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5일 ‘제6회 도전! 청렴골든벨’ 개최

대구 남구청은 5일 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제6회 도전! 청렴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퀴즈대회는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 재미있는 퀴즈풀이로 이해도를 높이고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구청 및 동을 대표하는 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다. 청렴의지를 스스로 다짐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로 시작해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내용 등을 OX퀴즈와 단답형 및 주관식 문제풀이를 통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여상 재학생 금융권 취업 성공, 어떻게 준비했나

중학교 3학년때 인문계고와 특성화고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취준생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는 특성화고에 관심을 갖었고 진학을 결심했다.금융권 목표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내신관리에 집중했다. 금융·상업용어들이 낯설기도 했지만 선생님께 여쭤보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활동에도 집중했다. 생명사랑밤길걷기, 50사단 강철캠프, 클라이밍, 산에서 토요일 끼를 잡는 산토끼활동, 학교홍보대사활동, 합창대회 지휘자 등 많은 활동에 참가했고 3년간 학급임원도 꾸준히 맡아왔다.그리고 ‘환경지킴이’ 동아리에서 ‘비즈쿨 활동’을 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동아리 아이템을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활동이다.낯선 사람들에게 동아리 물건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한다는 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동아리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동아리 아이템과 소통능력의 힘이 합쳐진 결과 대구시교육청에서 창의체험동아리축제에서 동상을 받았다.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선 서포터즈로도 활동했다. 홍보영상 촬영, 개막식 참가, 포항지진에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봉사도 했다. 올림픽 현장에서는 길을 모르시는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말투와 환한 표정으로 안내했고 개막식응원 보조 또한 했다. KBS에서 주최한 포항지진 이재민 돕기 봉사에서는 이재민들의 식사를 정리하는 역할을 했다.금융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7개 은행을 방문했다. 우리은행 방문 땐 학교선배가 계신 지점이라 편안하게 금융상품과 기업조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물어볼 수 있었다.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으며 금융권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잡았다.이러한 노력을 담아 2018모범청소년 대상에 공모했다. 금융권 목표를 위해 한 교내외 활동과 취업준비 노력을 담았는데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은행 입행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3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졸인재 JOB콘서트’ 우리은행 현장면접에 참여했다. 구두를 신고 6시간 동안 긴 줄을 기다리는 게 힘들었지만 금융권 입사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대기했다.한달 뒤, 현장면접 합격 문자를 받았다. 곧바로 면접 준비를 했다. 여름방학동안 학교에 나와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면접질문을 만들며 준비했다. 수업시간 친구들 앞에서 면접 답변을 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밝은 표정을 유지토록 노력했다. 최종합격 발표일, ‘2018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연수원 날짜와 행번 아이디를 보니 행원이 됐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했다.남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 금융인이 되도록 하겠다.우리은행 입사대구여상 졸업최유나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정용 감독, 서울이랜드FC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 시작

U-20 대표팀을 전담하던 정정용 감독이 서울이랜드FC의 감독이 됐다.정 감독은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남자 대표팀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월부터는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하며 U-18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28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정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다양한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코자 하는 의지와 책임감에 지속적으로 고사해왔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 10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이후에도 계속된 이랜드FC의 지속적인 요청에 KFA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을 위해, 그리고 정정용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승낙했다.이에 따라 KFA와의 전담 계약은 11월로 종료된다. 18세 대표팀을 담당할 감독은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정정용 감독은 “10여 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며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수능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다

임종식경상북도 교육감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친애하는 학부모님. 감사합니다.함께 소원지를 피어올린 교육가족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드디어 또 한 고비를 넘었습니다. 그토록 가슴 조였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재작년의 지진 위협과 유난히 태풍이 많았던 올해 기후를 생각하며 수능시험장 시설 점검 하나하나에도 마음 졸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최선을 다했습니다.수험생들과 모든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인내가 반드시 보람찬 결실로 되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북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자신과 싸우며 성장통을 앓듯 묵묵히 하나의 관문을 넘어온 여러분들에게 먼저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붉은 대추 한 알에도 비바람과 눈보라의 지난날이 있듯이 지금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바이올린을 제작하는 가장 질 좋은 재료는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 높이의 수목한계선에서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며 자란 나무라고 합니다.의연한 모습으로 칼바람에도 결연히 맞선 나무만이 겨울너머 꽃 피는 봄을 맞이하듯, 매서운 바람을 이겨낸 나무만이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지금 여러분들의 지난날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결연히 맞선 칼바람이었습니다.수능의 결과가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이 아니어도 그동안의 노력과 인내의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의지가 더 많은 선택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수능의 결과가 대학의 선택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의 진정한 선택은 지금부터라는 의미입니다.정글을 빠져나갈 때는 가끔 큰 나무 위에 올라가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원하는 대학을 위해 앞뒤도 보지 않고 달려왔다면 지나온 20년의 세월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세월을 위해 이제 방향을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새로운 희망과 도전으로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흔들림 없는 당당함으로 날마다 성장하고 행복하게 가꾸어가길 기대합니다.친애하는 학부모 여러분.잘 견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험생 자녀들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사셨던 20년 세월 매일매일이 긴장되고 안타까운 시간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항상 어리기만 하던 품안의 자식이었는데 이제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여 자기 길을 가려합니다.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안에서 쪼고 동시에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쪼아야 가능합니다.학부모님들께서 그동안 보태준 그 힘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할 준비가 되었습니다.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자신의 길을 가는 우리 아이들의 두 어깨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선생님의 기운이 아이들의 기운이 되고 선생님의 행복이 학생들의 행복이 되었습니다.365일 꺼지지 않았던 교실의 밝은 불빛은 선생님들의 땀과 애정이었습니다.특히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의 지도와 배려가 수험생들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온 제자들의 앞날이 환히 열리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주십시오.선생님들의 사랑과 격려가 우리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꿈보다 더 좋은 활력소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하고 싶은 일,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모두가 노력한 만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험생 여러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헌신과 성원 속에 여러분의 노력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관자’라는 책에는“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十年樹木百年樹人)”라는 말이 있습니다.경상북도교육청도 100년 앞을 내다보며 여러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징검다리를 놓아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간절히 원한다면 끝까지 도전하라..KT&G

중2 때까지 특별한 목표 없이 시간을 보내며 살았다. 목표가 없으니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생답지 못한 행동도 했고, 좋지 못한 환경을 접하게 돼 비행 청소년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지금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후회스러운 일이지만 그때는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던 중 아버지께서 편찮으시게 됐고, 집은 여러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을 이어받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노력하지 않았다.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더라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면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그때는 몰랐다.어려움에 처하자 늘 편한 길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아프신 아버지를 대신해 집에 도움이 되고자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을 결심했다.중학교 때 성적으로 당시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없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중3 담임 선생님은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으니 최선을 다해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경상공고에 진학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고, 처음으로 시험공부도 했다.책상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자체가 어렵고 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컸지만 그동안 놀았으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밥 먹는 시간 외에는 책 앞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했다.종이와 글자로만 보이던 게 차차 내용도 보이기 시작했고, 공부의 재미라는 것도 알아가게 되면서 성적도 올랐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이 아닐지는 몰라도 내게는 놀라운 변화였고 발전이었다.그렇게 경상공고에 입학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KT&G 회사를 알게 됐다. 그 후 기능생이 돼 안전하게 지역 중견기업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어려운 길이지만 선배들처럼 kt&g에 도전할지 2개월 동안 고민 했다.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인생 첫 목표를 kt&g 입사로 삼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생활, 학업성적, 자격증 취득 등 계획을 세워 준비하기 시작했다.1학년 때부터 학급 반장을 하며 리더십을 키웠고, 3학년 때는 전교회장을 맡았다. 학업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면서 자격증도 취득했다.자격증 취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고 선배와 선생님 도움으로 2학년 때 승강기기능사, 3학년 때전기기능사를 취득했다.하지만 kt&g 입사에는 턱없이 부족한 스펙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부족한 스펙이었지만 목표로 했던 kt&g입사를 위해 부족한 점을 면접으로 대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합격했다.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가능성이 작더라도 뒷걸음치지 말고 도전해라.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며 좋은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다'고.결과를 얻기까지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친구, 가족들이 큰 힘이 됐고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방과후부 이시중·남창희 선생님과 항상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여러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 여겨진다.중학교 때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신 경상공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kt&g 합격경상공고 졸업생이효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포스코, 협력사와 ‘도전 안전골든벨’ 개최

포스코는 25일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협력사와 함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 향상을 위한 ‘제2회 도전 안전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지난 2개월간 2만여 명이 참여해 예선을 통과한 최종 진출자 400명과 포스코 각 부서 및 협력사 응원단 600명 등 1천 명이 참석했다.이날 본선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사내 안전기준 등에 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포항제철소 선강설비부 김종필씨가 최후의 1인에 올라 마지막 문제를 풀어내며 골든벨을 울렸다.행사 중에는 포스코 안전 주요 내용을 전달하는 북 퍼포먼스와 안전골든벨을 축하하는 전자현악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응원석 퀴즈도 출제됐다.최정우 회장도 중간 탈락자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패자부활전과 최후의 1인에게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내며 참여자들과 함께했다.최 회장은 “함께 학습하고, 함께 실행하며 우리의 안전역량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리자”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시민의 첫 걸음이며 안전해서 행복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에게 상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예선 성적이 우수한 부서와 협력사, 최후의 1인을 배출한 포항제철소 선강설비부 등 단체 7개에 대해서도 시상을 진행했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종필씨는 “안전골든벨 대회를 통해 습득한 안전지식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돼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1조1천50억 원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올해는 불안전한 시설물을 추가로 발굴해 집중 개선하는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도 신설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특성화고 학생의 해군 부사관 도전기

어릴 적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여러 가지 직업들이 떠올랐지만, 진로에 대해 뚜렷한 확신이 없었던 시기여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을 우선 대답하곤 했습니다.그동안은 별다른 고민 없이 초·중학교를 진학했고 적당히 공부하며 다녔지만, 고등학교 진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첫 선택의 시기가 왔습니다.이 선택에 따라 제가 살아가는 방향이 완전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깊은 고민을 했고 친구들과도 얘기를 나누었고 선생님과도 상의 했습니다.부모님은 다수가 진학하는 인문계에 간 후 대학을 가라고 하셨지만, 무조건 부모님 말씀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진로에 관심이 생기고 걱정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정보가 새롭게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학교를 알아 보던 중 특성화고 설명회에서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듣게 되면서 특성화고에 매력을 느꼈습니다.특성화고에서 적성을 찾아 취업을 빠르게 해서 자리를 잡거나 또는 취업 후 3년 경력이 있으면 대학교 입학도 쉽고 등록금도 지원받아 다닐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해 특성화고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무언가 만지고 조립하는데 흥미를 느끼는 적성을 고려해 상업계나 가사 계열 고등학교보다는 공업계 고등학교가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고 조일고등학교 전자기계과로 진학했습니다.입학 후 학교생활을 중학교때까지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께서 시키는 것만 했다면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스스로 여러 동아리 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취업할 때 중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실습수업에 참여했고, 밀링기능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을 통해 중소기업에 입사했습니다.취업하고 열심히 배워 실습해 왔던 과정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를 경험했습니다.회사에 적응하고 안정감을 가져가던 중 공군 부사관인 누나에게 해군부사관 입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던 저는 ‘왜 다시 도전해야 하는가’에 잠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누나와 부사관 업무와 생활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적성에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많은 경험은 제 삶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과 누나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생각해 부사관 임관을 위해 체력단련과 공부를 다시 하게 됐고 올해 해군 부사관 임관했습니다.현재 해군부사관으로 생활은 회사와 다른 분위기지만 적응하며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해군 부사관인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부심을 느끼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사회 초년생에서 사회 일원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또 목표를 세워 쉼 없이 성장하며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학교에 공군부사관 학과도 생겨 저처럼 부사관의 길을 걷고 싶은 많은 후배들이 양성될 수 있어 많은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과 스스로 노력한다면 누구나 부사관 임관이라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사관의 길도 충분히 좋은 진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해군부사관 임관조일고등학교 졸업노태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은행원 목표 두고 경북여상 입학.. 금융 자격증 취득 노력끝에 성공

소선여중 재학 당시 확실한 목표가 없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목표 없이 남들처럼 인문계에 진학하게 된다면 공부와 더욱 멀어질 것 같았습니다.중학교 3학년 때, 특성화 고등학교와 인문계 고등학교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고 또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막연한 현실을 생각하며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한 후 어떤 학교에 가는 것이 좋을까하고 고민하던 중 여러 학교의 입시설명회를 들었습니다. 딱히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북여상 재학 중인 선배와 면담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특히 학생 중심 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그 후 경북여상 입시설명회를 통해 입학을 결정을 짓고 ‘은행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경북여상에 진학하게 됐습니다.경북여상에 진학해 1학년 때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과후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사무처리, 회계,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 준비를 했으며 총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황했던 중학교 시절과 달리 많은 선생님께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선생님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신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또 친구들도 처음 접하고 배우는 과목인 만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자신감이 됐습니다.예절캠프, 리더십캠프, 금융캠프 등 다양한 캠프에 참여해 은행원 체험과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2학년 때는 학급실장, 프로모미, 상업경진대회 취업설계포트폴리오, 프레젠테이션 대회, 회계 경진대회 등 각종 교내외 대회와 캠프에 참여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누구보다 교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가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취업설계포트폴리오 종목 발표 연습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떨리는 목소리와 불안한 시선처리 때문에 발표를 듣는 사람마저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하지만 꾸준한 발표 연습과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저의 단점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 결과 전국대회 출전 기회도 얻게 되고 값진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본격적으로 취업반에 들어가 NCS공부, 직장예절, 자기소개서 작성 등 선생님들의 관심 속에 자발적으로 공부하면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착실히 준비한 결과 우리은행 입행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3학년 때는 취업박람회나 채용설명회를 다니며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3월과 6월 두 번의 우리은행 현장면접을 하면서 확실하게 우리은행 입행을 꿈꾸게 됐습니다. 우리은행 서류 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어서 중간에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무엇이든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보자’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 같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경북여상 진학을 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열정적인 선생님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북여상으로 진학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실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우리은행 입사경북여상 3학년김온유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산악인 엄홍길이 들려주는 ‘도전과 극복

엄홍길 산악인이 지난 10일 상주 청리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불러주었다. 엄홍길씨는 숱한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16좌를 정복한 산악인이다. 특별강연에서 엄홍길씨는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인 엄홍길씨는 세계 최초 16좌 정복의 영광 뒤에는 적지 않은 좌절과 실패가 있었고, 이를 극복한 과정을 이날 소개했다.그는 경험담을 전하면서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도전하고 꿈을 키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특히 삶과 죽음이 넘나드는 히말라야 등정기를 이야기할 때는 학생들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경청했다.엄홍길씨는 인생 17좌를 향해 나아가는 다짐을 밝히며 딛고 일어선 것은 ‘정상’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이었음을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신념과 의지, 포기하지 않은 인내심과 도전정신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원태인의 신인왕 도전, 이번 주 최대 분수령

반등 또는 추락.아기 사자 원태인의 신인왕 여부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신인상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원태인이었다.원태인은 전반기 기준 신인상 후보들 중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가장 높았다. 전반기 성적은 19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3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2.86이다.하지만 변수가 생겼다.잘나가던 원태인이 악몽의 8월을 보낸 것이다. 지난달 3일 LG전 2.1이닝 7실점, 9일 롯데전 5.2이닝 6실점, 22일 두산전 2.1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치솟았다.원태인은 2일 기준 4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원태인이 고전하면서 신인왕 경쟁구도는 하루가 다르게 재편되고 있다.원태인, 정우영 투톱체제였던 신인왕 구도는 NC 김태진, 두산 최원준, KIA 이창진 등 중고신인들이 활약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 것.원태인이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9월의 시작이 중요하다.그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로테이션대로 소화한다면 이날 경기 후 오는 8일 NC전에 마운드에 오른다.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번 주 선발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것이다.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여야 멀어졌던 신인왕이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위안거리는 직전 선발 경기인 KIA전에서 떨어졌던 구위가 되살아났다는 점이다. 이 경기에서 원태인은 최고 145㎞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0㎞까지 올렸다.한편 삼성은 3~4일 롯데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5~6일 키움 원정, 7~8일 NC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이 막내 원태인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서 창의도전 대상 수상

청송사과축제가 최근 서울 KT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시상식에서 창의도전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난해 전국에서 개최된 축제 중 1천291개를 평가대상 축제로 선정해 내외국인 관광객 수와 신용카드 사용 및 SNS데이터 등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10개 분야, 20개 축제를 선정했다. 창의도전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 축제 명칭과 장소 변경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최적의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가 주민들의 생활공간 속으로 들어와 진정한 민간주도형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축제기간 직접 매출효과가 7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 모두가 이뤄낸 결실로 청송사과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 최우수 축제를 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5회 청송사과축제는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청송읍 용전천변 사과축제장에서 대구일보가 주관하는 ‘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와의 만남’ 행사와 병행해 열린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전직 TK 부시장 부지사 출신 인사들 금배지 도전 러시

내년 4·15 총선을 겨냥한 대구시 부시장과 경북도 부지사 출신 인사들의 금배지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전직 부시장·부지사라는 명함이 주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유권자들에게 먹혀 들면서 이들의 국회 입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유일하게 대구시 행정부시장 타이틀로 지난 총선에서 금배지를 따낸 정태옥 의원(북구 갑)이 자유한국당의 위기 상황에 현 정부 저격수로 초선임에도 다선 못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의 의정활약상도 이들 부시장 부지사 출신들의 출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우선 전직 경북도 행정부지사들의 잇따른 출마가 눈에 띈다.최근 사표를 제출한 경북 성주 출신인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칠곡 성주고령 지역을 노리고 있고 김현기 전 부지사의 바턴을 이어받았던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도 영천 청도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히고 있다.김장주 전 부지사는 전국 최초로 도내 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4일근무제를 도입,일자리 나누기와 워라밸이 확산되는 혁신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고 ‘입식결재대’설치로 직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보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이룬 성과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김현기 전 부지사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경북문경 군인체육대회 개최, 제66차 UN NGO컨퍼런스, 국제그린 에너지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 당시 글로벌 경북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안동지역에 나설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도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이 전 부지사의 경우 지난해 안동시장 선거에서 31.74%의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고정표를 갖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사실상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시 부시장 출신은 김승수 전 행정부시장과 박봉규 전 정무부시장 등 2명이다.이승호 경제부시장 등 현직 부시장들도 총선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자천보다 타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김승수 전 부시장은 상주출신이지만 대구 북구을 지역을 겨냥,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2년 8개월여 동안의 최장수 부시장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위상을 높였고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 육성,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 등 친화력면에서 최고의 부시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경북 청도가 고향인 박봉규 전 부시장은 현재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직중이다.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대상자로 집중 거론되면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승호 현 대구시경제부시장도 올 연말을 전 후 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정가 일각은 점치고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자로 집중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총선에서 단시간내 인지도를 올리는 명함이 바로 부시장·부지사 등 공직 관료 출신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검증도 재직시절부터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우선적 신뢰를 주고 있다는 점이 국회 진출 가능성을 높힌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최고의 가수왕 도전...봉화군 2019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 본선 개최

봉화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봉화구시장 특설무대에서 ‘2019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를 연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 고유의 흥을 느낄 수 있는 축제한마당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문화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요제다. 지난 8월16일 예선전에서 20팀의 경연을 펼쳐 10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대회 우승자(대상·최우수상)는 연말 결선 무대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 시상은 대상 1팀 100만 원, 최우수상 1팀 50만 원, 우수상 2팀 각 20만 원 상당의 봉화지역상품권을 지급한다.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상금으로 참가자들의 더욱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가수의 풍성한 공연으로 낭만적인 초 가을밤의 정취를 선물 할 예정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매주 봉화읍 전통시장에서 개최되는 불금축제와 연계한 이번 행사가 봉화군민들의 기량을 뽐낼 기회와 읍·면 지역 간 화합의 장으로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취업현장서 커가는 실력 배움의 끈 놓지 않을 것

저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경북간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기능인재양성학교사업 선도기업인 진병원에 취업했습니다.병원에서 OR(수술실)이란 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취업한 곳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2학년 때 실습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환경도 익숙해 취업에 대한 걱정과 압박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론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일을 할 때 의사선생님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한달 간 이뤄지는 취업 전 학습형 현장 실습에서 최대한 많은 전문용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습에 임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선생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들을 알려줬습니다.처음에는 많은 말들이 이해가 잘 됮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계속 알려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차츰차츰 많은 것을 알고 현재는 일에 관해 선생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실습한지 일주일 후부터 선생님들이 ‘경험을 많이 하면 좋다’며 오전에는 같이 환자의 상처 드레싱을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선생님들이 드레싱 하는 방법부터 차트 정리 및 오염의 개념, 환자들 재활 운동 등을 알려주셨습니다.그 후 아침마다 환자들의 수술 후 상태 관찰 및 드레싱을 보조하게 됐습니다. 아침에 드레싱이 끝나면 수술실로 가서 수술 준비를 합니다.처음에는 물줄 연결하는 법부터 환자 이름과 차트 입력 법부터 배웠고 이후에는 수술에 필요한 기구 및 도구준비, 글러브 착용 방법, 수술가운 입는 방법 등 수술실에 필요한 점을 익혔습니다.한 달간 학습형 현장실습이 끝나고 정식 취업이 됐을 때 처음으로 수술 가운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처음이라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원장님은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알려주셔서 첫 수술업무 보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수술이 끝난 뒤에도 수술 기구 전달 법, 흡입줄(석션줄) 교체 법 등을 배워나갔습니다.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렵고 무엇보다 영어로 배우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일하면서 대학에 진학할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지만 취업만의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보다 먼저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직자전형이라는 것이 있어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일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울 내용을 현장에서 듣고 배우고 현장의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물론 일을 하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있으면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3년간 수술실에서 수술업무 보조에 대한 일을 열심히 배워 이 후 간호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경북간호고등학교진병원 입사서경재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