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독립음악제 스트릿어택’ 다음달 8일까지

‘2019 대구독립음악제 스트릿어택’(이하 2019스트릿어택)이 수성못, 동성로 등 대구지역 곳곳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들이 펼치는 거리공연으로 음악과 소통하는 지역 축제다.올해 스트릿어택은 ‘Dear.InD’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장르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을 대구 곳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21~25일은 힙합 주간으로 탐쓴, InGenius 등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랩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28~다음달 1일은 어쿠스틱 주간으로, 31일에는 동성로 뮤지컬광장에서 김빛옥민, 오늘도무사히의 특별 공연이 마련돼 있다.마지막 주인 다음달 4~8일은 밴드 주간이다. 7일에는 대구청년들의 축제인 대구청년주간과 함께 진행해 POLYP(폴립)과 Hon’z(혼즈)가 청춘의 멋을 발산할 예정이다.이재승 인디053 기획사업팀 주임은 “대구에서 자신만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디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열린다”며 “한달간 이루어지는 스트릿어택을 통해 인디뮤지션들이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의: 053-218-105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 세우기(5·끝) 국가유공자 합당한 대우

지난 2월15일 대구지역 생존 애국지사 장병하(92) 어르신의 집 현관에 독립유공자의 집임을 알리는 국가유공자 명패가 붙었다.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명패 달기를 추진한 것이다.올해 말까지 독립유공자 339가구, 2·28민주화 운동 20가구, 국가유공자 1만1천426가구 등 국가유공자 1만1천835가구 집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된다.대구시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 마련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자 다양한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생존애국지사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차원에서 지급되던 보훈명예수당 월 10만 원을 올해부터 월 10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또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원하는 의료비를 연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대구지역 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 290가구는 진료비납부 영수증과 통장사본만 있으면 손쉽게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를 위한 보훈 서비스도 시행했다.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1천500여 명에게 3·1절과 광복절 특별 위문금(20만 원)을 지급한 것.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에게 영구·국민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주거환경개선(집수리), 단열·창호공사, 의료지원, 난방비 지원, 생계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지난 2월28일에는 일부 조례를 개정해 4·19 유공자, 5·18 민주화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까지 보훈예우수당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대구지역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유족 328명 △전몰군경 유족 2천386명 △순직군경 유족 545명, 4·19 유공자 29명, △5·18 민주유공자 9명, △특수임무유공자 17명 등으로 3천314명으로 늘었다.보훈예우수당은 지난해 신설·지급돼 총 1만6천600명에게 월 5만 원씩 총 138억 원이 지급됐다.또 지난해부터 6·25 및 월남전 참전자 등 1만3천970명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구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 실현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독립, 호국, 민주화라는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를 재조명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시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4)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으로 나라 지키기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이 조성된다.19일 대구시는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내년 착공을 목표로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을 추진, 이듬해인 2021년에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올해 말까지 독립·호국·민주화 분야별로 공로를 인정받은 명예로운 인물을 선정하고 전당 건립위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현창사업 자문단 위원회원 9명과 광복회 대구시지부, 지역 역사 전문가, 독립운동전문가와 시민 등으로부터 위치나 규모, 구성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지하철이나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으면서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을 후보군으로 선별, 명예의 전당 위치로 선점한다는 방침이다.전당 내부에는 독립 운동의 애국정신이 깃든 기념비, 유공자 명판, 인물부조, 대구 호국의 역사 기록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디자인 등 설계는 콘텐츠 공모를 통해 건립이 이뤄질 예정이다.대구시는 내년부터 ‘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은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기반을 탄탄히 하는 등 애국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된다.총사업비 300만 원을 들여 대구뿐만 아닌 경북 유공자들 모두를 대상으로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및 보훈문화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다.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시상식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내년 3월 호국보훈대상 시상계획 수립, 4~5월 수상 후보자 추천 접수, 5월 심사위원 공개모집 및 심사 개최, 6월 시상식 등으로 추진한다.분야별로 공적이 뛰어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훈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실시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상자 선정은 대구호국보훈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발굴, 심사가 이뤄진다.심사 후 선정된 수상자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독립, 호국, 민주분야별로 이뤄진 개인과 단체에게 상패를 수여한다.대구시 관계자는 “호국 역사와 유공인물을 발굴해 유공자를 기리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2)국립묘지로 승격한 신암선열공원

대구 동구에 위치한 국립신암선열공원. 축구장(7천140㎡) 4배 넓이인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고이 잠들어 있다.지난해 5월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후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친근한 공원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광복군 11명, 3·1만세운동 9명, 국내 항일 7명, 의병활동 3명, 대구사범학생운동 2명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 선 이들 52명이 2만8천790㎡ 부지의 신암선열공원에 모셔져 있다.안치된 애국지사들은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영덕에서 창의군을 조직해 의병대장으로 활약했던 임용상(청송) 지사와 대구지역 3·1독립만세운동 주동자인 김태련(대구) 지사 등 출신도, 활동 이력도 다양하다.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남구 대명동 시립공동묘지에 있던 5명의 애국지사 묘소가 현재 자리(동구 신암동)로 이전되면서 조성됐다.이후 1974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관리권이 이양됐고 1987년 묘역 성역화 사업과 두 차례의 재정비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2017년 7월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8명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위한 법안 개정을 공동 발의했다. 그해 10월 법률안이 개정되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5월 국내 10번째 국립묘지로 승격됐다.이에 따라 관리도 대구시에서 국립묘지 전담관리부처인 국가보훈처로 이관됐다.승격 이후 신암선열공원에서는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방문객도 늘고 있다.2017년 2만9천 명이었던 방문객은 승격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3만 명을 넘겼다.애국지사들의 위패를 모시는 단충사의 참배 횟수 역시 매년 약 10회에 그쳤으나 현재는 240회 이상 증가했다.올해부터는 보안(경비원 3명), 조경(조경원 1명) 등 전담인력도 채용해 취약시간대 보안 강화는 물론 조경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신암선열공원은 지난 5월부터 ‘국립신암선열공원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장·단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독립운동 콘텐츠 확충,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우연식 신암선열공원관리사무 소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고 대구·경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원처럼 국립묘지를 가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기업, 광복절 독립투사 안중근 서체 개발해 눈길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대구지역 폰트(컴퓨터 서체) 제작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안중근 의사 폰트’를 개발, 배포해 눈길을 끈다.GS칼텍스는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안중근 폰트를 무료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안중근 폰트가 탄생하는데 대구 기업 ‘다온폰트’의 노력이 컸다.다온폰트는 올초 GS칼텍스 독립서체 개발을 의뢰받았다. 그동안 백범 김구, 윤봉길, 한용운, 윤동주 등 독립운동가 4명의 폰트를 복원했으며 이번에 안중근 폰트를 탄생시켰다.안중근 폰트를 복원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안 의사의 한글 육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안 의사가 1909년 10월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전날 장부가를 한글과 한문으로 쓴 뒤 동료 우덕순에게 준 1장짜리 육필 원고가 전부였다.다온폰트는 장부가 육필원고를 바탕으로 그의 이름에 걸맞은 폰트를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첫 글자 하나를 디자인하는데만 1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다온폰트는 현재 일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글씨체를 연구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폰트를 개발하고 있다.다온폰트는 지난 3년간 캘리그라피 폰트 200종, 타이포그래피 폰트 55종 등 한글 폰트 250여 종을 제작했다.황석현 대표는 “독립운동가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안중근 의사의 글자체를 복원하는 데 있어 그의 무게만큼이나 디자이너들의 어깨도 무거웠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일감정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장부가를 기초로 탄생한 서체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도교육청, 임청각에서 되새긴 안동독립 50년사

경북도교육청은 14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임청각을 방문,‘안동 독립운동 50년사 행사를 개최하고, 임시정부 초대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선생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안동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경북 학생들의 독립 정신 함양에 대해 의견을 나눈 이날 행사에는 안동 지역 초·중·고등학교장 6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을 되새기는 추모 시간을 가진 뒤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의 ‘임청각 사람들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역사탐방인‘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프로젝트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앞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 임종식교육감을 비롯한 나라사랑 역사동아리와 학생기자단 등 50여명이 일제 치하에서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중국 땅에서 활약했던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대장정에 나섰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부가 현재까지 발굴해 낸 독립운동가 중 경북 출신이 가장 많고 경북이 가장 뜨거운 독립운동 성지”라며 “지역의 역사와 독립의 의미를 바로 새기어 다가올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경북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주몽과 대덕몽이 부른 이색 대한독립 만세,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한독립 만세!”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흰색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독립운동 100주년과 해방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주 시민단체 경주몽과 대전의 대덕몽이 15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소녀상 앞에서 나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선언하는 ‘새로운 독립의 아침, 백개의 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이색적인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흰색 테이블 100개를 설치하고, 참가자들은 하얀 옷을 입고 하얀 모자를 썼다. 200여 명의 하얀 옷을 입은 참석자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75년 전 8·15의 아침은 비록 일제의 그늘이었지만 그날도 싱그러운 초록의 여름이었을 것”이라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타자의 그늘이 아닌 나 자신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선언하는 독립기념식을 갖는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의 행사 준비는 오전 4시부터 시작됐다. 정토회와 대덕몽 회원들이 주먹밥 300인분을 만들었다. 흰 테이블 100개를 설치하고, 에스프레소는 야외카페를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경주지역의 경주몽 회원들도 오전 4시30분 경주 황성공원에서 버스에 올라 대전 행사장으로 출발해 함께했다. 독립의 아침을 위한 축배 들기, 독립의 아침을 위한 음악회,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알 수 없어요’ 시낭송, 이난영 밴드 퓨전국악 공연은 나가거든, 아리랑, 마이웨이, 라쿰파르시타 등의 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달궜다. 오전 9시를 기해 ‘나의 새로운 자존적 독립’을 선언하는 내용을 기록하며 스스로의 독립을 외쳤다. 이를 기념해 “나로부터 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제창하면서 특별한 8·15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진행한 대덕몽 김은형 작가는 “관 주도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스스로 독립적인 주체가 돼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어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경주몽 회원 임부돌 원장은 “요즘 일본의 경제적 압박이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국민들이 스스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할 것 같다”면서 “이러한 의미가 담긴 행사를 내년에는 경주에서도 기획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 (1)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 망우당공원

제74주년 8·15 광복절. 올해 광복절은 다른 해와 달리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날이 갈 수록 뜨거워지는 등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경제독립을 외치고 있지만 74년전 빼앗겼던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 그들의 정신은 아직까지 대구지역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있다.대구는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 구현을 꿈꾸고 있다.독립·호국·민주화의 빛나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의 걸맞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독립운동 현창사업을 취재해 본다. 대구 망우당공원이 교육, 체험, 휴양기능을 갖춘 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한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망우당공원 재조성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대구시는 6만9천779㎡에 달하는 공원 부지 내 조양회관, 망우당기념관, 임란호국영남충의단전시관 등 노후된 시설의 전면 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형 영상장치를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는 높이 45m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되며 기념·전시관도 재단장한다.500m 길이의 ‘역사의 길’을 조성, 다양한 흉상 및 기념물을 전시할 계획이다.공원 내 120㎡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설치한다. 산책로 정비와 부족한 화장실을 증설한다.호국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0억 원이다.임진왜란 당시 최초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의 호인 ‘망우당’을 따서 지어진 망우당공원은 의병을 일으켜 국민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한 곽 장군의 ‘호국정신’을 본받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로 1974년 건설됐다.현재 망우당공원은 대구의 대표휴양지 동촌유원지와 인접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공원 내 잘 정돈된 산책길과 더불어 아름다운 금호강의 정취까지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데이트 코스 및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망우당공원에는 홍의장군의 동상과 그를 기념하기 위한 망우당기념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선 의병들의 위국충절을 기리는 임란호국영남충의단이 있다. 6·25 참전 전사자, 사망자, 생존자 및 베트남전 참전 용사 등 4천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일제강점기에 청년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던 공간으로 사용됐던 조양회관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장소다.매년 6월1일 의병의 날과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 망우당공원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지역 내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중심지가 됐다.김재동 대구시 복지정책담당은 “지역 내에서는 망우당공원을 호국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2016년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며 “망우당공원 내 다양한 현충시설을 활용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해방의 달 8월…기술, 안보 독립 계기 삼아야

다시 8월이다. 오는 15일은 광복 74주년을 맞는 날이다. 29일은 1910년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국치일이다. 8월은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은 달이다. 일제의 강제 침탈로 우리 국민들은 36년 동안이나 치욕의 삶을 살았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일본이 경제 보복에 들어갔다. 100년 만에 다시 일본의 무역 침탈로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소련 공군기의 독도 영공 침범, 중국 군용기의 무력시위, 걸핏하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하는 북한 등 국가 안보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2일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확실시되는 등 한일 간 경제전쟁이 본게임에 접어들 전망이다. 일본은 수출 규제의 칼을 빼든 지 한 달여 만에 후속 규제를 예고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아베는 미국의 중재와 자국 기업에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세계 언론들의 비판에도 불구, 조자룡 헌 칼 쓰듯 수출 규제의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전의만 불태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을 국민들은 불안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자제 등 반일 운동이 세차게 전개되고 있지만 아베는 콧방귀만 뀌고 있다. 아베의 한국 목 조르기에 일본산 소재·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좌불안석일 따름이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엊그제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서 소재·부품 국산화를 외치고 있는 여권에 대해 “일본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반세기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게 우리나라 소재·부품의 현 주소이고 현실적인 한계라는 점을 자인한 것이다.이번 위기를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자는 주장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를 탈피, 유사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지금 1차 타깃이 됐던 반도체 소재 부품과 관련해서는 국내 중소기업 등의 국산화가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정부와 대기업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잘만하면 이번 기회에 국산 소재·부품을 일류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주변 강대국의 도발과 북한의 핵위협 등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안보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는 중국과 북한도 문제지만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의 안보 우산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가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언제 엄포 놓을지도 모르는 판국이다. 국방 예산 증액과 군 장병의 정신무장 등을 통해 핵 위협에 맞설 수 있도록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이에 앞서 북한 퍼주기와 남북 대화에만 혈안인 문재인 정부의 대오각성이 우선돼야 한다. 이번의 경제·외교·안보 위협을 기술과 안보 독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다시 얻어맞고만 있을 수는 없다. 국민의 각오과 결기가 필요한 8월이다.

‘직원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의 숙원

인사권은 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의 필수적 요소다. 인사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독립된 조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의회에는 그러한 요소가 결여돼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직원의 인사권은 자치단체장에게 있다.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원들의 보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지적이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1~2년 근무기간이 끝나면 집행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 입장에서는 자치단체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무처(혹은 사무국·사무과)가 의원들과 완전한 일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때도 왕왕 있다.---대통령이 국회사무처 직원 임명하면 되겠나의회에 사무처 직원 인사권이 없는 것이 자방자치 발전에는 큰 핸디캡이다. 실무조직의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해 의회와 집행부 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지방의회 의원들은 “국회사무처 직원이나 국회의원 보좌진 인사권을 대통령이 행사하면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정을 감시할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지방의회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는 것.지방의회의 직원 인사권 독립은 지난 1991년 지방의회 출범이후 계속 제기된 숙원이다. 최근 이같은 숙원이 해결될 조짐이 보여 많은 이들이 반기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통과 후 준비 기간 1년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은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을 광역의회에 한해 의장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행안부는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시도의회 인사권 조정 내용이 있는데, 이번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인사위원회 구성 등 세부 방안을 후속 법률로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새 법안이 발효되면 의장이 의회 소속 직원의 임용과 보직관리, 교육훈련 등 인사관리를 의회차원에서 하게 된다. 지방의회 인사권 강화에는 여야 간 이견이 없어 국회 통과가 확실시된다.이와 함께 지방의회 의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에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책지원 인력은 조례 제·개정,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조사 등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게 된다.행안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지방의회 의원도 보좌관을 둘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제도 개편 앞서 검토·보완 요소 적지않아하지만 검토·보완해야 할 요소도 적지 않다. 우선 각 시도 의회 사무처는 행정사무 직원이 적어 독립 인사단위로 운영하기에 규모가 작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대구시의회 사무처의 전체 정원은 91명이지만 행정직은 58명에 불과하다. 경북도의회 사무처는 정원 111명에 행정직은 64명이다.자칫 인사교류가 되지않아 ‘고인 물’이 되기 십상이다. 다른 시도 의회와의 교류를 허용하거나, 의장의 요청에 한해 집행부와 인사교류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아야 한다.의회 사무처 근무 경험이 있는 일부 공무원들은 “의회 인사권 독립은 안된다”는 주장도 한다. 집행부는 의회가 견제하지만 의회는 견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의회의 직원인사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장치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그러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지방자치 발전의 큰 흐름이다. 기초지자체인 시군구 의회 사무국(과)의 인사권 독립도 검토해야 한다. 이는 시도 의회 인사권 독립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달렸다. 시도 의희가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시군구 의회 인사권 독립은 말도 꺼내지 못하게 된다.시도 의회는 직원 인사권 독립을 역량 제고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집행부 견제와 함께 지역민 삶의 질 개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지방의원들 스스로 사명감을 바탕으로 책임감, 전문성을 키워 제역할을 해야 한다. 지방의회의 법적, 제도적 환경 개선에는 그러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한국당 사법부독립수호특위, 김영식 청와대 법무비서관 임명 철회 촉구

자유한국당 문재인정권의 사법 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수호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 의원)가 김영식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한국당 사법부독립수호특위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편향된 인사에 대해 이제는 비판하기조차 지친다”며 “사법부 고위직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비서관을 특정 단체(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인사들이 연달아 맡고 있는 것은 전례조차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영식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청와대 내정설 보도에 ‘원칙마저 저버린 오보’라고 하더니 퇴직 3개월 만에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됐다”며 “자신의 거짓말에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는지 묻고 싶다. 양심이 남아 있다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강조했다.또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무비서관 직함을 대법원장 연락비서관이나 대법원 내통비서관으로 바꾸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을 지경”이라며 “국제인권법연구회와 그 전신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들이 사법부의 요직 대부분을 장악한 채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출범한지 2년 된 정권이 70여년 동안 다져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능멸이다. 사법부와 행정부가 한 통속이 돼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한국독립하키리그, 서울컵 2019 KIHL 개최…아이스하키팬들 주목

국내 최초 아이스하키 독립구단 웨이브즈와 새로운 독립구단 행오버가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오는 27일부터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서울컵 2019 KIHL (서울컵 한국독립 하키 리그)’에 웨이브즈와 행오버가 참가한다.‘서울컵 2019 KIHL’은 지난 2015 시즌 독립리그 이후로 4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독립리그로 국내 타이틀 리그였던 코리아리그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아마추어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만들어졌다.서울 웨이브즈는 2015년 독립리그 이후 2016년 코리아리그 3위, 2017년부터 3년간 전국 동계 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서울시 아이스하키 대표로 자리잡았다.2019년 탄생한 행오버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은퇴 선수를 주축으로 꾸려진 팀으로 하이원 출신의 한건희, 황우태와 국가대표 골리 출신의 박성제가 포진했고, 또래 친구들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팀인 만큼 웨이브즈에 비해 젊고 빠른 하키를 구사한다.이 두 팀의 대결은 신구대결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팀의 대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개막 전 가진 프리 시즌 성격의 4차례 평가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보이며 앞으로의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서울컵 2019 KIHL’로 명명된 이번 리그의 명칭은 그간 열렸던 독립리그가 제니스 배, 인빅투스 배, 스켈리도 배 등 독립리그와 웨이브즈 스폰서에 나섰던 회사의 이름으로 진행했던 것과 더해져 그동안 일반 실업팀의 자격으로 웨이브즈의 큰 울타리가 되어준 서울시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결정됐다.웨이브즈 주장 이성준은 “그동안 동계체전 등 국내 대회 위주로 뛰다 오랜만에 리그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며 “선의의 대결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행오버 정재훈 주장 또한 “오랜만에 선후배가 모여 리그를 치르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면서 “부상 없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웨이브즈와 행오버의 ‘서울컵 2019 KIHL’ 첫 경기는 오는 27일 토요일 밤 11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online@idaegu.com

영해 3·18 독립만세 문화제

호국충절의 고장 영덕군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35회 영해 3·18 독립만세 문화제’가 18일 추념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영덕의 함성! 다시 100년의 약속!’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100년 전 영해 시가지에서 펼쳐진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이희진 영덕군수, 강석호 국회의원,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김대훈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김수용)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태극기 인장 찍기, 감옥·고문 체험, 독립선언문 써보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높ㅇ다.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횃불 행진은 17일 밤 영해로터리 행사장에서 출발해 주제공연, 월월이청청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군민의 함성 및 만세삼창 순으로 펼쳐졌다. 다양한 예술단체 공연과 독립운동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독립운동 특별전시회,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 기념공연도 열렸다. 횃불 행진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아이들이 독립운동가에게 편지도 쓰고 감옥체험 및 만세운동을 함께하며 당시 치열했던 항일운동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제에 앞서 영덕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품면 낙평리에 3·18 만세운동 발상지 기념비를 건립하고 대형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김수용 회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문화제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연스러운 현장교육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해 3·18만세운동은 1919년 3월18일, 영해 장날을 시작으로 축산·창수·병곡 지역의 민중이 합세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다.영덕군은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인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18 독립만세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해 3·18 독립만세 문화제는 지역주민이 주도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축제다. 경북에서 가장 격렬했던 만세운동을 늘 기억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경주 기독교인들이 100년 전 그 자리에서 독립만세운동 재현

“경주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선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을 위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이종래 목사(경주기독교연합회장)는 독립만세운동 재현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경주지역 기독교인 1천여 명은 16일 봉황대 잔디광장에서 100년 전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이날 행사는 경주기독교연합회와 경주제일교회가 1919년 3월15일 경주 장날을 기해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돼 추진했던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경주기독교인들은 이날 기념 예배에 이어, 경주3·1독립만세운동 영상 상영과 아라키준 박사의 ‘경주 3·1운동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 강연을 갖는다. 이어 2부 기념행사로 경주제일교회에서 화랑로, 봉황대 잔디광장까지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한다.봉황대에 도착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3·1절 노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만세 삼창 등의 행사를 전개한다. 또 당시 3·1운동을 주도했던 박영조 목사의 후손을 비롯한 10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재판기록에 따라 당시 일본 경찰들이 총검으로 만세운동을 펼치는 시민들을 진압하는 광경을 비롯해 경주의 만세운동 상황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은 “민간차원에서 경주 3·15만세 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마음을 모은 행사로 경주지역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덕군 독립 횃불 전국 릴레이 봉송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영덕군 행사가 지난 10일 영해 3·1 의거탑에서 영해 3·18만세운동 기념탑까지 펼쳐졌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3월1월부터 4월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100곳에서 독립만세 재현과 함께 펼쳐지는 횃불 봉송 릴레이다. 전국 22개 지역에서는 주자봉송, 78개 지역에서는 차량 봉송이 진행되며 영덕군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개최됐다. 경북은 안동과 영덕이 선정됐다. 이날 영덕군 행사에서는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주자가 영해 3·1 의거탑에서 영해 3·18 만세운동 기념탑까지 횃불봉송을 진행했고, 500여 명의 지역민과 함께하는 3·18독립만세 주제공연, 플래시몹 공연 등이 펼쳐졌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100년 전 3월 만세운동 당시 경북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일어난 만세운동이다.이 운동에 참여한 주명우·윤악이 부부, 김태을·신분금 부부는 부부독립유공자로서는 전국 최초로 상을 받았다. 이형성 주민복지과장은 “오늘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시작으로 31.8m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독립운동 특별전시회, 지품 낙평리 3·18만세운동발상지기념비 제막식, 전국청소년댄스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6일~18일까지 열리는 ‘제35회 영해3.18독립만세문화제’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