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전 의원,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취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광림 전 의원이 퇴계학연구원(원장 송재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퇴계학연구원은 지난달 5월, 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광림 전 의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이달 25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취임을 했다.김광림 전 의원은 3선 의원(경북 안동) 출신으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여의도연구원장과 두 번의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회에서 대표적인 경제·예산·정책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퇴계학연구원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정본 퇴계전서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후속 작업으로 ‘정본 퇴계전서 국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송언석, 올해 고용보험기금 재정 정부계획보다 더 악화 전망

3차 추경안을 반영한 올해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정부 계획보다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용보험기금은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등 지급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김천)이 25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고용보험기금 수입은 17조7천363억 원, 지출은 21조5천344억 원, 수지는 3조7천981억 원 적자, 적립금은 3조5천551억 원으로 예상했다.이는 정부가 3차 추경안을 반영해 예상한 수입(17조7천748억 원), 지출(21조4천628억 원), 수지(3조6천880억 원 적자), 적립금(3조6천652억 원)과 차이가 난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정부 전망보다 수입은 385억 원 줄어들고 지출은 716억 원 증가해 1천100억 원 더 적자를 볼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정부 계획과 차이가 나는 것은 전망에 반영한 거시경제 변수 및 전망 방법의 차이 등에서 기인한다고 국회 예산정책처는 설명했다.송 의원은 “고용보험기금 재정전망이 정부 계획보다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일방적인 전 국민 고용보험 추진만 외치지 말고 고용보험기금 재정의 건전화를 위한 대책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2019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처리

청도군의회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6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청도군의회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 2019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처리한다.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결산 금액은 세입 6천249억 원, 세출 3천885억 원, 2020년도 이월액 913억 원 등이다. 지난해 기준 청도군의 총 자산은 2018년보다 1천575억 원 증가한 2조3천137억 원이다.이경동(더불어민주당)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 “결산검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권고사항을 이행해 예산편성 단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생산적인 회기로 운영하겠다”며 “후반기에도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대구시의원 7명‘우수의정 대상’수상

대구시의원들이 지난 1년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명의 의원들이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대구시의회 이만규, 윤영애, 김태원, 김동식, 김대현, 김원규, 전경원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 지난 12일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노력해 온 의정활동 우수 의원을 선발,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의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이날 수상한 이만규 의원(중구)은 ‘대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등 조례안 2건을 대표 발의해 청렴·투명한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활동을 펼쳤고, 제8대 후반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시의회 위상을 제고했다. 또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등 시정 역점 시책 추진 및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조율 및 협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윤영애 의원(남구)은 ‘대구시 자가통신망 설치 및 운영 조례안’등 4건을 대표 발의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시관리정책 마련 촉구 등 1건의 시정질문 및 2건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김태원 의원(수성구)은 문화복지위원으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행사운영과 예산집행의 부적절을 지적하는 등 문화복지 전반에 대한 감시와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김동식 의원(수성구)은 경제환경위원으로 대구시 신성장 5대 동력사업의 추진현황과 각종 현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하고 미흡사항 점검, 개선방향 마련을 위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현장답사를 통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김대현 의원(서구)은 ‘대구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등 6건을 대표 발의했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김원규 의원(달성군)은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시민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전경원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코로나19 사태 중 학교 개학 준비를 위한 방역물품 확보의 어려움을 예상하여 조기 구입 촉구와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시에 힘썼다.배지숙 의장은 “수상한 의원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수험생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힘쓴 결과 오늘의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북도, 울진·울릉 돌미역채취 국가유산 지정 추진

경북도가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어업에 대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해 주목된다.도는 3일 동부청사(포항)에서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울진·울릉의 돌미역 채취어업은 떼배(나무나 대나무를 뗏목처럼 엮어 수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원시적인 배)를 이용한 독특한 채취방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어업유산으로 2015년부터 도입됐다.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 발급과 함께 향후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 원을 지원받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은 지난 22일 김 전 부시장을 뇌물수수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부시장은 재임시절, 경북의 A풍력발전 업체 대표로부터 연료전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부시장 측 변호인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부시장은 2018년 12월 경북관광공사 사장 공모 과정 중 신원 조회 과정에서 검찰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낙마했다. 당시 경찰이 A업체 대표와 청송의 B군의원 간 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하다가 김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체육환경, 대구 체육인들이 지킨다

대구시체육회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 체육시설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체육인들의 자율적 조직인 ‘코로나19 방역 자율지킴이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지역 체육인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위해 단체를 꾸린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시체육회에 따르면 자율지킴이단은 ‘대구의 체육환경은 대구 체육인들이 스스로 지키자’라는 취지로 대구시체육회 및 8개 구·군체육회 임직원, 태권도, 볼링, 보디빌딩 등 9개 종목 경기단체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으로 구성됐다.자율지킴이단은 19일 경기단체, 구·군체육회 대상으로 지킴이단의 목적 및 역할, 현장 매뉴얼, 현장 운영 유의사항 등 사전교육과 지킴이단 다짐 결의문 낭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이어 욱수초등학교 일대 태권도장을 방문해 자율지킴이단 활동을 현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시체육회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일부터 전체 실내 체육시설 2천500여 개소에 대해 현장지킴이단을 운영한다.자율지킴이단은 2인 1조로 편성해 주 5회, 1일 5개소를 방문할 계획이다.민간 실내체육시설의 이용자(방문객)와 시설 종사자에게 체육 분야 생활수칙을 홍보하고 ‘우리시설 자율시킴이 앱’ 가입 등 체육인들이 자발적으로 수칙 준수에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한다.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체육 분야 생활수칙 홍보물 및 참여시설 스티커, 손소독제를 나눠준다.현장 방문 시 개선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 조성에 힘 쓸 예정이다.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자율지킴이단 발족으로 체육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방역체계 구축은 물론 체육 분야의 상시 방역체계 생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모두가 체육 분야 생활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운대,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

경운대학교가 지역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김수일 사무총장은 지난 7일 경운대를 방문해 지난달 대구공항에서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을 진행한 경운대를 응원하고 마스크 2천 개 등 의료구호용품을 전달했다.김 사무총장 경운대 방문에는 부산시 우경하 국제관계대사,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장,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동행했다.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기관회원에 가입한 경운대는 TPO 제9회 총회(아-태 지역 100대 도시 시장회의) 기간 중 유학생 유치홍보관을 운영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를 총회 주제 연설자로 초청한 공로로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한성욱 경운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든든한 응원을 보내준 TPO 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경북지역 항공산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지역의 하늘길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정재숙 문화재청장, 병산서원 방문…“산불이나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달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안동 산불로 위기에 처했던 병산서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안동시 풍천면 병산서원에 도착해 서원 안전경비원, 돌봄 사업단, 하회마을보존회 등을 격려하고 시범 살수를 했다.정 청장은 서원 등 문화유산 지킴이들에게 “산불이나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문화유산을 지켜달라”고 당부한 뒤 상경했다.정 청장의 방문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류창해 병산서원 운영위원장, 류한욱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진병길 문화재돌봄협회장, 허동정 한문화유산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정 청장에게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1년 국비 200억 원 지원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추진단 조직 확대 등을 건의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독자기고…청소년들 ,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유로운가

김진호대구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팀코로나19가 세상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다.개학이 또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학부모들의 우려 또한 적지 않다.이런 난국에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일명 n번방 사건)은 모든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신상이 공개된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는 모두의 공적(公敵)이 되었고 법정 최고형으로 처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사법당국은 이 사건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일벌백계해야 함은 물론, 유사한 성착취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총동원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를 근절해야 할 것이다.이렇게 당연한 화두를 던지면서도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과연 우리 자녀들은 사이버 성범죄 환경에서 자유로운지, 말 못 할 고민에 빠져 있는지 얼마나 관심을 가져보았는가?’라고 자문해본다.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여러분들의 자녀들을 둘러싼 사이버 환경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사이버성폭력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아시나요?’.그리 어렵지 않은 질문처럼 보이지만, 대다수의 학부모가 선뜻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자녀들이 접하고 있는 일상의 환경,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그들만의 세계가 어떤지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가 대세인 요즘 집안에서 스마트폰과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청소년 선도와 보호를 주된 임무로 하는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걱정만 하고 있을 수 없어 깨끗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구서부경찰서(학교전담경찰관) 카카오 채널’을 개설해 상담과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자녀들이 또 다른 ‘n번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더 살펴보기를 권한다.

아침논단…신뢰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말로 신뢰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논어의 ‘안연편’에 실려 있는 공자의 말에서 비롯되었다.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어느 날 공자에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공자는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이라고 답했다. 백성을 충분히 먹일 만한 풍족한 식량인 경제력(足食)과 백성들을 보호할 만한 충분한 군사력(足兵), 그리고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 일(民信)이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근본이라고 대답했다. 자공이 어쩔 수 없이 이 가운데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이 먼저냐고 묻자 공자는 ‘병(兵)’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자공이 나머지 두 가지 가운데 부득이하게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묻자 공자는 ‘식(食)’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믿음’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만일 백성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그 나라는 서지 못한다(無信不立)”고 했다. 공자는 군사력이나 경제력보다 신뢰를 더 중시했다. 한 나라의 근간을 받쳐주는 큰 가치로 여겼기 때문이다. 굳이 수천년 전의 공자의 말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가 어떻게 되는지는 우리들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지금 현실의 세태를 지켜보면 공자의 무신불립이 더욱 그립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과 눈속임, 거기에다 수많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정치 아닌가. 거기다 툭하면 터져나오는 막말과 말실수로 이젠 신뢰를 회복하는 것조차도 어려워 보인다. 신뢰가 무너지는 큰 요인 중의 하나는 가짜뉴스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행위 자료를 살펴볼 만하다. 이 자료를 보면 선거일 D-6일 기준 온라인 선거운동에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대 총선 1만4천736건보다 3배 이상 많은 4만8천335건에 달했다. 이 중 상당수가 가짜뉴스로 인한 것들이다. 최근 정치권의 유튜브 열풍이 이같은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행위에 한몫을 한 것이란 지적이 많다. 특히 이번 총선 기간 동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대 화두였다. 대면 선거운동이 줄면서 온라인 선거운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바람에 가짜뉴스에 대한 유혹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선거를 앞두고 이어지고 있는 막말과 말실수도 신뢰할 수 없는 정치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막말로 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서다.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가도 아쉬울 판인데 막말이 이마저도 깎아먹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이 총선이다. 꼼수와 가짜뉴스, 막말이 난무해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신뢰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들의 막말이나 말바꾸기 같은 행태를 보면 국민들로부터 전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국가적인 위기상황인 코로나19마저 선거전략에 활용하려 하고 있는 판이다. 거기에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국민들은 상대 진영의 말은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본다. 이젠 그러려니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막상 누구를 찍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그렇다고 투표를 포기할 수도 없다. 신뢰할 수 없다고 정치를 외면하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뿐이다. 선거 때면 하는 말이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고, 차선조차 없다면 최악이라도 피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믿을 수 없는 정치’라고 푸념만 할 수 없지 않은가.지금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쌓아올리기 어렵지만 한번 뿌리내린 신뢰는 여간해선 흔들리지 않는다. 선거가 끝나면 이젠 말과 행동으로 정치부터 믿음을 보여줘야 할 때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꾸준하게 보여주어야만 가능하다. 정치의 신뢰회복이란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백성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자의 무신불립이 그립다.

사회보장정보원 경영관리본부, 중고PC·학용품 600세트 전달

대구 달서구 상인3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건기)는 지난 10일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으로부터 중고컴퓨터 300대와 학용품 300세트를 기증받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 저소득 주민자녀에게 전달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울진국유림관리소, 불티방지 캡 및 화목 재처리 용기 설치 지원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최근 국내 최고 금강소나무 숲인 소광리 지역을 시작으로 산림 연접지 화목사용 농가 40가구에 대해 불티방지 캡 및 화목 재처리 용기 설치를 지원했다.울진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금강소나무숲 인근 지역 화목 보일러 주택의 연통 불씨 및 화목 재처리 부주의 등에 따른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이번에 보급된 불티방지 캡은 2중 차단망을 설치하고 빗물, 바람 등을 고려해 고깔형으로 제작했다. 화목 재처리 용기는 철로 된 드럼통이다. 화목 재를 용기에 담아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재를 버릴 수 있도록 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경산교육청, 익명의 간호사 학부모로부터 코로나19 치료 현장 소감담은 편지 받아

지난달 31일 경산교육지원청 김영윤 교육장 앞으로 현금 15만 원이 든 익명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편지 내용은 뜻밖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위해 일선에서 발로 뛰는 현직 간호사인 학부모가 보낸 편지였다.편지에는 확진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미안함, 안타까움, 고마움이 고스란히 표현돼 경산교육지원청 직원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편지의 내용에는 “방호복 너머로 확진자들의 황망한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그들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유리벽이 진심으로 미안했습니다. 저는 당신을 피하려고 방호복을 입은 게 아니라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방호복을 입은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라는 간호사의 말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에 마음이 숙연해졌다.또 “만약 제가 코로나19 비상근무 종사자가 아니었다면 저도 직접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있었을 것이고 제가 업무 시에 썼던 마스크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라며 개학을 학수고대하는 아이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며 15만 원을 함께 보낸다는 내용도 있었다.김영윤 교육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더 고생하는 의료인의 진심 어린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소중한 15만 원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보내고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이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 코로나19 극복에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

상주소방서가 실시하고 있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5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시책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임산부의 출산 전·후 진통, 출혈 등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을 돕는 맞춤형 구급 서비스다.실제 지난 23일 오전 1시께 상주시 냉림동 임산부 A(34)씨가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에 신고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구미지역 산부인과로 임산부를 안전하게 이송했다.오는 31일 출산 예정인 A씨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 상황을 넘겼다.상주소방서의 새 생명 탄생 119구급대 임산부 병원 이송은 지난 1월 4건, 지난달 1건 등이다.상주소방서는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해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분만에 대비해 멸균 분만세트를 모든 119구급차에 배치했다.또 외국인·다문화 가정 임산부를 위해 경북 119 종합상황실에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했다.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119구급대원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장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