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청소년복지센터, 멘토링사업 행복한 동행 추진 설명회

상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8일 멘토링사업 ‘행복한 동행’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신규 멘토들에게 멘토사업 개요, 목적, 효과 및 사례관리 방법 등에 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올해 상담복지센터 멘토는 모두 9명이다. 멘티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월 4회(주 1회) 서비스를 지원한다.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멘티들과는 비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앞으로 상담 및 정서적 지원서비스, 학업지원 활동, 생활관리 지원, 사회적 보호지원, 경제적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멘토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로 전문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지원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상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오귀영 센터장은 “2020년 멘토링사업 행복한 동행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행복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워낭소리

40여 살이 된 소의 눈이 천천히 감기고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옆에서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재빨리 낫을 가져와 코뚜레와 목줄을 잘라준다. 그리고 말한다, “좋은데 가거라. 고생하고 애먹었어.”할아버지는 어릴 때 침을 잘못 맞아 한쪽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해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다닌다. 30여 년을 둘은 그렇게 살았다. 소가 움직일 때마다 목에 걸린 워낭에서는 딸랑딸랑 천천히 소리가 울린다. 워낭소리는 할아버지와 소의 교감 방법이고 서로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소리이다.봉화 청량사의 가파른 길을 올라 세상의 끝에 서 있는듯한 탑 앞에서 노부부는 소의 명복을 빈다. 소가 죽으니까 안됐냐고 묻는 할머니의 말에 할아버지는 버럭 고함을 지른다. “그럼 안됐지, 사람이나 짐승이나 뭐가 다르다고.”워낭소리는 어릴 때 늘 듣던 소리였다. 쇠죽을 먹느라, 마굿간을 나오느라, 고개를 흔드느라 소가 움직일 때마다 딸랑딸랑거렸다. 소는 천천히 움직이는 짐승이라 워낭소리도 소의 움직임에 맞춰 천천히 소리를 내었다. 산에 소 풀을 먹이러 갈 때도 우리는 워낭소리로 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소마다 워낭소리가 달라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워낭소리만으로도 누구 소인지를 분간했다. 소와 워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 같은 존재인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 귀에는 딸랑딸랑 워낭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소가 먼저 죽고 난 후 할아버지는 자신이 죽으면 소 옆에 묻어 달라고 한다. 늘 쟁기를 지고 고랑을 만들던 밭 가운데 있는 소의 무덤을 찾아가 흙 묻고 갈라진 손으로 워낭을 들고 밭둑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의 모습은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은 봉화장에서 돌아오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이었다고 했다. 소가 잠든 할아버지를 태운 수레를 끌고 저 혼자 집을 찾아온 것이다. 할아버지는 자동차가 질주하는 이 시대에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봉화 시내를 다니고, 마을 회의에도 참석하신다.동행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사람들은 이런저런 조건을 계산해가며 동행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할아버지와 소처럼 30여 년을 함께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조건이 사라지면 동행의 의미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소하고 같이 죽을 걸 염원하지만 죽음이란 게 그렇게 함께 오지는 않는다. 죽음마저도 소와 함께 하고 싶었던 할아버지의 염원대로 지금 그들의 무덤은 한 곳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소가 죽으면 묻어 줄거냐는 동네 사람들의 물음에 할아버지는 말한다. “당연하지, 장례 치러 줘야지, 상주 할 건데.” 할아버지에게 소는 소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분신이다. 그 긴 세월 동안 할아버지의 다리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 준 소다.봉화는 길마다 골마다 풍경이 아름답다. 거기에 봉화사람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찍은 ‘워낭소리’가 더해졌을 뿐이다. 풍경이 아름다우니 사람 사는 모습도 아름다워 ‘워낭소리’같은 다큐도 나왔으리라.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동구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지역민들 마스크 기부 이어져

대구 동구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민들의 온정어린 마스크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던 한 학생이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거 쓰세요”라며 어머니가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건넸다. 학생과 어머니는 “평소 도움을 받아온 안심3·4동행정복지센터에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전화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안심3·4동 67통장이 “연일 마스크 배부와 선거업무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돼 만들었다”며 수제 마스크를 선물했다. 안심3·4동 정장환 동장은 “척박한 땅에 민들레 홀씨 뿌리내리듯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의 씨앗이 될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위를 돌아보는 지역민의 배려에 가슴이 벅차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산시 서부2동 통장협의회 흰 양말 모으기 운동 아름다운 동행

경산시 서부2동 통장협의회가 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투를 벌리는 국군 대구병원 의료진을 위해 흰 양말 2천500켤레를 모아 전달했다.서부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7개 전 아파트에서 ‘1인 1족 기부 릴레이’를 펼쳐 모은 흰 양말을 서부2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국군 대구병원에 전달했다.김점희 서부2동 통장협의회장은 “국군 대구병원 의료진에게 전달을 위해 펼친 ‘흰 양말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준 아파트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현장 의료진을 응원한다”고 했다.전미경 서부2동장은 “국군 대구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할 흰 양말 모으기에 통장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산시 북부새마을금고 이웃돕기 성금·백미 기탁

경산시 북부동 북부새마을금고(이사장 허명)는 지난 3일 북부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과 20kg들이 백미 20포(시가 11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