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간호학과 새내기 코로나19 현장서 의료봉사

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뒤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새내기 간호대학 학생이 3주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계명문화대 간호학과 1학년 김효주 학생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지난달 16일부터 매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진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의료봉사는 매일 오후 2시~저녁 10시 8시간으로 의료진이 병동에 들어가기 전 착용해야 하는 방호복과 공기정화 호흡장비 점검 등의 역할이 주어졌다.김효주 학생은 “코로나로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개강은 연기됐지만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의료봉사는 크게 의료진들이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전동식 공기정화 호흡기(PAPR)에 필요한 후드장치 관리와 의료진의 방호복(레벨 D)착용을 도와주고 있다”며 봉사활동 내용을 설명했다.전동식 공기정화 호흡기는 공기정화 장치로 혼자서는 착용이 어렵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를 대거 받고 있으며 중증 환자 1명이 입원하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 명이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김효주 학생은 “의료봉사를 하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있다”며 “초창기 의료봉사 때 보다 현재 의료진의 피로는 버티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예비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그에게 봉사자의 눈으로 본 의료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자 그는 “봉사를 시작할 때 잠시만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지만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보고 나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오래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 의료진의 노고를 보며 예비 간호사로서 의료진의 사명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WHO 자문위원단 계명대 동산병원 벤치마킹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단이 지난 3월25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대구 달서구)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료 시스템과 환자 관리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윌리엄 피셔 의학박사(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의과대학)와 토머스 플레처 의학박사(리버풀 대학병원)로 구성된 WHO 자문위원단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과 관련 데이터 기반의 진료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 3월18일 한국을 찾았다. WHO 자문위원들은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병원장과 접견해 코로나19 치료와 병동 운영 등 전체적인 병원 시스템을 확인했다. 또 감염내과 김현아 교수를 비롯한 동산병원 교수진들과 코로나19 확진 환자 사례를 확인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후 검체검사실, 선별진료소 등을 차례로 시찰하며 의심환자 검사 및 치료과정을 파악했다. 자문위원단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은 발 빠르게 공간을 비우고 지역거점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은 정상진료가 가능하도록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외래 및 응급실 선별진료를 차질 없이 수행하며 ,병원 내 감염 예방에 힘쓰는 모습이 미국‧유럽에 비해 훌륭하다”며 “특히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 감염내과·호흡기내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들의 팀워크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WHO 자문위원들은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을 방문했다. 특히 두 의료기관의 대응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국내의 치료 경험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상에 따른 치료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동산병원이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최일선에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고 계명대 동산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청정구역으로 중증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통합당 김용판 후보 부인 선대본부장 코로나19 확진…후보 자가격리

4.15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대구 달서병 김용판 후보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선거를 총괄 지휘하는 김용판 선거캠프 사무실의 선대본부장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달서병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다.당장 선거캠프 사무실은 전면 폐쇄 조치와 함께 방역작업에 돌입했고 김용판 후보도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됐다.26일 김 후보에 따르면 "아내가 전날 오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저는 오늘 아침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까지 도보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당분간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전화 등을 통해 선거를 치뤄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날 김 후보의 후보 등록은 선거 캠프 사무국장이 대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장도 이날 곧바로 검진을 받았다.문제는 김 후보 선대본부장의 확진이다. 선거캠프사무실을 드나든 지역 시구 의원들 모두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들 모두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 대구시의원인 정천락 의원은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에 불참했지만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김 후보와 사무실 관계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왔다.이들의 검사 결과 여부에 따라 파장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지역 정치권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한편 김 후보측 사무국장의 경우 25일 저녁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지역 공천자 사무국장들과 장시간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고 정천락 시의원의 경우 미열로 인해 이날 원포인트 상임위 회의에 함께 참석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 모두 27일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