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등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소속 대학 지역사회 공헌 활동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소속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이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공헌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참여하는 대학은 금오공대와 경운대, 김천대, 경북보건대, 구미대, 대구예술대, 한국폴리텍대 등 경북 서부권 7대 대학이다.이들은 15일 구미역 광장 일대에서 대학 간 협업과 자원공유를 통해 학생 동아리 문화공연, 보건의료서비스,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이번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지난 9월30일 7개 대학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된 행사이다.경북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이외에도 지역 청소년에게 멘토링을 지원하고 비 교과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한편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도 공유할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수능을 마친 딸을 안아주며 격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정화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능을 마친 딸을 안아주며 격려해 주고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산시와 지역 대학, 평생 동반자…제12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 개최

경산시는 최근 대경대학교에서 대학과 동반성장 방안 모색을 위한 ‘제12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공동 발굴으로 지역 대학 출신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학원도시 조성을 위해 경산시와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공동 목표를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이날 발전협의회는 ‘Open 캠퍼스! Open 경산시!’란 주제로 대학의 무한한 인적·물적 자원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자리가 됐다.지난 11회 때 경산시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에 대한 파워포인트(PPT) 발표에 이어 이날 대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PPT 발표를 했다.이어 경산시는 청년들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사업, 청년 일자리 지원에 대해 설명을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청년을 위한 방안을 위해 참석하신 총장들께 감사한다”며 “경산시의 청년들이 건강한 도시, 경제특별도시, 살기 좋은 도시 경산건설의 큰 희망으로 청년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십대

십대/ 허정분 어린 시절에도 미래가 있다고 여겼다/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노래가 현실이 된다면 흰 죽사발 가득 고봉으로 얹힌 떡 마른 침을 삼켰다/ 봄꽃이 지고 오래된 농담처럼 입하나 덜겠다던 아버지가 산으로 가셨다/ 지병을 만장처럼 앞세운 불혹의 나이셨다/ 꺼이꺼이 곡소리 장단을 맞추는 오라비와 상여꾼 틈에서 오줌을 갈기는 동생도 미웠다/ 아버지 생전에도 철천지원수와 산다던 어머닌 부뚜막을 헐고 노구솥을 꺼냈다/ 워낭을 매단 소달구지가 낡은 이불과 그릇 몇 개를 허름한 초가 행낭채에 부렸다/ 날품 팔러간 들판 개망초 흰꽃이 옥양목처럼 펄럭였다/ 밤이면 반딧불이 허공을 선회했고 섬광을 그으며 유성별이 떨어져 내렸다/ 산자락 소나무 켜켜이 쌓아가는 흰 눈의 무게에 생살을 찢는 그 겨울 첫 달거리를 했다/ 덧없이 미래에 기댄 까마득한 날이 흘러 흘러갔다- 시집『울음소리가 희망이다』(고요아침, 2014)........................................... 십대 성장기는 삶의 과정에서 가장 보편적인 통과의례이자 가혹한 변화의 시기다. 좋든 싫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성장을 멈추기란 불가능하고, 누구도 그러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어른들은 흔히 십대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한다. 그 시절엔 생에 대한 심각한 고민도,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마냥 좋기만 한 순수의 시간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돌이켜 보았을 때 그렇단 얘기지, 그 시기의 그들은 동의하기 힘들 것이다. 어른들의 말과 달리 십대엔 대개 시험과 입시에 시달리는가 하면 또 더러는 일찌감치 불우한 환경에 맞서야하고 사춘기도 겪는다. 이래저래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시기다.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며 그 요동은 통증으로 반응한다. 십대들이 겪는 아픔도 고역도 방황도 실패도 모두 삶의 한 요소이다. 성장통은 지나고 보면 짧은 순식간의 바람처럼 여겨지지만 그 시기에는 조바심과 지루함으로 가득한 순간순간들이다.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 아무렇지 않게 미소 짓거나 추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만, 미래를 위해 혹독한 대가를 지불했거나 견디기 힘든 질곡의 나날이었을 경우 울컥 암울한 고통들이 역류되어 먹먹해지곤 한다. 가족들은 덫이자 굴레일 뿐이었다. 비루하고 신산한 삶들이 불운을 원망할 겨를도 없이 천형처럼 몸을 옥죈다. 어서 빨리 질척대는 가난과 고단에서 벗어나 세상 밖 미래로 뛰쳐나가야 했다. 반세기 전의 전태일도 그러했으리라. 추운 날씨에 수능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도 온몸에 불안을 휘감고 있다. 전태일은 “대학생 친구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대학생이 사방천지 널려있는 세상이다. 대학진학률이 80% 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그럼에도 수능시험은 여전히 인생의 전부가 걸려있는 최대 관문이라 여긴다. 적성에 맞는 대학이라는 등 말로는 둘러대지만 출세하고 대접받고 행세부리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안간 힘들이다. 대학 나와도 별 볼일 있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여전히 대학을 나오지 않고는 사람 취급을 못 받는다. 6~70년대엔 ‘가정 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여사였다. 시인의 십대에도 물론이거니와 여자는 더욱 그랬다. 눈물을 삼키고 입술을 깨무는 일이 잦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시인은 ‘미래가 있다고 여겼다.’ 그 미래가 문학이었던 셈이다.

수능시험 치는 날 아침에

수능시험 치는 날 아침에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매년 치러지는 연례행사인데도 오늘 아침은 유난히 마음이 착잡하다. 최근 우리 사회를 강타한 대입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두고 일어난 일련의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대학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대입에 목숨을 걸고 수능시험 날은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항공기 이착륙까지 통제하는가? 자녀를 고사장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며 학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우리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자신의 저서 ‘대학의 이념’에서 ‘대학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대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연구자와 학생의 공동체다. 대학은 알고자 하는 근원적인 의지를 구현하며, 그 제일의 목적은 바로 우리가 무엇을 인식할 수 있으며, 그 인식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숙달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비판적 자기 성찰과 철학적 통찰을 통해 국민의 의식 수준과 인식 수준을 향상하고, 이를 통하여 정치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대학의 이념이라고 보았다. 그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문적, 민주적 지성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대학의 목적이라고 역설했다.야스퍼스는 대학의 존립 조건으로 ‘대학 구성원의 가치관과 능력, 대학을 유지시키는 국가권력과 사회의 의지와 요구, 물질적 수단’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대학의 생명은 ‘교수와 학생’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학생과 교수라는 그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지향하는 바에 따라 특성이 규정되기 때문에 인적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국가는 대학이 학문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을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가의 지원과 감독이 강압적이고 위협적일 때 대학의 자율성은 침해된다. 대학은 학문 연구에 필요한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 연구실험실, 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대학을 지원하는 국가 권력이나 후원 단체들이 재정지원을 빌미로 대학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야스퍼스의 지적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학에 현실감 있게 와 닿는다.오늘 수험생을 고사장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대학의 존재 이유 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대학은 좋은 일자리를 잡기 위한 수단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출신 대학과 학벌에 의한 밀어주기와 끌어주기, 배타적인 패거리 의식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이 땅의 모든 학부모들은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가 진정으로 구현되는 사회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대학이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계층이동의 통로를 좁히거나 막아서는 안 된다.‘수능 대박’ 이란 현수막이 가득 걸린 고사장 입구와 거리를 바라본다. 이제 우리는 사행성 오락에서 사용하던 ‘대박’이란 말을 수능시험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뿌린 대로 거두고, 땀 흘린 만큼만 수확하겠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도 수능시험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고는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고, 그 자리에서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수험생들이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수능 날 이렇게 야단법석을 떨지는 않을 것이다.오늘 아침 자녀를 고사장에 데려가면서 두 손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는 학부모들을 보며 우리 사회는 그들을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야 한다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이 시대에 자녀를 낳아 기른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고 고단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험생을 뒷바라지 한 그 정성에 우리는 감사한다. 오늘 하루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길 빌며,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기를 기원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및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 개최

대구시립국악단은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및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을 13일과 14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이번 협주곡의 밤은 ‘청소년협주곡의 밤’의 종전의 지원 자격을 세분화해 ‘대학 및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과 분리 진행한다. 국악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연주 기회 제공과 폭넓은 국악 미래 모습 제시 등을 위한 취지에서다.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가야금 한수민), 해금협주곡 ‘세상풍경’(해금 정수아),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대금 김태환), 해금협주곡 ‘추상’(해금 박한나), 가야금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병창 이수빈) 총 5곡으로 구성된다.궁타령의 멋’은 ‘경복궁 타령’을 주제로 만들어진 25현 가야금 독주곡을 협주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25현금의 화려한 기교를 만나볼 수 있다. ‘세상풍경’은 인생사를 해금선율로 표현한 곡으로, 국악관현악과 해금이 절묘한 호흡을 빚어낸다.‘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은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협주곡화한 곡이다. 꿋꿋하고 강렬한 생동을 느낄 수 있다. ‘추상’은 특히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에게 인기 있는 해금 곡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함께 격정적이면서도 노래하듯이 연주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마지막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면서 여러 경치를 두루 노래하는 대목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병창으로, 관현악 반주에 맞춰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하게 된다.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가야금 이은휘), 거문고협주곡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거문고 최현정),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가야금 김지영), 생황협주곡 ‘풍향’(생황 안민영), 남도민요연곡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성악 김진영) 총 5곡이다. ‘찬기파랑가’는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향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된 25현 가야금협주곡이며,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곡으로, 늦가을에 감상하기에 좋다. ‘푸른 사막의 여정’은 드넓은 중앙아시아 사막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신비로운 가야금의 선율이 광활한 중앙아시아를 떠오르게 하고, ‘풍향’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인 생황의 대표적인 협주곡으로, 바람이 주는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마지막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은 남도민요로 창법이 극적이며, 흥겨우면서도 동시에 애절한 남도민요의 멋을 잘 나타내고 있다.전석 무료. 문의: 053-606-619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금오공대,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 각종 부문상 휩쓸어

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컨설팅을 실시하고 특허출원과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대회다.올해 대회에는 전국 123개 대학에서 5천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24개 대학 38개 팀의 작품이 선정됐다.금오공대 학생들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특허청장상, 대한전기학회장상,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이루팩공모기업상, 발명동아리(거북선신화)상 등 8개 부문에서 7개 팀이 수상했다.이 대학 최은석(기계시스템공학과 3년), 박온유(기계공학과 1년)씨는 ‘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내부손잡이’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아이디어는 차량 사고나 침수시 안전하고 신속한 비상탈출을 위해 고안했다.차량 내부 모든 좌석의 창문 위에 설치된 손잡이를 비상용 망치 모양으로 바꾸어 접근성이 쉽고 안전벨트 커터기능을 포함해 보다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도록 했다.최은석씨는 “대중교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상탈출 도구를 승용차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고안했다”며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장비를 만들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201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내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나드리콜 지원

대구시설공단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교통약자 수험생에게 나드리콜 무료운행을 지원한다. 나드리콜 차량지원은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교통약자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마련됐다. 나드리콜 회원으로 등록된 수험생에 한해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차량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 회원은 12일 오후 6시까지 나드리콜센터(1577-6776)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나드리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므로 언제든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제9회 한국대학스포츠대전, 9~10일 영주서 개최

제9회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이 지난 9~10일 이틀간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열렸다.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은 2017년부터 한국대학경기연맹 사무국을 영주시로 이전하고 제7회 대회부터 영주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는 공수도, 권격도, 카바디, 플라잉디스크, 밸런칭, 플로어볼, 스쿼시 등 7개 종목이 열렸다. 영주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 철탄체육관, 풍기광복단체육관, 시민회관 등에서 각각 치러졌다.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러시아, 네팔, 인도 등 8개국 총 7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공수도는 국제대회로 승격되어 대회 위상이 높아졌다.한국대학경기연맹 회장인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해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영주에서 비인기 종목이 인기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 홍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대학 연구실을 상습적으로 턴 20대 집유

대학교 연구실을 상습적으로 턴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이지민 부장판사)은 대학교 연구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4일 낮 12시29분께 경산에 있는 대학교 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현금 40만 원과 미화 100달러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9월6일 오후 4시40분께에도 대학교 연구실에 들어가 책상 위에 있던 시가 15만 원 상당의 금반지 1개와 현금 10만3천 원을 훔쳤고, 9월7일에는 실험실에 침입했다가 외국인 대학원생이 들어와 달아나기도 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한의대 건강ceo클럽 4기 원우회, 대학 발전기금 전달

대구한의대학교 건강CEO 아너스클럽 4기생들이 회장을 선출하고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건강CEO 아너스클럽 4기 원우회는 지난달 31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엠허브 전옥수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대학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변창훈 총장에게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4기 회장에 선발된 전옥수 대표는 “4기들은 대구한의대 동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며 “후배들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변창훈 총장은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시 확대가 능사는 아니다

정시 확대가 능사는 아니다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최근 대입 수시와 정시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수시가 줄어들 경우 지방대는 정말로 불리한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신입생 전형 방법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먼저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대학입시에 목숨을 거는가. 대학은 예비 취업 시험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학벌 사회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는 취업과 사회생활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명문대를 졸업하면 직장을 구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구직 행위를 100미터 달리기에 비유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서울대를 나오면 출발선보다 훨씬 앞에서 출발하고, 명문대학을 나오면 그보다 좀 뒤에서 출발하고, 지방대학을 나오면 출발선보다도 한참 뒤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대학입학과 관련된 문제는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학입시는 내 아이의 생존과 관계되는 문제여서 언제나 사생결단이고 비장하다. 다른 것은 다 용서해도 대입의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학부모들도 학생의 잠재능력이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명성과 공정성, 예측가능성이 보장되지 않는 제도라면 아무리 좋아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의 대입과 관련된 문제는 수시, 정시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학부모들은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내신 성적 등에 근거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와 종합전형 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비교과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합불을 예측하기 어려운 깜깜이 전형으로 특목고나 자사고, 대도시 부유층이 사는 좋은 학군 학생들에게만 유리하여 흙수저의 계층 이동을 막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정시 확대 찬성이 63.3%, 반대가 22.3%로 나타났다.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3배나 더 높다. 여론조사는 수시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수능점수로 뽑는 정시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시는 서류나 면접을 통한 정성평가보다는 구체적인 점수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고 투명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학생부에 기반한 수시모집은 패자 부활전을 허용하지 않아 고교 3년이 너무 각박하다고 하소연한다. 원하는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한 번이라도 시험을 망치면 안 되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긴장의 연속이다. 부모님 세대는 고1, 2 학년 때 성적이 좀 나빠도 고3 때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다. 기능공적인 지식인을 단기간에 양산해야 하던 고도성장의 시기에는 사지, 혹은 오지 선다형 문제는 나름대로 순기능적인 측면이 많았다.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줄이면서 어느 정도 수준을 가진 학생을 쉽고도 빨리 변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다. 선다형 문제로는 이런 인재를 선발하기 어렵다. 그러나 불공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 제도보다는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공정성 시비가 없는 쪽을 선택하겠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우수학생 입도선매를 위해 수시모집을 선호한다. 수시로 우수한 학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대학에게 수시는 모집정원을 사전 확보하는 수단으로 중요하다. 교육 당국은 정시를 늘이더라도 지방대학은 그 비율을 자율로 결정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조만간 지방대학은 전형요강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냥 ‘선착순’이라고 해도 정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 인원을 줄이더라도 농어촌특별전형, 지역균형 선발, 차상위계층을 위한 특별전형 등은 그대로 유지해야 하며 인원도 줄여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든 중소도시나 농어촌학생들이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통로를 더 좁혀서는 안 된다. 대다수 젊은이들이 출신학교나 학벌에 관계없이 자신의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면 대학진학이나 전형요강 따위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그런 사회를 꿈꾸며 그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교육은 백년대계다오철환객원논설위원 흔히 교육을 백년대계라 한다. 교육정책은 백년을 내다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육 백년대계에 대한 반론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 대부분 사람들이 이에 대해 별다른 이의가 없는 듯하다. 교육제도를 섣불리 바꾸지 말라는 경고로 새겨들을 가치가 있다. 백년을 설계한 제도이니 만큼 백년쯤 견딜 수 있는 맷집이 있을 것이다. 설계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장기간에 걸쳐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까지 내포한다.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면 교육 백년대계란 말이 무색하다. 정권만 바뀌면 교육제도를 손보고자 안달이었다. 심지어 주무장관만 바뀌어도 뭔가 흔적을 남겨보고자 만지작거렸다. 그 주요 타깃은 대학입시였다. 대학입시가 거의 모든 국민의 핫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대입이 정쟁이나 선거공약의 단골 메뉴였다. 최근 조국사태도 예외 없이 대입으로 불똥이 튀었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정시 확대가 공정한 입시를 담보할 좋은 제도가 아니란 뜻은 아니다. 정쟁과 선거에 대학입시를 끌어들여 선량한 어린 학생들을 희생양 삼지 말라는 말이다. 교육 문제는 정치판에서 졸속으로 처리될 사안이 아니다. 국가미래를 걸고 도박하는 추한 꼴을 우리 아이들에게 더 이상 보여주고 싶지 않다. 즉흥적으로 교육을 흔들면 국가백년대계가 무너진다. 이 기회에 대입제도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치열하게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 대입제도가 잘못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은 좋은 판단기준이긴 하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될 수 있다는 점이 흠결이다. 공정성 손상은 판단기준 자체를 무용하게 만든다. 공정성이 결여된 방법은 정의롭지 않다. 수월성보다 공정성에 방점을 두는 입장에선 정시 객관식 평가를 선호한다. 그렇다고 공정성만이 대입의 유일한 목적은 아닐 것이다. 대학에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수월성 평가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객관식 평가와 대학별 주관식 평가를 병행하는 제도다. 예비고사와 본고사를 병행했던 70년대식이다. 뿌리를 내리고 있던 제도를 무단히 폐기하였다. 대입은 동네북처럼 매를 맞았고 그럴 때마다 틀을 바꾸었다. 뿌리도 내리기 전에 다시 바꾼 성급함이 문제를 더욱 엉키게 만들었다. 복잡하기만 하고 어중간하다. 교육 백년대계가 맞는다면 제도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운용의 묘를 살리며 인내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한편, 대학이 본연의 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학생선발에 관한 자율권이 필수적이다. 학생을 자율적으로 뽑아야 학교가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 자율권은 신뢰성과 공정성의 전제에서만 기대가능하다. 대학이 부정·부패 없이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자율권이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학생선발에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자율권이 터를 잡는다. 자율에 기인한 대학의 무늬는 파격이자 멋이다. 자율은 창의력을 낳는 자궁이다. 좋은 학생을 선발해 일류가 되고자 하는 것은 모든 대학의 소망이다. 이러한 소망은 대학의 타락을 막는 ‘보이지 않는 손’ 으로 작용한다. 과도기적 혼란은 자율의 대가일 뿐이다.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여 대학 서열을 매긴 다음, 완벽한 평가를 거친 학생을 각 대학에 정확히 배정한다하더라도 그게 과연 최선의 가치인지 의문이다. 등급을 매긴 낙인을 각자의 이마에 새길 목적이 아니라면 완벽함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적어도 입시에선 완벽성보다 공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존엄하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고 국가미래를 좌우할 입시제도에서 공정성만 정당화될 수 없는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입시는 교육의 절차이자 수단일 뿐이고 교육의 본질은 아니다. 입시의 본질은 선발이라는 것이고 능력평가는 도구적인 개념이다. 이렇게 정리한다면 그 정체가 일목요연하게 드러난다. 공정성이 관건이다. 중등교육은 상식과 교양을 가르치고 대학교육은 학문을 가르치는 역할분담도 시사점을 준다. 상식과 교양은 암기식 교육으로도 가능하고 창의성은 선천적 요인과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배양된다. 학문의 전당에서 기존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성을 본격적으로 불러낼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가 참다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상시적으로 힘쓴다면 교육콘텐츠와 입시의 부정합적 교착관계를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 복잡한 문제의 답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많다. 뼈대는 원래 간단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