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공포...종교계 대책 마련에 고심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으로 지역 종교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에 출입통제와 인터넷 생중계 예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117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326명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코로나19 한 달, 지역사회 전반을 강타하다. 상인들 정부차원 대책마련 호소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나요? 옮겨올까 두려워 일 년은 훨씬 지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가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전 국민들의 생활상이 확 바뀌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염 우려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공포증(phobia)’으로 발전해 지역사회를 강타했다. 이제 마스크는 자신보호는 물론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용품으로 생활필수품이 됐으며,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됐다. 시민들이 외출을 극도로 삼가고 있는 탓에 관광·유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고, 소상공인들은 사상 최악의 불황에 신음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동성로.평상시에 비해 사람들의 통행량은 크게 줄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마스크로는 부족한 지 장갑까지 착용한 시민도 많았다. 손주영(35·여·달서구)씨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어느새 자연스런 일상이 됐다. 현재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도리어 눈총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와 택시 기사들도 마스크를 쓴 채 운행하며 손님들을 응대했다.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은 서로와의 거리를 둔 채 가능하면 대화를 삼가는 모습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 같은 날 오후 북구 칠성시장.시장 거리는 텅텅 비어 있었다.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아 보였다. 일부 가게는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극도로 몸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김우경(57·여·북구)씨는 “사람 통행이 많은 시장에 나오는 일이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며 “말하면서 서로 침이 튈 수도 있고, 다른 손님들이 만졌던 물건을 만질 수 있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관광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오후 2시 동구 동촌유원지는 인적이 끊겨 을씨년스러웠다. 둔치에 꽁꽁 묶인채 강물과 함께 출렁이는 오리 배들이 이곳이 유원지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을 뿐이었다. 유원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재훈(33)씨는 “메르스 사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하루에 10팀의 손님도 못 받을 때가 허다하다”며 텅 빈 가게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길거리 음식 특수’도 이번 겨울에는 완전히 실종됐다. 맨손으로 먹어야하는 붕어빵은 아예 찾는 손님이 없고, 평소 누구나 즐겨먹던 어묵, 떡볶이 등은 ‘감염 우려 공포’로 평소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한다. 김영오 대구전통시장인연합회장은 “대구의 전통시장 매출액이 첫 확진자 이후부터 평소 상황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또 “만약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모든 상가가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에 소독과 방역대책은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상인들의 생계문제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찰, 수사 책임성 강화 방안 마련

대구지방경찰청 최근 ‘수사권 조정’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수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의 제고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전담 조직을 편성했다. 대구경찰은 책임수사를 위해 지방청 2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팀장은 수사과장이 맡아 과장급 협의회, 현장자문단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경찰수사 개혁 과제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고 경찰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개혁과제를 촘촘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청에 책임수사지도관 4명과 전 경찰서에 수사심사관(경찰서별로 1~3명)을 둔다.수사경력 ‘7년 이상’의 경감급 수사베테랑, ‘변호사 자격자’ 등의 우수 인력으로 구성된다. 경찰이 온전한 수사주체로 자리매김하는 형사사법구조 변화에 대비해 경찰 종결사건을 비롯해 중요사건의 사전·사후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책임수사지도관은 △경찰서 권역·분야별 사건 정기점검 △중요사건 지도·조정 등의 역할을 한다. 수사심사관은 △경찰서 내 모든 자체 종결사건과 불기소 의견 송치사건을 송치·종결 전 심사 △사건 수사 지도·조정 △수사절차·제도 등 교육 △송치 후 지휘사건 분석 등을 담당한다. 이밖에도 성서경찰서와 북부경찰서에 사건관리과를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 사건관리과는 수사지원팀과 형사지원팀이 하던 수사행정 사무를 통합하는 조직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수사 심사체계 강화를 위한 일련의 시책을 통해 전체 수사부서의 사건을 단계별 객관적인 관점에서 심사한다”며 “이에 따라 수사과정·결과에 완결성이 높아지고 수사품질의 균질화를 구현해 국민의 인권보호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상주읍성 해자 설치 시기 15세기로 밝혀져

상주박물관은 상주읍성 해자에서 출토된 말목의 연대가 15세기로 밝혀져 고고학적으로 상주읍성의 축조 연대를 밝힐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상주박물관에 따르면 2019년 상주읍성지 유적을 학술 발굴해 상주주조주식회사와 관련된 근대 건물지, 조선시대 건물지 그리고 읍성 해자(읍성 주위를 둘러 파서 만든 못)를 조사했다.읍성 해자는 지역에서 처음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조사 구역 남쪽 경계 부근에서 확인됐다. 폭 260~3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마무리 과정에서 해자 북쪽 경계 부분에 말목이 여러 점 확인됐다. 이는 지반약화 방지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상주박물관은 말목이 읍성 해자의 연대를 알 수 있는 자료인 것을 감안, 지난해 12월 수습한 말목 2점을 미국 ‘베타연구소’에 자연과학적 분석을 의뢰했다.가속질량분석기(AMS)를 통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보정연대가 1482~1646년(확률 95.4%)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읍성 해자는 15세기 이전부터 축조됐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상주읍성과 관련된 여러 고문헌(상산지 등) 기록과도 일치한다.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상주읍성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해자의 존재를 밝힌 것도 큰 성과지만 해자 내부에서 말목이 확인돼 해자의 축조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발굴조사와 문헌기록, 여러 가지 자연과학적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성주박물관은 읍성 해자 내부 말목 가운데 양호한 9점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존처리를 진행 중이다. 처리가 완료되면 전시할 예정이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청송 면봉산풍력 대책위 법적대응에 나서

청송 면봉산풍력저지대책위원회가 풍력발전단지 조성 시공사인 면봉산풍력 측이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본보 1월 28일자 8면 참조)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면봉산대책위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11일 대구지법 의성지원에 출두해 적법하게 대응한 것을 소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공사 측의 불법공사 강행과 주민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을 계획이다.이를 위해 면봉산대책위는 지난 4일부터 법적 대응을 위한 모금 운동도 펼치고 있다.이승철 면봉산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은 “현재까지는 지인들의 격려금이나 마을기금 등을 지원받아 활동해 왔지만 향후 법적 대응에 따른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모금 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며 협조를 당부했다.면봉산풍력 시공사 측은 지난달 9일 공사차량 통행을 방해한다며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채권액 5천만 원 상당의 가처분신청을 대구지법 의성지원에 낸 바 있다.이어 지난달 17일 청송면봉산풍력과 토목공사 하도급 업체인 에스엠이엔씨는 면봉산대책위가 공사를 방해해 손해를 입었다며 총 24억4천만여 원의 손해배상을 대책위 주민 11명에게 청구한 상태다.면봉산대책위는 “청송면봉산풍력이 2016년 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군 계획도로를 별도 개설해 공사용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명시돼 있고 주민들과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또 풍력발전단지 조성 공사도 군 계획도로 개설 후 착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마을안길(농어촌도로)를 이용해 중장비와 차량 통행이 이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봉산대책위는 “시공사 측이 무단으로 이용한 농어촌도로는 1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고 마을 주거시설과 인접해 중장비 이동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지역 유통업계, 다양한 행사 마련

이번 주말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각종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홈퍼니처 특집전부터 침구류 특별전,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봄이월 특가상품 대전 등 풍성한 기획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8일까지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여성캐주얼 간절기 코디제안전’을 연다. 아일로, 비꼴리끄, 트리아나, 온샤 등 여성캐주얼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 및 특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또 10층 중앙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나만의 집안 꾸미기! 비아베네또 홈퍼니처 특집전’이 열린다.한편 다음달 1일까지 대백씨티카드로 50만 원 이상, 대백대구은행카드 5만 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편안한 꿈을 꾸게 해주는 ‘노르딕 슬립’ 침구류 특별전을 진행한다. 8층 리빙관에서는 빈번한 사용이나 세탁 후에도 탄력을 잃지 않는 노르딕 슬립 베개를 8만4천 원에 선보이며 인체 공학적 L자형으로 머리와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감싸 머리, 목, 척추를 받쳐주는 ‘사이드 슬리퍼’를 12만9천 원에 판매한다. 또한 원하는 위치 및 다리 사이에 끼워 사용해 등과 허리, 엉덩이를 받쳐주는 노르딕슬립 ‘니앵클’ 제품을 11만9천 원에 내놓으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안았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아이 필로우 미니’ 제품을 10만9천 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엄마와 아기를 위한 노르딕 특별전이 마련된다. 잘 때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과 놀고 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베이비 매트리스 토퍼를 15만5천 원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자세에서도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최적의 자세를 제공하는 수유 베개를 15만5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오코텍스’ 인증을 받아 아기에게도 안전한 노르딕 슬립 ‘베이비 베개’를 4만5천 원에 판매한다. 노르딕 슬립 제품의 경우 10만·20만·30만 원 이상 구매 시 5·10·15% 할인해 준다. ◆대구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백화점은 9일까지 올해 첫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총 50여 개 브랜드에서 90억 원 상당의 상품이 준비된 이번 행사는 7층 이벤트홀을 비롯해 2~4층 각 층 행사장과 참여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된다. 7층 이벤트홀의 경우 아동브랜드 분주니어를 비롯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폴스미스, 듀퐁등의 브랜드가 30여 대의 매대와 160여 대의 행거를 이용해 꾸며진다. 남성의류로는 2층 보이드 주변행사장에 디젤, CP컴퍼니, 맨온더분, 쉐르보가 참여하고 이자벨마랑, 파비아나 필리피, 트리니티, 막스마라 등의 여성의류는 3층과 4층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동의류 행사장이 별도로 꾸려진다. 7층 보이드 주변에 40여 대의 매대와 행거로 마련될 아동행사에는 랄프로렌 칠드런, 엠포리오 주니어, 쁘띠빠또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신세계 제휴 신한카드로 상품구매시 구매 금액에 따라 5%의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졸업·입학 시즌’ 테마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프로스펙스, 케이스위스, 르까프, 뉴발란스 등이 참여하는 신학기 가방특가대전을 비롯해 컨버스키즈·베네통키즈 아동 신학기 가방 최대 30~50% 오프 대전이 열린다. 이동수골프, 게리숑 마감전 및 비꼴리끄, 애니바디, 박항치 봄상품 특집전,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최대 50~70% F/W상품전, 캐주얼 최대 40~60% 오프 봄이월 특가상품 대전 등도 마련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캐주얼 졸업시즌 인기상품대전과 제니아, 미소페, 레드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제화·아웃도어 특가대전과 콜핑, 웨스트우드 등 아웃도어 균일가대전을 연다. 이밖에도 레노마레이디, 프렐린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최종가전, 제시뉴욕, 제이빔, 리스트, 에스쏠레지아, 지오투, 에디션, 인디안, 임페리얼 등이 참여하는 남성·캐주얼·골프웨어 특가대전 등이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문 대통령, “지역경제 걱정...지원 대책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다방면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특히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에서 “지역경제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며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 산업과 관광서비스업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를 위해서는 신속한 재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 주기 바란다. 민간이 어려울수록 정부가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이라 말했다.또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역, 업종, 기업들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 금융과 활로 확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그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소비와 관광, 문화, 여가생활에 지장을 주며 평범한 국민의 일상마저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신종 코로나’ 지역 경제 타격, 대책 마련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구·경북 지역 경제를 강타했다. 시민들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관련 업계가 매출이 급락, 울상 짓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구미공단 등 수출업체도 비상이다.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등도 수출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역 경제에 내수와 수출이 동시 타격을 받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우한 폐렴’ 영향이 관광, 유통, 산업 등 지역 경제 전 분야로 파급되는 양상이다. 지역 ‘다중업소’도 행사 취소가 잇따르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극장가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식당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아예 가지 말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탓이다. 예약금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놓고 관련 업체와 이용객 간 충돌도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역 호텔업계는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취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회사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 내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조업 단축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도 영향을 받고 있다.우한 폐렴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제도 강타하고 있다.대구·경북 섬유업계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중국과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섬유기업들이 물류 반입 중단 및 지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상승곡선을 그리던 대구시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정책도 유탄을 맞았다. 당분간은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보지 못하게 됐다. 대구의 중국 의료관광객은 2009년 97명에서 2016년에는 5천300명까지 늘었다. 이후 사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하는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맞은 것이다.신종 코로나 사태는 방한 관광객 감소, 내수 위축, 감염증 발병국의 내수·생산 위축으로 인한 수출 감소 등으로 파급효가 커질 전망이다.정부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에 대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지 않으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당장 수출 기업에 대해 경영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 수출 지원책을 세우고 내수 피해 우려 업종은 정책 자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대구시와 경북도도 지역 수출입 기업 등을 중심으로 피해 업체 자금 지원과 수출입선 다변화 등 대책이 요구된다. 지역 산업의 부문별 피해 예측과 지원 방안을 마련, 선제 대응에 나서길 바란다.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 수립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

동구청,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 모집

대구 동구청이 3일부터 19일까지 저소득 근로자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를 모집한다. 희망키움통장Ⅱ는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근로소득장려금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가입 기간인 3년 동안 매월 저축할 경우 만기 시 최대 720만 원과 이자를 목돈으로 마련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며, 현재 근로활동 중인 주거·교육 급여 수급 및 차상위 가구다. 또 일반가구도 소득과 재산 사항이 차상위 기준 소득인정액(4인 가구일 경우 237만4천587원)에 적합하면 신청 가능하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칠곡군, 설 연휴 맞아 풍성한 전시·체험프로그램 마련

칠곡군이 설 연휴를 맞아 민속놀이체험마당을 비롯한 각종 전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설 당일인 25일을 제외한 오는 27일까지 호국평화기념관 앞 호국광장과 향사아트센터 내 야외마당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호국평화기념관 체험실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6·25전쟁 참전국 국기기념버튼 만들기, 6·25전쟁 영웅 종이인형 만들기, ‘호국의 다리’ 입체 퍼즐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특히 향사아트센터에서는 ‘나만의 팽이 만들기’ 등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처음으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979-5512~5515.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주에서 작은 결혼으로 행복한 미래 꿈꾸시기 바래요

경주시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검소한 혼례 문화 확산을 위해 2020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 결혼식장 개방을 위해 국제문화교류관을 비롯한 총 10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했다.경주시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13개의 공공기관 예식장소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경주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는 부부에게는 예식 공간 장소 세팅 및 헤어, 드레스, 스냅촬영 등 결혼식 당일 예식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피로연 음식은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한다.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는 예식 비용을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새로 시작하는 삶의 자산 마중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예식이 호텔 또는 전문예식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또 예비부부들은 작은 결혼식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놓을 자신도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본인들이 꿈꾸는 나만의 결혼식을 지원한다”며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작은 결혼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779-6812.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의성조문국박물관, ‘설맞이 특별행사’ 다채롭게 마련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관람객을 위한 전통민속놀이체험, 무료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설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진행하는데 설 당일인 25일은 휴관한다.의성조문국박물관은 연휴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등 민족의 고유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또 여행토퍼를 받아 박물관이나 사적지에서 토퍼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이를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념품은 명품 의성 쌀(800g)이다.의성조문국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전시 관람과 함께 다채로운 특별행사에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홈플러스,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13대 카드 결제 고객 및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해 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1+1, 3+1, 4+1, 5+1, 9+1, 10+1 등 다양한 추가 증정 행사도 마련했으며,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영덕해녀 생애 다룬 첫 구술생애사 발간

해녀의 일과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조명한 ‘영덕 해녀 구술생애사’가 13일 발간돼 화제다.‘물질하면 밥은 안 굶는다’고 할 정도로 한때 어촌을 받쳐주는 든든한 직업이었던 해녀.하지만 고령화와 고된 노동으로 대를 이을 세대가 사라져 당장 몇 해 뒤에 영덕 해녀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영덕군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펴낸 ‘영덕 해녀 구술생애사,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해녀 할 거다’에는 바다와 평생을 함께 해 온 65세 이상 고령의 영덕 해녀들이 들려주는 곡진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대부분 10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해 경력 최고 65년, 최소 40년 이상인 베테랑 해녀들이다.영덕읍 대부리 최고령 해녀인 전일순씨(82)을 비롯해 창포리 김경자씨(79), 축산면 경정2리 김복조씨(79), 영덕읍 석리 김옥란씨(73), 영해면 대진3리 이석란씨(70), 축산면 축산리 김순남씨(70), 강구면 삼사리 김임선씨(69), 축산면 경정1리 최영순(68세), 영덕읍 노물리 김숙자씨(67), 병곡면 금곡리 권순이씨(65) 등 해녀 10명이 그 주인공이다.이 책은 영덕군의 문화 자산인 해녀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됐다.지역청년 2명이 지난 1년 동안 영덕군 해녀에 대한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해녀문화 구술생애사 채록 및 해녀들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 기록물 등을 수집해 온 결과물로 ‘구술생애사’가 발간됐다. 책을 통해 개인 생애사와 함께 해녀로서의 일과 생활, 그간의 변화와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퐁당 자무질(새내기 해녀의 어설픈물질), 하도불(물질 후 옷을 말리기 위해 지피는 화톳불)과 같은 영덕해녀 특유의 말을 찾아 책 읽기의 또 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에는 200여 명의 해녀가 있다. 상호배려와 협동조업에 기반해 어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살아있는 지역의 역사다. 해녀 수 감소와 고령화로 곧 사라질 위기에 놓인 영덕해녀의 보존·전승·계승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해녀문화가 경북 동해안 관광의 키 포인트가 돼 새로운 관광문화콘텐츠 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잇몸’으로 버티는 컬러풀대구, 중상위권 발판 마련 성공

‘이’대신 ‘잇몸’으로 버티는 컬러풀대구의 작전이 성공하고 있다.공격은 약하지만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매경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정유라, 조하랑, 권근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대구는 지난 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3일 광주도시공사에 17-22로 패했지만 5일 인천시청과 맞대결에서 21-19로 승리했다.승점 2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5점으로 5위(6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주전 4명이나 팀을 이탈하면서 승점을 쌓는 것조차 어려워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다.예상과 달리 대구가 선전하고 있는 데에는 단단한 ‘수비’가 한몫했다.에이스 정유라와 조하랑이 빠지면서 공격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수비력은 뛰어나다.쉽게 지는 경기가 없을 정도.특히 대구의 일부 선수는 얇은 선수층 탓에 제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대단하다.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김아영이다.루키임에도 팀 에이스 역할을 할 만큼 남다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인천전에서는 전반에만 9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대구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노리는 슛은 김아영의 가치를 더 높여 주고 있다.대구는 2라운드부터 부상 선수가 줄줄이 복귀한다.단단한 수비력에 공격력도 한층 강해지면 언제든지 상위권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그렇기 때문에 오는 12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가 중요하다.전력에서 확실히 부산이 앞선다.그러나 대구는 수비를 통한 역습으로 대어를 낚겠다는 목표다.대구가 부산을 잡는다면 2라운드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확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