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일방통행 운영

경주시가 최근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의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일방통행으로 전환한다.또 오는 23일부터 대릉원 남쪽 돌담길은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구간은 CU경주황리단길점 앞 삼거리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동북쪽으로 숭혜전 모퉁이까지 약 460m 구간이다. 오는 9월30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경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차 없는 거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경주경찰서 협의 등을 거쳐 행정예고를 진행했다.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후 시민, 관광객 의견을 수렴, 보완해 향후 차 없는 거리 상시 운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또 ‘황리단길 일방통행’ 구간은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교사거리 방향 700m로 다음달 초부터 시행한다. 앞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도 개설한다.황리단길 일원 일방통행은 2018∼2019년 2년 동안 주민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다. 지난달 행정예고를 마쳤다.황남동 A(56)씨는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가 차량과 뒤엉켜 교통사고 우려가 높았는데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대릉원 돌담길은 벌써 차 없는 거리로 전환했어야 했다. 돌담길의 정취가 되살아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경주시 관계자는 “황리단길 일방통행, 대릉원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등 황남동 일원 도로 통행 체계 개선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국프로야구 5월5일 개막…일정 축소 없이 144경기 레이스 시작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한국프로야구가 어린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다음달 5일 개막전으로 시작으로 2020시즌이 시작되는 KBO리그는 일정 축소 없이 팀당 144경기를 소화한다.단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5월5일로 확정했다.당초 1일 개막이 점쳐졌지만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개막일이 조금 밀렸다.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지난달 28일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밀렸다. 하지만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개막일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올해 프로야구는 일정 기간 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다.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KBO와 각 구단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고 무관중 경기를 선택했다.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관중 입장 시기를 논하는 건 이르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며 “코로나19 위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면 (관람석의) 10%, 20% 등 점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로야구가 중단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시즌 마감 시점은 11월2일이 된다. 이후 4일부터 포스트 시즌이 진행된다. 11월28일까지 한국시리즈도 끝낼 수 있을 전망이다.KBO는 전 경기 소화를 위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또 5전3승제였던 준플레이오프도 3전2승제로 축소했다.정규시즌 중에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로 진행된다. 무더운 7~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또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더블헤더가 열릴 시 엔트리를 1명 추가하도록 했다.21일부터 시작하는 연습경기는 팀당 3경기를 추가로 편성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4·15 격전 레이스 경산시

경산시 선거구는 지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으로 지역주의 구도에 맞서는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신풍의 주역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무소속 이권우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 등 3자 대결 구도다.민중당 남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 경북지부 사무처장과 각가혁명배당금당 정해령 전 경산퀸츠로터라클럽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이 선거구는 지난 2018년 1월4일 전 새누리당 최경환 국회의원이(당시 경제부총리)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예산을 삭감말아 달라’며 1억 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돼 현재까지 수감생활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지역이다.경산시 선거구는 4선의 최경환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경산시를 크게 발전시킨 것은 자타공인(自他共認)의 사실로 최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미래통합당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당협위원장을 거쳐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지역주의의 높은 벽이 가로 막고 있는 ‘험지’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미래통함당 공천 불복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이 같은 사태는 진보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듯 보인다.‘어쩌면 높은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곳곳에 감지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전상헌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은 지지가 낮은 당 극복할 대안으로 ‘경력과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연세대 행정대학원 출신인 그는 박남춘, 이광재 전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기획재정위·법제사법위 입법보좌관,전 연구재단 여시재 경영지원실장,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 골고루 폭 넓은 경력을 거쳤다.또 ‘초당적 상설협의체’로 경륜을 공유해 거침없이 경산발전과 ‘학교&기업 양대 축’을 키워 경제·산업의 중심지, 서민경제·교육·어르신 복지 경산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또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사회부장관과 1,2,3,4,5,6대 국회의원을 지낸 할아버지 손자로 “나라 사랑 실천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며 자라왔다”며 경산을 경북의 경제 심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변한다.그는 또 경산발전의 경륜과 지혜를 공유할 ‘초당적 상설협의 기구’를 만들어 정당의 편이 아닌 식당(서민경제), 서당(교육), 경로당(노인복지)을 위해 일하는 3당 국회의원으로 집권 여당의 힘으로 경산을 발전시키는 경산일꾼이 되겠다는 작심이다.미래통합당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경환 전 의원이 구속, 수감생활로 2년 이상 국회의원 공석으로 정치기반이 탄탄한 수 많은 정치 지망생을 차례로 꺽는 이변을 일으켜 공천장을 따냈다.높은 당 지지율을 무기로 기존 당원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애초 우려와는 달리 공천과 동시 전 최경환 의원 조직 100%가 지지선언에 동참하고 미래통합당 소속 도·시의원 13명 모두가 지지선언으로 필승의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를 심판을 위해 국회의원 출마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강조한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가 실종됐고 안보는 불안하고 경제는 아사 직전에 놓여 있다” 며 “문재인 정권 일당의 폭주, 폭정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겠다. 경산시민과 함께 무너진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역설한다.총선의 공약으로 ICT 육복합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진량읍 연장, 문화도시 경산, 교육도시 경산, 복지도시 경산, 산학협력체게 강화, 새로운 신성장모텔을 개발, 미래의 먹거리산업 기반조성, 도시공원조성, 보육시설확대, 공공도서관 확충 등 문화와 복지 등이다.윤 후보는 건국대행정대학원 졸업, 서울신문 기자, YTN 보도국 국장, 디지털 YTN 대표이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제9대 한국케이블 TV 방송협회장, 경산시 당협위원장 등 경험을 탕으로 경산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할 복안이다.미래통합당 공천에 컷오푼된 이권우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은 함께 컷오픈된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 무소속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통해 안 전 대구시 경제국장을 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된 장본인이다.이 후보는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23년간 국회사무국에 근무하고 명예토직 후 지난 19대 경산시 국회의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이 전 국회예산결산특위 심의관은 지난 8년간 고향 경산에 머물면서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여론조사에 상위급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내 경선조차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하지만 미래한국당 공천 불복에 이은 탈당 등 철새 정치인 이미지 탈피 여부가 최대 변수다.이 후보는 서울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8년 국회입법고등고시에 합격, 법제처 경재·행정법제관, 국정원 국가정보대학원 파견, 국회예산결산의원회 심의관을 거쳐 명예퇴직한 1급 공무원 출신이다.공약은 경제활력, 미래교육, 농가소득, 행복지수 등 3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영남권 최첨단산업 행복도시 시대 건설을 내걸었다.민중당 후보인 남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 경북지부 사무처장은1% 특권층의 불공정 자산을 환수해 서민에게 제분배하는 공약을 내걸었다.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인 정해령 경산퀸즈로터리클럽 회장은 국민배당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영주·영양·봉화·울진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4·15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형규 후보가 가세하고 있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 무소속 장윤석 후보 간 3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이 선거구는 영덕·영양·봉화·울진과 영주·문경·예천 선거구가 새롭게 바뀌면서 후보자들은 기존의 표밭이 아닌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유권자수는 17만8천608명이다.이 중 영주시가 9만1천153명으로 3개군 유권자를 합친 8만7천455명보다 3천698명이 더 많다.영주지역 표심이 당락을 결정지을 승부처인 셈이다.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른 송성일 후보와 손을 잡고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송 예비후보의 공약을 적극 수용한 황 후보는 ‘나라보다 지역먼저! 이념보다 지역먼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역발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한다.특히, 서산~영주~봉화~울진을 잇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해 영주에 한국철도기술원, 영양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봉화에 한국임업진흥원, 울진에 한국원자력안전재단과 같은 공공기관이전 등 집권 여당의 후보임을 앞세운 굵직한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여당의 지원과 인물론을 내세운 황 후보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진이 고향인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는 보수야당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 타도를 외치고 있다.전통적인 보수지지 지역에서 보수야당의 후보임을 내세워 울진·영양·봉화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박 후보는 4개 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영주를 승부처로 꼽는다.영주 출신으로 3선을 지낸 무소속 장윤석 후보의 저력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박형수 후보는 승부처인 영주에서 높은 득표율을 올린다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7대 총선부터 영주에서 내리 3선을 한 무소속 장윤석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최교일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12년 간 누적된 피로감과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지역의 민심을 봉합하지 못했다는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었다.장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위해서는 4선의 힘이 필요하다며 민심 되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질과 경륜을 갖춘 4선의 관록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각계각층의 지지 선언도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철도노조는 황재선 후보를 지지한다.영주지역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때 든든한 후원군을 얻은셈이다.그동안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영주시의회 김병기 부의장, 영양군의회 김석현 의원, 봉화군의회 권영준·조병두 의원 등 4명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며 박형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장윤석 후보는 봉화군 미래통합당 당원 500여 명과 영주지킴이 범시민연합, 봉화군의회 김제일, 박동교 의원, 영주시의회 이영호 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이 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특히 지지층이 두터운 황병직 도의원이 합류하면서 승부처인 영주지역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후보자들은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만큼 지지층의 투표율과 부동표 확보가 관건이다.여기에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영주지역의 불안감과 상실감이 표심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여지도 남아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또 배당금당 김형규 후보의 득표율도 관전포인트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레이스 구미을

구미을 선거구는 장석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공천 논란으로 분열된 보수 후보들과 일찌감치 지역구를 차지하고 챙겨온 진보 후보 간 한 치 양보도 없는 격전이 예상된다.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장세용 시장)가 시장에 당선된 곳이다.공단 도시로 유입인구가 절대 다수여서 경북도내 다른 선거구에 비해 지역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이 아니라는 이야기다.구미을 선거구는 3김(金)의 격전장이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성 김씨, 김영식 미래통합당 후보는 경주 김씨, 김봉교 무소속 후보는 선산 김씨이다.더불어민주당 비례국회의원인 김현권 후보는 현역 의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역기반을 다져왔다. 내심 여당내에서도 경북도내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내다보고 선거 막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학에서 이공계열인 물리천문학을 공부한 김 후보는 과학적인 이해도가 높아 제조업 기술자들과 소통이 원활해 구미국가산단내 기업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1992년부터 고향인 의성에서 30여년간 농사를 짓는 등 지역 농촌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이 때문에 도농 복합 선거구인 구미을 선거구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민주화운동 경력은 보수적인 지역 정서상 색깔론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상대 후보측의 색깔론을 경계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김현권 후보는 20~40대에 이르는 청년, 근로자와 주부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가 젊은 인구 비중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도시이고 구미시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피해자 역시 이들 2040세대이기 때문이다.또 지역의 농민들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고 있다.주요 공약은 구미시와 대학, 기업 등이 함께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산학연협력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5천 개, 통합신공항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으로 5천 개,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3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또 농촌지역에 2천억 원을 투자해 도매시장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확대, 로콜푸드인증제 실시,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구미를 실현한다. 이 밖에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국가공공특수병원을 건립해 국가공공의료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는 뒤늦게 총선에 뛰어 든 케이스다. 미래통합당 후보 추가공모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김 후보는 전통적인 지역 보수성과 정당 지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김영식 후보는 공학, 산업, 4차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대학에서 쌓았고, 이를 산업정책으로 펼쳐 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창업진흥원 초대 이사장, 미래통합당 경제자문위원 등을 거치면서 체득했다는 것이 장점이다.즉 침체된 구미 산업계에 무엇이 어떻게 필요한지 잘 안다는 점, 구미경제를 구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이 강점이라는 이야기다.단 단수 추천에 의한 보수 분열과 정치 입문이 짧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현장에 다가가기 위해 복장이나 신발도 활동적 스타일로 바꿨다.김영식 후보의 주요 지지기반은 오랫동안 지역 정서를 대변해 온 보수 정당,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다. 이 때문에 김봉교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표가 갈릴 걸 예상해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에 표를 주면 여당이 유리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밖에 산업계 종사자와 농민, 젊은 주부를 주 대상층으로 잡고 공약과 후보 이미지, 메시지 등을 개발하고 있다.김영식 후보의 주요 핵심 공약은 규제 프리존 지정을 통한 5공단 조기 완전분양과 해평 일대 통합신공항 허브도시 건설, 5공단 중심의 하늘길 땅길 철길 입체교통망 구축 등 산업활성화와 지역 농·축산물의 지역기업 식자재 직거래를 위한 IT플랫폼 구축, 스마트팜공급과 신라불교 초전지 등의 역동적 관광인프라 구축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3교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관리 플랫폼 구축 등 청년문화와 시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봉교 무소속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김영식 후보 단수 추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지역의 가장 큰 문중의 하나인 선산 김씨인 김 후보는 다른 두 김씨 후보와 달리 지역 연고성이 강점이며 누구보다 먼저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어느 선거보다 정당색이 강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김봉교 후보는 자신의 도의원 시절 선거구였던 고아읍과 선산읍 등농촌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밖에 근로자,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공약 준비로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구미를 괴테의 도시 독일 프랑크 푸르트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괴테의 생가 문화를 관광자원화한 프랑크푸르트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 도시공원인 구미숲 조성과 연계한 후삼국 통일문화제로부터 답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또 새마을 국제화 운동의 중심지로 구미시의 위상을 높이고 자연보호 운동 발상지인 구미시를 세계적 친환경 메카로 격상시키는 등 박정희 대통령의 혁신 철학을 계승하고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 건설, 구미시 예산 2조 원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고 공약했다.거대 여야 후보인 김현권, 김영식 후보에 구미가 고향인 무소속 김봉교 후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들 3김(金) 후보는 서로 우위를 내세우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한편, 구미을 선거구에는 3김 후보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 황응석 후보가 등록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10> 상주·문경

코로나19 깜깜이 총선 정국에 이곳 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선거 홍보활동을 광범하게 할수 없는 대다 후보자들은 대다수 문자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많은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상주시와 문경시는 4·15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다시 재편 됐다. 이전까지 두 지역은 같은 생활권임에도 ‘영주·문경·예천’과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방대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대폭 조정되면서 2개 시가 같은 생활권인 ‘상주문경’이라는 한 선거구로 합쳐지게 됐다. 인구는 상주가 약 10만, 문경 약 7만이다.상주·문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정용운 후보,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3파전 격돌속에 국가배당금당 이언우 후보가 선거에 가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정용운 후보는 청년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살아온 인물로 힘 있는 여당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지역 발전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는 ‘고속철도 통합역사’‘문경·상주 종합 농산물 물류센터’ ‘경북 중서부 공공 거점의료시설’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또 "지방화 시대에 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는 철학과 신념을 앞세워 잘못된 정치 환경을 바꿔보겠다"며 "또 현실적이며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으로 정책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타 후보들의 철통같은 선거전을 어떻게 공략을 할 건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하지만 역대 TK 텃밭으로 자리매김 해온 상주·문경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과 정 후보는 선거 담론을 주도하고 선명한 정책을 제시해 표심을 끌어온다는 각오에 임하고 있다.이에 맞서고 있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는 한국노총 출신으로 상주·문경지역의 보수재건을 위해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상주시 주요 농민단체, 장애인단체연합회 등에 지지를 받고 있는 임 후보는 노동계에서도 ‘노동자의 벗’으로 알려지며 힘을 얻고 있다.임후보는 이번 통합당 공천의 핵심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보수 텃밭인 영남에 비례대표 여성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게 혁신이고 변화의 시작”이라며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임 후보는 “제가 노동계 출신이라 우려하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소통과 공감능력 그리고 갈등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당에서 이 능력을 인정하고 절 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 이한성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다. 고향인 문경의 압도적인 지지를 장담하고 있다. 상주지청장, 대검중수부 제3과장, 창원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지내고 새누리당으로 문경예천선거구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새누리당 간사,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번에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이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는 바닥 민심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 또 최근 김재원 의원의 조직까지 흡수해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그는 “이번 선거는 주민들께서 당을 보고 찍느냐 인물을 보고 찍느냐의 싸움”이라며 임이자 후보와의 박빙이 예상되지만 제 목표 지지율은 45%는 무난히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이 후보는 이와 같은 두터운 연고를 바탕으로 3선 의원에 도전 하고 있지만 통합당을 떠나 무소속이라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대구·경북지역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통합당으로 표 쏠림이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통합당 임이자 후보와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보수성향의 표심을 얼마나 얻느냐가 당선에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기에 민주당 정용운 후보의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화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공감하는 표심도 만만치 않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는 위치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여론 속에서 집권 여당 정용운 후보와 무소속 이한성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지만 아직 확실한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상주·문경 선거전은 보수층이 많은 유권자들이 어느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 될수 잇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표자의 40% 정도 지지율을 얻어야 당선권에 들어 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8>영천·청도

코로나19 혼란 정국 속에서 4·15 총선 투표일은 다가오지만, 영천·청도 유권자들은 별 관심이 없어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특히 후보자들의 비전이나 정책은 실종되고 더 나아가 홍보 부족으로 후보자 그들만의 잔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영천·청도에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다.또한, 깜깜이 선거에서 현 안방 주인인 미래통합당 이만희 후보가 재선으로 국회 입성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만희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순덕 영천시위원장, 무소속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3명이다.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초선 시절에 원내대변인 등 주요 요직을 맡아 지역 인지도와 조직면에서 우세해 재선이 무난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영천·청도 지역 정가는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후보는 여당이라는 프리미엄과 김장주 후보도 공천문제로 미래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맹추격하고 있어 이번 총선은 3파전 대결구도로 흘러가 누가 웃을지 장담할 수 없다.이 후보는 “영천·청도의 중단 없는 발전과 영천시민 그리고 청도군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경제폭망, 외교·안보 실패, 민생 파탄 등을 가져온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심판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며 “4·15 총선에서 꼭 압승해 정권 심판과 지역 발전을 모두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도전장을 내민 정 후보는 2018년 6·13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천시장 경선에서 패배 후 일찌감치 발품을 팔면서 21대 총선에 대비해 왔다.정 후보는 “이번이야말로 구태정치와 결별하고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당 후보인 자신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영천과 청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라며“반드시 압승을 거두고 영천시민과 청도군민의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여기에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장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출마를 포기하고 2년여 동안 영천에 정착하면서 지역 구석구석 다니면서 얼굴을 알렸다.특히 이번 4·13 총선에서 김 후보가 이만희 후보와 경선을 치르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지역정가에 흘러나왔지만, 예상밖에 이만희 후보가 단수공천으로 결정됐다.이에 김 후보는 경선이 무마되자 이만희 후보 단수공천에 이의를 제기하고 중앙당 공천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고 총력을 펼치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공천에서 공정하지 못한 폭력적인 공천을 통해 영천시민과 청도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지역 발전의 염원을 외면했다”며 “오직 지역의 발전 한 길만을 바라보면서 험난한 길이지만 반드시 승리해 영천시민과 청도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이처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후보, 미래통합당 이만희 후보, 무소속 김장주 후보 간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혼란 속에서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이만희 후보와 김장주 후보 중 영천·청도 보수층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보수층 표가 갈려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에게 유리할지 이목이 쏠린다.여기에 지역에서 처음 출마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순덕 후보가 가세해 보수층과 진보층, 부동표를 얼마만큼 가지고 오느냐에도 관심사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층이 많은 청도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만희 후보와 최기문 현 영천시장 대결에서 최 시장이 영천에서 이겼지만 청도에서 많은 표 차이로 좌절한 전례가 있어 청도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7>경주시

경주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격전 레이스를 시작한 상태다.경주 선거는 2강 1중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정종복(통합당 탈당) 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고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5% 지지율을 기록했던 권영국 후보가 정의당으로 출마해 추격하는 형국이다.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구는 통합당 공천이 후보등록일까지 여러차례 뒤집어지는 등 공천잡음이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이에 지역에서는 이번 공천 파동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여론이 강하게 불며 통합당 심판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당 내부 당원들의 표심이탈도 가속화됐다.공천잡음 끝에 통합당 공천을 받게 된 김석기 후보는 지난 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공공의 적으로 떠올라 타 후보자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아 지지율은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민주당 후보나 정의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 후보들까지 입을 모아 통합당의 공천과정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다.통합당은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이 나서 해명하고 있지만 엎질러진 물이 되어 먹혀들지 않고 있다.통합당 공천과정에서 거의 공천권을 손에 거머쥐었다가 놓쳐버린 박병훈과 김원길 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다수 통합당에서 등을 돌려 무소속 정종복 후보 캠프로 합류했다. 이들은 민주당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통합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한곳으로 결집하고 있다.통합당 박차양 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시민들의 뜻을 무시한 통합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정종복 후보 캠프에 합류해 김석기 후보의 저격수로 등장했다.이들의 합류는 정종복 후보측의 상승기류에 부채질하는 거센 바람이 되고 있다.김석기 후보측은 기존의 정당 조직을 재정비하며 지지기반 굳히기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우선 “상대후보의 공천을 빼앗아 온 것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와야할 공천을 찾아온 것”이라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진화작업에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지자들과 지역별로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김 후보측은 신라왕경특별법 제정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주 발전을 위해 재선의원의 선택이 중요한 시기라며 7가지 핵심 공약을 선전하면서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총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확산시켜 나가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권 후보측은 최근 민주당 후보측과 정의당 지지선언을 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도를 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정부여당 중심당의 기호 1번 후보로 공천받아 기호 6번의 당후보로 통합되는 것을 허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성사되지 못했다.권 후보의 당선은 경주지역에서는 ‘아직’이라는 여론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주 선거는 군소후보들이 35% 정도 지지율을 차지하고 있어 65% 정도의 표밭에서 35%를 확보하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역에서는 통합당 공천 번복은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처사라는 인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만큼 무소속 바람이 일어날 공산이 크다”고 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6>포항 남울릉

지역주의 맞선 민주당 허대만“힘 있는 집권당 후보 선택해야”통합당 신인 돌풍 주역 김병욱“구시대 정치 청산 시대적 요구”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 박승호잦은 탈당 철새정치 민심 싸늘대안세력 출발 민생당 박승억범진보 연대 ‘여대야소’ 전략배당금당 박덕춘도 도전장1인당 월 150만 원 지급 공약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야 합니다”“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낡은 정치를 바꾸겠습니다”“포항시장 재선 경험을 살려 포항을 살리겠습니다”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지역주의 구도에 맞서 온 허대만(50)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신인 돌풍의 주역인 김병욱(42) 전 국회의원 보좌관, 그리고 박승호(62) 전 포항시장의 3자 대결 구도다.민중당 박승억(50)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북지부 사무국장과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68) 포항남구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이 선거구는 도내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텃밭이다.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지역주의의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는 ‘험지’인 셈이다.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공천 불복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이 같은 사태는 진보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듯 보였다.‘어쩌면 높은 벽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곳곳에서 감지됐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소속 후보의 거품이 빠지면서 기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민주당 후보인 허 위원장은 낮은 당 지지율을 극복할 대안으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그는 20대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이다.폭넓은 정치적 보폭과 오랜 정치활동으로 지역 현안에 매우 밝다.문재인 정부 들어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국정수행 능력도 검증받았다.그의 제일 큰 강점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묵묵히 걸어왔던 여정과 성실함이다.여러 선거 때마다 고질적인 지역주의 구도와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 왔다.또 수십 년간 각종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포항지역 현안 해결에 천착했다.선거 유세에서는 포항 전문가이자 집권 여당의 준비된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총선 대표 공약으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미래형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를 들었다.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허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능력있고 준비된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통합당 후보인 정치 신인 김병욱 전 보좌관은 현역 의원과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인사들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공천장을 따냈다.높은 당 지지율을 무기로 기존 당원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당초 우려와 달리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선거 조직을 빠르게 흡수하는 모양새다.지역구 현역인 박명재 의원이 캠프에 합류해 선거를 돕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정치신인의 저력에 대해 그는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일 잘하는 참신한 젊은 정치를 보여달라는 주민들의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총선 공약으로 의대 유치, 괴동선 지하화,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운항 등을 제시했다.이들 거대 양당 후보에 맞서 보수 인사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박 전 시장은 재선의 관록과 지방행정 경험을 무기로 표밭갈이에 분주하다.하지만 공천 불복에 이은 잦은 탈당 등 철새정치인 이미지 탈피 여부가 최대 변수다.시장 재임 당시 자신의 땅을 포항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켰다는 여러 언론의 의혹 제기도 발목을 잡고 있다.무소속 출마 이후 조직력에 한계를 보여 탈당 이전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민중당 후보인 박승억 사무국장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 재창출이 목표다.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인 박덕춘 위원장은 국민배당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TK 공식선거운동 시작, “열전 레이스 막 올랐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13일 간의 열전 레이스가 막이 올랐다.이에따라 대구·경북 지역 각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모두 0시를 기해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오전 일찍부터 후보들은 정당 또는 무소속을 상징하는 옷을 차려입고 주요 교차로에서 오고 가는 시민과 차량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었다.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차분한 선거운동을 기대했지만 과거처럼 시끌벅적한 유세가 진행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성갑4선 의원의 빅매치로 핫해진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갑 후보들은 오전 7시 모두 범어네거리로 집결했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부터 범어네거리에 유세차를 동원,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김 후보는 이어 범어네거리 바로 옆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생 등을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의 5선을 저지하기 위해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전략공천된 주호영 의원은 오전 6시 충혼탑을 찾아 결연한 의지를 다닌 후 범어동 야시골 입구에서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출정식에서 그는 “문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주 후보는 범어네거리 길 건너편에서 맞닥뜨린 김 후보를 유세차까지 찾아가 공정 경쟁을 하자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두 후보는 30년 전부터 개인적 친분을 맺어왔으며 사석에서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5선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이들의 기 싸움은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시작됐다.이날 김 후보가 출정식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이 발단이 됐다.김 후보는 “지금 저에게도 정부와 민주당에도 화가 나 있으신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나누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도 과도 제가 감당하고 모두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다”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주 후보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 친분을 넘어 김부겸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문 정권을 대표하는 문재인 아바타”라며 “실패하고 참혹한 문 정권에 대해 비판하고 직언하고 방향을 바꾸려 노력한 걸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후보가 대권선언 했다고 들었는데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첫날에 대권 출마선언은 총선 쟁점 흐리는 의도”라며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친문의 낙점을 받아야 하는데 친문이 그를 친문으로 인정하겠느냐”고 했다.원조 친박 인사로 꼽히는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도 빨간색 옷을 입고 범어네거리에 나와 “수성구민의 의지로 문재인 정권을 퇴출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당당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번호인 7번을 홍보했다.◆수성을오전 7시께 대구 두산오거리.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거리에는 대구 최고의 격전지답게 이른 시간부터 후보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가장 먼저 선거운동 준비를 마친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였다. 이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 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 정권이 바꿔야 한다. 수성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며 미래통합당으로 정권교체를 외쳤다.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인기캐릭터 ‘펭수’를 리메이크한 ‘미스터 펭식이’ 마스코트를 앞세워 유세에 나섰다.그는 “민주화와 산업화의 자랑스러운 도시 대구가 27년 동안 GRDP(지역내총생산량) 꼴찌를 기록하면서 끝없이 쇠락하고 있다. 그 이유는 특정 1개 정당이 대구를 독점해 왔기 때문”이라며 “미래를 위해 역동적이고 소신 있는 이상식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선거운동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두 후보 모두 출근길에 오른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드는 정도에 그쳤다.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 된 사회분위기속에서 요란하고 떠들썩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에게 거부감만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대한 율동을 자제한 것.반면 오전 7시30분부터 첫 유세활동을 펼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캠프는 등장부터 과감했다.‘아~! 대한민국’을 개사한 경쾌한 홍 후보의 로고송과 함께 현란한 율동팀의 등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율동은 리듬에 맞춰 양손을 흔드는 수준에 멈췄으나, 별다른 율동이 없는 다른 후보에 비해 좋든 싫든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두 후보의 선거캠프 역시 홍 후보 선거원들이 신경 쓰이는지 연신 고개를 돌려 쳐다보기도 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수성구 용지아파트에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내 꿈의 마지막은 대통령”이라며 “3년 만에 나라를 거덜낸 정권은 처음 본다. 문재인을 잡을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나밖에 없다. 당보다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고 강하게 어필했다.한편 공식선거운동 첫날 출근길 유세가 끝난 현장에서는 조용한 선거운동 약속(?)이 첫날부터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확실히 시끌벅적한 유세활동이 이목은 확실하게 끄는 것 같다”며 “당 차원에서 야단스러운 유세활동은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지만, 지역별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라는 지시도 있는 만큼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북구갑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는 북갑은 후보 모두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무소속 정태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복현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하얀색 점퍼를 입은 그는 유세차 위가 아닌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과 주민에게 인사를 하며 가벼운 손동작으로 자신의 번호인 9번을 홍보했다.이어 칠성시장 농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가졌다.정 후보는 “재선 의원의 기회를 주신다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폭정에 맞서 온 몸을 던져 투쟁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미래통합당으로 되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는 경북도청 앞에서 첫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자신의 제1호 공약인 ‘도청 후적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유권자들에게 밝히기 위해 도청을 택했다는 것이 양 후보의 얘기다.양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라 살리기’, ‘북구 살리기’를 위해서 ‘기호 2번 양금희’를 기억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는 첫 선거운동 장소로 침산네거리를 택했다.이 후보는 당원이 직접 출연하고 만든 자신의 홍보영상을 유세차량 화면에 송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이 후보는 “귀향한 10년 전부터 한결같이 대구 북구를 지켜오며 주민들께 충성해 온 북구 지킴이”라며 “경북도청 자리에 80층 팔공타워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5>달서갑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와 보수 정당의 두터운 지지층을 등에 업은 미래통합당 후보, 굳건한 진보 고정 지지층에 보수표 분열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결.달서갑 총선 구도는 간단히 이렇게 정의된다.이에 따라 13일 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어떤 후보 손에 금배지가 쥐어질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 지역구 현 의원인 곽대훈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후 막천이라 규정하며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곽 의원은 “TK를 멸시하고 무시하는 보수당의 행태가 이번 공천에서 절정을 맞았다”고 비난하며 인물론을 내세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당선 후 즉시 통합당 복당을 천명하며 어차피 통합당으로 돌아갈 것이니 당을 보지 말고 인물을 보고 투표해달라는 전략이다.곽 후보는 “무소속으로 조직이탈을 걱정했지만 공천심판론과 인물보고 뽑자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돼 지지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선거 전략을 9번 무소속 후보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현역인 만큼 조직력에서는 가장 앞선다는 평이다.곽 후보의 선대위는 선대위원장 김희태 전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 총괄선대본부장 이귀화 전 대구시의원·조규열 전 달서구의원등 총 1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우여곡절끝에 미래통합당 경선에 참여하며 공천권을 거머쥔 홍석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맞선다는 통합당의 기치를 들고 나섰다.홍 후보는 “지역 여론은 통합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질서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빙자해 나눠 주기식 현금살포로 민심을 사려하는 것과 대구봉쇄를 말하면서 정부여당과 그 추종자들이 대구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곽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그는 “보수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보수의 분열을 조장하고 결국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될 뿐”이라며 “지역에서는 변화를 위해 새로운 인물로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대구시 국장 출신’, ‘고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이다.곽 의원은 대구시 행정관리국장을 지낸 바 있고 홍 후보는 대구시 경제국장을 역임했다.또한 곽 의원은 22회 행정고시, 홍 후보는 1회 지방고등고시 출신이다.이들의 싸움에 민주당 권택홍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 선거에 뛰어들었다.권 후보는 당의 굳건한 지지층이 있는 만큼 무소속 곽 후보의 선전에 따라 홍 후보의 표가 분산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권 여당 후보임을 내세운다.권 후보는 “저는 지역 현장에서 정책 결과에 대한 장단점을 20년간 체험하고 대안을 준비했던 인사”라며 “특히 1조2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끌어오려면 야당 초선의원이나 무소속 의원은 어렵다. 집권 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또한 보수 정당 독점 구조의 폐해도 부각하고 있다.그는 “지난 30여 년간 보수정당이 독점해온 대구 정치의 결과는 참담했다”며 “28년째 GRDP가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중소기업 노동자 평균 임금 역시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여기에 민생당 김기목 후보와 우리공화당 이성우 후보가 가세하며 각각 진보층과 보수층 표심잡기에 나선 상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4>북구갑

“아 윌 비 백(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영화 터미네이터 명대사처럼 무소속 정태옥 후보는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북구갑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옥 의원의 생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정 의원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사천과 막장 공천은 TK(대구·경북)가 영원히 정치적 힘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나을 것”이라며 “원칙없는 공천, 사천 공천, 보수우파를 흔드는 공천으로 대구경북민을 완전히 무시한 공천”이라고 통합당 공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연고 없는 서울TK를 내리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통합당이라는 당적을 떼고 나온 정 의원의 입장에서는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통합당 막장 공천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무소속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정 의원은 “통합당의 잘못된 공천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높다.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는 당이 아닌 인물 경쟁이 될 것이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당연히 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정치 신인 양금희 후보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심판과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대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통합당 대구선대위도 이 바람을 불게 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 상태다.지난달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광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권역위원장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통합당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는 아무 짝에 필요 없다’”며 “4월16일 오전 8시 기준 우리 당 소속 당선자 수가 중요하다”고 당원들에게 무소속 후보 심판을 호소했다.게다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에는 통합당 대구선거대책위가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양 후보 캠프의 조직 정비와 향후 전략, 당력 집중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양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 민주당의 구태정치를 심판하고 지역민들이 바라는 정치쇄신,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이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상호 비방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이미 정 의원이 양 후보를 향해 ‘연동형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했다’며 주장하고 있고 양 후보는 이를 두고 허위사실 유포라며 ‘4월1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정 의원은 “차라리 (나를)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 하라.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이런 구도에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가 뒤늦게 뛰어들었다.이 후보도 대구 민주당에 10년 넘게 소속돼 있는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 등으로 지지세와 인지도가 만만치 않다.이에 보수표 분산으로 인한 이헌태 후보의 어부지리 승리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북구 주민과 대구를 위해 발로 뛰었던 만큼 북구와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이번에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여기에 우리공화당 김정준 후보와 정의당 조명래 후보가 가세하며 각각 보수층과 진보층 표심잡기에 나선 상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 의원이 무소속 바람을 일으킬지, 보수표가 결집해 통합당의 문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3>북구을

지난 20대 총선 당시 홍의락 돌풍이 불었던 지역구다.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현 안주인인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후보를 이기며 홍의락 바람을 일으켰다.이유는 당시 대구에 몰아친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부정적 여론과 10년 이상 지역을 다져온 홍 전 의원의 ‘꾸준함’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파란색 잠바를 입게 된 홍의락 의원의 돌풍은 없을 전망이다.보수 텃밭인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시작된 현 정권에 대한 들끓는 민심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조국 사태 이후 한동안 이 지역구에는 ‘국 때문에 락이 망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지역 여론이 악화일로였다.다만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홍 의원의 상황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코로나 추경안 정국에서 TK(대구·경북) 지원비 증액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 의원은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그는 “대구 경제를 망친 건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보수 정권”이라며 “대구가 보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다양성을 갖춰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3선 중진 의원이 된다. 지역민들이 에너지를 보태주면 나름대로 축적한 역량을 더해 대구의 확실한 발전을 지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이룰 힘 있는 여당 후보론’도 내세우고 있다.김승수 후보의 강점은 통합당이란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었다는 것이다.정치신인인만큼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는 약하다는 평이다.이에 충성도 강한 당의 보수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 굳건한 보수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김 후보의 당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통합당이 내세우고 있는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무책임, 좌파 독재로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젊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합리적 보수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 구도에 주성영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주 변호사는 통합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지난번 선거는 낙하산 공천, 이번 선거는 낙하산 경선”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주 변호사의 강점은 무시못할 인지도다.7년 동안 이 지역구에서 법률상담을 하는 등 지역에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온 탓이다.통합당 경선 전 지역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단 당시 통합당 후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였던 만큼 수식어를 뗀 현재 그 지지율을 어떻게 흡수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주 변호사는 당의 잘못된 공천과 문 정권 심판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진보정당인 정의당 이영재 전 북구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다만 타 후보에 비해 존재감이 미비하다는 평가다.그는 거대 야당 구도 혁파를 앞세우고 있다.그는 “촛불 시민이 그토록 염원했던 정치개혁이 거대 양당의 꼼수 비례정당으로 무너지고 있다”며 “정의당과 저는 원칙을 지키고 정의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주성영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총선에 뛰어들면서 보수 표심 분열은 당연한만큼 어부지리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선거 열전 속 정권 심판론, 통합당 공천 심판론 가운데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금배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2>수성갑

‘대구정치1번지’인 이곳은 여야 4선 의원의 한판승부로 핫해진 선거구다.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전략공천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과 현 안주인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다.이번 총선은 이들 모두 정치적 운명이 걸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주 의원은 TK(대구·경북) 통합당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에서 살아남은 중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고 여권 내 대표 잠룡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대권가도까지 노려볼 수 있다.이들만의 싸움으로 본다면 보수텃밭인 TK인데다 조국 사태 이후 대구지역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주 의원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수 있다.하지만 최근 통합당 공천 파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은 점이 주 의원의 발목을 잡는다.통합당 공천파동에는 김 의원 낙선 명목 아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수성갑에 배치된 주 의원도 포함된다.주 의원이 공천되기 전 이미 이 지역구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당에 어떤 인사가 출마해도 김 의원을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상태였다.당연히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한 통합당 후보들은 격노했고 그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나갔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더구나 이 전 구청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주 의원에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자 경선을 지속적으로 제안했지만 주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소속 출마 명분도 확실히 챙긴 상태다.이 전 구청장은 “4선의 골리앗들을 물리치는 수성구의 다윗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그는 “수성구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문 정권의 가신을 뽑지 않겠다는 여론과 통합당 막장 공천과 맥락 없는 돌려막기를 심판하겠다는 여론이 높다”며 “수성구의 다윗이 돼 수성갑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 또 다른 보수 인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친박계 핵심인 친박신당의 곽성문 전 의원이다.곽 전 의원은 “주호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민주당 정권 출범에 협조한 탄핵 세력을 애국 시민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해 응징하겠다”고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이에따라 적전분열로 보수표 분산이 불가피하게 됐다.때문에 진보 고정 지지층이 단단히 형성돼 있는 김 의원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정부를 향해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코로나 TK 예산 증액 등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따라 주 의원의 입장에서는 남은 2주 동안의 선거기간 동안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며 통합당 바람이 반드시 불어야 한다.이를 모를리 없는 주 의원도 선거 슬로건을 ‘문재인 정권 폭정! 주호영이 막겠습니다’라로 정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주 의원은 “수성갑을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해 정권 교체를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몰아 넣은 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통합당 공천 심판론 가운데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금배지의 주인공이 달라질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가능한 5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누가 가져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1>수성을

4.15 총선이 26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TK(대구·경북) 여야는 이날을 끝으로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더불어민주당은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TK 25개 전 지역구에 모두 총선 후보를 내며 갈등없이 후보를 확정지었다.반면 미래통합당은 무늬만 TK 내리꽂기, 공천 뒤집기, 돌려막기가 빈발하며 공천 경선이 26일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이에 지역구마다 명분을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통합당 인사들이 속출했다.이들은 ‘당선 후 복귀’ 즉 ‘무소속=통합당’이라는 카드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런탓에 총선을 20여 일 앞둔 현재도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이다.보수텃밭인 TK에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며 ‘핑크 바람’이 불까, 통합당 공천 심판론이 띄워지며 ‘백색 바람’이 불까.이런 바람 속 어부지리로 파란 깃발이 꽂히는 지역구는 어디일까.진검승부는 시작됐다. 금빛 레이스가 시작된 TK 지역구들을 살펴본다. 〈1〉대구 수성을2강1약 구도다.‘중량감 있는 대권 무소속 주자’와 ‘지역에서 인정받는 토종 미래통합당 주자’ 간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인선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이다.이 지역구는 통합당 공천권을 거머쥔 이인선 후보가 무난히 금배지를 품에 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하지만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홍 전 대표가 갑작스레 수성을로 등판한 이유는 ‘대권’ 이다.박근혜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TK에서 새로운 TK의 맹주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수성을로 안착한 것이다.홍 전 대표 본인도 이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그는 최근 정책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이 문재인을 당선시켜 대통령을 만들었듯 이번 총선에서는 홍준표를 당선시켜 2022년 정권을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며 “TK의 실추된 자존심을 되살리고 대구 5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이런 홍 전 대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코로나19다.코로나 사태로 선거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보수색이 짙은 60대 이상의 고령층 유권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다.고령층 유권자들은 투표 열기가 높고 당 기호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정치9단인 홍 전 대표도 이를 우려하는 눈치다.지난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후 바로 복당하기 때문에 누굴 찍어도 통합당 지지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설명 하면서 인물 비교로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기는 합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나오시지 않은 어르신들께는 이를 홍보하기가 참 어렵다”며 “홍준표 바람이 집안까지 불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선거를 치러본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홍 전 대표가 어떤 대책을 내놓으며 반전을 꾀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인선 후보의 강점은 지역을 탄탄히 다져온 ‘지역밀착형’ 인사라는 점이다.이 후보는 “대구를 단 한번도 떠난 적 없다. 지역에서 키운 참 일꾼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후부터 이 지역구를 지키며 지역민들과 함께해 왔다”고 강조한다.“수성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주민 체감형,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또한 지난 4년 간 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 곳곳을 누비며 고령층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둔 것도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행정고시(34회)에 합격한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상식 후보는 민주당 세가 약한데다 후보들 중 가장 인지도가 낮은 점이 걸림돌이다.다만 보수 후보 간 표 분산에 대한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본인도 기대를 걸어보는 눈치다. 그는 “보수표는 양분될 것이 확실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