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수성아트피아 조각가 이강훈 초대전

“이런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각자 다른 개성이 느껴지지만…두 명이 함께 있는 작품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내 안의 또 다른 자아가 다른 길도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초등학교 4학년 관람객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는 이강훈의 ‘오롯이’전을 관람하고 방명록에 남긴 감상평이다.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조각가 이강훈 초대전 ‘오롯이’는 평범한 일상에서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주제를 ‘오롯이’라 정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을 파고든 ‘오롯이’라는 말의 어감이 참 예뻤다”는 그는 이번 초대전에서 인간 군상 20여 점을 선보인다.특히 자연석 위에 설치한 인체 10여 점은 그가 호반갤러리에서 전시할 목적으로 사전에 전시장 구조를 살핀 후 제작한 신작들이다.이번 작품전을 두 섹션으로 나눠 설치한 것은 그간의 작업 여정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게 갤러리의 설명이다.이강훈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인공이 만났다. 인간군상과 자연석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이룬 것이다.인간군상 설치에는 원근법이 적용돼 전시장 전체가 마치 또 다른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외부환경을 전시장에 끌어들인 작가는 자연에서 취한 돌을 ‘신의 힘을 빌려왔다’고 표현한다.석고를 직조한 흔적들이 거칠게 남아 있는 야윈 인체 군상에는 작가의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인체에 밀착된 목도리나 구름, 담배 연기와 같은 것도 작가의 심리를 대변한다. 길게 늘어지거나 위로 확장돼 왜곡된 형태와 깡마른 몸에서 자코메티의 조각상이 그려지기도 한다.이강훈 작가는 “작업은 낭만도 이상도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삶이 녹아든 것이다. 어느 것에 더 집중하고 충실할 것인가, 어느 한 가지에만 몰입한다고 의미 있는 삶일까” 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서있거나 앉아있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향해 가슴을 열어젖힌 사람들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과 답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삶의 희노애락을 함축하고 있는 이강훈 작가의 인체 군상은 ‘오롯이’ 우리 삶의 안쪽과 여백을 비춰준다.영남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한국조각가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경산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2008년 올해의 청년작가상 수상과 대구시 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한 경력 외에도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작가의 이번 수성아트피아 초대전은 10년 만에 갖는 7번째 개인전인 셈이다.수성아트피아 서영옥 전시기획팀장은 “작가의 기존의 작업들이 전통적인 형태와 재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였다면, 근작은 전통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현대적인 표현에 대한 연구결과”라며 “그것이 ‘오롯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 펼쳐진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수성아트피아…홍원기 작가 초대전 ‘자연의 변주' 열어

화선지 위에 먹으로 찍은 점들은 자유분방한 듯 질서를 유지한다.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엮는데 일조하는가 하면 변화를 통해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하기도 한다.작품 속 잠자리의 비상은 자유를 상기하고, 생명력이 담보 된 장미의 만개는 활력을 도모한다. 또 유연하게 헤엄치는 물고기 떼에 투영된 자유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 마음에 해방감을 불어넣는 듯 하다.화면 곳곳에서 묻어나는 현대적인 미감에 작가의 심상이 투영됐다. 작가의 작업 의도가 읽혀지는 지점이다.발묵과 몰골법이 주축을 이루는 이 모든 표현을 작가는 “그저 붓 가는 대로 무심히 그렸다”고 표현한다.6~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는 일무 홍원기 화백의 27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자연을 소재로 한 작가의 신작 30여 점이 선보인다.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필선과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전시 작품들은 진채화와는 결이 다르고 수묵담채화보다는 색의 농담이 짙다.작가의 그림은 화육법(畵六法)과는 거리를 둔다. 오히려 순간적인 감정표현에 용이한 속필(速筆)로 자연을 변주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그래서 이번 초대전의 주제도 ‘자연의 변주’다.작가가 자연을 변주하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로 그의 붓 끝은 빠르게 자연을 풀어낸다.그 속에서 피어난 장미는 검붉고, 잠자리 떼는 사선으로 창공을 가르며 물고기들의 헤엄은 걸림이 없다.물고기와 종횡으로 교차하는 잠자리의 비스듬한 포지션이 강한 역동성을 자아낸다. 대상의 방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을 보여준다.입체파나 표현파 화가들이 건물이나 나무의 수직선을 비스듬하게 처리해 운동감을 자아낸 것과 같은 원리이다. 주목할 점은 한국화에서 필선의 토대는 ‘사유’라는 것이다.홍원기 작가의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작가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문인화 정신이다.그는 작업일기를 통해 “지금까지 추구해온 일관적인 화풍은 문인화 정신에 바탕을 둔 주관적인 심상의 표출로 현대적인 화화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1970년대 신석필 선생이 운영하는 ‘동서미술학원’에서 회화의 기초를 닦은 작가는 그간 프랑스, 대구, 서울 등에서 26번의 개인전 등 다양한 기획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250여 회 출품한 경력 외에도 대구미술 70년 역사전 운영위원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수성아트피아 서영옥 전시기획팀장은 “한국화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해온 작가는 형상의 주관적 단순화와 추상적인 공간 구성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며 “이번 초대전에서 선보일 신작 30여 점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음양 조화 깃든 태극 장식화..김철홍 초대전 14일까지 우록 갤러리서

동양 사상의 핵심인 태극(자연이 태어나서 소멸해가는 과정)에는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법과 철학이 담겨 있다.또한 태극은 동양 회화의 미의식에도 깊이 투영돼 있는데 특히 수묵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비결이 되기도 한다.김철홍 화가는 음양이 파생된 태극을 추상화시켜 작품에서 장식화 했다.김철홍 초대 개인전 ‘상화’가 오는 14일까지 우록 갤러리(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91)에서 열린다.그의 작품 속의 색과 먹, 선과 면의 조합들은 태극의 음양의 이치에 근거하고 있다.수레바퀴 형상의 태극에서는 음과 양을 상징하는 흑색과 백색이 분화돼 있다.화면의 배경에는 채색으로 중첩돼 쌓아 오른 네모 모양을 한 괘들이 태극을 품에 안으며 함께 공존하고 있다.김철홍 작가는 “다양한 색감의 괘들은 시간성을 암시하기도 하며 동시에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변화무쌍한 생명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괘상을 계절로 보면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고 방향으로 보면 동, 서, 남, 북을 뜻한다.봄에 나무가 성장해 극에 다다르면 뜨거워져 불이 생성되고 다시 재가 돼 식으면 쇠로 변한다. 이것이 더 차가워지면서 쇠는 물을 만들어 내고 물은 다시 나무를 성장하도록 돕는다.작가는 이러한 상생의 규율에 의거해 순환하고 반복하는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추상화된 한색과 난색의 괘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우연과 즉흥의 무질서한 현상들 사이에서도 천지의 이법이 존재하는데 이는 곧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도 닮아있다고 한다.얽히고설킨 중묵의 필선들은 음을 등지고 양광을 향해 공간을 관통하는 나뭇가지처럼 때로는 서로 부둥켜안고 때로는 비켜가며 음양의 화합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생명력을 다한다.운필의 리듬에 따라 상하좌우로 뻗어 나가는 필선들은 호흡이 있으며 서로 호응과 조화를 이뤄 기운을 생성하고 있다.복잡하게 교차하는 긴밀한 필획들은 공간의 여백과 서로 교감하며 음양의 상생을 형성한다.김 화가는 “이것은 자연이 순환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의 보편성을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김철홍 작가는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국립미술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하고 있다.가나아트 스페이스, 강릉시립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과 해외 아트페어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문의: 053-767-3007.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현대인 애환 녹인 최형길 초대전 ‘미스터 김, 다시 달린다’…1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서

현 시대의 젊은 가장의 모습을 건축물로 표현한 서양화가 최형길의 15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최형길 초대전 ‘미스터 김, 다시 달린다’가 오는 1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에서 열린다.작가는 '미스터 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현대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 화가이자 회화 작품과 함께 조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그의 작품은 모든 작품들이 작가의 손길로 만들어낸 100% 오리지널이라는 점과 빼곡하게 그려 넣은 집들은 작가의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크다.표현해낸 작품들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넥타이 휘날리며 어디론가 힘차게 달려가는 미스터 김의 모습은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개비로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현대의 직장인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다.주말에도 육아를 도우며 아이와 함께 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들은 현대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여성도 있다. 그의 작품에서 ‘미스 김’으로 등장한다.바쁜 출근길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서 아이의 손을 잡고 뛰는 역동적인 모습과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들은 맞벌이 부부들의 바쁜 삶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작가가 작품의 제목에 자신의 성씨와 상관없이 ‘김(Kim)’씨 성을 사용한 것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중을 의미한다.그의 작품에는 캐릭터에 연필 또는 잉크 펜으로 그린 작은 집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하나의 형태에 수많은 집들로 채워 그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뿐 아닌 끈기와 인내, 집념, 열정이 모여서 만들어진다.작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은 곧 ‘부’를 의미하기 때문이며 누구나 자기의 집을 갖는 것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결국 나의 집을 갖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꿈과 목표가 가득 담긴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또 작가는 물질적인 의미보다는 가족의 안식처인 나의 집이 단 한 채 일지라도 집이 갖는 의미는 행복과 직결되는 소중한 의미이기에 집으로 채우게 됐다고 한다.최형길 화가는 1999년 강원대학교를 중퇴했으며,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200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갤러리탐, 아트리에갤러리, 키다리갤러리 등에서의 초대 개인전과 KIAF, BAMA, 대구아트페어, 서울아트쇼, 싱가포르 어포더블아트페어에 참가 하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오는 4월에는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참가하고, 5월에는 2021 ART(아트 레볼루션 타이페이)의 초대 작가로 선정돼 처음으로 대만 아트페어에 참가하게 된다.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전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처해진 우리의 고난과 역경을 다 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다”며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보고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최형길 작가와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작품 세계에 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혼의 주파수를 채널링하는 화가..김강록 초대전 개최

러시아 출신의 화가 칸딘스키는 추상회화를 탄생시켰다. 칸딘스키는 미술의 가치와 색을 ‘색은 영혼에 떨림을 줌으로써 영혼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힘이다’고 약술한다.국내 지역작가인 김강록 화가의 작품이 칸딘스키의 이러한 자각과 맞닿는다.형식적으로 ‘율려’는 유동적인 선과 면, 그리고 강렬한 색으로 표현된다.김강록 화가는 율려를 표현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우리 고유의 색을 밝히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그가 얻은 답은 ‘오방색’이다.그는 오방색을 기본으로 사용해 밝고 기운이 넘치는 색을 구현해 낸다. 오방색의 근원이 빛인 것처럼 작품에서도 화려한 색을 통해 작품을 밝힌다.뚜렷한 겹침과 은은한 광택이 작품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더욱 밝은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의 작품은 고요하고 은밀하게 관객의 내면 깊숙이 공명하는 주파수를 채널링한다.채널링이 성공하는 순간 관객은 ‘영혼의 떨림’을 경험한다.그것은 관객에게 ‘위안’이며 ‘치유’로 다가온다.김 화가는 “우리의 전통 색인 오방색은 아주 화려하다. 오방색의 근원은 빛 즉 밝음이다”며 “나의 작품이 사람들의 영혼을 일깨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우리 만족의 밝고 화려한 색을 나의 작품을 통해 회복하고 싶다”고 했다.11번째 개인전인 김강록 초대전이 오는 14일까지 갤러리 코튼필드(구미시 선기로 3길31)에서 열린다.김강록은 계명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UBE 뇌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그는 아트대구, 대구아트페어, 서울오프아트페어, 광저우아트페어, 남부국제현대미술제, 한·중 국제현대미술교류전, 한일현대미술교류전 등을 통해 전시를 했다.경북도 미술대전 대상, 대구미술인상, 경북미술대전초대특별상, 계명교사상, 한국미협공로상 등을 수상했다.문의: 010-4501-7184.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 23~28일 한창현 초대전 및 송춘호 도예전 개최

대백프라자갤러리가 23~28일 갤러리 A관에서 한창현 초대전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B관에서는 송춘호 도예전 ‘기억의 산물’을 개최한다.대구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한창현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순수한 동심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표출해낼 예정이다.‘어른들의 위한 동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에는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정신적 위안을 전해준다.조그마한 조각들이 옴니버스 스타일로 재구성돼 감성적 풍성함을 더해주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부엉이를 작품에 그려 ‘부엉이 화가’로 불려지기도 하는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달빛, 별밤, 꽃비, 사랑, 천상재회 등 일상의 소재들과 내용들이 모여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작품은 아크릴물감의 재료적 특징을 적절히 이용해 마치 그림일기를 그려내듯 소박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송춘호의 전시 주제는 ‘기억의 산물’이다.경일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중견 도예가 송춘호는 대한민국 공예대전 국무총리상, 경상남도 미술대전 대상 등 다채로운 수상과 함께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전시를 통해 우리 도자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전시는 백자와 분청기법으로 제작된 항아리와 탕관, 차호, 찻잔, 다관, 다완 등 다구세트와 실용 도 자기 등을 통해 한국의 미와 자연을 닮은 건강한 도예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탕관, 차호, 찻잔, 다관, 다완 등 현대적 조형미가 가미된 다도구와 함께 백자 항아리, 분청항아리 등 전통기법을 재현한 도예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미의식이 융합된 새로운 조형적 가치를 선사한다.그의 작품 대부분은 기하학적 기본형인 구, 원주, 다면체 등을 기본 형태로 삼고 정적인 느낌과 안정된 형태가 주는 심플함을 추구한다.용기의 표면을 칼로 깎아 내는 기법인 ‘면치기’와 비대칭적 요소를 활용한 구성은 현대적 미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주요 성형기법은 물레, 속파기, 코일링 등으로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품들을 제작해 내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범어아트스트리트 첫 기획초대전 ‘인류세’ 개최

대구문화재단은 오는 4월11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 ‘인류세(ANTHROPOCENE_Save Our Planet)’를 개최한다.인류세는 국내·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사진가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맞이한 지구의 모습을 탐구하고 기록한 전시작품으로 꾸며진다.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석재현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아시아, 유럽, 중동을 무대로 활동 중인 사진가 5명이 기후 변화·환경오염의 위기와 아슬아슬한 현재를 기록한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하셈 샤케리(이란), 맨디 바커(영국), 닉 하네스(벨기에), 이대성(한국·프랑스), 장커춘(중국)이 참여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 전시와 달리 공간적인 특징을 살려 범어아트스트리트 전 구역에서 사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스페이스1~5(전시장), 벽면갤러리, 지하도 출구 등 곳곳에서 작품을 24시간 관람 가능하다.문의: 053-430-1267.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도 새마을부녀회 김옥순 회장 재선임

김옥순(59) 경북도 새마을부회장이 재선임됐다.김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 선거에서 도영순 전 구미시 새마을부녀회장을 따돌리고 제16대 경북도 새마을 부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3년이다.경산시 서부2동 새마을부녀회장과 경산시 새마을부녀회장을 지낸 후 2018년 2월부터 경북도 새마을부녀회를 맡은 김 회장은 무리없이 조직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회장은 “새마을부녀회 최일선 조직의 부녀회장을 지내면서 현장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은 현장 경험이 지난 3년 경북도 새마을부녀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고 새마을운동의 대전환을 위한 생명·평화·공경 운동 추진에 앞장서겠다”며 “새마을 종주도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문 대통령, 내년 경제정책 발표 ‘빠른 회복·선도형으로 대전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K-방역을 선두로 하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고 규정하고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하고 “2021년 경제정책 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2021년을 한국 경제 대전환의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내년도 확장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피해 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백신 보급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힘을 줬다.정부는 4천400만 명분의 백신을 사실상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접종 개시 시기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이에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백신의 빠른 보급을 부처에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민간소비’ 활성화로 정했다.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고효율 가전 구매액 환급 등 ‘3종세트’ 가 핵심이다.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반도체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수출에 의존하기 힘든데다 지난해 설비투자 성장률(5.8%)과 기업들의 실적 악화를 감안해 투자 부문에서도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에서다.자영업자 소득과 직결돼 있는 민간소비가 올해 4.4% 감소한 만큼 양극화 완화와 고용 창출 등을 위해서라도 민간소비 활성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또 취약계층에는 104만 개의 정부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산시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참가

경산시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경산시에 따르면 산업기술대전은 우수한 R&D 성과물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술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코로나19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시관(www.ktechshow.or.kr)을 통해 개최하고 있다.경북도·경산시가 지원하는 ‘친환경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소재부품장비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시는 이번 대전에서 ‘경북도·경산시 셀룰로스 나노섬유 기술홍보관’을 개설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비식용(폐기성) 식물자원인 왕겨, 칡 섬유 등에서 얻어진 셀룰로스 나노섬유(CNF, Cellulose nano fiber)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저탄소 기반의 농업용 전기차 부품인 고강도 경량 범퍼와 루프, 프론트커버 및 그릴, 스커트와 데시보드를 공개했다.셀룰로스 나노섬유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 수준으로 분쇄한 천연 바이오 매스 소재로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높은 기계적 강도와 우수한 내구성, 높은 열 안정성, 낮은 밀도를 갖추고 있다.특히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포장소재 등 여러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청색기술 기반 친환경 미래소재로써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비식용 바이오 매스 자원에서 얻어진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로 활용해 산업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섬유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에 맞춰 ‘자원순환형 그린 섬유 생태계 육성’ 기반 사업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연말 쇼핑,, 저렴하게 하세요" 대경권 이랜드, 16일까지 겨울상품 할인전

대경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NC아울렛)은 16일까지 전 지점에서 ‘연말결산 겨울상품 기획대전’ 행사를 실시한다.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리트머스·프로젝트M·테이트·AD스튜디오·애니바디 등이 참여하는 연말결산 캐주얼 겨울상품 3대 기획대전과 니꼴밀러·피에르가르뎅핸드백 등이 참여하는 연말결산 잡화 특집대전이 열린다.또 샤넬·루이비통·프라다·구찌·발리 등의 브랜드가 여하는 해외명품 편집매장 핸드백 60~10% 한정 특가전과 나이키·아디다스 최대 70% 할인 스포츠대전도 준비돼 있다.동아백화점 수성점은 리트머스·레드페이스·네파·에비수·화이트호스·트리아나·레노마레이디·아르테·쥬시쥬디 등이 참여하는 영·여성·아웃도어 최대 80%할인 연말결산 겨울상품 기획대전을 준비했다. 여기에 엔비플러스 겨울의류 특가전과 코데즈컴바인 인너웨어 크리스마스 선물제안전, 엘칸토 부츠 창고개방전,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 해외수입캐주얼 50%할인 겨울 페스티벌도 마련된다.이와함께 대구경북권 모던하우스(동아쇼핑·수성·강북/NC 엑스코·경산점)는 프라이팬·식탁매트·정리대 등 연말결산 기획 특가상품대전과 미리 준비하는 2021 신학기 가구전을 연다.동아쇼핑과 수성점 등 식품매장(수성마트,강북·구미점)은 16일부터 5일간 지점별 식품관 가격·수량 한정상품 빅찬스대전을 열고 딸기와 석류 등 맛이 꽉 차오른 제철 과일 행사를 펼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예천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대전’서 1억 원 판매 성과

예천군이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강남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1층)에서 ‘예천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대전’을 진행해 1억 원 가량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이번 행사는 예천군이 지난해 유통상생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랜드리테일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의 판매·홍보 활성화를 위해 대형 소비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열렸다.판매대전에는 예천농협, 예천축협, 지보농협, 농업회사법인, 생산자농가 등 지역 26개 업체가 참여했다.이들 업체는 예천쌀, 예천한우, 사과, 잡곡, 참기름, 표고버섯, 호박, 고춧가루, 양파, 마늘 등 예천군 대표 농·특산물 20여 개 품목으로 수도권 소비자들 입맛을 공략했다.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 판로가 확대돼 코로나의 악재를 극복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이다”며 “지역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대도시 판매 중심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봉화사과 대한민국 최고 증명…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최우수상

경북 봉화에서 재배되는 사과가 ‘대한민국 최고 사과’로 인정받았다.‘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봉화군 춘양면 안택산(59)씨가 사과 부문 최우수상(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대표 과일을 한자리에 모아 과종별로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품질을 평가했다.과일 평가대회 중 이번 대회가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안씨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의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 해발 500m에서 25년간 후지, 홍로 등의 사과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2.1㏊ 농지에서 연간 70여 t의 과실을 생산해 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그는 봉화지역 특산품인 산야초를 미강과 함께 발효한 발효액,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분말을 사용해 지력을 증진하고 당도를 향상시켰다.또 고품질 사과 재배기술을 습득하고자 군 농업 기술센터, 지역농협, 한국사과협회 등의 교육을 빠짐없이 수료했다.특히 올해는 전국적인 봄철 저온피해, 태풍, 긴 장마 이후 병해 증가 등 최악의 기상조건으로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하고 품질 또한 평년에 비해 나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한편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과일은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온라인 전시회(www.kfruit.or.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 4차 산업혁명 소식 연중 온라인플랫폼으로 만나…‘2020 경북 4차산업혁명 기술대전’ 성료

경북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식은 연중 온라인플랫폼(www.gbindustry4.kr)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플랫폼에는 경북지역 기업의 혁신제품과 우수기술 등이 선보인다.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구미코에서 ‘2020 경북 4차 산업혁명 기술대전’을 열고 기업의 혁신 사례와 기술을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기술대전에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 36만5천81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뷰 3천650회, 유튜브 조회 수 12만1천944회 등을 기록했다.온라인 플랫폼에는 4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스마트팜 등 지역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선보였다. 경북도내 10여 개 유관기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표사업도 소개됐다.도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제품과 우수 기술을 홍보해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시 외에도 3D 펜아트로 제작한 독도, 크리에이터의 랜선 투어 등 신기술을 대리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대학생들과 어린이들의 공모전 출품작도 선보였다. 공모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돼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도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포스트 코로나시대 로봇 활용의 길을 열다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언택트 상담회를 통해 수출상담액 6천460만 달러와 국내기업 구매상담 22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지난 24~25일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의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는 코트라의 초청으로 몽골, 베트남, 중국 등 10개사와 중국 심천기계협회 14개사가 참여해 82건, 713억8천만 원(6천460만 달러)가량의 상담액을 달성했다.대·중견기업 구매상담회에도 16개사 바이어가 초청돼 화상 상담으로 81건, 22억 원(199만 달러)가량의 실적을 올렸다.240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8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관하는 등 참가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서는 대성하이텍, 아이지엠서비스코리아 등의 대형 공작기기 및 용접기기 업체들이 참가했다.부품소재산업전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지역 8개 도어하드웨어 기업과 홍보관을 구성하고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64건, 56억 원(506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특히 올해 첫 운영된 산업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규제·지원정책 등 기업 상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현대로보틱스, 한국야스카와전기, 스토브리코리아, 한국엡손 등 국내외 메이저 로봇기업이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로봇 트렌드가 제시됐다.대구시 지원으로 제작된 생활융합협 서비스 로봇 등의 시연 이벤트로 진행됐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활용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열린 2020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19개국 22개 클로스터가 참여해 현장 참가 200명과 온라인 참가 300명이 참관했다.대구시 최운백 경제국장은 “내년 엑스코 신관이 준공되면 전시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로봇 및 공작기계 전시 규모를 늘리는 등 참여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