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쓰레기 더미에 살고 있던 모자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60대 할머니와 20대 아들이 이웃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대한적십자사 구미지사와 태림포장 구미공장 직원들은 최근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쳐 고물과 쓰레기로 가득차 있던 A(66)씨의 집을 청소했다고 1일 밝혔다.태림포장 직원 30여 명과 적십자 봉사원 10여 명이 이곳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1t 트럭 7대 분량이었다. 구미시 원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B(27)씨와 이곳에서 살고 있다. 원래 저장강박증 증세가 있었던 데다 고물과 폐품을 팔아 생계를 꾸리다 보니 쓰레기를 버리지 못했다.적십자사 관계자는 “실내외 모든 공간에 쓰레기가 쌓여서 냄새가 심하게 났고 지붕에서는 물까지 셌다”면서 “위생 상태가 너무 엉망이어서 할머니와 아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이날 봉사활동에 나섰던 태림포장 직원들은 집 안팎의 쓰레기를 치운 뒤 A씨의 집을 고치는데 써달라며 2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대한적십자사는 2일부터 A씨의 집 보일러를 교체하는 한편 비가 세는 옥상에 방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원평1동 행복주민센터도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A씨의 집을 수리하는데 도배와 장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평1동 행복주민센터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좀더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결연을 맺고 있는 주거취약 세대를 선정해 결연세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구미- 갓 태어난 아기, 숨진 채 쓰레기더미에서 발견

구미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숨진 채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23분께 구미시 인의동의 한 원룸 앞 쓰레기더미에 있던 아이스박스 안에서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숨진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바지에 싸여 있었고,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숨지고 나서 다소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아기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은 하루 전에도 이곳에서 쓰레기를 거둬 갔지만 아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부패 정도를 미뤄봤을 때 아기가 다른 곳에서 숨지고 나서 이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사람을 찾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아기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