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 전매제한 속 분양시장 2라운드..동구 데시앙 ‘성공’ 평가
대구 전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시행 속 분양시장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선 비수성구지역 전매제한 후 첫 단지로 주목받은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이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전매규제 제한을 받은 비수성구 지역 첫 공급단지인 태영건설의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6대1, 최고 경쟁률 17.7대1을 기록했다.내부적으로는 분양권 전매제한에도 실수요 위주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관건은 얼마나 계약으로 이뤄지느냐다. 계약은 12월2일부터 3일 간 이뤄진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 1순위 청약 결과 68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5천23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7.6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에는 204가구 모집에 총 3천613명의 청약자가 몰렸다.단지는 지방광역시에 대한 전매규제시행 후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첫 분양 단지라 관심이 집중됐다.일각에서는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의 결과가 대구 분양시장의 흥행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분양관계자는 “대구 동구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 등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단지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신천역세권에 조성되는 초품아 단지와 입주자의 생활 편의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 특화, 첨단시스템 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바로 이어져 공급되는 달성군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과 24일 나란히 1순위 청약에 나서는 중구의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와 북구 침산동 더샵 프리미엘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는 중이다.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더샵 프리미엘’은 24일부터 청약에 나선다.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대구 북구는 만 19세 이상에 1순위 청약자면 주택 소유, 세대주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할 수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와 더샵 프리미엘은 전매제한 3년이나 주상복합단지로 건설 기간이 길어 소유권 이전 등기 전 전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장점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