길이 급해 낭께 사직 인사를 드릴 겨를도 없었지요”라고 답했다.죽지랑은 떡 한 바구니와 술 한 병을 가지고, 아랫사람을 거느리고 득오를 위로하러 갔다. 낭도 137인이 또한 의식을 갖춰 따르며 부산성에 이르러 문지기에게 물었다.“득오가 어디 있느냐?”“익선의 밭에서 순서에 따라 일을 하고 있습니다.”죽지랑은 밭으로 가서 가지고 온 솔과 떡을 먹이려고 익선에게 시간을 달라 하면서 함께 돌아가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익선은 완강하게 막으면서 내주지 않았다.마침 관원 간진이 퇴화군에서 세금 30석을 거두어 서울로 옮기다가 낭이 낭도를 귀중히 여기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리고 익선의 꽉 막힌 태도를 답답하게 여겨, 가지고 가던 30석을 익선에게 주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들어주지 않았다. 사지 진절이 타고 가던 말에서 안장을 풀어주자 그때서야 허락을 했다.조정의 화주가 이 말을 듣고 사람을 시켜 익선을 잡아 그 더럽고 추악한 때를 씻어 주라 하니, 익선이 도망가 숨어버렸다. 그러자 겨울에 익선의 아들을 잡아 성안의 연못에서 목욕을 씻겨 얼어 죽게 했다.처음에 술종공이 삭주도독사가 되어 임지로 가는데 때마침 온 나라가 전쟁통이라 기병 3천 명으로 지켜주게 하였다. 죽지령에 이르자 한 거사가 그 고개의 길을 닦고 있었다. 공이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거사 또한 공의 떨치는 기세가 매우 엄중함을 좋게 여겼다. 서로 마음이 통했다.공이 삭주에 부임해 다스린 지 보름쯤 지나 꿈에 거사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부인도 같은 꿈을 꾸어 더욱 놀라, 다음 날 사람을 시켜 그 거사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게 했더니 죽었다. 그 죽은 날이 꿈을 꾼 날과 같았다. 공이 “아마도 거사가 우리 집에 태어날 모양이다” 하고, 다시 아랫사람들을 보내 고개 위 북쪽 봉우리에 장례를 치르게 하고, 돌미륵 하나를 만들어 무덤 앞에 모셨다.아내는 꿈을 꾼 날로부터 태기가 있어 태어나자 죽지라 이름 지었다. 어른이 되어 공직에 나가 김유신과 함께 부수가 되어 삼국을 통일했다. 진덕여왕, 태종무열왕, 문무왕, 신문왕 4대에 걸쳐 재상을 지내며 나라를 발전시켰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죽지랑과 망덕사-망덕사 유감: 망덕사는 경주시가지와 불국사역을 잇는 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사천왕사와 마주보고 있다. 사천왕사터에서 동남산의 화랑교육원으로 들어가다 보면 화랑교가 나오는데 다리 남쪽으로 펼쳐지는 논두렁 사이에 망덕사터가 있다.망덕사는 당나라 사신에게 사천왕사를 감추기 위해 갑자기 지은 호국사찰이다. 당나라 고종이 대군을 파견해 신라를 침공했으나 잇따라 실패하자 김인문과 함께 옥에 가두었던 박문준을 불러서 그 연유를 물었다. 박문준은 당나라에 입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경주 낭산 남쪽에 새로 절을 지었다고 들었다고만 대답했다. 고종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신을 신라에 보냈다. 당으로부터 사신이 온다는 말을 들은 신라에서는 사천왕사를 숨기기 위해 사천왕사 남쪽에 새로 절을 짓고 사신을 기다렸다.도착한 당의 사신을 새로 지은 절로 안내했더니 그 사신이 문밖에서 “이 절은 사천왕사가 아니고 망덕요산(望德遙山)의 절이다”하고 절로 들어서지도 않고 돌아섰다. 신라는 황금 천 냥을 주고 사신을 매수했다. 사신이 “신라에서는 과연 사천왕사를 지어 황수를 비옵디다”하고 거짓 보고했다. 새로 지은 절의 이름은 그 사신의 말대로 망덕사라했다.효소왕이 망덕사 법회에 참석했다. 허름한 차림의 스님이 왕에게 법회 참석을 부탁해 효소왕은 허락했다. 법회가 끝날 즈음 어렸던 효소왕이 스님에게 농담조로 “스님은 어느 절에서 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스님은 “남산 비파암에 있습니다”고 답했다.“스님은 돌아가시면 왕이 친히 공양하는 음식을 받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하자 “왕께서도 석가의 진신에게 정성을 바쳤다고 말하지 마십시오”라 말하고 스님은 몸을 날려 남산 쪽으로 날아가 버렸다.효소왕은 크게 놀라 부끄러워하며 남산쪽으로 절을 하고, 스님을 찾아오게 했다. 그러나 신하들은 스님을 찾지 못하고, 지팡이와 발우만 찾았다고 보고했다. 왕은 남산 비파암에 석가사를 세우고 스님의 자취가 사라진 곳에 불무사를 세워 지팡이와 발우를 나누어 모셨다.-모량 참사: 죽지랑은 아버지 술종공으로부터 가전 무술을 이어받아 훌륭한 전사로 자랐다. 때문에 화랑도로 전쟁에 참가해 많은 공을 세웠다. 죽지랑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게 된 것은 법정과 함께 짝이 되어 김유신 장군의 전술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당나라를 몰아내는 매소성전투에서 죽지랑이 위험에 빠졌다. 이때 화랑 득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이후 죽지는 득오를 끔찍하게 보살펴 주는 후원자가 되었다.삼국통일 이후 세력이 커진 모량의 익선이 화랑과 인재들을 포섭하면서 죽지랑의 군사였던 득오를 데려가 가둬 버렸다. 이에 격분한 죽지랑이 화랑들과 함께 모량으로 진격해 싸움을 벌였지만 큰 상처를 입었다. 죽지랑은 상처 입은 몸으로 성으로부터 화랑과 군사적 지원을 받아 다시 공격했다. 익선이 도망가면서 그의 세력은 와해되고, 득오를 구해냈다.득오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죽지랑이 상처를 입으면서 끝까지 싸움을 지휘한 데 감복해 더욱 충성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구미 방문한 황교안 대표 “지금은 대의를 목표로 힘을 모아야 할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대장정(희망공감 국민속으로)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영천과 구미를 방문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한 뒤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오후에는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을 지역구에서 당원 교육에 참석했다.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을 특히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의 대의는 총선에 승리해 국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방법론을 따지지 말고 대의를 목표로 함께 힘을 모아야 좌파 정권을 무찌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는 망가지고 민생은 부서지고 안보는 무너졌다”며 현 정권의 상황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바꾸고 안보도 완전히 뒤엎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당원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구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산단경영자, 기업대표와 간담회도 가졌다. 구일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회로와 반도체 산업장비 개발 업체로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구미지역 기업에 예상되는 우려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발전 또 부국강병, 이것이 우리가 자꾸 요즘 얘기하는 그 극일의 진정한 길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 앞으로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정말 더 힘 많이 드시리라 생각한다”며 “입법이 필요한 것은 입법으로, 또 국회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것은 대응과 개선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운대 학생 대의원회, 기말고사 응원 간식 나눔 행사 펼쳐

경운대학교 제20대 다원 대의원회가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학생 대의원회 의장과 대의원회 임원들은 19일 아침 대학본부 앞 삼거리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아침 일찍 등교하는 재학생들에게 밥버거과 음료 400인 분을 나눠주며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욱 총장도 동참해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장준하 경운대 대의원회 장준하(경찰행정학과 4학년) 의장은 “대의원회가 처음으로 준비한 간식 나눔 행사이기에 기쁘다”며 “시험준비에 고생하는 학우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학우들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 최고 의결기관으로 26개 학과 학회장으로 구성된 경운대 학생 대의원회는 총학생회의 예산안과 결산안, 사업계획 등을 심의·감사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노조 출범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이 지난 9일 제1차 대의원 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은 그동안 나일론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등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체제로 운영됐다.하지만 노사협의회 체제의 한계와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따라, 올해 초부터 두 사업장을 통합한 노조 구성이 추진됐다.이날 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제1차 대의원 대회에는 오영봉 전국 섬유·유통연맹 위원장과 김학용 한노총 경북·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김동의 구미지부 의장, 지역 단위사업장 노조위원장 30여 명과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효성 티앤씨 노조는 이날 노조 출범에 앞장선 김봉권 전 노사협의회 대표를 초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했다.김봉권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 평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백 년 기업 효성의 파수꾼 역학을 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대한장애인 배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 구미시 배구협회장으로 지난 4월 대구·경북 유일한 대학배구팀인 구미대 배구부 창단을 주도하기도 했다.한편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은 나이론폴리에스터 수익 개선과 스판덱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 대표 섬유업체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