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자존심 세웠다

김경문호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내년 올림픽에서 활약할 대들보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이영하, 조상우, 이정후’라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도드라진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상수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발돋움하면서 야구명가 삼성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9시즌을 앞두고 2루수로 전향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김상수는 이학주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이 경험을 토대로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임을 스스로 입증하며 경쟁력을 높였다.그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백업요원으로 출발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내면서 슈퍼라운드에서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심지어 도쿄돔 내야를 지배했다.한 차례 실수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공수에서 빛났다.먼저 지난 16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초 찾아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빅 이닝을 완성시켰다. 4회 말 수비에서 김상수는 빅 이닝을 만들려는 일본의 흐름을 호수비로 끊었다.5회 말부터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놀라운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상수는 17일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비록 2차례 맞붙은 일본과 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김상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대표팀 재승선의 가능성도 커졌다.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이 때문에 김상수의 동기부여는 명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붙는 벤투호, 관전 포인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삼바군단’과의 친선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이번 대결은 축구 강호 브라질과 맞붙는 대결이기에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높다.그럴 만도 하다.11월 브라질 대표팀 소집명단을 보면 ‘화려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알리송·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다닐루·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 에데르 밀리탕·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아르투르 멜루(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파비뉴(리버풀), 윌리안(첼시),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이다.브라질 대표팀에서 누가 선발로 출전하든 간에 의구심을 가질 수 없을 정도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인 것은 사실.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야 할 강팀이기에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이번 맞대결은 흥미롭다.벤투호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브라질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벤투의 ‘빌드업’ 축구가 강팀에게 통할지 여부다.현재 벤투는 후방부터 시작하는 빌드업 축구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영양가가 없다’. ‘답답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벤투 감독의 전술이 한국 축구의 고유한 스타일, 환경과는 다소 맞지 않고 이미 전임 대표팀 감독들이 실패했기 때문.전통적으로 한국 축구는 적극적인 압박, 스피드와 측면을 활용한 빠른 역습이 주무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침몰시킨 것이다.그러나 벤투는 브라질전에서도 자신의 전술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실패할 경우 앞으로 대표팀의 전술 변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원의 변화다.지난 14일 레바논 베이투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황의조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이 겹쳤지만 전체적인 경기내용을 보면 레바논을 압도하지 못했다.황인범-남태희의 부진으로 중원에서 볼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게 컸다.특히 중원에서부터 손흥민에게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손흥민이 직접 하프라인 일대까지 올라와 공을 받는 등 소속 클럽팀 토트넘 때와의 경기력 차이가 확연히 눈에 보였다.벤투 감독이 브라질전에서 중원의 사령탑에 변화를 줘 공격 활로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대원·정승원·정태욱, 김학범 감독 눈도장 ‘쾅쾅’

대구FC 동갑내기 꽃미남 3인방이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들었을까.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하지만 평가전인 만큼 경기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내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했다. 이제 선수 파악 및 평가는 거의 마무리됐고 앞으로 있을 평가전에선 안정감 속에서 완성도를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인 선수 평가는 이번 2경기로 끝났다”며 “이번 두 경기를 냉철하게 평가해서 수비진을 구축하고 남은 경기에서 수비 완성도를 키우겠다”고 밝혔다.이런 측면들을 고려했을 때 대구의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은 김 감독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국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중 가장 빛난 플레이어는 ‘김대원’이었다.득점 빼고 모든 것을 보여줬다.김대원에게 손흥민, 이강인의 향기가 났다.손흥민의 빠른 돌파,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와 시야, 날카로운 킥 등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였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드는 패스를 뿌렸다. 이 공을 정우영이 받았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또 악착같은 플레이까지 더해 전반 29분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볼을 빼낸 후 정확히 정우에게 패해 선제골에 기여했다.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환상적인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김대원이 공격을 이끌었다면 정승원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특히 정승원은 평가전을 통해 멀티 자원임을 입증했다.김학범 감독은 전반전에는 정승원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수비 시엔 전방부터 압박을 가했다. 후반전에는 교체카드를 활용하면서 이유현이 교체되자 오른쪽 수비수로 내려가 임무를 수행했다.실제로 정승원은 소속 팀 대구에서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로도 뛴다.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가 엔트리 제한을 받는 만큼 김학범에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은 매력적인 카드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에 불과하다.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정태욱도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카드라는 것이 드러났다.끌려가고 있는 경기에서 김 감독은 동점으로 만들기 위해 정태욱, 오세훈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하기 위한 카드다. 정태욱은 첫 번째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인 바 있다.평가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인 대구의 동갑내기 꽃미남 3인방은 소속 팀으로 복귀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K리그1에서도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김학범호의 핵심 멤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정태욱·김대원·정승원, 대표팀 경험치 먹고 팀 비상 이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대구FC 꽃미남 3인방 정태욱·김대원·정승원이 국제무대 경험을 발판 삼아 소속 팀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까.대구의 중앙 수비수 정태욱이 김학범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정태욱은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세 명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나선 정태욱은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에서 수비를 단단히 구축했다.세트피스 상황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크로스를 머리로 동료 앞에 떨궈 도움을 기록할 뻔 했지만 마무리가 안 돼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조그마한 실수가 몇 차례 나오긴 했지만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김학범호에 함께 승선한 김대원과 정승원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김학범 감독이 친선 경기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만큼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출격할 수도 있다.이처럼 대구 주축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은 구단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반갑다.K리그를 넘어 국제무대를 일찍 경험한다는 것은 선수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선수들의 성장은 곧 소속 팀의 전력 강화로 이어진다.특히 1997년생(만 22세) 동갑내기인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의 빠른 성장은 앞으로 대구가 K리그에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대구FC 수문장 조현우는 ‘122일’ 만에 A매치 선발로 출전해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차전 스리랑카(피파랭킹 202위)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일방적인 경기 탓에 조현우가 손과 발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는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야구대표팀 승선한 삼성 소속 선수 김상수 ‘유일’…강민호·구자욱 등 줄줄이 낙마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태극마크를 달게 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는 김상수(2루수)가 유일하다.지난달 예비 엔트리로 선발된 강민호, 원태인, 구자욱, 이원석은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대표팀 선수로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다승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들이 발탁됐다.대표팀은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구단별로는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키움(5명), SK·NC(4명)가 뒤를 이었다.당초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 선수들은 극도의 부진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대표팀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소속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오는 11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세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다음달 2일 개막한다.한국은 쿠바, 캐나다, 호주가 있는 C조다.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일본 도쿄와 지바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격돌하는 결승전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선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오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정정용 감독 고향에서 열렬한 환영’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한국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21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한국대표팀 정정용 감독과 고재현(대구FC) 선수가 21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해 정감독의 모교인 대구신암초 축구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한국대표팀 정정용 감독과 고재현(대구FC) 선수가 21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해 정감독의 모교인 청구고 축구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금의환향’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디팍서 ‘시축’한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대표팀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고향 대구로 금의환향한다.정정용 감독은 19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후 21일 곧바로 대구를 찾는다.정 감독은 이번 대구 방문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U-20월드컵을 통해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높인 데 대한 감사패를 수여받을 예정이다.이어 22일에는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에서 열리는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 경기에 시축자로 예정돼 있다.대구FC 홈경기 시축은 정 감독이 연령별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전 대구FC 수석코치(2014년)로 활동한 인연에 따른 것이다.디팍을 방문하는 정 감독의 세부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팬들과의 만남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U-20 한국대표팀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U-20 월드컵 활약한 고재현 이벤트 준비한다

대구FC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고재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17일 대구FC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 경기에 팀으로 복귀한 고재현을 위한 환영회를 기획하고 있다.이날은 당초 지난 서울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투혼을 발휘한 정태욱과 관련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하지만 대구는 한국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데 공을 세우고 금의환향한 고재현을 기념하고자 기존 행사와 병행할 예정이다.다만 관련 행사는 고재현의 선발 출전 여부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선발 출전 시 전광판을 활용한 환영회 등으로 진행된다. 반대로 선발 출전하지 않으면 현장 사인회 등 홈경기를 방문한 팬들과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문 대통령, 19일 U-20 축구대표팀 청와대 초청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19 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할 예정이다.청와대는 17일 문 대통령이 U-20 대표팀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대표팀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몰린 300여명의 팬들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표팀을 향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 대한민국의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면서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은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며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한국 축구 새 역사 쓴 정정용의 재발견, 리더십 빛났다

대구의 자랑 정정용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남자 축구대회의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정 감독이 이끈 U-20 태극전사들이 아쉽게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의 실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나 ‘정정용 감독’의 재발견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대구 출신인 정 감독은 선수들과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맺으며 한국 축구 유일무이한 리더십을 발휘했다.정 감독은 유·청소년 선수들에게는 ‘지시가 아닌 이해를 시켜야 한다’는 지도 철학으로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들었다.이 같은 지도 철학은 학창시절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후배들에게 권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그의 미담은 이미 재조명 받았다.또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에게 나눠줬던 ‘전술노트’가 단적인 사례다. 이 노트에는 상대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에 따른 포메이션, 세트피스,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선수들이 자료를 더 달라고 먼저 요구하기도 하는 등 노트는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씨앗이 됐다.대표팀 미드필더 고재현은 “운동장에서 ‘감독님을 위해 뛰어보자’고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못 잊을 감독님”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특히 팀 내 상징적인 존재 이강인을 경기 도중 2차례나 교체한 것은 감독의 장악력이 없다면 가능할 수 없었던 전술이라는 평가도 있다.또 정 감독은 대회에서 모든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이는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불가능한 부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며 정 감독의 리더십을 주목하는 데도 여기에 있다.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는 “정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은 그동안 우리나라 축구에 없었던 리더십이며 대구·경북의 리더십이라고 불릴 만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 준 이후가 중요하다. 정 감독은 부족한 세계 축구 공부를 더 하고 축구협회 및 시민들은 무한한 신뢰를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무명에서 명장 반열에 오른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 승승장구 비결은?

무명선수, 무명감독이었던 정정용 U-2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명’이란 설움을 딛고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대구가 낳은 아들 정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사상 첫 결승에 올려놓으면서 당당하게 명장 반열에 올랐다.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FIFA U-20 월드컵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이미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잠 못 들게 한 정 감독의 비결은 무엇일까.온화함과 꼼꼼함에서 나오는 정정용만의 ‘리더십’이다.정 감독의 온화한 성품은 이미 축구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청구고 축구부 출신들은 정 감독이 학창시절과 변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운동부 선후배 문화가 강했던 1980-1990년대에도 정 감독은 후배들에게 무섭고 엄격한 선배가 아닌 따스하고 존경받는 ‘선배’였다.당시 정 감독과 함께 선후배 사이로 선수생활을 함께 한 김용범 청구고 감독은 “선수 때의 정 감독은 성실했고 심성이 고운 선배였다. 후배들에게 기합 한 번 준 적이 없는 분”이라며 “팀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선수였다”고 귀띔했다.이어 “세월이 흐른 지금의 정 선배를 보면 당시 성격, 모습이 변함없고 자기 스타일대로 묵묵히 준비한 결과가 이제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체계적이고 학구파였던 점이 현재의 정정용 감독을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이자 정 감독과 대학(경일대)시절을 함께 보낸 이기범 대전시티즌 수석코치는 “(정정용) 선배는 운동을 끝내고 나면 항상 시간을 할애해 축구 관련 영어 단어 등을 공부했다”며 “경기가 끝나면 집합해 축구 관련 이야기만 하고 도를 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등 젊은 나이였을 때부터 체계적이었고 리더십이 남달랐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대회 선발된 구성원도 일일이 정 감독이 각 팀의 감독, 코치와 소통하는 등 선수선발에 대한 기준을 꼼꼼하게 세운 결과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덧붙였다.단판 승부에서 ‘상징적인 선수’를 교체하는 정 감독의 판단은 한국 축구 역사상 흔치 않은 일이다. 스타플레이어가 경기 도중 교체 당하면 반발할 수 있으나 현 대표팀 선수들에게 찾아볼 수 없다. 정 감독의 전술 변화에 수긍하며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완벽하게 장악한 정 감독의 또 다른 진가다.김용범 청구고 축구부 감독은 “어느 감독이 1점 차 승부에서 팀 에이스 이강인을 뺄 수 있겠나. 또 교체 당하더라도 선수는 아쉬워하거나 불만을 나타내지 않는다”며 “이는 정 감독의 뚝심이며 리더십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정 감독이 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정정용 감독에 대구가 들썩인다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이 U-20월드컵 축구대표팀 결승 진출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면서 대구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특히 지역 교육계는 신암초와 청구중·고교, 경일대를 거쳐 현풍고 축구팀 감독을 역임한데다 그의 부인이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점에서 ‘교육가족’으로 묶으며 정 감독과 인연에 들뜬 모습이다.청구고 총동창회는 한국 축구 역사를 바꾼 학교 출신 정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천명 규모의 결승전 단체 응원을 준비했다.이번 응원 계획은 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마자 곧바로 실행에 옮겨진 만큼 학교 및 동창회 차원의 자부심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청구고 우성훈 교장은 “청구고 축구부 출신으로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있었지만 인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정 감독은 역사를 바꾼 주인공”이라며 “선배에 대한 자부심으로 학교 분위기는 말도 못할 만큼 좋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경일대도 학교 출신 정 감독의 승전보에 표정관리가 힘들만큼 각종 이벤트 구상에 새벽부터 바쁜 모습이다.내부적으로는 개교 후 ‘지금같은 주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정 감독을 통한 대외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내고 있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12일 오전 3시30분 시작된 대표팀의 4강전을 실시간으로 응원하며 승리가 결정되자 곧바로 교내 이벤트를 준비했다.대학은 이날 ‘정정용 선배가 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결승 진출을 기념해 재학생 1천여명에게 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우승할 경우 또 다른 이벤트도 구상 중이며, 대회 후에는 학교 초청을 위해 공식·비공식 채널을 모두 동원해 정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결승전이 열리는 16일에도 오전 1시께 교내 단체 응원을 준비 중이다. 기말고사를 앞둔데다 새벽 시간 경기라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정 감독을 통해 재학생들이 갖는 자부심을 고려해 결정됐다.정현태 총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조직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정정용 감독의 지략과 전술에 경일가족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청구고 축구팀도 정 감독의 승전보에 축구 명문고로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잔칫집 분위기다.교내에는 정 감독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청구고 출신으로 주목을 받은 축구선수 박주영의 인기를 능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후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정 감독의 가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부인은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며, 친형은 대구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정 감독의 국민적 인기가 치솟으며 가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는 등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을 받는 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정용 선배님 우승 향해 파이팅!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대표팀이 12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 경기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구 동구 청구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이 학교 출신인 “정정용 선배님 파이팅”을 외치며 감독과 U-20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북도의회 고우현·박태춘·박영서의원, 문경으로 전지훈련 온 중국 유도대표팀 선수 격려

경북도의회 고우현·박태춘·박영서 의원은 12일 문경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 유도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이들의 격려방문 이유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될 하계올림픽 참가선수들을 위한 전지 훈련장을 경북도에 유치해서 지역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앞서 박태춘의원은 지난 3월 경북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우수체육시설을 활용, 일본 하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유치해 인프라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