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지난해 야생 멧돼지 1천373마리등 4천300여마리 포획

상주시가 지난해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4천312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주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 최소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1천373마리, 고라니는 2천939마리로 집계됐다.포획한 멧돼지 가운데 혈액 샘플과 조직 21건을 채취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SF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또 지난달 5부터 4회에 걸쳐 포획한 멧돼지는 전문 위탁업체를 통해 렌더링 처리하고 있다. 렌더링은 멧돼지 폐사체를 130도의 고온, 고압으로 처리해 기름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 기름을 분리한 뒤 퇴비로 만든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2018년 야생 동물 실태조사서에 따르면 경북의 멧돼지 평균 서식 밀도는 100ha당 3.6마리로 조사됐다. 이를 상주시 산림 면적으로 계산하면 멧돼지 2천96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상주시는 올해도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함께 멧돼지 개체 수 조절에 나선다.안정백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멧돼지 포획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 및 ASF 차단은 물론 도심 출몰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천연기념물 큰 고니 안심습지서 겨울 나들이

천연기념물 큰고니 무리가 대구 동구 안심습지 인근에서 겨울을 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큰 고니는 안심습지 인근 금호강에서 월동준비를 하고 있으며, 규모는 100여 마리다. 이 지역은 1990년대 중반부터 큰고니가 찾아오기 시작해 매년 12월 초순 100여 마리, 이듬해 2월에는 최대 500여 마리가 월동을 있어 사진 전문가들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큰고니는 몸길이 1.5m, 펼친 날개의 길이가 2.4m이고, 암수 모두 순백색이다. 어린 새는 회갈색을 띠며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지대에서 번식하고 지중해, 인도 북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1-2호,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대구시가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대구 안심습지 인근 금호강 일원은 경산시 상수원보호구역이 있어 조류 등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금호강을 찾아오는 겨울철 철새들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철새 도래 시기동안 지켜야 할 안내 표지판 설치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예찰 및 불법행위 근절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 귀농정책으로 인구증가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토끼 잡는다

경주시가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개발, 추진하는 등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경주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귀농 귀촌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올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을 비롯한 귀농팸투어 등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8개 분야 74곳을 지원했다.내년에는 기존 사업 외 귀농인이 농업창업을 위해 융자를 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해주는 사업 등 6개 분야 신규사업을 개발해 중점 추진한다.또 귀농인 중 작목별 선도농가를 선정해 1대 1 밀착교육으로 안정적인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귀농인이 정착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는 준비기간에 읍·면지역 빌라와 원룸 등에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에 대한 지역화합 사랑방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귀농인의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농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가구당 1억 원까지 융자금에 대한 이자도 전액 보전한다.경주시는 올해 귀농귀촌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도시민이 경주시를 방문해 이틀간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귀농귀촌 체험 팸 투어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확대 추진한다.귀농팸투어는 일종의 사전 답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귀농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도시민이 직접 경주지역 생활여건과 귀농여건, 농사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도시민 유치 사업이다.시는 지난달 포스코, 울산 현대자동차 등 인근 대기업에 홍보활동을 통해 70명을 모집해 두 차례 추진했다.1차 팸투어는 귀농에 성공한 버섯, 바나나, 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귀농 사례와 재배기술교육, 농산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공 체험으로는 전통유과 체험과 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특히 ‘선배귀농인들과 대화의 시간’에는 경주시귀농인협의회 최명석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귀농생활에 대한 진솔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포항시 이모씨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경주의 농업과 생활여건, 선배 귀농인들의 다양한 노하우를 피부로 느낀 유익한 시간이었고 경주로의 귀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충분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귀농하고 싶은 여건을 소개하고, 실질적으로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귀농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오징어 대신 1만3천 원 금(金)징어가 온다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오징어 주산지인 경북 동해안 어민 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0월 어획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이상 감소한 반면, 지난달 중순 위판장 가격은 1마리에 1만3천 원 선으로 2012년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치솟아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1천987t으로 지난해 10월(1만1천309t)보다 9천322t(82%)이나 감소했다.이 같은 오징어 생산량은 월별 생산량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 규모다.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와 중국·북한 어선의 ‘싹쓸이 포획’ 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중국어선이 북한 해역에서 남하하는 오징어를 무차별 남획하는 행태는 심각한 상황이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2004년 114척에서 지난해에는 2천161척으로 18배나 늘었다.2004년은 북·중 공동어로협약 체결로 중국 어선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을 시작한 때다.중국 어선이 동해에서 잡은 오징어 어획량은 한국 전체 오징어 어획량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어선의 이 같은 남획은 고스란히 우리 어민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오징어 산지인 포항 구룡포항의 경우 최근 오징어잡이 배 80여 척 가운데 10척가량만 출어할 뿐 나머지 배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출어를 포기한 상태다.오징어 위판량은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3천400여t으로 불과 2년 전인 2017년 위판량(7천512t)에 비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오징어 ‘섬’인 울릉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다.울릉도에 등록된 오징어잡이 배 170여 척 가운데 130척 내외가 출어를 못 할 정도다.오징어 위판량은 2011년 3천650t에서 지난해에는 842t으로 77%가량 감소했다.올해는 현재까지 606t에 그쳤으며, 그나마도 연초에 잡은 것이 대부분이다.위판량 감소에 따라 오징어가 ‘금(金)징어’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1998~2012년 ㎏당 오징어 평균 가격은 1천644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당 9천882원으로 6배나 폭등했다.구룡포항 위판장의 오징어 가격은 지난달 중순 1마리에 1만3천 원 선으로 2012년 1천500원 선에 비해 10배가량 치솟았다. 최근에는 6천 원 선에 위판되고 있다.이 상태로 최소한의 유통 마진이 더해져 육지로 나가면 도매가는 더 올라간다.여기에 물류 등 유통 과정이 더 붙고 가공을 새롭게 하면, 일반 소비자는 오징어 1마리에 최소 7천~8천 원은 줘야 사 먹을 수 있다.오징어가 급기야 ‘금징어’로 둔갑한 셈이다.김성호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 부회장은 “인공위성까지 활용해 오징어 씨를 말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어업인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해수부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긴급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나라사랑 실천 경주 선덕여고의 역사공부 동아리 마리멘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잊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사는 더욱 그런 것 같다.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자라면서 ‘우리 역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가’ 반문해본다.지난 4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에서는 역사와 나라사랑에 관심 있는 4명의 학생이 자율동아리 마리멘(마이리틀멘토, 지도교사 박희자)을 만들어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처음 동아리 출발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나라사랑은 우리 모두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처음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와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을 공부하기로 하고 독서를 통해 토론을 했다. 그리고 도출된 활동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경주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찾아 정보를 만들어 교내 게시해 전교생에게 알리는 것이었다.학교 게시판이나 유리창, 복도 등에 게시함으로써 짧은 시간이라도 많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두번째 활동은 8.15 광복절을 기념하며 ‘모두가 함께 한 태극기 맹세’다.대형 무명천을 교내 중앙 현관에 붙이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독립의 한마디를 적도록 하는 활동이었다. 하얗게 있던 그곳에는 학생들의 독립의지와 나라사랑 문구가 적히면서 큰 태극기가 친구들의 맹세로 가득 찼다. 그 모습을 보고 마치 예전 독립군들이 서명한 독립군기가 떠오르며 울컥해 벅차 올랐다.그외 활동으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을 찾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를 그려 봤고, 경북도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더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알게됐다.학교로 돌아와 경북의 지역별 독립운동가,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분들을 찾아 지도에 표시하는 활동도 했다.동아리 활동 지도를 맡은 박희자 선생님은 동아리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으로 “학생들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과 임청각을 방문했다. 경주 학생들이 안동을 찾기 어려운데 한번쯤 가봐야 할 곳에서 학생들과 여러 독립 운동가들의 뜻과 의지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안동답사를 꼽았다.1년 활동을 마치며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꾸려나가며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경북이나 경주지역 독립 운동가들을 찾아보고 나라사랑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실천했던 시간이 있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 중 ‘우리는 과거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에 살아가야 할 사람이다’는 문구가 있다. 처음 활동은 과거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던 선덕여고 1학년 박혜련 학생은 “불만 많던 제 삶이 부끄러워지는 순간도 있었고, 어떠한 목표를 이루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다. 사소하게 여겼던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무엇보다 이러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 마음이 뜨거워졌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잘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경주 선덕여고 1학년조민정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북구에 멧돼지 2마리 출현, 수색 중

14일 오후 5시25분께 대구 칠곡가톨릭대병원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멧돼지 2마리는 병원 출입문을 부수고 달아났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멧돼지 2마리가 칠곡가톨릭대병원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팔거천과 칠곡한라타운 등 인근 지역을 수색 중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환경부, 야생멧돼지 포획 신고 마리당 20만 원 지원

환경부가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마리당 20만 원 지원하기로 했다.이 같은 결정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긴급 조치로 보인다.지금까지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은 각 지자체에서 별도로 지급해왔고 경북도의 경우 마리당 5만 원을 지급해왔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4일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신고제도 운영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해 ASF 확산방지를 위해 그동안 지자체별로 별도로 지급되던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지역환경청을 통해 직접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관할 대구지방환경청은 포획포상금 예산 7억6천만 원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은 마리당 20만 원으로 총 3천800마리에 해당되는 금액이다.환경부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 지급 지침’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 지급대상은 각 시·군에서 포획허가를 받고, 멧돼지를 포획한 사람이다. 지급대상자가 직접 해당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서와 증빙서류, 사체 적정처리요령 등 포상금 신청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독수리,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천연기념물 방사

경북지역에서 구조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3마리와 독수리 2마리 힘찬 날갯짓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갔다.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은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 3마리와 독수리 2마리를 치료해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 방사했다고 29일 밝혔다.방사된 수리부엉이와 독수리는 기아 및 탈진, 충돌, 외상, 자연적 사고, 기타 등의 원인으로 구조되어 그간 집중치료와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서 원래 모습으로 회복돼 방사할 수 있었다.경북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388마리의 동물이 구조돼 지난해 동기(282마리) 대비 구조 건수가 약 38% 증가했다.부상 및 질병 상태가 매우 불량한 중증의 구조동물 등을 제외한 구조동물 271마리 가운데 치료 및 재활을 통해 102마리를 방사했다.이 가운데 수리부엉이, 새홀리기 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모두 41마리의 야생동물은 현재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입원실에서 치료 중이다.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9천600㎡ 부지에 수술 및 치료실, 재활훈련장 등 주요시설과 방사선 촬영장치 등 48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 등 도내 야생동물의 중요 치료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야생동물생태공원에는 꽃사슴, 말똥가리 등 18종 61마리의 야생동물을 사육관리 중이며 생태공원 방문객(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경기 산림자원개발원장은 “부상 또는 조난당한 동물이 치료·회복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안전하게 잘 적응해 건강하게 생태계가 복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경북을 위해 야생동물 보호 및 구조사업의 활성화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멧돼지 2마리 울진방면 7번 국도에서 차량에 치여 죽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가 국도변에서 차량에 치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17분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교차로에서 울진읍방면 7번 국도에서 멧돼지 2마리가 A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죽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목과 허리 등을 다쳤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10월은 멧돼지 출몰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야간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경주 체험학습으로 농업인재 육성 및 농업경쟁력 높인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미래 농업 인재 육성과 함께 농업 생산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경주농기센터는 올해 강동면과 내남면에 우와또와, 자호체험 농촌교육 농장을 신규 설치해 농촌체험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 체험농장에서 경주지역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농촌교육농장 운영 실습 교육’을 했다.이번 교육에서 ‘우와또와 농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포도, ‘자호체험 농장’은 꿀벌의 겨울나기를 주제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평소 경험할 수 없는 것이어서 관심도가 높았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성장한 포도나무와 본인의 성장을 비교해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꿀벌의 계절별 한살이를 알아보고 겨울잠 준비를 응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하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경주농기센터는 생태식물, 야생화, 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 7곳을 육성, 운영하고 있다.최정화 경주농기센터 소장은 “학생들에게 농업 이해도 증진과 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미래 고객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농촌체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업 인재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달서구 도원지에 천연기념물 수달가족 발견

대구 달서구청은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 가족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10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8월2일 도원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을 봤다는 주민 제보가 나왔다. 이에 구청은 도원지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달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한국수달보호협회와 공조해 수달 배설물도 확인했다. 지난 3일에는 도원지를 산책하던 주민이 수달 두 마리를 발견한 뒤 영상을 촬영해 구청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수달 두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개체의 크기 차이가 나는 만큼 어미 수달과 새끼 수달로 추정된다. 구청은 수초섬 등 수달 서식지를 마련해 도원지를 수달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태조사도 시행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년간 도원지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수달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 사람과 공생하는 생태도시 희망달서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경북도, 돼지열병 방역취약 돼지 110마리 예방 도태키로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취약 돼지 100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도태시키기로 했다.경북도는 1일 ASF에 대한 위험 요소를 덜어내자는 차원에서 영양군의 방역 취약 소규모 돼지 농가(1곳) 110마리에 대한 예방적 도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밀집, 방목, 잔반 급여 등으로 ASF 방역 취약 농가로 분류된 곳은 62농가에 9만6천여 마리로, 이들 취약농가에 대한 검사는 지난달 30일 완료했다.도는 또 제18호 태풍 미탁 이후 일제소독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소독물품과 인력, 장비 등을 사전 분비해 태풍이 물러간 후 곧바로 농장 일제소독을 다시 하고 생석회를 살포하기 위해서다.한편 도는 이날 경기도 파주와 연천 ASF 발생 농가와 역학이 걸렸던 군위와 칠곡 농장에 대해 돼지 및 분뇨 이동제한을 풀었다.해당 두 농장은 지난달 30일 최종 정밀진단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현재 역학 농가로 이동제한이 걸린 곳은 영주 축산기술연구소가 오는 7일까지 돼지와 분뇨 등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울진군, 토속어류 잉어·붕어 14만 마리 방류

울진군은 최근 토속 어족자원의 보호 육성과 내수면 민물고기 자원조성을 위해 오곡저수지와 삼율저수지, 온정저수지 등 3곳에 잉어와 붕어 치어 14만 마리를 방류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바닷물 고수온 현상- 포항 양식장 사흘 간 물고기 2만여 마리 집단 폐사

[{IMG01}] 동해안 일원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포항지역 양식장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229마리, 강도다리 1만449마리 등 물고기 2만678마리가 폐사했다. 물고기 폐사는 15일 4천500마리, 16일 7천635마리, 17일 8천543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18일에도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다는 신고가 포항시에 접수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항시는 양식장 현대화시설사업으로 저층 해수를 끌어들여 평소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호 태풍 ‘크로사’로 고온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서 지난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5천200만 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천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 예방 및 방제비 1억2천300만 원으로 얼음과 액화 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5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공연 취소되자 무료 공연한 '앤마리(Anne-Marie)'에 팬들 열광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영국 가수 앤마리의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공연 당일 주최 측은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광판을 통해 안내했다.그러나 앤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밤 11시 30분에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며 깜짝 공연 소식을 전했다.해당 사실을 알게 된 수백명의 팬들은 앤마리의 공연을 보기위해 호텔로 찾아갔으며 앤마리는 무료 공연임에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앤마리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공연 후 자신의 SNS에 "정말 감성적인 날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online@idaegu.com