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갤러리, 코로나19 공백 깬 다양한 기획전 가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백화점 갤러리가 기획전을 앞다퉈 준비하면서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대구신세계갤러리는 다음달 13일까지 차규선 개인전 ‘화원(花園)’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대구에서 10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15점과 500호에 이르는 대형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화원’전은 작가가 꿈꾸는 이상향에 관한 전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화원’을 그린다. 인간과 자연, 남녀노소, 만물이 함께하는 평탄한 세상을 이상적인 세계로 바라보며 그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그림은 인위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경북 안동의 갈선대, 가창의 꽃밭, 설악산 등 일상의 풍경에서 시작된 작가의 그림에는 작가의 체험과 감정이 덧붙여져 관객에게 서정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분청회화’ 작가라고도 잘 알려져 있을 만큼 분청사기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다. 캔버스 위에 흙과 안료를 바르고 긁어낸 뒤, 그 뒤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번지게 하는 효과를 통해 직관적이고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든다. 가장 자연적인 재료인 ‘흙’을 사용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조화로운 ‘화원’의 세계에 다가가고자 하는 그의 세계관과도 맞닿아 있다.이번 전시를 준비한 대구신세계갤러리 김유라 큐레이터는 “그동안 차규선 작가가 걸어온 작업 활동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고 설명했다.대백프라자갤러리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예술작품과 섬유 패션상품의 예술적 가치 공유를 위해 기획된 ‘지금 나는 미술을 입는다’전을 갖는다.전시 참여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이용해 티셔츠나 캐주얼웨어로 제작하고, 반복되는 조형 패턴을 활용해 스카프, 손수건, 파우치백 등 생활소품을 만들기도 하는 이번 전시회는 15명의 화가와 3명의 패션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한 아트상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유리공예, 전통보자기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의 원데이 특강도 진행한다.패션디자이너 한현재, 김민정, 강은하와 아티스트 고금화, 구정희, 권기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술로 제작한 다양한 티셔츠를 입다’로 정했다.가죽소재로 제작된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이는 ‘이즈딥’ 브랜드를 운영중인 디자이너 한현재와 자체 개발한 원단을 주소재로 한 패션상품 ‘센트리클로’ 브랜드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김민정, ‘은하리버’ 브랜드로 활동하는 토탈 패션 디자이너 강은하의 브랜드가 선보인다.또 현대백화점 대구점 Gallery H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망 작가를 소개하는 ‘김민성 Medium condition’을 가진다.영남대 회화과를 졸업한 서양화가 김민성은 오늘날 우리가 동시대를 인식하는 시대적 지각 방식을 내용과 형식적인 구성으로 재해석한 화가다.이번 전시 ‘Medium condition’ 에서 선보이는 대형 작품은 가까이서 보는 시각과 멀리서 보는 시각에서 형태의 차이를 엿볼 수 있으며, 미묘하게 드러나는 건물, 자동차 등을 발견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최초로 공개되는 작가의 신작뿐 아니라 그의 대표작도 함께 전시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도군 엠블럼 제작 새마을운동 50년 홍보 본격화

청도군이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기념하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자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제작된 엠블럼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달려 온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전개할 제2의 새마을운동 중심에 청도군이 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도군은 2020년 새마을운동 50주년 엠블럼을 청도군과 새마을3단체, 관계기관·단체에서 공문서와 간행물, 홍보물, 현수막 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이강모 새마을과장은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청도출신 손복수(미술작가겸시각디자이너)씨가 디자인 한 엠블럼을 제작으로 새마을운동 50년을 홍보하고, 생명살림 환경 대축제,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대구 강림초, 유일무이 디자인 한복 입고 패션쇼 서다

대구 강림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0명이 한복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일 2.28 기념공원에서 열린 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는 제31회 대구컬렉션에 대구경북한복협회가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이날 학생들은 학교 진로체험의 날에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대구경북한복협회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었고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무대에 올랐다.학생들의 창작품은 개성이 두드러진 유일무이한 디자인으로 이들 작품에는 한복의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세상에서 풀려난 나비’와 같이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교복한복, 반바지 한복, 멜빵 한복 등 실제로 입고 다니고 싶은 생활형 한복 디자인들이 선보였다.6학년 권지은 학생의 한복은 전문 디자이너 못지않은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은양은 한복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평화를 상징하는 고래’로 표현하고, 청색과 하얀색으로 고래와 바다, 하늘을 드러내 나만의 한복을 디자인하면서도 한복 고유의 멋을 없애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주엑스포에서 오색찬란한 한복 패션쇼에 관람객들 갈채

경주엑스포에서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류 사극 드라마 속 한복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경산 대경대학교 실크로드공연단이 20일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오색찬란한 한복과 보자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체험형 패션쇼 ‘방탄선비단의 풍류’를 선보였다.패션쇼는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사극 ‘선덕여왕’과 ‘뿌리 깊은 나무’, ‘대장금’, ‘왕의 여자’ 등에서 나온 등장인물의 복장을 그대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모델들은 선비 복장과 기생, 호위무사, 왕과 왕비의 복장 등을 ‘방탄선비단의 풍류’라는 주제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로 의상에 맞는 무용과 연극으로 무대를 꾸몄다.또 현대의상과 결합된 퓨전 한복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로 만들어진 보자기를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드라마 ‘왕의 여자’ 의상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효재 선생이 직접 패션쇼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아 패션쇼를 관람하고 무대를 펼친 학생 모델들을 격려했다.이효재 디자이너는 “지구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금, 종이 쇼핑백 하나를 덜 사용하면 지구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며 “오늘 열린 쇼가 아름다운 한복과 보자기의 활용이 더욱 많아질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경주엑스포 자문위원이기도 한 이효재 디자이너는 “첨성대, 석굴암 등 우리는 경주를 교과서적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경주엑스포를 둘러보니 감동으로 가득하다”면서 경주엑스포 방문을 권고했다.또 “낮에는 억새 숲에서 힐링하고 밤에는 환상적인 홀로그램을 따라 신라를 만날 수 있는 로맨틱한 가을여행으로 경주엑스포를 추천한다”며 “경주엑스포가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관람객들도 아름다운 한복과 보자기의 자태에 찬사를 보냈다. 가족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한 박영선(37·여·울산)씨는 “밖에서 볼 때는 잘 몰랐던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보자기가 패션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고 감탄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우리 역사문화의 일부분인 전통의상을 많은 분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DGB금융그룹, 10일 호텔 인터불고서 CEO포럼 개최

DGB금융그룹이 10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19년 제2차 DGB CEO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조찬모임, 박용후 관점디자이너의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기관단체장 및 지역 기업 CEO 250여 명이 참석했다.DGB금융그룹은 지역 산업과 금융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구를 비롯해 구미, 포항, 김천 등에서 CEO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DGB CEO포럼이 지역 기업 CEO에게 관점의 전환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연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의 신속한 제공은 물론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중국 상해서 대구 디자이너 한류열풍 일으킨다

중국 상해에 ‘K-패션 디자이너 대구관’이 지난 9월27일 문을 열었다.K-패션 디자이너 대구관은 지역 패션디자이너의 해외 거점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상해 성화성 한국관에 입점한 대구관에는 모두 11개 대구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성화성 한국관은 중국 패션중심 도시인 상해 취푸루 도매 상권에 위치해있다. 중국 최초로 한국 패션 콘텐츠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유통몰이다.성화성 한국관을 찾는 고객층은 패션을 선도하는 젊은 층과 소비 능력을 가진 직장여성이 주를 이룬다. 이곳은 최신 한류 컨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특히 대구 디자이너들의 성화성 입점은 단순한 일회성 마케팅이 아닌 전방위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므로 지역 패션업계의 중국시장 개척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K-패션 디자이너 대구관의 성화성 한국관 개소는 지역의 우수제품과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중국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