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짧지만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경신고총동창회

대구에서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면, 모두들 “공부 잘 했겠네”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만큼 경신고 동문이면 무조건 공부 잘했을 것이라고 인정을 할 정도로 경신고가 신흥명문으로 부상한 것이다. 경신고는 2014년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경신고의 시작은 어려웠다. 1966년 경신상업전수학교가 설립되고 1971년 지금의 범어동 학교부지로 이전했다. 1979년 인문계로 전환돼 첫 입학식 이후 지난 1월 제52회 졸업생까지 2만5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경신고는 1980~90년대 범어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인근 덕원고와 신흥 명문고교의 대열에 올랐다. 매년 두 자리 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면서 덕원고와 쌍벽을 이뤘지만, 덕원고가 시지동으로 이전하고 경신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면서 범어동 일대를 강남8학군으로 만들었다. 경신고 동문은 상고출신, 인문계출신, 자사고출신 등 다양하지만 1979년 처음으로 경신고 총동창회가 발족한 뒤 상고와 인문계가 하나로 합쳐져 운영되고 있다. ◆동창회 이끈 역대회장경신고 총동창회는 1979년 발족해 그동안 13명의 회장들이 이끌었다. 발족식에는 남명환(9회) 초대회장을 비롯해 정정희(9회), 김창식(9회), 장석규(9회), 남효황(9회), 김항재(10회), 서대식(10회), 김영찬(10회), 추종봉(11회), 김헌태 (11회) 등 9회, 10회, 11회 동문 20여 명이 참석해 시금석을 다졌다.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한 남명환 회장을 비롯해 3대 김영찬(10회), 4대 고 박후원(1회), 5·6대 고 임성근(3회), 7대 윤종득(8회), 8대 장석규(9회), 9대 백성수(8회), 10대 배효억(8회), 11대 홍윤호(14회), 12대 손정호(14회), 13대 오충현(15회), 14대 정현진(15회),15·16대 이우철(11회) 회장이 맡았으며, 17대 회장은 다시 정현진 회장이 동문회를 이끌고 있다.사무총장으로 주항범(17회) 엘르골프 경산점 대표가 맡아 총동창회 안살림을 꾸리고 있다. ◆밀어주고 당겨주고경신고 동문들은 선후배간 끈끈한 정으로 유명하다. 역사가 그렇게 길지 않아 선후배 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고, 대륜고, 대구상고 등 두터운 인맥을 보면서 경신고 동문들은 늘 부러워했다. 대구에서 내로라 하는 신흥명문고교이지만 아직 국회의원 한명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신고 동문들이 곳곳에서 여의도 입성을 위해 뛰고 있다. 정우동(15회) 전 영천경찰서장이 영천·청도 지역구, 이상식(17회)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대구 수성을, 허소(20회) 전 청와대행정관이 대구 달서을 지역구에서 각각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다. 4·15총선과 함께 열리는 상주시장 보궐선거에서 강영석(17회) 전 경북도의원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경신인경신고 동창회는 지난해 자랑스러운 경신인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각계에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경신고 동문들이다.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진(15회) GTC대표, 남효황(9회) 보정 건축사 대표, 진용환(15회) 달성부군수, 방주완(17회) 에스오일 부사장, 이우철(11회) 거북철강 대표, 정성근(14회) 서울의대 교수, 최은석(15회) 참좋은병원 원장, 조성은(18회)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 이갑수(18회) 5군수지원사령관, 김지훈(22회) 영화감독, 손승현(33회) 성형외과 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법조계는 김연하(15회) 전주지법 부장판사, 박원길(15회) 대구지검 서부지청 사무국장, 손병원(19회) 대구고법 판사, 손영배(23회) 서울고검 부장검사, 박태호(25회) 대구지검 부장검사, 김준호(30회) 대구지검 검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안종렬(27회) 대구지법서부지원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변호사로 개업했다. 1996년 막노동을 하며 공부해 서울대 인문계열 전체수석을 차지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저자 장승수 변호사도 경신고를 다녔고, 김대현(39회) 프로골퍼도 경신고를 졸업했다. 경신고는 현직 경찰간부들도 다수다. 총선에 출마한 정우동, 이상식 동문이 경찰대 출신이며, 김한탁(15회) 경북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이정수(17회) 성주경찰서장, 박재석(23회) 총경 등이다. 경산 와촌에 있는 대경인재개발원 이진구(17회) 원장도 총동창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문사랑, 후배사랑 동창회 가장 큰 행사는 5월 모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신가족사랑 체육대회다. 매년 1천200명 정도 참석한다. 선배와 후배들이 가족같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즐긴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경신장학회는 경신고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학교 축제인 경신종합전을 통해 동아리 후배들에게 지원금을 주고 있다. 총동창회에서 마련하는 장학금 이외에도 재경총동창회, 각기수 동창회에서도 장학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신산악회는 2011년 산에 관심있는 동문들끼리 팔공산 동봉을 산행하면서 발족됐다. 10년 동안 매년 시산제를 하면서 동문들끼리 우정을 돈독히 다지고 있다. 총회원은 150여 명이고, 매달 첫째 일요일 진행하는 산행에는 50명 전후가 참석한다. 봄에는 꽃산행, 여름에는 계곡산행, 가을에는 섬산행, 겨울에는 눈꽃산행 등 테마별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 몇몇 동문들은 중국 백두산, 대만, 일본 등 해외 원정 트래킹도 나간다. 산악회는 송창달 회장(11회)이 후배들을 아우르고 있다. 경신고총동창회골프회는 2006년 발족했다. 회원은 80명이고 매월 정기 모임을 할 정도로 왕성하다. 매년 5월에 회장배 골프대회를 연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 밀양 리더스CC에서 동문들이 함께 모여 의기를 다진다. 동문들이 대구 뿐 아니라 울산, 부산에서도 오기 때문에 골프장을 밀양으로 택했다. 경신총동창회는 밴드를 통해 다양한 소통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기수별 동창회, 재경총동창회, 동아리별로 밴드를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각종 행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을 운영하는 동문 22명이 ‘경신사랑회’를 발족했다. 김홍배(14회) 회장(민에프엠시 대표)을 필두로 총동창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무국장은 제갈정(24회) 동문이 맡았다. 1995년 결성된 재경경신동문회는 회원이 400명이 넘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 매년 2월 시산제를 시작으로 5월 단합산행 및 족구대회 10월 재경회장배 골프대회, 12월에는 송년회를 연다. 산악모임은 전국 100대 명산을 지정해 매주 정복도전 산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히말라야 등정도 계획하고 있다. 골프모임은 매월 아시아나CC에서 월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50여 명의 동문들이 모인다. 연말 송년회때 사회 각 분야에서 경신을 빛낸 동문들에게 ‘자랑스런 경신인상’을 수여한다. 또 동문회비 중에 장학기금을 따로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신종국(8회) 초대회장에서 시작해 현재 박희경(16회)회장이 재경동문을 이끌고 있다. 경신고는 운동부 중 하키부가 유명하다. 경신고 하키부 출신을 비롯해 달성고, 현풍고 하키부 동문들이 모여 대구하키클럽을 만들었으며, 지난 제16회 대한하키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하키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실력을 갖췄다. -----------------------------------------------------------------------------------------------◆정현진 총동창회장 인터뷰 “동문들의 화합과 소통이 가장 우선입니다.” 정현진 경신고 총동창회장은 젊은 후배들이 똘똘 뭉쳐 동창회를 열심히 일궈나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 그래서 정 회장은 총동창회에 어떻게든 젊은 동문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총동창회 운영을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후배들이 의견을 내고 스스로 일궈 나갈 수 있도록 묵묵하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은 늘 소박하게 웃으며 후배들이 하자는 데로 따라가 주는 인자한 선배님으로 통한다. 그는 “경신고가 지금의 신흥명문으로 발돋움 한 것은 동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짧은 역사 속에서도 이렇게 경신고가 빛이 나는 것은 동문 선후배들이 밀어주고 당겨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울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한다. 대구 오려면 한 시간 이상을 달려와야 하지만, 후배들이 모인 자리를 손사래 치는 법이 없다. 그는 14대 회장을 맡고 선배인 이우철 회장인 15대와 16대 회장을 맡았으나, 이 전 회장이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다시 17대 회장을 맡게 됐다. 총동창회에서는 재학생들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입학식과 졸업식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후배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창회에서 무엇 해줄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4·15총선 등 선거에 나가는 동문들이 많아 회장으로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정 회장은 “같은 학교에서 같은 운동장을 바라보면 공부했다는 인연은 크다”며 “대구경북에서 고교동문들끼리 끈끈함은 어디에도 비할 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신 총동창회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지만, 후배들의 열성을 보면 지역 최고의 명문고답게 최고의 동창회도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6) 경주중·고

“꽃다운 혼 피어올라 서라벌 천 년 수정 앞 남산에 옥돌이 난다/ 젊은 가슴 품은 뜻을 갈고 닦는 곳 이상에 불타는 그 이름 경주중고등학교/ 퍼져 나간다 빛은 동방에서 서라벌에서/ 아아 경주중고등학교 영원한 마음의 고향아 마음의 고향아….”청록파 조지훈 시인이 작사하고,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경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교가다.경주중과 경주고는 1938년 함께 설립된 경주공립심상소학교에서 교육법 개정에 따라 1951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됐다. 올해 개교 82주년을 맞은 경주중·고 동문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경주중·고는 1948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설립자 수봉 이규인 선생의 동상을 교정에 세웠다. 1951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분리, 1999년 실내체육관 신축, 2002년 고등학교 석조 본관, 2004년 중학교 석조본관, 2007년 다목적 강당 괘정관을 신축해 현재 규모로 변모했다.경주중·고는 2008년 지역중심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 없는 학교, 경북도 학교기관 평가에서 최우수학교, 자율학교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선정되면서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80회, 고등학교 68회 졸업식을 통해 약 5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총동창회 자부심과 자랑경주에서는 경주고를 ‘경고’라 줄여 부른다. 다른 지역에서는 대구에 있는 경북고등학교로 자칫 혼동하기 쉽다. 그렇지만 경주고 출신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은 경고 출신들이 도맡아 한다는 자부심으로 충만하다.경주고는 중학교와 한 뿌리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총동창회는 중·고를 묶어 운영하고 있다. 경주중·고 총동창회는 해방 전인 1944년 1월5일 제1회 창립총회를 열고 그해 7월16일 2회 졸업생까지 92명의 창립회원이 학교 강당에서 2회 총회를 열었다.1948년 4월 제3회 총회에서 중학교 1회 졸업생 김하원 동문을 총동창회 초대회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총동창회는 교정에서 1954년 11월 전몰학도병 추념비 제막식을 가지고 매년 추념 행사를 갖는다. 1970년에는 개교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청마 유치환 교장의 비 ‘큰 나의 밝힘’ 돌비석을 건립하고, 1979년과 1982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를 나란히 창단하며 전국 야구 명문으로 발돋움 했다.또 1983년 경주중·고 동창 회보 창간호를 발행하고 매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25호를 발간했다.경주고는 1985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에서 정준화 동문이 인문계 전국 수석, 1986학년도에는 전명호 동문이 대구·경북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신문에 대서특필돼 동문들이 떠들썩하게 행사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1986년 경주시가지에 동창회 사무실을 개설하고, 총동창회 사무국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총동창회는 또 1988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수학올림피아드에서 38회 김기홍 동문이 동메달을 획득해 지금까지 자랑거리로 삼는다.1989년부터 전국동문단합등반대회를 개최해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한다. 최근에는 전국에서 5천여 명의 동문이 참여하는 총동창회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또 1986학년도에는 603명의 졸업생 중 98.7%나 되는 595명의 학생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대학교에 진학하는 놀라운 진학률을 기록한 것도 자랑거리로 선전한다.◆동창회의 특별한 사업들총동창회가 대다수 그러하겠지만 경주중·고총동창회 사업은 특별하고 눈길을 끄는 사업이 여럿이다.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는 사업이 다양하다.특히 1989년 이후 매년 10월에 열리는 전국동문가족등반대회는 올해 33회째를 맞는 가장 큰 사업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5천여 명의 동문이 경주 남산자락에 모여 세계문화유산, 노천박물관을 등반하고 모교로 자리를 옮겨 홈커밍데이,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한마당 축제로 다양하게 진행한다. 하루 전에는 주관 기수들의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전야제로 추진하고 있다.총동창회는 1997년부터 매년 경주중·고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1998년 6월21일 모교에 전몰학도병추념비를 재건립해 제막식을 거행한 데 이어 매년 6·25전쟁에 참여했던 동문에 대한 추념 행사를 갖는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총동창회는 학교 교문을 확장한 등용문을 건립했다.2006년에는 총동창회관건립을 위한 소위원회를 운영해 그해 9월 충효동에 총동창회관을 건립, 입주했다. 총동창회의 충효동 시대를 열어 동문의 사랑방으로 운영하고 있다.2012년에는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경주중·고 화랑축제를 개최했다. 2013년에는 수봉학원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창학 이념을 담은 조형물 ‘알집’을 건립했다. 또 동문작품전시회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고등학교 야구부 재창단식를 가졌다.매년 동문골프대회를 개최하며 실력을 쌓아 2014년에는 고교동문골프대회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동문들의 화합과 친선을 위해 매년 14개 기수가 참여하는 동문연합체육대회를 비롯 다양한 사업을 개최한다. 동문의 모임도 갖가지다. 지역별 동창회를 비롯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는 화랑회, 산악회, 수봉골프회, 수봉축구회, 수봉테니스회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기수모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전국의 총동창회 네트워크경주중·고총동창회는 문어발이다.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경주에는 충효동에 동창회 회관을 건립해 사무실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1958년 포항동창회를 시작으로 1964년 대구, 1965년 서울, 1967년 울산, 1968년 부산동창회가 각각 창립되면서 지역별 동창회 창립 러시를 이루고 있다.이어 1985년 대전, 1988년 진주, 1989년 영천, 마산과 창원의 마창, 1991년 인천동창회가 속속 창립하면서 전국적으로 총동창회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발전하고 있다.◆자랑스런 동문들경주중·고총동창회는 80주년을 맞은 역사만큼 각계에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김하경 철도청장,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일윤 5선 국회의원, 정수성 4성 장군 재선 국회의원, 김용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현세 만화가, 조희대 선임 대법관, 백상승·최양식 경주시장, 법조인으로 진출한 전국과 대구경북 수석을 차지했던 정준화 판사와 전명호 변호사.종교계에는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법륜 스님,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 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휘동 청호나이스그룹 회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자랑한다.무관으로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이은수 해군참모총장, 박춘택 공군참모총장, 언론계 정연주 한국방송공사 사장, 김동철 대구문화방송 사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과 체육계에도 하일 KBO 전무이사, 강문수 탁구국가대표 감독, 정경훈 중국야구국가대표팀 감독 등이다.◆공석돈 회장 인터뷰경주중·고총동창회 제20대 공석돈 회장은 지난달 경주힐튼호텔에서 19대 이상윤 회장 이임식에 이어 취임해 5만여 동문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업무를 맡았다.공석돈 회장은 “경주중·고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어느 지역의 학교에도 뒤지고 싶지 않은 명문 중의 명문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명예를 지키며 성장하는 사학의 요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경주고는 깊은 전통만큼 자랑거리가 많은데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것은△자랑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 탈이다. 학교이므로 우선 전국에서 수석, 대구경북을 통틀어 전체 수석을 차지한 동문을 배출하고, 지방고교에서 서울대를 비롯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또 중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대회에서 4강에 들거나 준우승도 차지했다. 정경훈, 김민호, 곽채진, 조유신, 전준우, 차화준, 장지훈, 김효남, 권희동 등의 전·현 국가대표급 선수를 배출했다. 또 전국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4강에 들면서 역전의 경주고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경주고가 가진 특별한 이력이 있다면△1944년 창립총회를 가진 오래된 동창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전통성과 전몰학도병추념비를 모교에 건립해 매년 개최하는 추념 행사는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길러주기도 한다. 25회의 동창회보를 발간해오면서 총동창회 동문의 자긍심을 부각시키고, 70여 년의 동창회 역사를 통해 5천여 명의 동문이 매년 정기적으로 가지는 등반대회에 참여해 전무후무한 동문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등반대회는 신라 천 년의 흔적이 살아있는 남산 등산에 이어 전야제와 체육대회 등의 다양한 축제로 진행된다.-총동창회 행사에 많은 동문이 참여하며 활성화되는 비결이라면△학교의 80년을 이어온 전통을 자랑하는 선배 동문이 떠나지 않고 고문, 자문위원, 전직 회장단 등의 모임으로 실무를 맡고 있는 회장단, 사무국과 기획실 등의 조직이 화합하는 분위기로 운영하기 때문이다.또 총동창회 조직이 지역은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를 비롯 전국적으로 문어발처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도 활성화되어 유기적인 조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 때문에 생산적인 경쟁으로 갈수록 끈끈한 유대감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사업계획과 동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지역별 동창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정기적인 등반대회와 동문골프대회 등의 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고 있다. 동문의 봉사활동과 기수별 조직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꼼꼼하게 챙겨 화합하고 행복한 동문조직으로 운영하고 싶다.모교 야구부에 대한 동문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을 통해 전국대회 우승을 염원하면서 동문들의 발전과 행복을 소망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상원고 개교 100년 앞두고 동문 모금으로 역사관 준공

대구상원고등학교가 동문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새 역사관을 건립했다.역사관은 건축면적 213.28㎡ 규모의 3층짜리 건물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1층은 총동창회 사무실 및 회의실, 2층부터 3층까지는 대구상원고의 100년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로 활용된다. 총 사업비 10억 원 가운데 박현식 총동창회장이 5억 원을 나머지 금액은 동문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다.학교 후관 1층에 위치해 있던 기존 역사관의 이전을 통해 생긴 여유 공간은 미래교육이 가능한 교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원고는 대봉동에 위치해 있던 총동창회 사무실의 학교 부지 내 이전으로 동창회와 업무 긴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관은 동문들이 사회에 기여한 업적 및 대구의 상업교육과 관련한 역사 자료들을 수집·정리한 후 오는 2022년 10월경 완벽한 모습을 갖춰 개관할 예정이다.김기호 교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역사관 준공을 통해 100년의 전통을 지닌 명문학교로 위상을 높여주신 동문께 감사드리며 재학생들도 역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동문고,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 운영

동문고등학교 1, 2학년생 24명은 최근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SAN와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인문·건축학 계열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동문고 재학생 자서전 담은 책 발행 눈길

동문고등학교가 2학년 학생 250여 명이 쓴 자서전을 모아 23권의 책으로 발행했다.이번 자서전 모음은 동문고의 자서전 책쓰기 수업의 일환으로 학교는 매주 문학 수업 1시간을 이용해 한 학기 동안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한 줄 쓰기도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직접 내용을 쓰고 편집한 후 표지 디자인까지 완성했다. 학생들은 과거, 미래 등을 주 내용으로 글을 썼다. 특히 올해는 시집을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시화를 만들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감상평을 담기도 했다. 2학년 남호준 학생은 “자서전을 쓰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순간들, 마음 깊이 뿌리 박아 큰 아픔을 주었던 순간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매 순간들이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책쓰기를 2년 동안 지도해 온 권연희 교사는 “자서전 책쓰기는 2학년 학생들이 모두 정규 교과 시간을 활용해 지도하고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학생들의 표현력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주 동국대 28년째 봉사활동 개업 동문의사들도 동참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이동석 학장과 학생들이 28년째 이어진 봉사활동을 청송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으로 추진했다. 경주 동국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사들도 함께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8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읍성 동문 북편 학술발굴조사 시행

경주시가 문화재청과 지난해 발굴 복원한 경주읍성 동문과 성벽에 북쪽으로 이어진 성벽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이어간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5일부터 약 7개월 동안 계림초등학교 동쪽 170m 경주읍성 5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하는 5구간은 읍성 동벽의 북쪽 끝 부분이며 북벽으로 연결된다. 읍성의 구간은 경주시의 ‘경주 읍성 정비 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쪽 성벽 56m를 2구간으로 하고 그 남쪽을 1구간, 북쪽은 공사계획에 따라 3~5구간으로 구분했다. 5구간과 연결된 경주 읍성의 동문인 향일문(向日門)과 성곽은 지난해 11월 경주시에서 복원 정비를 완료했다. 본 발굴조사는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주읍성의 복원 정비를 위한 기초 학술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이번 읍성 5구간 이전에는 3, 4구간 및 동문지 우회도로 구간 발굴을 통해 그 조사 성과가 동문과 성곽의 복원에 활용됐다. 발굴조사를 진행해 문헌기록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동문의 옹성 자리를 확인해 복원했다. 이번 경주 읍성 5구간 발굴에서는 3, 4구간 발굴성과에 이어 읍성의 잔존 양상 및 범위와 시기별 증개축 과정 및 구조를 찾아 연구하고 읍성 복원을 위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5구간의 동벽 쪽에는 지상으로 남아 있는 성벽 부분이 많은 편이며 현 지표 아래에 성벽의 아랫단과 그 기초 부분이 잘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재재단 박종섭 팀장은 “이번 학술발굴에서 동벽(東壁)에서 북벽(北壁)으로 이어지는 성우(城隅)의 존재와 범위, 특징 등 연결양상을 찾아 향후 북벽으로 이어지는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발굴조사의 성과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연구자들에게 현장설명회 등으로 공개하여 공유할 계획”이라며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복원 완료한 동성벽과 연결해 2020년부터 경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문경시, 동문경농협-오미자 생산자협, 오미자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문경농협,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와 문경오미자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고품질의 안전한 문경오미자 생산지원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원물공급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시는 미자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조성과 지역농협의 농가조직화와 거래선 확보 노력, 문경시의 상품개발과 홍보 등 협력체계를 구축, 문경오미자의 생산과 활성화, 판로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문경오미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동문고 연휴 3일간 총 12시간 고전읽고 토론 몰입과정

동문고등학교가 지난 6~8일까지 3일간 희망 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6월 연휴 몰입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3일에 걸쳐 하루 4시간씩 12시간 동안 운영된 ‘고전읽기 및 토론하기’는 플라톤의 국가 등 인문사회과학 고전을 발췌해 읽고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대 손철성 교수으 진행으로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향으로 열렸다.프로그램 중 ‘도전, 성취 10시간’에 졸업생 멘토 4명이 참여해 학습코칭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미리 ‘자기 도전 계획서’를 제출하고 10시간 동안 계획서에 적은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배들이 들려주는 직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금오공고, 동문 선배 초청 진로특강

금오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9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을 초청해 꿈을 이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업체 대표, 대학교수, 변호사 등 20명의 금오공고 동문 선배들이 이날 진로특강에 참여해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 직업을 통해 얻는 삶의 보람 등을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이날 강연은 일방적으로 지식과 생각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배들은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한 많은 조언뿐 아니라, 삶의 의미와 철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공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해당 직업에 대해 더 큰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일과 직업 세계,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형규 금오공고 교장은 “동문 선배들의 각별한 후배 사랑이 오늘의 금오공고를 만든 힘”이라며 “동문 선배를 멘토 삼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미래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